태그 : 원자탄

북한; Plutonium 추출 문제

 이명박 대북공약 재검토를 보면 조금 기술적으로 골아픈 문제가 있습니다.

  sonnet님의 글에서 일부 인용하면


  봉인된 폐연료봉을 생각해 보자. 손 대지 않은 채로 봉인된 폐연료봉은, 검사해서 손 댄 흔적이 없는지를 본 후, 폐연료봉에서 동위원소 시료 등을 추출해 원자로 가동 이력이나 연료봉 인출시기등을 추정하는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90년대 많이 논쟁이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북한이 연료봉 순서를 뒤섞어 놓아 검증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연료봉들을 재처리했을 경우, 연료봉을 3-4cm 길이로 잘라, 질산염에 녹인 후 유기용매 처리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분리하고, 다시 교반 등을 통해 금속플루토늄을 얻게 된다. IAEA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이용해 검증을 수행할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과정을 다 거쳤을 경우 검증에 필요한 정보를 상당히 더 잃어버리게 될 거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게다가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공정에는 효율의 차이가 있어 또 골치아픈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는 북한이 약 33~55kg 정도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본다.(이 중 지난 핵실험에 쓴 5kg정도는 빼야 함) 이 엄청난 추정상의 편차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만약 북한이 사용한 공정이 플루토늄을 비효율적으로 추출해 실제로는 30kg만 갖고 있는데, 미국이 최소한 40kg은 가지고 있을 거라고 주장하면서 10kg을 꿍쳐놓은 게 틀림없으니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끝까지 북한을 몰아붙이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북한이 실제로는 플루토늄을 50kg쯤 갖고 있으면서 미국에게 40kg만 내놓고 10kg를 몰래 챙겨서 핵폭탄 2발을 만들어 꿍쳐쥐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기술적으로 북한이 실제로 뽑아낸 플루토늄의 양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사실들이 머리 아픈 이유를

by 어부 | 2007/12/26 13:37 | Views by Engineer | 트랙백 | 덧글(3)

태평양 전쟁; 원자탄과 전범 재판

  이 포스팅은 쌩 초보 어부가 본좌님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서 올립니다.
 
이런 분을 보면에서 논의할 만한 중요한 문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요약하여

  1. 원자탄의 역할
    * 태평양 전쟁의 종전에 도움이 됐는가(당연해 보이지만 그래도 중요하죠)
    * 원자탄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
      - 희생자 계산
      - 앞으로 전개될 정치 상황
    * 원자탄을 사용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가

  2. 전범 재판의 역할
    * 목적이 무엇이었으며, 그 목적을 달성했는가
    * 위의 문제와 별도로, 전쟁의 재발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가
    cf. 특히, 원자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을 전범 재판에 회부해야 하는가.

  이것만 해도 충분히 복잡하니, 일단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의견을 표해 줄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 리플은 좀 불편하니 가능하면 트랙백을 이용해 주십시오.
  *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논의는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전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cf. Nettiquette은 기본으로 지키실 줄 압니다.  이거야 기본이니까..
  
  물론 저 나름의 생각도 있습니다만, 여기 지금 당장 적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토론이 돼서, 어부 및 토론에 참가실 분들께서 얻는 점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당분간 최상위에 위치합니다.

  어부

by 어부 | 2007/06/16 22:42 | 책-역사 | 트랙백(2) | 핑백(5)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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