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쉰 뉘우스('17. 2. 12) Critics about news


  1. '
공공기관이 더 문제... 10곳 중 7곳 비정규직 초과 채용'(연합뉴스)

  한국인들도 '임금이 평균적으로 지금보다 더 낮은 정규직(물론 종합적 보장 수준이 낮은 것도 포함)' 또는 '현재의 비정규직' 중 하나를 받아들여야 할 듯.  이 2원화된 노동 시장이 정규직에 진입 못한 사람에게는 헬, 진입한 사람에게는 무한야근을 유발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답이 안 나온다.
  하지만 '지금 정도의 정규직 임금에서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을 기대할 테니 epic fail...

 
  ps. 아니면 '정규직 없는 세상'이 모두에게 공평하려나. ㅋㅋ
  ps. 2. 최저임금제는 일종의 '가격 하한제'다.  당연히 가격 하한제는 판매자에게 그 가격 이하의 물건을 팔 유인을 없앤다.  그리고 '정규직'에게 보장하는 보호는 당연히 가격 하한제처럼 작용한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에 배치되는 정책을 주장하려면 당연히 득이 실보다 크다는 실증적인 증거를 갖고 와야 한다. 

  2. '금속 수소' 만들었다…80년 만에 이론 입증(연합뉴스)

  이 얘기야 '코스모스'에도 나오는데, 실제 나 같은 공돌이는 수백만 기압을 내는 장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더 궁금함.
  내 학생 시절에 사용한 방법은 대략 기억은 하는데 수백만 기압에서도 같은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지.  Atkins '물리화학'에는 좁은 면적에 큰 힘이 집중되도록 설계하고, 외관은 Diamond window를 통해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기억한다.
  물론 진짜 금속이 됐는지 알아내긴 그리 쉽지 않으나(고압이 걸린 sample의 물성을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행히 '금속 광택'을 보이는지 확인하기는 쉽다.  매우 유력한 증거니 다행.

  ps. 이 고압 물리학의 원조는 Percy Bridgman이다.  그의 실험실에서 일한 사람 중엔 이론 물리에서 이름을 떨치게 되는 Robert Oppenheimer도 있음(그는 W. Pauli와 마찬가지로 실험 물리에는 재능이 전혀 없기로 악명 높았다. ㅎㅎ).

  3. Desperately seeking young people (Economist)

  일본에서 2000년에 1830만이던 20대 인구는 현재 1280만으로 감소...
  '헤이세이 너구리 대작전'에서 볼 수 있던 교외 주택 대규모 단지들이 텅 비어간다는 얘기.

  4. 2,000 years later, scientists finally know what's in these charred Roman scrolls(CNN)

  베수비오 산의 분화 때 헤르굴라네움(Herculaneum)도 파묻혔는데, 발굴된 출토물 중 탄화된 두루말이도 있었다.  이를 굳이 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기술이 나왔음.  하나 안타까운 점이라면 숫자가 몇 개 안 된다는 점.

  기술의 발전은 이런 식으로 과거에 대한 창을 열어 주고 있다.  그 중 가장 극적이며 파급 범위가 넓은 것이라면 고대 DNA 추적이라고 보지만, 아르키메데스의 업적을 더 드러낸 파피루스 판독 기술 같은 세세하며 흥미 진진한 이야기도 있다.

  漁夫
 

덧글

  • 피그말리온 2017/02/12 22:36 # 답글

    실증적인 증거 대신에 '주류경제학은 틀렸다' '이거 다 신자유주의다' 운운해가면서 감정팔이에 신비주의마냥 여론몰이하는게 더 위력을 발휘하는게 현실이다보니...인구문제도 매번 헛다리 짚고 있는걸 보면 그냥 해결방안이 요원해보이더라요.
  • 漁夫 2017/02/13 22:05 #

    전 그래서 신자유주의라는 딱지를 붙여 놓고 중요하게 취급하는 글들은 알아서 거릅니다...

    인구문제는 좀 삽질에 대해 관대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동아시아 사람들은 이 문제에선 정말 '답이 없습니다'. 미국처럼 아이 많이 낳는 주변 환경에 갖다 놔도 유달리 출산률이 낮다네요 -.-
  • 일화 2017/02/12 23:26 # 답글

    요즘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화끈하게 정규직을 없애고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를 높이는 것이 모두에게 좋을듯 합니다.
  • 漁夫 2017/02/13 22:08 #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에게 균형이 유리하게 기울고 있으니 이건 어케 해야하나 난감합니다. 보호책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피해자를 늘리고 있으니 말이지요.
  • 키르난 2017/02/13 06:05 # 답글

    정규직을 없애고, 모두가 다 비정규직이 되되, 사회보장이나 연금 체계 같은 것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만.. 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_-; 무엇보다 비정규직으로만 전전하더라도 계속적으로 직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지금의 한국에는 그닥 없어보입니다.
  • 漁夫 2017/02/13 22:10 #

    연금이나 고용 보호 같은 게 다 '비용'이라, 국가건 기업이건 개인이건 누군가 부담을 져야 하죠.

    개인이 주로 부담한다면 그건 '사회 보장'이 아닐 테고, 국가가 기업에게 부담시킨다고 마음 먹더라도 그게 꼭 그리 되지도 않거든요. 현재 가장 약자가 개인입니다. 어케 해도 개인이 약한 위치를 피하기 힘든 쪽으로는 전세계가 이동 중...
  • 아빠늑대 2017/02/13 11:05 # 답글

    방법1. 공돌이를 모읍니다. => 용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 가끔 분류가 되기 힘든 것들은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려주면 스스로 분류됩니다. => 순서에 따라 공돌이를 갈아 줍니다. => 물을 붓고 실온에서 일정시간 숙성시키면 논문을 부풀리기 시작합니다 => 가끔 덜 부풀때는 갈아준 공돌이를 조금 더 넣어봅시다. => 랩에 집어넣고 일정시간 구워주면 짠! 장비가 완성되어 나옵니다.

    방법2. 먼저 길가던 외계인을 납치합니다.
  • 漁夫 2017/02/13 22:11 #

    1. 오븐이 아니라 랩이라 다행이네요!
  • 보리차 2017/02/14 00:43 #

    공돌이스트(yeast)로 고소하고 맛있는 장비를 만드는 레시피군요!
  • Minowski 2017/02/14 09:34 # 삭제 답글

    1. 저희 회사같은 경우 2년 근무하면 정규직 전환하고 했는데, 이번에 몇가지 문제(근로자 이슈..............)가 생겨 몇가지 업무에 대해서는 그냥 단기 알바 고용해서 쓰는 것으로 바뀌더군요.

    2. 금속 수소도 만들었으니 이제 금속 질소도.....

    3. 이미 한국도 지방 미분양 건 관찰해보면 멀지 않은 일일 듯....

    4. 오오........
  • 漁夫 2017/02/15 23:04 #

    1. 경제학자들은 기업들이 신규 인원을 찾기가 쉬워지면서 (이를테면 취업 포털 사이트 등) 웬만하면 '정규직'을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정규직은 보호도 제대로 받으니 일이 없을 때 놀 자리면 굳이 만들 필요가 없죠.

    2. 헉.

    3. 한국은 전세 덕에 자가 주택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인데, 그 덕에 당분간은 텅 비는 일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 농촌엔 폐가가 제법 많다더군요.

    4. 기술의 발전 덕에 과거를 재현하기가 점점 쉬워지죠.
  • 비정규직감리 2017/02/16 21:34 # 삭제

    1. 감리원은 꽤나 고급 인력입니다. 법으로 경력이 최소 10년 입니다. 게다가 현대 엔지니어링이면 플랜트 감리원일텐데, 플랜트 기술자는 더더욱 귀하고 뛰어난 고급 인력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계약직으로 10년 넘게 굴렸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2252.html

    정작 미국 IT 기업들은 인재 유치 경쟁이 붙어서, 대졸 개발자 5년차면 10만불이 넘는답니다. 미국이야 정규직도 마음대로 잘라 댑니다만.

    2. 연성 금속(von Mises 재료, 또는 J2 소성론 재료) 은 항복 강도에 압축 응력의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요. 저런 압력이면, 이런 금속 소성론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비정규직감리 2017/02/16 21:36 # 삭제

    2. 압력이 200MPa 인가로 기억하는데, 저 정도면 많이 쓰는 구조용 강재의 항복 강도에 가깝습니다. 수소는 밀봉이 대단히 어려운데, 저런 압력에서 안 새게 한 기술도 대단하군요.
  • 漁夫 2017/02/18 01:41 #

    비정규직감리 님 /
    1. 미국은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이 사실상 없죠.
    2. 한글 기사를 보니까, 머리카락보다 훨씬 좁은 넓이가 가압되도록 했다네요. 가압 재료는 역시 다이아몬드고 실험하다가 계속 깨지거나 금이 가서 다시 만드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나요.
    저는 금속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편은 (긁적긁적...)
  • nao 2017/02/21 00:43 # 삭제 답글

    미래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1인 사업자가 될거라 했던게 생각나네요.
  • 漁夫 2017/02/21 13:16 #

    '이성적 낙관주의자'의 저자 Matt Ridley는 미래에는 대규모 회사가 옛말이 될 거라 했습니다만, 최소한 아직은 대규모 회사가 근로자에게도 이점이 많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22

통계 위젯 (화이트)

10141
887
1061056

External Links



RichardDawkins.net







=== 의학 ===
양선생님; 감사넷
Healthlog
의료와 사회
간사랑동호회 블로그

=== 과학 ===
합리주의자의 道
크로스로드
아이추판다님 텀블러
P모 수학자님 ^^
YY님의 블로그
다섯 눈깔 괴물
Wiener wurst
All about biotech
Lovely sweetie
Your inner scientist

=== 군사 ===
August의 군사세계
Astray little lamb
노다지님의 군함얘기
X-man's warship field
원선님의 해전 이야기
대사님의 태평양전
Periskop
고어핀드의 블로그
渤海之狼의 블로그

=== 사회 일반 ===
News Peppermint
General of room corner ^^;;
Panic disorder
주현닷컴
서울의 평양 이야기
Hedged World, unhedged blog
한국기독교성서포럼
capcold.net

free counters
Free counters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