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7 22:58

오늘의 인용(21.5.7) 격언

  페친 어느 분과 의견을 리플로 주고받다가 생각난 글.

  "누군가에게 일을 맡겨야 할 경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아주 자세한 지침을 주고 맡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임무는 주더라도 자세한 지침까지는 주지 않고 그 사람에게 일임해버리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전적으로 신뢰하느냐의 여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전자는 자세한 지시를 받아야 일하기 쉬운 사람이고, 후자는 그 반대일 뿐이다... 하지만 후자를 택한 경우는 도박이니까, 잘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일을 맡긴 사람이 뒤처리를 해야 한다.
  잘되지 않은 경우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모든 일이 잘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잘되었지만 다른 일은 잘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뒤처리도 당장 해야 하느냐, 아니면 당분간은 그대로 방치해두어도 되느냐를 판단해야 한다... "

  필자는 바로 이 양반.[1]

  우리에게 익숙한 주인-대리인 문제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누가 다른 사람을 시켜서 무슨 일을 시킬 때 완전히 그가 원하는 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는 수가 매우 많다.  그 반대라면 사람 다루는 능력이 상사에게 중요하게 취급될 리가 없다.

  漁夫




















 [1] '로마인 이야기' 4권 'IVLIVS CAESAR, 1', 김석희 역, 한길사, p.234~35.  원래는 '일'이 아니라 '뒷일'로 시작.

덧글

  • 일화 2021/05/10 13:36 # 답글

    보자마자 작가가 기억나는 걸 보니 아직 제 기억력도 그렇게 죽지는 않았네요.
    그나저나 몸 건강히 잘 지내시죠? 요즘은 포스팅이 뜸하면 코로나 걱정을 해야하는 시기네요.
  • 漁夫 2021/05/10 22:58 #

    딱히 건강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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