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 22:40

북한; ICBM급 발사 Critics about news

  북한; Plutonium 추출 문제만 보아도, 내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본 지 적어도 10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90년 초반의 첫 북한 핵 위기부터 시작하여, 이 문제는 국제적 의제에 오른 지 대략 25년 정도 지났다.  결국 ICBM이라는 (예상된) 결론에 이르고 말았는데, 몇 가지 물어 봐야 할 것이라면

  1. 그 동안 북한의 목표는 어디였는가?  외부 정책에 따라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었는가?
  2. 미국(과 한국)의 대응이 핵을 포기시킨다는 목표에 적절했는가?
  3. [당연히 북한 외에] 어느 국가가 미국(과 한국)의 목표를 가장 크게 방해했는가?
  4.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의지에 상관없이 핵을 강제로 포기시키려 했다면, 어느 시점에 어떤
     행동을 해야 가장 가능성이 높았을까?

  다들 의견이 있으실 것이다.  변명 삼아 철저한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답은;

  1. 시간이 더 오래 걸렸어도, 북한은 결국 현재와 같은 목표를 추구했을 것이다.
  2. 클린턴부터 (부시를 포함해) 오바마까지, 일관되게 목적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지를 보인
     미국 대통령은 한 명도 없다.
  3. 말해 뭐할까.  중국이지
  4. 전쟁광 소리 듣겠지만, 초기에 '핵 관계 표적'이 비교적 분명히 지상에 노출되어 있던 시절에
     공중 폭격으로 제거하는 편이 가장 가능성이 높았다
고 본다.
     .... 땅굴을 워낙 좋아하는 넘들이라 지하에 또 시도했으리라 본다만 (쩝)

  무슨 이유였건 이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 의지에 관계 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漁夫
 

덧글

  • 긁적 2017/07/04 23:07 # 답글

    4. 동의. 만시지탄이긴 합니다만.
  • 漁夫 2017/07/08 17:14 #

    (한숨)
  • 2017/07/04 23:14 # 삭제 답글

    3. 다 알고 있지만 중국은 앞으로도 문제인거죠
    4.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차 떠난거죠
  • 漁夫 2017/07/08 17:14 #

    우리가 중국에게 어떤 행동을 강요할 능력이 없으니...
  • 새벽안개 2017/07/05 08:51 # 답글

    4. '일관되게 중국을 설득하고 압박해서 북한을 제어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漁夫 2017/07/08 17:14 #

    어떻게 중국을 압박할 것인가?

    ... 노답이거든요. 미국을 구스르는 것 말곤요.
  • Minowski 2017/07/05 10:06 # 삭제 답글

    가장 좋았던 때는 클린턴-YS 연간으로 북한은 핵개발 초기로 타겟선정이 수월했고, 러시아는 빈사상태, 중국은 굴기전이어서 대외환경도 지금보다 훨씬 좋았고, 미국의 재래식전력도 비교적 충실했고, 걸프전으로 다진 역량도 있는 상황이었고..... 만시지탄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어떻든 내년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피를 볼 상황인 것 같습니다.

  • 漁夫 2017/07/08 17:35 #

    국내에서 선택할 수 없는 option이었다고 봐야 할 테니까요. 어쨌건 결과는 이렇게 됐으니...
  • 트레버매덕스 2017/07/05 11:05 # 답글

    4. 저도 그때 폭격을 했었더라도 어떻게든 다시 핵개발을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휴전선 이북을 아예 지도에서 지워버린다면 또 모를까.
  • 漁夫 2017/07/08 17:36 #

    최소한 크게 지연시키거나, 상당히 개발 의욕을 꺾고 비용을 상승시킬 수는 있었겠지요.
  • 김정은참교육 2017/07/08 17:39 # 삭제

    4. 저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당시 부쉈어도 또 만들었을 겁니다. 아예 땅 속에 만들었겠지요. 물론 늦추고 비싸지기는 했을 겁니다만.
  • 漁夫 2017/07/09 13:14 #

    김정은참교육 님 / '지연'도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북한 같은 통제 국가에서 지도부를 없애기 전엔 완전 포기는 어려우니까요.
  • 김정은참교육 2017/07/11 14:39 # 삭제

    원래 한 번 해본 건 다 부서져도, 금방 다시 더 좋게 만듭니다. 독일은 2차대전으로 공장이고 뭐고 다 부서졌지만, 다시 순식간에 세계적인 기술 강국이 되었습니다. 부숴 봐야 시설 다시 짓는 시간 정도만 늦췄겠지요. 땅 속에 만들고 가짜 시설도 만들어서, 부수기는 훨씬 어려워졌을 테고요.
    물론 저도 늦추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북한이 반격해서 난리날 위험에 비해, 얻는 것은 겨우 몇 해 늦추는 것 뿐이라서요.
  • 漁夫 2017/07/17 23:46 #

    김정은참교육 님 / 지금의 위험보다는 아무래도 좀 낫다고 생각해요. 그냥 놔 둔 때문에 대한민국이 잠재적으로 치러야 하는 판돈이 엄청나게 올라간 셈이라.
  • 한우 2017/07/09 09:17 # 답글

    북한이 진짜로 ICBM을 만들어내면서 본격적인 폭탄 돌리기가 시작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쩝쩝 완만하게 이 상황이 넘어가야할텐데 말이지요.
  • 漁夫 2017/07/09 13:14 #

    북한이 미사일 능력이 있는만큼 그 전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 짐작을 못 했다면 바보죠.
  • 디스커스 2017/07/11 17:37 # 답글

    4. 북한을 중국에 팔아버리고, 괴뢰국의 수뇌부를 비교적 양순한 인물들로 교체한다. 라는 선택지를 골랐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漁夫 2017/07/17 23:06 #

    한국민의 정치적 분위기로 보아 선택할 수 있을 듯하진 않네요, 아무래도.
  • 디스커스 2017/07/18 14:10 #

    아래 S님께 주신 댓글을 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한국 국민이 제한전을 견딜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데" 병 안의 사탕을 놓는 결단마저도 내리지 못한다면 계속해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 그저 운이 좋기를 바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예상된 파국을 향해 눈 감고 흘러가거나, 또는 타인의 선택을 강제당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漁夫 2017/07/20 00:43 #

    이 문제에서는 한국이 좀 운이 좋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 S 2017/07/15 06:50 # 삭제 답글

    미국과 호흡만 맞으면 중국 압박 가능하다고 본다. 일단 지금처럼 세컨더리 보이콧과 그 이상의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서 중국을 압박하고, 끝까지 말을 들어먹지 않으면 미국이 쓸 수 있는 협박카드가 있다. 북한이 핵보유하면 동맹국인 한, 일, 그리고 대만의 핵개발을 용인, 내지 지원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하는 것.

    북핵 문제와는 별도로, 중국 내부에 변고가 생기기를 내심 기대한다. 일당독재 국가이니 겉으론 단단한 것 같아 보이지만, 외국에 나와서 정치적 자유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홍콩같은 곳에서 다시한번 천안문 사태 같은 게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될 수 있다고 본다.
  • 漁夫 2017/07/17 23:40 #

    나는 솔직히 단시간(우리 은퇴 전)에 해결 가능한지 의심하고 있어.

    중국을 이 라인에 가담시킬 가능성 높은 방법이 네 말처럼 "한,일,대만이 핵으로 무장할 수 있다"고 상호보장조약을 맺는다고 하면 아마 더 좋겠지(직접 개발 안하면 미국이 핵무기 갖다놓는다고 할 수 있음. 미국 쪽에선 아마 이걸 3국 개별 핵무장보다는 낫다고 볼 것임). 그런데 이러면 중국과 전면전이건 아니건 한 판 붙는 것을 각오한다는 거나 다름없지. 한국 국민이 그걸 견딜 수 있을지 의심스러움. 이미 중국에 생활을 걸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아. 이 때문에 중국 정치의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한지 대체 전망이 불투명하기도 하고.
  • S 2017/07/26 11:44 # 삭제 답글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미국 Thinktank 에서 이런 류의 토론이 진행되는 걸 몇 차례 기사로 본 기억이 있는데, 요지는 미국이 중국을 움직이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은 단계별로 많이 있다는 거다.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 없이도 세컨더리 보이콧 들어가고, 중국학생들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미국 비자발급 거부, 중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 제한 등의 로우레벨 수단부터 아시아판 나토 결성, 네가 말한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전술핵 배치, 그리고 극악의 수단인 한일대 핵개발 용인-지원까지 열단계쯤 된다고 한다. 이미 누군가가 이런 메뉴를 들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漁夫 2017/07/29 17:54 #

    중국이 자기 국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우려스럽지.

    최근 중국이 사드 보복을 풀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시진핑의 위신 때문이란 보도도 있는데, 이런 것을 보면 중국은 일인 체제로 다시 돌아가려는 듯하고(시진핑 야욕도 한 몫 하겠지) 그러면 이성적으로 상대하기가 어려워질 듯. 걱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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