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4 12:12

한국의 경제적 위치 Critics about news

  한국; 살인률 통계처럼 국제 통계에서는 흥미 있는 점이 많다.

  최근 UNCTAD에서 한국을 선진국 그룹으로 분류했다.  실제 한국이 선진국 맞는지 재미삼아 각 국가의 인구 통계와 GDP per capita(PPP)를 그래프에 찍어 보았다.  source는 위키피디어에서 얻은 1인당 GDP와 인구 자료.  대부분은 2020~21년 통계 혹은 예상이지만, 데이터가 없는 경우는 몇 년 전(특히 북한) 추산을 사용했다.
  인구를 넣은 이유는, 덩치가 클수록 경제 성장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인구가 크면 빈부 격차는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고 있다.



  전세계를 놓고 보면, 인구가 비슷한 국가들 대비 한국은 앞지를 수 있는 나라 몇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log-log scale이기 때문에, 좌우 상하로 거리가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실제 매우 차가 큼을 유의해야 한다.  가령 Taiwan하고 한국이 인구가 비슷하다 느끼시나?  아니다.  한국이 두 배가 넘는다...

  아래에서 한국 부근을 따로 떼 확대했다.  한국과 비슷한 체급은 캐나다와 폴란드(인구 3800만), 스페인(4700만), 이탈리아(5900만), 프랑스와 영국(6700만)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이 이제 목표로서 노려 볼 만한 대상은 독일(57000$ 정도)에 가깝다.

  내가 어릴 때 목표가 1만 $도 안 되었는데, 아래 그래프는 이를 확인해 준다(source).


  그 다음은 이미 역사고, 전세계 경제 교과서에 국가의 경제 정책 성공 사례로 - 그것도 최대급으로 - 빠짐없이 등장한다(source; GDP per capita (ourworldindata.org)).


  이미 꼰머가 된 탓도 있겠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헬조선론(?!)에 그다지 공감이 안 갔던 이유가 이것이다.  물론 한국에서 취업 문이 좁아졌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힘들어진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젊은이들이 잘 사는 국가에서 기대하는 임금만큼 이윤을 내는 일자리가 더 이상 나기가 쉽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보아 다른 '선진국'(이젠 더 이상 한국 입장에서 비교하면 고만고만한 나라들이라 우러러볼 이유가 없는)들도 다 큰 차이 없다고 안다.  나 같은 선배 세대가 잘못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바뀐 것을 다 '한국 상황이 ㅈ같다'고만 돌리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漁夫



덧글

  • 일화 2021/07/05 06:48 # 답글

    동감입니다. 역사적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갑자기 지옥 운운하는건 상당히 웃기는 얘기죠.
  • 漁夫 2021/07/10 17:32 #

    성장 속도가 좀 느려지곤 있지만 지금이 정말 역사상 한국이 최고로 잘 사는 시점인데 말입니다.
  • HY Kim 2021/09/08 15:07 # 삭제 답글

    안녕하십니까? 어부님.
    제가 지식이 일천한지라 어부님 글에 코멘트 할 수준은 안 되고 다만 2000년대 중반 음악감상 동호회에서 어부님을 스쳐 지나간 정도로 뵌 적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인사 드립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
  • 漁夫 2021/09/09 21:25 #

    comment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대 중반이라면 아마 하이클래식, 싸이월드 고음연, 슈만과 클라라 중 하나였을 듯하네요.
    건승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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