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디선가 요즘 국내 영화가 흥행이 잘 되는 이유가 다른 레저나 오락거리 등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 크다는
뉴스를 보았음. 안타깝게도 클래식 공연에 비해 음반도 그런 상황에 근접하지 않나 싶음.
이 멜쿠스 녹음처럼 CD 20장 분량이라도 가격은 8만원 부근이며, 대개 2인 이상이 갈 경우 하룻밤 연주회 가
격보다 싸다...
2. 무엇이건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의 '가치'가 영구불변하지 않다는 것이 내게는 대단히 매혹적이자 놀랍게 다가
온다. 영구불변하다면 인간은 석기시대를 못 벗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은 세상의 많은 이들을 힘들게 만
들기도 한다.
3. 화공돌이들의 Holy grail 중 하나인 http://webbook.nist.gov/chemistry/site가 미 정부 셧다운 때문에 상
당 기간 돌지 않았다.
지구 반대쪽 문제가 나랑 별 연관 없을 줄 알았는데 제일 크게 느낀 게 서브프라임, 911, 다음에 이거.
4. http://www.telegraph.co.uk/earth/environment/climatechange/10362717/Keep-calm-and-save-the-Earth.html
인간이 더울 때보다 추울 때 사망률이 더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진화했기 때문 아닐까 한다)
5. http://magazine.concordia.ca/2007/spring/features/Evolved.shtml
Gad Saad 교수의 인터뷰; 진화적 관점에서 소비 행동을 다루게 된 출발점은 M.Daly와 M.Wilson 부부의 살인 연구 때문이었다고 한다. http://fischer.egloos.com/4831601 포스팅처럼 진화심리학자들도 인간의 행동을 다루다 보니, 경제 관계 행동을 건드리는 수가 있다.
6. 뒤늦은 한글날 기사나 단상.
1) '오이'가 '외'로 줄어들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기사. (link; 물론 사진이 더 중요하지만 말이다)
2) '한국어가 문자 체계로 사용하는 한글이 세계 어느 문자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발성 기관의 모양을 따서 만드는
등 독창적이다'란 말엔 동의하지만 '모든 발음을 다 표현 가능하다'란 말은 거짓임.
그러면 모국어는 그리 잘 하는 게 사람인데, 왜 외국어는 어려운가? 태어나서 발음을 익히기 전 동안 듣는 발음에 유아의 귀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음소로 나누어 듣도록' 적응한다. 인간의 발음은 연속적이지만, 언어의 '음소'는 불연속적이기 때문에 이 '음소 판독'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모국어 발음 및 음조(뉴기니 언어 중엔 고저 차이가 8개인 언어가 있다고 Jared Diamond는 말한다. 4개인 중국어는 껌인 셈) 구분을 이 때부터 시작하는 것.
외국어는 당연히 이런 구분이 매우 어렵다. 난 아직도 대충 들으면(아니 제대로 들어도 그렇지만) f/v, th 유성음/무성음 등은 잘 분간하지 못한다. 외국인이 한국인의 격음/경음 구분을 특히 어려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3) http://www.economist.com/blogs/economist-explains/2013/10/economist-explains-7?fsrc=scn%2Ftw%2Fte%2Fbl%2Fee%2Fhangul
이코노미스트 본사에서 이런 기사도 내 주는구만. 약간 애매한 점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설명.
7.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4635904578639780253571520.html?mod=e2fb
좀 된 기사긴 하다만, 미국 교육이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는지 알려주는 기사.
한국은 이미 고교 교육만 받아서는 제대로 먹고 살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이 더욱 번창하는 것임. 그 결정적 역할 중 하나가 IMF 사태기도 했고.
漁夫
뉴스를 보았음. 안타깝게도 클래식 공연에 비해 음반도 그런 상황에 근접하지 않나 싶음.
이 멜쿠스 녹음처럼 CD 20장 분량이라도 가격은 8만원 부근이며, 대개 2인 이상이 갈 경우 하룻밤 연주회 가
격보다 싸다...
2. 무엇이건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의 '가치'가 영구불변하지 않다는 것이 내게는 대단히 매혹적이자 놀랍게 다가
온다. 영구불변하다면 인간은 석기시대를 못 벗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은 세상의 많은 이들을 힘들게 만
들기도 한다.
3. 화공돌이들의 Holy grail 중 하나인 http://webbook.nist.gov/chemistry/site가 미 정부 셧다운 때문에 상
당 기간 돌지 않았다.
지구 반대쪽 문제가 나랑 별 연관 없을 줄 알았는데 제일 크게 느낀 게 서브프라임, 911, 다음에 이거.
4. http://www.telegraph.co.uk/earth/environment/climatechange/10362717/Keep-calm-and-save-the-Earth.html
인간이 더울 때보다 추울 때 사망률이 더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진화했기 때문 아닐까 한다)
5. http://magazine.concordia.ca/2007/spring/features/Evolved.shtml
Gad Saad 교수의 인터뷰; 진화적 관점에서 소비 행동을 다루게 된 출발점은 M.Daly와 M.Wilson 부부의 살인 연구 때문이었다고 한다. http://fischer.egloos.com/4831601 포스팅처럼 진화심리학자들도 인간의 행동을 다루다 보니, 경제 관계 행동을 건드리는 수가 있다.
6. 뒤늦은 한글날 기사나 단상.
1) '오이'가 '외'로 줄어들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기사. (link; 물론 사진이 더 중요하지만 말이다)
2) '한국어가 문자 체계로 사용하는 한글이 세계 어느 문자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발성 기관의 모양을 따서 만드는
등 독창적이다'란 말엔 동의하지만 '모든 발음을 다 표현 가능하다'란 말은 거짓임.
그러면 모국어는 그리 잘 하는 게 사람인데, 왜 외국어는 어려운가? 태어나서 발음을 익히기 전 동안 듣는 발음에 유아의 귀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음소로 나누어 듣도록' 적응한다. 인간의 발음은 연속적이지만, 언어의 '음소'는 불연속적이기 때문에 이 '음소 판독'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모국어 발음 및 음조(뉴기니 언어 중엔 고저 차이가 8개인 언어가 있다고 Jared Diamond는 말한다. 4개인 중국어는 껌인 셈) 구분을 이 때부터 시작하는 것.
외국어는 당연히 이런 구분이 매우 어렵다. 난 아직도 대충 들으면(아니 제대로 들어도 그렇지만) f/v, th 유성음/무성음 등은 잘 분간하지 못한다. 외국인이 한국인의 격음/경음 구분을 특히 어려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3) http://www.economist.com/blogs/economist-explains/2013/10/economist-explains-7?fsrc=scn%2Ftw%2Fte%2Fbl%2Fee%2Fhangul
이코노미스트 본사에서 이런 기사도 내 주는구만. 약간 애매한 점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설명.
7.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4635904578639780253571520.html?mod=e2fb
좀 된 기사긴 하다만, 미국 교육이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는지 알려주는 기사.
한국은 이미 고교 교육만 받아서는 제대로 먹고 살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이 더욱 번창하는 것임. 그 결정적 역할 중 하나가 IMF 사태기도 했고.
漁夫
덧글
... 다행스럽게도 한국어에서는 그거 굳이 구분을 하지 않아도 이해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서 요즘엔 다들 크게 불편해하지는 않지요. 그런데 ㅔ와 ㅐ를 구분 안 하는 건 좀 혼동 소지가 크지 않나 싶네요.
물론, 여전히 교회나 기타 단체에서 이야기 할때는 '새벽이 오기전 가장 어두우니 어쩌고...'
(또 하나 추가할 게 겨울에 이상하게 소화성 궤양 천공으로 실려오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뭐 감기 피하려면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손 씻는 것이긴 합니다. 아마 지난 조류독감 때 다들 손 씻는 tool을 보급하는 바람에 부수적으로 손 만져 옮는 다른 질병들이 크게 발병률 낮아졌다고 기억.
4. 노숙왕 이라는 어른용 스포츠만화 보니까 노숙자 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겨울이라고 하더군요
여름이야 더우면 야외에서 피서즐기면서 자면 되지만 혹한에는 버티기 진짜 힘들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6.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들 중에 제3의 침팬지랑 총균쇠 보면 언어 분기진화에서
뱀 나타나거나 독수리 나타날 때 다른 소리를 내는 원숭이들의 예를 들고나서
그 다음에 저 뉴기니 부족 사례를 들었는데 처음 언어학자들이 연구했을 때는 단어도 적고 단순한 언어인 줄 알았다가
오래 연구하고 같이 생활해보니 같은 단어인 데 성조차이로 뜻이 8개나 달라져서 멘붕하였다 라는 구절이 흥미로웠습니다.
보너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31932
드디어 드디어 !!
조지 윌리엄스 의 진화생물학 명저 < 적응과 자연선택 > 이 한글로 번역되었습니다.
한글 번역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2013년 10월 10일에 출간되었더군요
번역자 가 오래된 연장통 번역을 하신 전중환 이시니까 믿을만할 거 같습니다.
저거 번역 나온다는 거 제가 처음 안 지 거의 2년 됐는데 지금에야 나오는군요.... -.- 참, '오래된 연장통'은 전 교수님의 '저서'지 '번역'이 아닙니다 ;-)
더 큰 뉴스 는 마도카 마기카 신편 극장판의 결말이 어으어.....
모두를 뒷통수치며 멘붕에 빠뜨린 그녀 호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