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정명훈 소란 (2) Critics about news

  요즘의 정명훈 소란에서 느린손 님이 단 리플;
  "시민 세금으로 오케스트라를 굴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음악 장르 가운데, 클래식만 특혜 받을 까닭이 있나요. 그래서, 그냥 다 없애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클래식은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지원이나 특혜가 지나치게 많아 보입니다. 전임 단원에 전용 건물 등등. 정명훈에겐 세금으로 엄청난 돈을 쓰고요. 정명훈보다 세계적으로 훨씬 유명할 싸이에게 이런 지원을 하면, 어떤 말이 나올까요? 다른 장르에도 전임 단원에 전용 건물과 악단 하나에 큰 예산을 쓰나요? 클래식에 들어가는 세금은, 음악 여러 장르 더 많은 음악가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좀 지나긴 했지만, 신해철이 쓴 글입니다. 아시겠지만, 공연장과 문예기금 이야기도 있습니다. 클래식이 받는 특혜지요.
음악에세이 - 여덟 번째 이야기 - 대중 음악 공연의 현주소는 Part II
http://osinside.net/xe/?mid=haechul&page=144&l=fr&document_srl=1957"

  길게 두 번 답플을 했지만, 이건 언젠가 나올 얘기라 개인 생각을 밝혀 놓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

  우선 내 오랜 취미가 고전음악이라(
link) 여기에 무의식적으로 애정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내가 어디서건 (적어도 20년 이상) 고전음악이 교양 수준으로 다 듣거나 특별히 다른 음악 장르보다 더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한 기억이 없다(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란다).   이 장르가 전통적으로 '교양' 비슷하게 불려 오긴 했다.  하지만 깨놓고 말해서 이미 전세계적으로 쇠락해 가는 장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당대의 '대중음악'이 '고전'으로 들어온 역사적 사례를 볼 때 한국에서 '고전음악'이라 부르는 범위를 기본 교양으로 부르고 권장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나야 취미가 이거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더 들어 주면 좋겠지만, 이미 기호품 이상은 아니다.
  단, 다른 음악 장르/영화/운동 등의 취미보다 같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대중화된 장르란 건 단언할 수 있다.  거의 떨이에 가까운 음반 가격 아니래도, 협연자까지 있는 SPO 정기연주회 입장료가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 B석 3만원 / C석 1만원이다(link).   어느 트친님 왈 "와, 90년대 가격표네요!" ㅎㅎ  Sviatoslav Richter 예술의 전당 독주회를 제일 싼 거 2만원 내고 들은 게 1994년이다.  대중 음악의 경우 (공연 시간하고 출연진 수가 다르긴 하지만) YG에서 기획한 이 콘서트 가격이 얼만가?  구분 없이 1일에 126,000원이고 프리미엄은 22만원이다.  음반 가격도 헐 비싸다는데....   
  고전음악 감상자가
귀족이라거나 상위 1%라든가 하는 소리는 사실을 (꽤 크게) 왜곡하는 것이다.

  고전음악에 사용하는 사회적 비용이 적절하냐 아니냐, 크게 보아 문화 정책에 대한 논의는 공론으로 나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그런데 이번 논란은 초점이 이게 아니다.  이번 일에서 내가 문제삼는 점은 "잘못한 것은 SPO의 박현정 대표다.  그런데 논란은 '정명훈은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됐으며, 현재의 연봉은 비싸고 내보내야 한다'로 흘러간다"란 것이다.   정명훈은 계약에 따라 한국에 와서 시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뿐이다. 
다른 사람들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정명훈 논란'은 사실 정명훈과 상관이 없다.  정명훈이 동네북인가?
  어차피 정명훈이 화제에 오른 이상 몇 가지 사실은 분명하게 해 놓고 지나가자.
  1. 정명훈은 세계에서도 오라는 데가 많은 일류다. 그가 현재 SPO에서 받는 연봉은 그의 국제적 '시장 가격'으로 볼 때 헐값이다.
  2. 정명훈은 미국 국적이다가 한국 국적으로 전에 변경했다. 그게 지속적으로 한국에 공을 들일 의사가 있다는 것은 여기서도 알 수 있다.  특히 SPO에는 그가 다른 오케스트라보다 리허설 시간을 두 배 가까이 쓴다고 들었다.
  3. SPO의 수준은 (특히 정명훈 지휘 때) 세계적으로도 칭찬 받으며 그건 국제 음반 계약으로도 입증된다.  이는 지속적으로 유명 지휘자를 객원 시키던 NHK에서도 이루지 못했다.  무엇보다 연주회 유료 관객 비율이 현재 97%에 육박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준다.  한국의 고전음악 팬들이 만만하다 생각하면 안 된다.  좋은 수준의 음반들이 깔렸고, 평시 거기에 귀를 단련하고 있는 젊은 층이 많다.
  4. 현 시점에서 정명훈이 나가면 SPO가 그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이번 사태에서 단원들이 정명훈 지지 의사를 확실히 표현한 것처럼, 지휘자를 선호해서 힘든데도 SPO 수석 위치를 겸하는 외국인 연주자들이 많다.  정명훈이 떠나면 이들도 뜰 것이다. [1]
  이 셋 중 1~3은 '팩트'고, 4는 이 분야를 오래 경험한 여러 고전음악 팬들이 동의한다.  정명훈 내보내도 된다는 사람은, 그 정도의 실력에다 더 싼 보수를 받으며 변방에 위치한 SPO에 (누가 뭐래도 클래식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메인이다) 정명훈 정도로 공을 들여 줄 사람을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실제 사례를 보여 줘야 할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말했듯이 "그러면 정명훈의 대안이 있냐?"  있으면 보여 줘라.  정말이다.  서울에 살지만 어차피 SPO 갈 만한 상황도 안 되는 내 입장에서 세금 아까운 건 마찬가지다.[2]
  그리고 정명훈 얘기, 이젠 지겹다. 정명훈이 아니라 누가 오건,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인물이다. 책임이 막중한 사람에게, 그건 그녀에게건 돈을 많이 주는 건 당연하다.[3]  이 논란에서, 관계도 없는 정명훈의 이름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논점 일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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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1~4에 동의하면 좀 생산성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정책에 대한 문제라면, 사실 내 생각의 많은 부분은 앞 리플에서 링크시킨 트랙백 포스팅의 본문과 리플에서 밝혔으므로 길게 여기 다시 적을 필요가 의심스럽긴 하다.  '니 생각 다 안다'는 분은 그냥 skip하시기 바란다.

  故 신해철 씨가 쓴 글을 느린손 님께서 제시해 주셔서 읽어 보았는데, 인디 문화의 전반적 상황 얘기가 나왔다.  이 글에 전면적으로 다 공감할 수 있냐는 젖혀 두고, 내가 한 생각을 좀 두서 없이 문화 정책에 관한 문제와 연결해 보았다.

  먼저 범위를 좀 넓게 잡아 보자.  대표적인 '비실용'이라 할 문화 정책의 경우, 사실 국민이 '즐겁자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러니 '주판알 굴리기'가 어려워서 논란이 심심찮다.  고전음악 말고도, 국가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당연히 지원이 있다) 양궁이나 필드 하키 같은 '비인기' 스포츠는 어떤가?[4]  그리고 '등수'를 가리기 어렵거나 논란이 심한 실험적 예술 장르들은 어떤가? 
세금을 이런 실험적인 작품에 지원하면 논란이 더 심할 겁니다

  '예산'은 세금이라는 성격 때문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압력이 따라다닌다(난 그 필요를 인정한다).  그러니 투자 효과가 불확실한 장르나 대상은, 고전음악만이 아니라 그 할배래도 논란이 없을 수가 없다.  여러 문화 장르에 비겨, 고전음악의 가치는 그래도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인정하지 않는가.  정명훈(sigh...)을 공격하는 사람들도 말러나 베토벤 등 그가 연주하는 음악이 쓸모 없다고 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가 말러가 아니라 이런 음악을 연주했다면 어땠을까?



.................

  나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마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고전음악이 유리한 입장이라면 이 정도?  사실 지금의 '고전음악'도 원래는 국가 지원이 아니라 특히 19세기부턴 현재의 세속 히트 음악들 중 질 높은 것만 살아남은 거니까.  비틀즈를 연주회장에서 정식으로 연주하는 고전음악 연주가는 이미 많다.  그리고 국가 지원
분야의 대표격인 한예종은(link) 가르치는 영역이 음악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5].  

  음악 장르 내에선 어떤가?  난 사실 신해철 씨가 언급한 공연장 세제 혜택 10%같은 건 이젠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고전음악이 이런 데서 좀 혜택을 받는 것은 '서양 문물'을 높이 취급하던 역사적 이유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 앞에서 말했듯이, '실제 연주되는 음악의 품질이 더 높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 어느 정도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다만, 소위 '인기 없는' 공연의 경우는 고전음악의 상황이 오히려 더 심각할지도 모른다.   유감스럽게도 고전음악은 '지금 창작되는 현대 음악'이 시장 규모에서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6].  창작 고전음악이나 젊은 연주가들은 몇 주목 받는 사람들 빼고는 빛 보기가 매우 어렵다(그래서 정명훈이 젊은 연주가들하고 적극적으로 연주한다 들었다).  주목 못 받는 경우라면 고전음악이건 다른 음악 장르건 별로 다를 리가 없다[7].

  예산 문제에 대해서.  대충 어림이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이런 문화 예술 쪽에 한 가구가 세금으로 부담할 수 있다고 한 연간 액수가 3000원 부근이라 들은 일이 있다(독자께서 정확한 소스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서울의 경우 5000원 정도가 그리 큰 부담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1000만 서울 인구를 4인 가족 기준으로 250만 가구라면, 5000원을 곱하면 총 액수는 125억이다.  SPO의 2014년 지출 내역이 137억이니 대충 그 정도?  위에서 고전음악이 귀족들 음악이 아니라 했다.  실제 SPO에 쓰는 돈도 그 정도다.  1인당 연간 1300원 정도?  솔직히, 서울시의 입장에서 이게 그리 큰 돈인가? 
  공연 전체의 규모로 봐도 그렇지 않은데, 앞에서 언급한 세계구(...) 급이 등장하는 YG family concert는 좌석 7만 석에 가까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했다.  12만 6천원 기준으로 만석(아니 반만 차도)이라면 입장료가 얼마인가?  (...) 서울 필하모닉과 정명훈을 비교할 공정한 대상이 인디나 실험적 공연 기준이 될 수 없음은 명백하다.  
  그리고 대중음악에서 큰 공연이나 기획이라고 지원이 전혀 없나?  아니다.  

  * http://webzine.korean.net/201106/pages/sub05_01_02.jsp
    '콘텐츠 제작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게 될 한류 글로벌 펀드는 2015년까지 1조원의 규모로 조성'

  '한류 글로벌'에 고전음악이 들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세금 아깝다고 국가에서 완전히 손을 놓아 버리면 이런 선택지가 기다린다.  기업 논리에 따라 입장권 가격이 확 뛰면서, 기업 로고가 오케 이름만큼 대문짝하게 등장하게 마련.  나는 솔직히 SPO도 연주 품질에 따라 지금의 3배 정도로 입장권 가격 올려 받아서 세금 들인다는 논란을 좀 불식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어차피 못가니까 ㅈㅈ  헐값에 봉사하는 정마에와 정기 리허설 치르느라 힘든 단원들한테도 봉급 더 주고.

  국제적 비교는 어떤가?  시 이름 달고 있는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는 시에서 지원이 나가며 베를린 필 같은 일류래도 마찬가지다.  요즘 이 때문에 난리가 나서 방송국 오케스트라들을 없애고 통합하고... 고전음악이 쇠락함에 따라 이런 뉴스가 계속 귀에 들어온다.  하기야 전에도 이러고 있었을 텐데 인터넷 덕에 알게 됐을지도.  그렇더라도 하나는 분명하다; 한국은 젊은 사람들이 고전음악 연주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기로는 세계에서 몇 위 안에 꼽힐 거라는 점이다.  이 추세가 언제 사그라들지 모르겠지만, 나는 최소한 현재의 시점에서는 고전음악을 지원하는 게 가치가 없다는 말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가 오케를 지원하는 것은 국제적 관점으로도 조금도 특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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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문화 예산 전문가가 아니니 이 정도 이상은 더 이상의 세부 논의를 심도 있게 벌일 수도 없고, 그럴 수 있다 해도 정치적 문제도 개입하는 이상 전문 정책 담당자에게 맡겨야 마땅하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의 고전음악 분야가 처한 전반적 상황이 다른 음악이나 예술, 문화/체육 분야에 비해 '다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는 정도다.  특히 요즘에 비교적 보편적으로 가치 및 성과를 인정받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말이다.

  漁夫

[1] 상임이 없지만 높은 질을 유지하는 오케스트라 얘기가 가끔 나오는데, 그 중 하나지만 국제적으로 최일류의 오페라 하우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인력 풀로 삼고 있는 자주 단체인 빈 필하모닉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2] 참고로 정명훈은 전에 KBS symphony와도 일하려 했던 적이 있는데, 문제가 생겨 금방 퇴진했다. 국민의 시청료 쓰긴 마찬가지인 KBS의 현재 수준은... 뭐, 많은 분들이 논외라 생각하니. ㅎㅎ  요즘 KBS가 SPO보다 낫다는 진지한 팬이 있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현재 어느 수준 이상 실황을 가는 사람들은 KBS 얘기를 안 한다는 것은 확언할 수 있다.
[3]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간 오케스트라 중 유능한 지휘자가 오랜 시간 맡지 않은 경우를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  위에서 말한 빈 필은 아주 예외적이란 걸 다시 강조한다.  일반인이 쉽게 알 만한 데는 미국의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뉴욕 필, LA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유럽의 베를린 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라 스칼라, 페체르부르크 필(레닌그라드 필),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등이다.  여기서 성격상 한 지휘자가 오래 재직 못한 데라면 런던 심포니 정도.  나머지는 다 중요한 인물이 한 명 이상 있다.

[4]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을 때, 책임 소재를 떠나서 성남시가 욕 많이 먹었다...  물론 성남시는 이대엽 시장의 문제 때문에 예산이 간댕간댕했다고 하지만.
[5] 음악 분야를 보면 대중음악 쪽이 있지는 않지만, 음악 외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있다(link).
[6] 구바이둘리나의 곡 연주회에 꼭 가 보겠다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이처럼 현재 창작 작품들은 정말 고전음악 내에서도 마이너다.
[7] 대학의 클래식 전공자 양성 인력 수가 한국은 국내 수요보다 많다. 뭐 다른 분야의 대졸자 정원도 평균적으로 더 많긴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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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피그말리온 2014/12/21 19:02 # 답글

    오히려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 클래식이라는 역설이랄까...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는게 있습니다. 물론 정부 예산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는 이것저것 생각해봐야겠지만...
  • 이글 2014/12/21 19:48 #

    어린애들부터 노인까지 모두 아우를수 있는 음악이 몇 안되죠
  • 漁夫 2014/12/22 10:00 #

    피그말리온 님 / 어린이들이라도 쉬운 클래식은 충분히 즐길 수 있죠. 좀 '훈련'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대중적이란 점에서 따지면 사실 가장 폭넓은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는 음악이라고 봅니다. 이것도 편견이려나요 ㅎㅎ

    이글 님 / 네 가능합니다. ㅎㅎ
  • 키르난 2014/12/21 19:11 # 답글

    한류 글로벌 펀드는 그 돈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 생각도 못하죠. 적어도 오케스트라 지원은 인풋 아웃풋이 확실한.... ... .. 아니, 애초에 예술이나 교육, 기초 과학 분야에 투자하면서 인풋과 아웃풋, 효용성을 논하는 것이 이상해 보입니다.=ㅅ=
  • 漁夫 2014/12/22 13:04 #

    국가 투자란 게.... 오케 지원도 사실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거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죠. 이번은 정명훈이 실력에다가 의지도 있으니까 돌아간 상황이라.

    예술/교육/기초 과학에서 가장 평가가 어려운 게 예술입니다. 교육이나 기초 과학은 객관적 평가 지표가 상당수 존재하거든요(예를 들어 학력 측정의 PISA나, SCI citation index라든지). 일단 국가 돈을 쓰는 이상 사기업만큼은 아니더라도 효용 관리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행인1 2014/12/21 19:31 # 답글

    1. 사실 이건 '클래식' 자리에 다른걸 넣어도(국악같은 전통 예술이건 뭐건) 마찬가지로 입에 하이타이 물고 에프킬라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원래 남의 취미/취향과 거기에 드는 돈은 다 쓸데 없어 보이는게 인지상정(?)이니까요.

    2. 원래의 논란은 서울시향이 돈값을 못해서가 전혀 아니라 대표의 처신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왜 지휘자 월급으로 문제가 바뀌었는지...
  • 연성재거사 2014/12/22 00:17 #

    2. 그게 어떤 선임 기자라는 작자가 열폭한 덕분이죠. ㅡㅅㅡ
  • 漁夫 2014/12/22 13:07 #

    1. 네 동의합니다. 제 취향만 갖고 말하면 국악은 없어져도 out of mind겠지만 전 그렇게 주장하지는 않죠. 단 고전음악 쪽이 문제되지 않냐고 말하면 '방패막이'로는 끌고 올 의사가 있습니다 ㅎㅎㅎ

    2. 그러니 박 대표가 정상으로 안 보이는 거죠. 삼성에서 어케 저런 사람이 버티고 있었는지.

    연성재거사 님 / 그 트윗 가관이던데요 ㅎㅎㅎ
  • 아이지스 2014/12/21 19:45 # 답글

    제가 다른 음악에 비해 클래식은 들어가는 돈이 아주 적어서 좋다는 걸 이해 못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나마 SPO니깐 저 정도로 받지 다른 국내 오케스트라 실황 티켓값은 굉장히 싸고 할인 혜택도 있죠. 그리고 시간 없으면 1FM 같은 라디오 방송도 있고, 요샌 세계 라디오 어플도 있어서 BBC 라디오3 채널도 들을 수 있죠. 근데 그런 말 하는 분들이 뮤지컬이나 기타 취미에 쓰는 티켓값을 들어보니 뭐 이리 비싼가요.
  • 漁夫 2014/12/22 13:09 #

    네 정말 판값도 저렴하고 저작권 기한 끝난 건 유투브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고....

    저도 이번에 대중 음악 표값 진지하겐 첨 알아봤는데 깜작 놀랐습니다. 너무 비싸서요.
  • LordKim 2014/12/21 20:18 # 답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말하면 그것만이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군요. 비록 그것이 성경을 곡해한 주장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예: 1999년 종말론, 2014년 겨울 전쟁론 등)


    애초에, 링크에서 나오는 신해철씨가 말하려던 바로 보이는 것과, 현재 SPO에서 벌어진 사건과는 별다른 관계도 없습니다.
  • 漁夫 2014/12/22 13:35 #

    전 그렇게까진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신해철씨가 말한 것이 근거가 있었기도 하니, "왜 클래식이 특히 더 우대를 받아야 해?"란 질문은 충분히 나올 수 있고 사회적으로 합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해철씨의 발언이 현 SPO 문제와는 좀 동떨어진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클래식 쪽 지원하고는 연관이 되니, '돈 많이 퍼먹냐'란 질문이 나온 이상 다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 ㅁㄴㅇㄹ 2014/12/21 20:35 # 삭제 답글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spo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여전히 미달이죠. 다만 테크닉만이 성공한 연주의 유일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과 정명훈이라는 지휘자가 현대의 트렌드와는 차별되는 성향이라는 점 등이 호평의 원인이겠죠. 좀 거칠게 얘기하면 콜롬비아 심포니의 경우엔 60년대 기준으로도 실력미달의 오케였고 좀 심하게 말하자면 KBS교향악단 수준이었지만 만년의 발터의 음악을 들으려면 대안이 없으니 지금도 나름 팔리는 음반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런 이유로 포스트 정의 서울시향은 다시 2005년 수준으로 전락할것이라 예상됩니다. 지금도 못하는데 출중한 리더가 사라지면ㅜㅜ
  • 漁夫 2014/12/22 13:40 #

    '좋은 오케'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지휘자만 오면 누구건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하지만 제가 '정명훈이 지휘할 때'란 단서를 단 이유가... 아직 중론은 '정명훈이 지휘하지 않을 때면 소리가 다르다'더군요. 말씀처럼 이건 아직 완숙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근데 제가 전에 링크한 비창 동영상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순회공연 때 호평을 받은 이유가 SPO가 아직 '정명훈 개인 오케스트라'기 때문이라면 이해할 수 있죠.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정명훈은 다른 데 지휘할 때보다 SPO에 리허설 시간을 두 배 이상 쓴다고 하니까, 그만큼 더 연마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정도 기초 체력이 된다면 10년만 더 훈련하면 Cleveland Orchestra 수준이 될 수도요. Szell이 24년 동안 그렇게 훈련했다니까요 ;-)
  • 지나가다 2014/12/21 20:49 # 삭제 답글

    한국인의 피가 1/n 만큼 섞였다고 어느정도의 업적을 이룬 외국인을 칭송하는 세상에서 100% 한국인이라서 평가절하당하는 불쌍하신 정명훈님..;

    개인적으로 정명훈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예전 목모씨 사건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합니다.
  • 漁夫 2014/12/22 13:42 #

    특히 그래선 아니고, 단지 말씀처럼 목모씨 사건도 영향이 있으리라 봅니다. 이거 보면 진영논리는 좌건 우건 똑같아요.
  • 2014/12/21 23: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22 14: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연성재거사 2014/12/22 00:20 # 답글

    1. 행인1 님도 말씀하셨다지만 자기가 관심 안 갖는 분야에 대해 우습게 본 게 한몫 하지 않았나 샆습니다.

    2. 사실 그게 어떤 선임기자가 열폭하면서 불붙은 건데, 이전에도 허영만 시비 건 전과가 있는 ㄱㄹㄱ였다는게 함정..............-_-;
  • 漁夫 2014/12/22 14:02 #

    1. 바로 앞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관심 갖는 분야에 대해서 핵심을 놓치는 전 PD분 같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근데 다른 분야에 대해 생각대로 말을 하면 가끔 지뢰를 밟는 수가 있죠.

    2. 그거 보고 "기자가 벼슬이군" 싶더라고요 ㅎㅎㅎ
  • 아는척하는 황제펭귄 2014/12/31 12:00 #

    이거 자학하는 글인가요?
  • 漁夫 2015/01/01 00:32 #

    아는척하는 황제펭귄 님 /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다른 방문자께 이런 식으로 대하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진보만세 2014/12/22 12:17 # 답글

    늘 자기 전에 조용하게 바흐 음악을 틀어놓는 저는 '특권층'이었군요..
  • 漁夫 2014/12/22 14:02 #

    그 정도면 시간 있을 때마다 음악 틀어놓는 저는 ㅎㅎㅎ
  • 2014/12/22 16: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22 19: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22 19: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22 19: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22 19: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22 22:4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Erato1901 2014/12/22 16:17 # 답글

    그런데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음반이 있는 것으로 있는데 구할 수 있는것이 뭐가 있나요?
  • 漁夫 2014/12/22 19:17 #

    저도 굳이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아서요. 한 해에 두 갠가 만드는 걸로 DG와 계약은 했대던데, 지금 발매된 게 4~6점 정도던가.... 베토벤 황제하고 말러 9번은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근데 녹음이 왜 이리 후지냐는 소리가 들려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궁금은 한데 그게 영.
  • Erato1901 2014/12/22 19:38 #

    이래서 녹음질 그런거 모르는 저는 엄청 편합니다~~~
  • 漁夫 2014/12/22 19:40 #

    저도 음질 따질 입장은 아니고 심지어 78회전도 그럭저럭 듣습니다만 (acoustic 시대까진 좀 ㅎㅎ) 최신 녹음이 음향이 그렇다면 좀 문제가 있겠지요 ^;;
  • Erato1901 2014/12/22 19:51 #

    1.전 들어도 몰라요~~~
    2.제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마리아 칼라스의 1955냔 라트라비아트 실황이 참 힘들게 음질이 안좋다는 점....
    3, 어린시절 십여년저에 동호회시절에 제가 참 주눅플러스 문화층격을 격었던것이 이 최신녹음( 그 당시기준으로 ) 의 음질관련으로 불평 플러스 수다를 두시간 가까이 한 지인들이었죠..
  • 漁夫 2014/12/22 22:47 #

    2. 칼라스 실황은 저도 잠시 들었는데(갖고는 있습니다) 흐............... 그건 78회전 녹음들보다 음향이 안 좋죠.

    3. 실제 연주가들은 음질 크게 신경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 한우 2014/12/22 23:55 #

    정명훈과 서울시향 선수들이 녹음한 음반은 (발매순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드뷔시/라벨 관현악곡
    2. 말러 교향곡 1번
    3. 말러 교향곡 2번
    4.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즈 (관현악 편곡)
    5.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 교향곡 5번
    6. 베토벤 교향곡 9번
    7. 진은숙 협주곡집
    8. 말러 교향곡 9번

    여기서 음질 논란이 있는 것은 아마 5번째로 발매된 음반이겠지요. 다른 음반에서도 음질로 욕하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지만, 이 음반에서는 들어본 분들 거의 대부분 음질로 욕을 하십니다. (물론 저도 맨처음 듣고 나서 음질이 정말 형편없음에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DG와의 계약이 음반 총 10개 내는 것이니, 앞으로 2개만 더 나오면 계약은 정식으로 종료됩니다. 그러니깐 내년까지 계약이 유지되는 것이지요. 음반들이야 해외에서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알뭐 사이트만 가도 다 나오거든요.
  • Erato1901 2014/12/23 08:42 #

    한우님> 감사합니다.... 미국아마존에서도 몇개는 파는데 어마어마한 가격에 장당 우송료까지 하면 30불돈이네요. 국내에서는 가격대가 어찌되는지 가르쳐주신김에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한국사이트로 가서 해봐야겠군요.
  • 익명 2014/12/23 09:00 # 삭제

    대충 한국에서도 수입반들이고, 20USD (19400KRW)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배송료 감안하면 딱히 의미는 없겠네요.
  • 익명 2014/12/23 09:03 # 삭제 답글

    글의 주제를 벗어나는 질문 하나만 드리고자 합니다.
    ' 무엇보다 연주회 유료 관객 비율이 현재 97%에 육박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준다. 한국의 고전음악 팬들이 만만하다 생각하면 안 된다. 좋은 수준의 음반들이 깔렸고, 평시 거기에 귀를 단련하고 있는 젊은 층이 많다. '
    이 문장에서.
    1. 연주회 유료 관객 비율이 현재 97%
    이건 사실이겠죠.
    2. 좋은 수준의 음반들이 깔렸고
    인터넷 시대에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일겁니다.

    3. 평시 거기에 귀를 단련하고 있는 젊은 층이 많다.
    이 부분이 궁금한데요. 국내에 '젊은 층' 의 클래식 애호가가 많다는 걸 어떻게 체감하시나요?

    그리고 이건 2와 좀 상충되는 부분인데... 클래식은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귀가 좋은 젊은층과 좋은 음악의 경험이 쌓인 올드 매니아중에 어느쪽을 높게 보실건지... 도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 漁夫 2014/12/23 13:50 #

    3. 몇 번 애기했듯이 저는 연주회는 자주 가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렇더라도 지금까지는 제가 한국 내에서 참석한 어떤 연주회에서 위에서 내려다 봐도 객석이 '허옇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1) 아는 사람들 중에 특히 미국에 갔다 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얘기를 합니다.
    2) 한국에서 연주회를 연 많은 연주가들은 "관객이 젊고 열정적이다"란 말을 매우 자주 합니다. 제가 본 사례를 일일이 찾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빈도가 높죠. 일부러 이런 얘기를 할 정도라면, 모습이 두드러지게 차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저도 인터넷 세대로는 좀 나이가 든 축(...)이지만, 이 감상은 나이와는 상관 없습니다. 개개인의 공부와 견식이 가장 중요하죠.
  • Erato1901 2014/12/23 15:23 #

    어부님 블로그님에 덧글에 제가 답글을 달아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답변을 달겠습니다. 일단 지금부터 말할려고 하는 것은 십년전 기준입니다.

    - 클래식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자주 거치는 곳이 바로 클래식음악동호회입니다. 과거 통신회사시절에도 있었고, 현재까지 있는 고클도 있고요. 그외에 다양한 클래식음악동호회가 있는데요. 이 정모를 가게되면 40대이상보다는 20대 30대분들도 많고 종종 더러 10대 후반도 종종봅니다.

    - 또한 요즘은 예전만큼 클래식음악 전문 음반가게들이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2000년도 초반까지 널리 잇었던 각종 레코드 샵만 가도 젊은이들을 많이 볼수가 있고요.

    - 또한 이점에 대해서도 유명지휘자인 마리스 얀손스가 그런말을 했지요. 마리스 얀손스가 한국의 음악애호가들은 젊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은 모습에 놀랐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일화가 있는데 얀손스가 공연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걸어서 호텔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주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수다를 떨던 동호인들이 그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싸인을 부탁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 다음해에 얀손스가 한국애호가들은 젊고 열정적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익명 2014/12/28 10:23 # 삭제

    하긴 생각해보면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중 나이 많은 층이 있기도 역사적인 유래를 생각해보면 어렵겠죠.
    좋은 대답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봉 2014/12/26 06:16 # 답글

    1. 확실히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지원을 비판하는 건 보수우파들이지요. 정부 지원에 의존해 굴러가는 예술이 얼마나 훌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통적인 의심과 함께 사적인 의견이지만 대체로 문화예술계는 진보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논란은 잘 알지 못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전형적인 진영논리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2. 여담이지만 케이팝에 조성한다는 1조 펀드는 물론 정부예산이 1조라는 게 아니라 정부가 얼마간(많아봐야 500억도 안될겁니다) 투자하고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은다는 의미이지요. 1조는 사실 뻥이 너무 심하군요. 정책 지원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영화쪽 펀드도 총액이 1000억이 안 될 텐데요.
  • 漁夫 2014/12/26 10:26 #

    1. 이번 논란은 그게 뒤집혀 있다는 것이 웃기죠. 거기 가담한 건 전형적 진영논리고 개인적 이익도 좀 들어갔다고 의심됩니다.

    2.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500억' 정도라고 해도 서울시가 SPO에 지원하는 게 100억 좀 넘는 수준이니까 사례로 쓰는 데는 별 무리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2014/12/26 10: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1/01 12: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01 22: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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