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한 수출 규제는 사린 가스 전용 우려 때문" 억지(한겨레)
사린 가스건, 우라늄 농축용 UF6(hex)을 제조할 용도건, 굳이 비싼 최고급 순도의 불화수소산(HF)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사린 가스건, 우라늄 농축용 UF6(hex)을 제조할 용도건, 굳이 비싼 최고급 순도의 불화수소산(HF)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어떤 물질이건 최고급 순도로 가면 불순물이 1/10로 저하할 때마다(즉 순도에서 9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가격이 2~10배 정도 뛰어오르는데, 화학 반응으로 특정 화합물을 만들 때 대개 부산물이 생기기 때문에 사후 정제 과정은 필수다. 원료의 순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뜻. HF를 반응에 참가하는 공정이라면, 투입한 불화수소산의 순도가 99%건 99.9999%건 1차적으로 얻는 목표 물질의 순도는 (예를 아무렇게나 들면) 50%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1]. 어차피 수율을 올리고 반응 안 한 원료를 회수 및 재사용하기 위해[2] 정제 및 2차 공정이 필요하다.
이러면 99.9999%짜리 써서 뭐하나? 일본 기업 스파이라도 미리 심어 놓으셨나?
漁夫
ps. 물론 특정 원료가 비교적 높은 순도를 요구하는 경우는 많다. 예를 들어, 지르코늄 합금을 원자로 용도로 쓸 경우 하프늄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대개 1,2차 반응에서 의외의 부산물 발생 혹은 촉매 피독을 막으려는 목적이거나 최종 제품에 해당 불순물이 섞일 경우 품질이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특정 물질을 주의깊게 제거하지, 반도제 wafer 관련 공정처럼 불순물 자체가 극도로 낮아야 할 필요는 없다.
[1] 1차 반응기에서 나오는 물질은 당연히 반응 생성물 외에 원료하고 부산물이 섞여 있다.
[2] 원료 회수 목적으로 봐도, 1차 반응기에서 나오는 물질 중 HF 순도는 매우 낮을 것이다.
덧글
이유는 그럴듯하게 대야지, 이러면 오히려 아주 우스워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