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음반은 제가 가장 즐겨 듣는 성악 리사이틀 중 하나입니다. ASD 651에는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그리그 '그대를 사랑해', 브람스 '자장가',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 마르티니 '사랑의 기쁨', 안(Hahn)의 "L'enamouree(사랑에 빠져서)", 들리브의 '카디스의 여인들', 아일랜드 자장가, Sadero의 'Era la vo', Yradier의 '라 팔로마', Ovalle의 'Azulao', Luna와 Chapi의 사르수엘라 아리아가 들어가 있는데, 한국 사람들에게 좀 낯설 스페인 작곡가들의 작품들도 아주 듣기 즐겁습니다. 기막히게 리듬을 타는 들리브 작품, 어디서 나왔는지 기억은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이상하게 낯익은 '라 팔로마', 나나 무스쿠리를 필요 없게 만드는 '사랑의 기쁨'등 이렇게 기쁨을 주는 성악 리사이틀은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몬살바헤와 로드리고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데, 그건 다른 기회에 소개하죠.
참고로 아마 최근엔 여기 들어간 모양인데 수록곡까진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Amazon 같은 데서 파 보면 나오겠지만 지금 하긴 귀찮네요.
漁夫
덧글
혹시 씩 웃고 있는 사진이 앞에 나온 넘 말씀이십니까 ㅋㅋㅋ
- 근데 CD판 표지는 좀 미묘하네요. EMI 본사 출시반이 아닌 로컬반 느낌이랄까.
- (오페라말고) 성악곡도 들어야 하는데 영 안땡겨서...이 NOM의 장르 편식 버릇도
고쳐야 하는데... (ㅜ.ㅜ)
저게 본사 카탈로그에 올라 있던 넘과는 좀 미묘하게 다릅니다. 대체로 같긴 합니다만 폰트 그런 게 좀...
성악 진짜 매력적입니다. 제 본령은 피아노와 실내악입니다만 다른 분야도 많이 듣고 오페라까지도 섭렵하는 이유가 성악의 매력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