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00:33

Decca; ADRM의 실내악 명화 시리즈 고전음악-CD

  여기 오시는 분들 모두 좋아하시는 음반 자켓 스타일이 있으실 겁니다.  
  처음 78회전 음반이 나왔을 땐 자켓 디자인이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음반의 해설과 함께, 자켓의 디자인을 처음 등장시킨 것은 미국이었죠.  나중엔 이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되죠.  물리적 음반을 아직 모으시는 분들에겐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LP야 클래식 산업의 전성기 시절이니 앤디 워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만, CD 시절에도 공을 들인 자켓 디자인은 상당히 오래 지속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모든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서, 지금 출시되는 CD들은 대개 표지가 '예쁘지' 않습니다(물론 LP 디자인 복제인 것들은 많은 경우 예쁘지만요).  
  이전 시기의 CD 오리지널 디자인 중 간명하고 통일성 있고 예쁘기까지 해서 제가 특히 맘에 들어하는 것은 Decca의 실내악 ADRM 시리즈입니다.  회화 사진을 사용했는데, 주로 19세기 작품들을 골랐습니다.




  베토벤 7중주곡과 멘델스존 8중주곡을 연주한 빈 8중주단의 음반(421 093-2).  전자는 1975년, 후자는 1959년 3월 녹음.

   그림은 게오르크 커스팅(Georg Kersting)의 'Woman embroidering'(퀼트 짜는 여인).

   아래는 카첸 - 수크 - 스타커 트리오의 브람스 트리오 1,2번(421 152-2).  1968년 7월 녹음.

  그림은 라파엘 전파로 유명한 가브리엘 로세티의 '마리아나'에서.

  아래는 같은 멤버의 트리오 3번과 첼로 소나타 2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스케르초(425 423-2; 성음 라이센스 DD 1960).  스케르초만 1967년 녹음이고, 나머지는 앞 CD와 같은 시기 녹음.

  그림은 Edward Johnson Killingworth의 '포푸리(Pot Pourri)'.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이 멤버들은 첼로 소나타 1번까지 녹음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카첸이 1969년 세상을 떴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417 643-2).  빈 8중주단 멤버고 클라리넷은 알프레트 보스콥스키입니다.

 
  그림은 커스팅의 'Before the mirror'.  저한테 있는 음반인데도 까먹었네요.  신형석 님, 감사합니다!

  아래는 드보르작의 현악 6중주와 5중주(430 299-2).  빈 8중주단 멤버들로, 각각 71년 4월과 69년 10월 녹음.

  그림은 James Sant의 'The morning ride'

  아래는 드보르작과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곡(421 153-2).  커즌과 빈 필하모닉 4중주단의 연주입니다.  저도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Quartet으로 써야 할 것을 Quintet으로 써 놓았네요.  뒷면은 멀쩡하게 quartet이라 돼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도 했으므로 여기선 줄입니다.


  그림은 가브리엘 로세티의 'Astarte Syriaca'.

  아래는 프랑크와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드뷔시의 트리오 소나타,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421 154-2).  바이올린 소나타는 정경화와 루푸 콤비, 나머지는 주로 EMI에 녹음을 많이 한 멜로스 앙상블의 연주입니다.  멜로스 앙상블의 이 연주는 The Classic Sound 시리즈로 보신 분도 많겠죠.

 
  그림은 로세티의 'Proserpine'.

  아래는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카'와 현악 5중주 op.97로(425 537-2), 전자는 전에도 포스팅했던 야나첵 4중주단의 대표작 중 하나고, 후자는 역시 빈 8중주단 멤버가 연주했습니다. 

  그림은 Therese Schwartze의 자화상.

  아래는 빈 필하모닉 4중주단의 슈베르트 '송어'와 '죽음과 소녀'(417 459-2).  송어의 피아노는 앞의 드보르작/프랑크 음반처럼 클리포드 커즌이 맡았습니다.  '송어'는 클래식 사운드 시리즈로도 나왔지요.


  그림은 작자 미상의 프랑스 화가가 1800년 경 그린 그림이며, 메트로폴리탄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갖고 있는 CD고, 안 갖고 있는 것은 아래입니다.

  아래는 수크와 카첸의 콤비가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3번(421 092-2).  Legend 시리즈로 아시는 분이 많겠죠.  이미지는 ebay.com에서.


  그림은 음반에 뻔질나게 쓰이는 Caspar David Friedrich의 'Woman at window'.  그의 그림을 사용한 음반은 여기 포스팅이 하나 개 더 있는데, 슈리히트의 브루크너 8번이죠.

  아래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브람스 호른 3중주곡,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op.70, 생상스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입니다(433 695-2).  아슈케나지, 펄만, 호른은 배리 턱웰이 연주.  이미지는 discogs.com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림은 Lord Frederick Leighton의 'Memories'.

  아래는 아슈케나지와 런던 관악 솔리스트가 연주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곡입니다(421 151-2).  

  그림은 로세티의 'The Bower Meadow'.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곡 앨범으로, 프레빈과 빈 무직페라인 4중주단이 연주(425 538-2). 이 시리즈 음반들 중 상당히 뒷 시기에 녹음됐습니다.  이미지는 discogs.com에서.


  제게 이 CD가 없고, 뒷면 사진도 보지를 못해서 원작자를 확인하기 불가능하네요. -.-

  아래는 빈 필하모닉 5중주단이 연주한 브루크너의 현악 5중주와 슈미트의 피아노 5중주(430 296-2).  피아노는 Eduard Mrazek이고, 현은 실제 빈 8중주단의 주자들입니다.

  그림은 Edward Clifford의 'Souvenirs' 입니다.
 
  아래는 러시아의 세 사중주곡을 모은 앨범.  차이코프스키는 가브리엘리 4중주단, 나머지 둘은 보로딘 4중주단이 연주했습니다(425 541-2).  보로딘 4중주단의 연주는 이 포스팅에서 소개했습니다.  이미지는 discogs.com에서.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의 'Eva Gonzalès'.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7번 K.334와 K.247이 든 앨범으로, 빈 8중주단 멤버가 연주했습니다(425 540-2).  개인적으로 이들의 K.334를 매우 좋아합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일제 LP로는 이미 보셨지요.  이미지는 discogs.com에서.

  그림은 Elisabeth-Louise Vigée Le Brun의 자화상.
  
  이렇게 16 타이틀을 아는데, 더 아시면 제보 주십시오. ㅎㅎ 

  漁夫

덧글

  • 신형석 2019/12/17 11:41 # 삭제 답글

    멋진 자켓들이네요. 비슷한 스타일로 일단 프레빈과 무직페어라인 4중주단의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음반과 알프레드 보스콥스키와 빈 8중주단의 모차르트-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가 담긴 음반, 빈필 5중주단의 브루크너 현악 5중주-슈미트 5중주가 담긴 이 생각납니다.
  • 漁夫 2019/12/17 13:34 #

    기억력이 대단하십니다! 찾아보니 다 나와서 추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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