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분야 종사자라면,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대략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기 논문을 실은 사람들 중, 게재 때 연령 최연소 기록은 Emily Rosa가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 나이 기준) 무려 11세. 그렇다고 Emily가 Jack Andraka처럼 '천재급'이어서 달성한 것이 아닙니다.[1] 그리고 물론 선배들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어쨌건 어떻게 11세의 소녀가 peer-review 논문 저자로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 '소비 본능(The consuming instinct)', 개드 사드(Gad Saad), 김태훈 역, 더난출판 刊, p.272
이 결론은 "통계적으로 보아 동전던지기 해서 결과를 불러도 기 치료사들보다 못하지 않았다는 것"임. 즉..................
;-)
... 그녀는 기 치료사가 손으로 통증 부위나 질병 부위를 훑기만 하면 상태를 완화하는 기의 파장이 전달된다는 기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에밀리는 4학년 과학 숙제의 일환으로 기 치료의 핵심적인 주장을 검증하는 단순하면서도 영리한 실험을 고안했다. 기 치료사들이 칸막이를 통해 손을 넣으면 그녀가 오른손이나 왼손 위에 손을 놓고 어디서 기가 느껴지는지, 즉 에밀리의 손이 오른손 위에 있는지 아니면 왼손 위에 있는지를 물어보는 방식이었다. 이때 임의로 추측하면 50퍼센트의 적중률을 기록할 수 있다. 이 실험에는 1년에서 27년의 경력을 가진 21명의 기 치료사들이 참가했다. 280회에 걸친 실험에서 그들이 기록한 적중률은 우연에 의한 확률보다 낮은 44퍼센트였다!
- '소비 본능(The consuming instinct)', 개드 사드(Gad Saad), 김태훈 역, 더난출판 刊, p.272
이 결론은 "통계적으로 보아 동전던지기 해서 결과를 불러도 기 치료사들보다 못하지 않았다는 것"임. 즉..................

이 논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A closer look at therapeutic touch', Linda Rosa(BSN, RN), Emily Rosa, Larry Sarner, Stephen Barrett(MD). 참고로 S. Barrett은 이 분야에서 알아 주는 분이지요.
따라서 이런 theme만 잘 잡으면 11살이더라도 옆에 계신 양반들의 공격을 잘 피해서 논문을 '드실' 수 있다, 이 말씀. (source)
漁夫
[1] 췌장암 진단 기술을 발견했다는 Jack Andraka의 주장에 회의적 시각도 물론 있습니다. 이 TED 링크에 달린 Mike Dolan의 리플처럼 peer-review를 기다려야 하겠지요.
따라서 이런 theme만 잘 잡으면 11살이더라도 옆에 계신 양반들의 공격을 잘 피해서 논문을 '드실' 수 있다, 이 말씀. (source)

[1] 췌장암 진단 기술을 발견했다는 Jack Andraka의 주장에 회의적 시각도 물론 있습니다. 이 TED 링크에 달린 Mike Dolan의 리플처럼 peer-review를 기다려야 하겠지요.
덧글
기 치료사가 아무런 측정 능력이 없다고 가정한 경우, 기 치료사의 선택은 결국 충분한 표본에서 1:1에 수렴하는게 정상일것 같은데
용기를 가집시다! -.- (3)
근데 사이비들에게는 언제나 변명이 준비되어 있다는 게 문제죠. 가령, "닫혀 있는 네 마음이 내 기의 흐름을 방해했다."라는 식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http://fischer.egloos.com/3941642 처럼 연구비 300만$ 써 가면서 기도의 효능을 검증하려 한 것보단 저렴하니까 ㅎㅎㅎ
잠시 기공과 관련된 책을 본 바에 의하면 기공이론에 부합하는 멋진 실험방법입니다. 원래 자기의 두 손을 적당한 거리로 벌린 다음, 그 사이에서 움직이는 기감을 느끼는 것이 기초수행방법이거든요. ^^
어쨌건 이런 실험 해도 어차피 안 믿을 사람은 안 믿는다는 점이 함정이죠 ㅎㅎㅎ
너님이 안믿어서 기가 안통함 -> '안믿는 사람에겐 효과없음'이라는 결론이 되어 버리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