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는 남자보다 공부를 잘 한다(?) (네이버 블로거의 글)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
1) 학습 장애를 겪는 아동은 여성 1대 남성 19의 비율.
오죽하면 Matt Ridley가 "남자 아이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교육은 거의 음모에 가깝다 할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많은 남성들에게 뜨거운 공감의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라 조크(!)를 곁들였을까. ㅎㅎㅎㅎ
ps. 그래도 漁夫는 기존 교육의 부적응자는 아니다만... 남자 학급 성향을 생각해 보면 한숨만....
2) 지능 지수는 남녀 평균이 동일. 그러나 표준 편차는 남성이 상당히 더 큼.
요는 남성은 대체로 '천재도 바보도 더 많다'는 것.
전에 성적 매력의 차이란 포스팅을 쓴 적이 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지능 등의 특성 분포가 훨씬 폭넓은 이유는 아마 남성의 번식 성공도가 훨씬 폭넓게 분포하기 때문이리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사실 아직은 안 알려져 있다. 사실 인간이 지금처럼 지능이 높아진 이유조차 정설이 확정되지 않고 있으니 그 밑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뭐...
ps. 개인적으로는 성선택이 이유라고 보지만, 그렇다 해도 남성의 지능 표준편차가 더 큰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하기 어려움은 매한가지다. 재미있는 점은 여성이 지능 표준편차는 더 작은데, 성적 '취향'은 '매력도'와는 반대로 더 분포가 크다는 것이다.
2. 만혼 시대.. 여성 생식력 계산기 나와(코메디닷컴)
그림만 옮겨 오면

전에 유아 살해 시리즈 포스팅에서 나왔던 이 그래프하고 본질적으로 똑같다. 세부 숫자까지 거의 같다. 호르몬 주사라도 맞지 않는다면 바뀔 일이 없다.

현대 인간들은 석기 시대의 유산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수 만 년은 그럴 것이다.
3. 나무위키에 몇 항목 추가.
1) 포괄 적합도(inclusive fitness)
2) 윌리엄 D. 해밀턴(William Hamilton)
3) 로버트 트리버즈(Robert Trivers)
4) 존 메이너드 스미스(John Maynard Smith)
5) 조지 프라이스(George R. Price)
6)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포괄 적합도야 제 해밀턴 논문 1편 번역을 보면 정의가 '그야말로 엄밀하게' 잘 나와 있고, 프라이스의 일생이야 제 블로그 1, 2편에서 자세히 알 수 있고,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은 여기 포스팅이 있는만큼 다 '요약'입니다. 나무위키에서 너무 엄밀성을 찾아도 약간 이상하죠 ㅎㅎ
4. '센스 앤 넌센스' 서평(ppss)
제가 전에 서점에서 슥슥 훑었을 때도 좀 그저 그렇단 생각을 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이거 보고 진화심리학 비판하겠다고 하면 꽤나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소한 기존에 진화심리학이 받던 비판에 대해 진화심리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모르고 있든지 알면서도 중요하게 생각 안 했든지 둘 중 하나.
漁夫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
1) 학습 장애를 겪는 아동은 여성 1대 남성 19의 비율.
오죽하면 Matt Ridley가 "남자 아이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교육은 거의 음모에 가깝다 할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많은 남성들에게 뜨거운 공감의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라 조크(!)를 곁들였을까. ㅎㅎㅎㅎ
ps. 그래도 漁夫는 기존 교육의 부적응자는 아니다만... 남자 학급 성향을 생각해 보면 한숨만....
2) 지능 지수는 남녀 평균이 동일. 그러나 표준 편차는 남성이 상당히 더 큼.
요는 남성은 대체로 '천재도 바보도 더 많다'는 것.
전에 성적 매력의 차이란 포스팅을 쓴 적이 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지능 등의 특성 분포가 훨씬 폭넓은 이유는 아마 남성의 번식 성공도가 훨씬 폭넓게 분포하기 때문이리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사실 아직은 안 알려져 있다. 사실 인간이 지금처럼 지능이 높아진 이유조차 정설이 확정되지 않고 있으니 그 밑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뭐...
ps. 개인적으로는 성선택이 이유라고 보지만, 그렇다 해도 남성의 지능 표준편차가 더 큰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하기 어려움은 매한가지다. 재미있는 점은 여성이 지능 표준편차는 더 작은데, 성적 '취향'은 '매력도'와는 반대로 더 분포가 크다는 것이다.
2. 만혼 시대.. 여성 생식력 계산기 나와(코메디닷컴)
그림만 옮겨 오면

전에 유아 살해 시리즈 포스팅에서 나왔던 이 그래프하고 본질적으로 똑같다. 세부 숫자까지 거의 같다. 호르몬 주사라도 맞지 않는다면 바뀔 일이 없다.

현대 인간들은 석기 시대의 유산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수 만 년은 그럴 것이다.
3. 나무위키에 몇 항목 추가.
1) 포괄 적합도(inclusive fitness)
2) 윌리엄 D. 해밀턴(William Hamilton)
3) 로버트 트리버즈(Robert Trivers)
4) 존 메이너드 스미스(John Maynard Smith)
5) 조지 프라이스(George R. Price)
6)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포괄 적합도야 제 해밀턴 논문 1편 번역을 보면 정의가 '그야말로 엄밀하게' 잘 나와 있고, 프라이스의 일생이야 제 블로그 1, 2편에서 자세히 알 수 있고,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은 여기 포스팅이 있는만큼 다 '요약'입니다. 나무위키에서 너무 엄밀성을 찾아도 약간 이상하죠 ㅎㅎ
4. '센스 앤 넌센스' 서평(ppss)
제가 전에 서점에서 슥슥 훑었을 때도 좀 그저 그렇단 생각을 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이거 보고 진화심리학 비판하겠다고 하면 꽤나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소한 기존에 진화심리학이 받던 비판에 대해 진화심리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잘 모르고 있든지 알면서도 중요하게 생각 안 했든지 둘 중 하나.
漁夫
덧글
옛날에 교육통계 관련 수업때 지나가는 말로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단순 암기/복기식 문제와 이해/적용식 문제평가 방식에 따라 전자는 여성 원사이드로 흘렀고 후자는 엇비슷했다고 들었다고 기억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저게 꽤 옛날, 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담배피던 학부 1학년 언저리 적 이야기라서...OTL
흥미로운 것은 http://fischer.egloos.com/4858259 이런 해석도 있다는 것이지요 ㅎㅎ
전반적으로 제 인상은 David Buss 등 전형적 진화심리학 교과서조차 보지 않은 비판이란 것입니다.
링크해주신 글에서 매력도의 분포=성적 취향의 분포로 간주한다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분포도가 넓은데,
제가 잘못 생각한건지, 아님 전에 따로 포스팅을 해주신적이 있나요?
혹시나해서 링크따라 이곳저곳 쫓아가봤는데 찾지를 못해서 질문드립니다.
얼마전에 수학시험 어렵게 못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링크해주신 네이버블로그 글 대로라면 여성부에서 딴지를 걸어야 할지도..?!
따라서 성적 취향의 분포하곤 다릅니다. 경희대 전중환 교수님의 이 포스팅을 보시죠. http://evopsy.egloos.com/2331279
수학 시험을 어렵게 못낸다... 하하. 물론 대부분의 이 분야 식자들은 거지 발싸개 같은 발상이라 말하고 있으니 아마 실행은 안될 겁니다 ㅎ
가르켜줬던 학우들을 생각하면 뜨거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안구에 습기가 마구 차오르는 (보고싶다 친구야!...)
1-2) 감사합니다. 좀 막나가는 생각을 하자면
http://i.imgur.com/MSXmgsA.jpg
이런 한장요약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남자가 바보x돌아이o)
1-2) ㅋㅋㅋㅋㅋ
대체적으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는 남자가, 어학분야는 여자가 더 잘한다고 알려져 있고 그걸 기반으로 생각하면 수학시험 어렵게 못 낼 경우 가장 손해보는 것은 상위권 남학생이겠지요.'ㅂ';
공부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하위권에서의 성비 분포, 자퇴 혹은 퇴학생의 성비 분포가 조~금 궁금해지네요.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검정고시를 위해 자퇴한 학생들은 빼야겠지만서도..
만약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키르난님이 지적해주신대로 상위권 남학생들이 향후 진학에 있어서 손해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학적인 사고방식을 기본교육과정을 통해 더 기르지 못하게 막아 발생하는
여학생들의 전반적인/총체적인 피해가 더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으로 그게 뭐 얼마나 유의미하게 길러졌었나?
어차피 대학에서 자체적인 논술평가가 있을테니 중고등학교에서 쉽게내는것이 크게 문제될건 없다,
대학입학하면 1학년때부터 기본적으로 배우기 시작할테니 그런 손해비교는 무의미하다-는 딴지라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http://thesocietypages.org/socimages/2008/02/06/correlations-of-iq-with-income-and-wealth/
http://super-economy.blogspot.kr/2011/04/iq-income-and-wealth.html
전 성선택이 지능 증가를 촉발했다는 설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은 높은 IQ에 주는 이점이 더 커지는 모양이라, 변화는 더 빨라질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류의 예측을 하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생물학적으로 수컷은 자연선태/성선택 앞에서 굉장히 취약한 존재인듯 합니다.
일부일처제를 끝까지 사수해야 ㅎㅎ
그리고 Y 유전자는 원래 X 유전자에 대해 취약하기 때문에 계속 크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묵념......
1-2) 리더-팔로워(뭐 추장-부족민)로 분리해서 원시사회가 구성된 영향도 있으려나요? 너무 우생학적인가...
그리고 저는 분리 교육을 찬성하는 편입니다. 교육에 대한 남녀 성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효율을 생각하면 훨씬 낫기도 하려니와, 둘을 섞어 놓으면 비교효과 때문에 남성과 여성 특유의 성향을 더 강화시키려는 경향이 있어요. 이건 별로 좋지 못합니다. 가령 여성들만 모아 놓으면 그 중 STEM에 뛰어난 사람들이 전공을 그 편으로 택하지만, 남성들과 섞어 놓으면 남자들이 그 편을 더 많이 택한다는 이유 때문에 반대되는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전 우열반에도 찬성합니다.
1-2) 그건 아마 아닐 겁니다. 씨족-부족 사회는 평균적으로 성관계가 현대 사회보다 더 '프리'하기도 하고, 우생학적 이유라면 남성이 지능이 높은 쪽으로 더 몰려 있어야 합니다(더 엄격하게 선택되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현실은 반대니까요.
그런데 본문이나 답글로 언급하신 내용을 보면, 기존 진화심리학 도서에 반론될 만한 부분이 나와 있는 듯 한데, 같이 보면 좋을듯한 책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