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 14:19

인간; 음원의 위치 판단 책-과학


  이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람) 귀로 공기 중에서 저주파(저음)의 방향 판단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인데, 정말 그런가? 
  위키피디어의 'Sound localization' 항목을 보자.  그러면 Duplex theory라고 인간이 두 귀를 써서 음원(sound source)의 위치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다른 이론도 있지만 이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요약하여

  1) 인간의 귀는 저음(저진동수 음파)과 고음(고진동수 음파)의 위치를 다른 방식으로 파악한다.
  2) 저음; 두 귀에 도달하는 파동의 시간 차이(ITD; interaural time difference)를 이용.  주로 800Hz 이하에서 사용.
  3) 고음; 두 귀에서 느끼는 강도 차이(IID; interaural intensity difference)를 이용. 주로 1600Hz 이상에서 사용.

  나처럼 스테레오 오디오 세팅에서 저음~고음이 풍부한 클래식 음악을 오래 들은 사람들에게, '사람이 저음 방향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말하면 납득하겠는가?  (4현) 더블 베이스의 최저음은 대략 42Hz, 피아노의 최저음은 대략 28Hz인데 말이다.

  漁夫

 ps. 저음을 듣기 쉽지 않은 것은 맞긴 하다.  인간의 가청 한계를 보자(link).


  청력 검사 등에서는 기준이 대개 25~30 db로 기억한다.  25db를 기준으로 볼 때, 대략 150Hz보다 낮은 음은 25db라도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저음을 잘 못 듣는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 책 얘기처럼 '서브우퍼를 아무 데나 놓아도 아무도 차를 모른다'면 '위치를 전혀 구분 못한다'는 의미 아닌가.  '잘 못 듣는다'와 '위치 판별을 못한다'가 같은 말일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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