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정명훈 소란 (2)에서 몇 가지 주장을 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주장이 그리 크게 먹히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업계인'이 쓴 아래 글이 대답이 될 것이다.
ARNOLD_C._NIELSEN_ARTICLE_FINAL.pdf (원문. 출처 여기)
Did_Maestro_Chung_behave_unethically_KR.pdf(전문 번역; pm 10:00 현재 version 2)
{ '15. 2. 19 pm 11:00; http://fischer.egloos.com/5758873 여기에 update본을 올렸으므로, 이 posting을 봐 주십시오 }
이 글은 경향신문 기사에서도 일부를 인용했지만 전문 번역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내가 직접 전부를 번역했다.
요점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몇 줄로 어조를 일부러 거칠게 만들어 요약;
내가 원문을 읽으면서 든 느낌;
1) 정치적 언급은 그리 다 믿을 만하다 볼 근거가 아직 없다. 나는 그냥 정명훈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개별적
동기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2) 읽다가 트위터에 "아무래도 이 분은 한국에서는 '공무원'은 남는 시간을 다 바치는 '노예'여야 한다고 보
는 모양이라 느끼시는 듯"이라 트윗했는데.... 좀 더 읽다 6페이지 각주 22에 머라 되어 있었는고 하니
"Such a clause in Myung-Whun Chung's contract reminds
one of conditions in the times of feudal society."

3) 언론에 대해서는... 정말 말을 말자. 거의 멸시하는 수준이고 거기에 한 마디도 반박을 못하겠음.
근거없는 열등감이 아니다. 점잖게 썼지만 정말 예리한 지적에 한 마디도 반박을 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부끄러움이 바로 이것임.
漁夫
ps. 몇 가지 더.
1) 서울시의 공식 정명훈 조사 보고서.
Official_Report_of_Investigation_office_to_Chung_-_by_Seoul_City_KR.hwp
2) 경영 사례로 SPO를 꼽은 Columbia의 Case report Seoul_Philharmonic_columbia.pdf
3) 물론 Arnold C. Nielsen은 익명이다. 하지만 나는 거의 95% 이상 누군지 확신하고, 이 사람이 정말
전문가란 것도 장담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단서가 없어도, 내가 개인적으로 들은 정보들과 아주 잘 부합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단, 실명이 누군지 여기선 묻지 말아주시압. 대답하지 않고 지울 수 있음.
4) Norman Lebrecht 옹에게 정보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음.
ARNOLD_C._NIELSEN_ARTICLE_FINAL.pdf (원문. 출처 여기)
Did_Maestro_Chung_behave_unethically_KR.pdf(전문 번역; pm 10:00 현재 version 2)
{ '15. 2. 19 pm 11:00; http://fischer.egloos.com/5758873 여기에 update본을 올렸으므로, 이 posting을 봐 주십시오 }
이 글은 경향신문 기사에서도 일부를 인용했지만 전문 번역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내가 직접 전부를 번역했다.
** 무단 다운로드/업로드 항상 환영 **
요점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몇 줄로 어조를 일부러 거칠게 만들어 요약;
1) 정명훈은 예술 관계 사항만 책임진다. 기타 행정 업무는 CEO의 책임. 그러니 돈이나 인사행정 관계에 정마에 책임묻지마
2) 그넘의 항공권 문제는, 연봉만 10억 넘는 사람이 10년간 4천만원 더 받자고 일부러 항공권 띵가먹겠냐.
'실수'면 수정하면 끝 아닌가.그리고 4년 전에 환불 요구 안하고 지금 머하냐고
3) 항공권 있다고 쳐도, 진짜 헐 질 나쁜 문제는 인권 유린에다 폭언 퍼붓고 난리친 전 CEO다.
얘 놔두고 머하냐
정명훈에게 갖다댄 도덕적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 전체가 스톱될걸?한국 너희 부패지수 몇 위더라 ㅋㅋㅋ
4) 정명훈 대안? 그런 거 있다면 데려와봐. 짜르고 새 사람? '4급'밖에 못 뽑는다.
5) 언론계? 야, 사정 제대로 확인해서 누가 제대로 된 야그하는지도 판별 못해? 내가 다 벙찐다....
'실수'면 수정하면 끝 아닌가.
3) 항공권 있다고 쳐도, 진짜 헐 질 나쁜 문제는 인권 유린에다 폭언 퍼붓고 난리친 전 CEO다.
정명훈에게 갖다댄 도덕적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 전체가 스톱될걸?
4) 정명훈 대안? 그런 거 있다면 데려와봐. 짜르고 새 사람? '4급'밖에 못 뽑는다.
5) 언론계? 야, 사정 제대로 확인해서 누가 제대로 된 야그하는지도 판별 못해? 내가 다 벙찐다....
내가 원문을 읽으면서 든 느낌;
1) 정치적 언급은 그리 다 믿을 만하다 볼 근거가 아직 없다. 나는 그냥 정명훈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개별적
동기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2) 읽다가 트위터에 "아무래도 이 분은 한국에서는 '공무원'은 남는 시간을 다 바치는 '노예'여야 한다고 보
는 모양이라 느끼시는 듯"이라 트윗했는데.... 좀 더 읽다 6페이지 각주 22에 머라 되어 있었는고 하니
"Such a clause in Myung-Whun Chung's contract reminds
one of conditions in the times of feudal society."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언론에 대해서는... 정말 말을 말자. 거의 멸시하는 수준이고 거기에 한 마디도 반박을 못하겠음.
근거없는 열등감이 아니다. 점잖게 썼지만 정말 예리한 지적에 한 마디도 반박을 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부끄러움이 바로 이것임.
漁夫
ps. 몇 가지 더.
1) 서울시의 공식 정명훈 조사 보고서.
Official_Report_of_Investigation_office_to_Chung_-_by_Seoul_City_KR.hwp
2) 경영 사례로 SPO를 꼽은 Columbia의 Case report Seoul_Philharmonic_columbia.pdf
3) 물론 Arnold C. Nielsen은 익명이다. 하지만 나는 거의 95% 이상 누군지 확신하고, 이 사람이 정말
전문가란 것도 장담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단서가 없어도, 내가 개인적으로 들은 정보들과 아주 잘 부합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단, 실명이 누군지 여기선 묻지 말아주시압. 대답하지 않고 지울 수 있음.
4) Norman Lebrecht 옹에게 정보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음.
덧글
매우 정확합니다..
저 혹시 그런데,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6
여기서 주장하는 것 가운데 연봉의 수준 문제도 기사를 믿으면 안되는 걸지요?
특정 지표를 제시를 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혼란이 와서 여쭤봅니다.
첫째로 레브레히트의 포스팅입니다. http://slippedisc.com/2014/07/do-agents-have-too-much-power/
이 글에 인용된 이태리 기사에서는 정명훈을 무티, 샤이, 바렌보임 등과 함께 이태리 최고 개런티를 받는 지휘자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같이 언급된 지휘자들이 '무슨 급'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태리에서 그들과 동급 대접을 받는 정명훈이 프랑스에서는 갑자기 B클래스가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정명훈이 '버린' National de France를 누가 맡았느냐입니다.
음악계 동향에 오랜기간 밝은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원래 정명훈은 라디오프랑스필이 아닌 뒤투아의 후임으로 프랑스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임으로 내정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라디오프랑스필을 택하죠. 그래서 프랑스국립이 찾은 후임이 뉴욕필 전임 음악감독인 마주어입니다. 뒤투아와 마주아가 어떤 대접을 받는 지휘자인지는 굳이 언급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거물들 사이에 B클래스, 그 중에서도 중간 수준밖에 안되는 정명훈이 갑툭튀 한다? 뒤투아 개런티에 질려서 그냥저냥 굴려먹으려고 값싼 정명훈 골랐는데 그런 정명훈이 자기네들을 차버리니 열받아서 다시 비싼 마주어 택했다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워낙 이것저것 얽혀있고 정치적인 양념까지 뿌려진 사안이라 어지간하면 발을 담그고 싶지 않습니다만 개런티 문제만으로 한정하여 접근한다면 언급하신 그 기사의 내용은 근거가 '내가 만난 밝힐 수 없는 관계자' 하나 뿐이라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봅니다. 굳이 업계사람들이 아는 뒷이야기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드러난 자료만으로도 정명훈이 상당한 수준의 개런티를 받는 지휘자라는 근거가 훨씬 많습니다.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795897
위 링크가 바로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글을 삭제하거나 하는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한 글입니다.
http://www.djuna.kr/xe/board/12076491 맨 마지막 리플에서 tople님과 똑같은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난 밝힐 수 없는 관계자' 하나 뿐이라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봅니다.)
어쨌든 정명훈이 몇 안 되는 세계 1급이라는 것도 안 믿겠다고 말하면 답이 없죠. ㅎㅎ
원문을 보시면, ~office라 쓴 것하고 'investigator'가 나옵니다. 전 전자를 '감사원'이라, 후자를 '감사관'으로 대체로 분별했습니다.
그러니 그 자리에 자기 살마 앉혀서 뭔가 이득을 볼려고 정명훈씨를 음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개인적으로 설샹의 정명훈 있고 없고의 연주력 격차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라고 있어서 뭐랄까 한 명의 선생님의 스타일만 따라가는 개인용 오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플러스 , 지휘자도 수단을 가지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이라고 볼 때
그 동안 국내 지휘과 교수들 짐싸서 나가야죠 부끄러운줄 아셔야지들 ㅉㅉ
지휘과 교수님들을 뭐라 하기 그런 것이... 정명훈같이 1류가 다 거기 설 수는 없으니까요 ;-)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마에가 외국에서 뛰는 게 낫겠죠. 하지만 한국인이고 서울에 사는 입장에선... 뭐라기가 참 안타깝습니다.
전에는 그런내용을 넣고싶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누가 어쨋대더라라는 식의 루머가 들어가면 글이 객관성을 잃어버릴수 있으니까요. 영어 원문 최종버젼에 수정된 내용만봐도 글쓴이가 얼마나 세심하고 철저하게 팩트를 다루었는지 알수있습니다.
네 그 성실성은 다 인정해야 합니다만, 그 정치적 배경 부분은 아예 넣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fact를 잘 다루었던 글에서 꽤 큰 minus로 보이는 건 사실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