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21:02

사회적 관계; 1. 사기군 탐지 Evolutionary theory

  잡다잡다; semilla님 리플에 답합니다.를 셀프 트랙백.

  '얼굴 인식'은 같은 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해 (물론 그 중 자기 자식도 들어가긴 하지만) 발달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관계에 매우 예민하다.  이러면, 필연적으로 호혜적 관계를 주고받는 대신 자신만의 이익을 취하려는 사기군을 탐지하는 데도 매우 능숙해지며, 여기에 얼굴 인식이 한 몫을 거든다.  의학적 간접 증거도 있지만 일단 tbC~

  그러면 얼굴 인식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사람들이 사기군을 탐지하려는 장치를 켜는 경향이 정말 있는지를 보여 준 실험을 소개하겠다.

  책상 위에 네 개의 카드가 놓여 있다.  카드마다 한 면에는 문자가, 다른 면에는 숫자가 쓰여져 있는데 당신은 이 중 한쪽 면만을 볼 수 있다.  이제 다음과 같은 규칙을 검증하려면 어떤 카드를 뒤집어 봐야 할까?

 "카드 한쪽 면에 모음이 있으면 다른 쪽 면에는 짝수가 있다"

 이 규칙의 참 거짓을 증명하기 위하여 뒤집어 바와(sic.) 하는 카드만 뒤집어 보아라.

- 'Evolutionary Psychology(마음의 기원)', David Buss, 나노미디어 刊, 김교헌 외 역, p.386

  어떤가?  잘 하실 수 있겠는가?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음 문제를 풀어 보시라.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고도(孤島) 마쿠(Maku) 섬에는 칼루아메족이라는 용맹스런 폴리네시아 야만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과학사에서 빅 키쿠(Big Kiku)란 거인 추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개의 연구 덕분에 독특한 명성을 누리고 있다.  두 개의 연구 중 하나는 상호 거래를 주제로 한 경제학자의 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타고난 이타성을 기술하려는 인류학자의 연구이다.  빅 키쿠에게는 괴상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는 추종자들에게 얼굴에 문신을 새겨서 충성심을 보이라고 요구하곤 했다.  어느 날 해가 저물 무렵 두 학자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침묵을 지키며 부지런히 저녁을 먹고 있었다.  이때 남자 넷이 뭔가에 쫓기는 사람들처럼 캠프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무척 허기져 보였으며 빅 키쿠에게 카사바를 좀 먹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추장은 대답했다.  "얼굴에 문신을 새겨라.  그러면 아침에는 카사바 뿌리를 먹게 해주겠다."
  두 학자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봤다.  경제학자는 이 남자들이 빅 키쿠의 약속을 믿어도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얼굴에 문신을 새기고 나서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인류학자는 빅 키쿠의 말이 농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연히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나 나나 그가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는 틀림없이 문신을 새기지 않을 사람에게도 카사바를 줄 것이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논쟁을 벌이느라 위스키 한 병을 다 비웠고 이틀날 아침 그들이 잠에서 깼을 때는 해가 이미 중천에 떠 있었다.  피란자 네 명이 궁금해진 그들은 빅 키쿠에게 그들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사람은 해가 뜨자마자 길을 떠났다.  당신들이 그토록 머리가 좋다니 내가 당신들에게 문제를 하나 내겠다.  만약 맞추지 못하면 내 손으로 직접 당신들 얼굴에 문신을 새기겠다.  첫번째 남자는 문신을 새겼고, 두번째 남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며, 세번째 남자는 문신을 새기지 않았고, 네번째 남자에게 나는 큼직한 카사바 뿌리를 줬다.  자 이제, 당신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의 답을 알기 위해서는 이 네 사람 중 누구에 관한 정보가 더 필요한지를 말해봐라.  첫번째 남자인가, 두번째 남자인가, 세번째 남자인가, 아니면 네번째 남자인가?  문제를 푸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묻거나 꼭 필요한 사람에 대해 묻지 않으면 당신들이 진 것이며, 그때는 내가 당신들 얼굴에 문신을 새기겠다.

  이렇게 말한 뒤 그는 큰소리로 웃으며 한참 동안을 낄낄거렸다.

- 'The origian of virtue(이타적 유전자)', Matt Ridley, 신좌섭 역, 사이언스북스 刊, p.179~80

  눈치 빠른 분들께서는 이 두 문제의 논리 구조가 완전히 똑같음을 알아차리셨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형태가 이 상태대로일 때 풀기는 항상 만만하지는 않다.
  만약 답을 눈치채지 못하셨다면, 다음 문제를 한 번 풀어 보시라.

  당신은 술집의 경비원이고, 당신의 임무는 미성년자(20세 이하)가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 홀에 네 사람이 있는데, 맥주를 마시는 사람, 소다수를 마시는 사람, 25세인 사람, 16세인 사람이 있다.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려면 누구를 확인해야 하는가?

- 'Evolutionary Psychology(마음의 기원)', David Buss, 나노미디어 刊, 김교헌 외 역, p.386

  아주 쉬울 것이다.  그런데 잘 뜯어 보면, 이 문제의 논리 구조도 위 두 문제와 마찬가지다.  정말이다!

  이 유형의 문제는 소위 'Wason test'라 부른다.  진화심리학의 이론적 기반에 대한 연구로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Leda Cosmides와 John Tooby는, 사람들이 어떤 유형의 Wason test를 잘 풀지만 다른 유형을 잘 풀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추상적 논리를 다루도록 진화하지는 않았어도 사회 계약에 관련된 문제는 잘 다루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즉 바로 위의 문제를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풀 수 있는 이유는 위 문제가 '사회적 규칙의 위반'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a, b, 2, 3 문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사회적 규칙을 줘야 하는가?  같은 상황의 문제라도, 푸는 사람에게 사회적 입장을 달리 주면 규칙을 보는 입장이 바뀔 것이다.  즉 위에서 '술집 종업원'이라는 가정을 주었던 것처럼, 이 가정을 바꾸면 문제를 푸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규칙; 종업원이 연금을 받으려면 십 년 동안 일해야 한다.
  문제; 이 계약의 위반 사례는 무엇인가?
   
  1. 당신이 종업원이라면?  '십 년 넘게 일했지만 연금을 못 받은 노동자'
  2. 당신이 고용주라면?  '십 년보다 덜 일했지만 연금을 받는 노동자'

- Ibid., p.388

  그럴듯하지 않은가?  '내 입장'에 따라 누가 사기군인가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은가.  '빅 키쿠' 문제에도, 잘 읽어 보면 경제학자와 인류학자의 입장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스탠퍼드 대학교 인류학과 학생들에게 문제를 주었을 때 대다수는 답을 맞추지 못했다고 한다.  경제학과 학생들이 자그마치 75%나 맞출 수 있던 문제를 말이다.

  David Buss나 Matt Ridley는 이런 연구들의 결과를 이렇게 요약한다.

  .... 이러한 연구들은 인간에게서 사기꾼을 간파하도록 기획된 심리적 메커니즘 - 교환이 이득과 손해의 측면에서 구조화될 때는 언제나 활성화되는 메커니즘 - 이 진화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Ibid., p.389

 간단히 말하자면 와슨 테스트는 인간의 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인정머리 없고 지독스러울 정도로 이해 타산에 집중되어 있는 기계 장치의 전원을 켜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장치는 뇌 속에 입력되는 모든 문제를 두 사람 간의 사회 계약 문제로 인식하고, 그 계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감시할 방법을 찾는다.

- 'The origian of virtue(이타적 유전자)', Matt Ridley, 신좌섭 역, 사이언스북스 刊, p.183

  Matt Ridley의 말이 터무니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간접 증거가 있다.  

독자 여러분 다음에 만나요


  漁夫

  ps. 첫 두 문제를 잘 모르시겠다면, 대우 명제를 만들고 생각해 보시라.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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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적이다. http://fischer.egloos.com/4075932 소위 '정신병자'도 마찬가지.[2] Wason test 사례를 생각해 보면 http://fischer.egloos.com/4818671 '범용 논리 회로'보다는 특정 목적에 맞추도록 사람 두뇌가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리적 추론'이 쓸데없다는 것이 아니 ... more

덧글

  • Graphite 2013/07/29 21:11 # 답글

    뇌가 모듈화되어있다는 것에 대한 간접증거이기도 하다고 어디서 읽은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논리구조가 동일하니 정답률에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 漁夫 2013/07/30 21:33 #

    네, 그렇습니다.

    만약에 범용 '논리 장치'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말씀마따나 양편의 정답률에 차이가 있으면 안 되겠지요.
  • 라임에이드 2013/07/29 21:15 # 삭제 답글

    "당신들이 궁금해하는 문제"가 경제학자와 인류학자가 각각 다른데, 빅 키쿠가 이미 그것을 알고 질문한 것이냐에 따라 누구 얼굴에 문신이 새겨지냐 아니냐가 달라지겠군요.

    경제학자: 문신을 새기면 카사바를 준다는 약속이 지켜지는지가 궁금하다.
    인류학자: 문신을 새기지 않으면 카사바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농담일지가 궁금하다.

    안전한 답: 1, 2번 남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틀리는 경우에는 추장은 "매력적인 사람"이니 문신을 새기지 않을 것이다.
  • 라임에이드 2013/07/29 21:17 # 삭제

    쓰고나서 드는 생각인데, 최소한 1명은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떠났으니 인류학자의 가설은 굳이 검증할 필요가 없을 듯 하네요.
  • 漁夫 2013/07/30 21:39 #

    '이타적 유전자'에는 "인류학자의 관점은 빅 키쿠가 관대하게 행동했다는 증거를 찾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이 나옵니다. 경제학자야 '약속 관점'에서 문제를 보았고요.
  • 위장효과 2013/07/29 21:26 # 답글

    근데 잘 모르겠다능...ㅠㅠ. (열심히 푸는 중)
  • 漁夫 2013/07/30 21:36 #

    힌트; 한 조건 명제가 맞다면, 그 대우 명제도 맞아야 합니다.
  • 위장효과 2013/07/30 21:54 #

    윽...저도 초록불님처럼 하나만 열심히 뒤집어봤... 두 개면 말씀대로 조건명제-대우명제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죠.
  • 일화 2013/07/29 22:09 # 답글

    예전에 풀어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쉽게쉽게 풀리네요. 일종의 형식논리학 문제라고 알고 있고, 수학처럼 추상적인 사고에 익숙한 사람은 쉽게 풀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게도 가장 쉽게 풀리는 문제는 역시 마지막에 언급한 사례인데, 월급쟁이 입장에서 이만큼 와닿는 사례는 달리 없지 않을까 합니다.
  • 漁夫 2013/07/30 21:37 #

    결론은 '내가 손해보면 안된다' 지요 ㅎㅎㅎ
  • shaind 2013/07/29 22:15 # 답글

    1번째 문제가 제일 쉽던......(도망간다)




    여담이지만 중간의 짤방은 어떻게 보면 왜곡되기 전의 원본 컷과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http://z.enha.kr/pds/8/83/_ea_b8_b0_eb_8b_a4_eb_a0_a4_2c_20_eb_8b_b9_ed_99_a9_ed_95_98_ec_a7_80_20_eb_a7_88_eb_9d_bc_21_20_ec_9d_b4_ea_b1_b4_20_ea_b3_b5_eb_aa_85_ec_9d_98_20_ed_95_a8_ec_a0_95_ec_9d_b4_eb_8b_a4_21/%EB%8B%9D%EA%B2%90%EB%85%B8_%ED%95%A8%EC%A0%95%EB%8D%B0%EC%8A%A4%EB%84%BC%E3%85%8B%E3%85%8B%E3%85%8B.jpg (기다려, 당황하지마,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 漁夫 2013/07/30 21:38 #

    하하, 도망가셔야 하겠네요!
  • 초록불 2013/07/30 10:16 # 답글

    전제조건이 조금 애매해 보이는데, 정보를 고르는 것이 하나인가요? 하나라고 하면 좀 곤란해 보입니다.

  • 漁夫 2013/07/30 10:30 #

    네. 술집 문제에서 보시듯이, 하나만 갖고는 되지 않습니다.

    넷 다 뒤집어 본다면 확실하니 4라면 문제의 가치가 없지요. 따라서 두개냐 세개냐인데 그 중 어떤 card를 까 보냐가 문제겠지요.
  • 초록불 2013/07/30 10:49 #

    두 개면 될 것 같네요.
  • 코양이 2013/07/30 13:00 # 답글

    항상 4번째 케이스를 확인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뒤적뒤적
  • 漁夫 2013/07/30 21:35 #

    아닙니다. ^^;;
  • Fedaykin 2013/07/30 16:08 # 답글

    허허..되게 헷갈리네요.
    a를 뒤집어서 짝수가 있으면 '어 규칙이 맞구나', 홀수면 '어 틀렸네' 하면 되는거 아니려나요.
  • 漁夫 2013/07/30 21:34 #

    최소 두 개는 필요합니다 ;-)
  • 2장이면 2013/07/30 19:06 # 삭제 답글

    A, 3
    이 두장을 확인하면 되는 건가요
  • 漁夫 2013/07/30 21:34 #

    딩동댕~
  • 긁적 2013/07/30 21:02 # 답글

    놀래라. 하나만 가지고 확인하라는 줄..;; 둘이라면 쉽죠.
  • 漁夫 2013/07/30 21:37 #

    네. 하지만 미리 훈련받지 않고 ab23 방식에서 해결하기는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 논리만세 2013/07/31 00:58 # 삭제 답글

    인류학,경제학 전공자들이 문제를 푸는 능력 차이는, 관점보다는 전공에 따른 논리적 훈련이 문제일 겁니다.
  • 漁夫 2013/07/31 12:26 #

    '이타적 유전자'의 원문을 보면, 직접적으로 말은 나와 있진 않습니다만 제가 언급한 줄거리에서 인류학자와 경제학자의 입장을 취하도록 했던 암시가 있습니다. "니가 이야기의 인류학자 입장에서 문제를 다뤄 봐라"는 식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논문이 있을 테니, 찾아 보면 확실하겠지요.
  • 오뎅제왕 2013/08/01 20:31 # 삭제 답글

    저도 데이비드 버스 진화 심리학 에서 위의 문제 몇 번 봐도 이해가 안가다가 얼마전에 납득을 했습니다.

    a b 2 3 에서 모음 알파벳 뒤에 항상 짝수가 나온다.. 증명하려면 니가 무슨 카드를 뒤집어야 될지 맞춰봐

    => 처음엔 저도 무심코 a 랑 2 를 뒤집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 데 더 읽어보니까 대부분 인간은 나처럼 카드를 잘못되집는다
    홀수 3 을 뒤집어야 되느니라.. 응 뭔소리야.. 하다가 아아 납득..


    근데 대충 납득은 되는데 왜 a 랑 3 카드를 뒤집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은 머릿속에 떠오르지를 않네요 ㅇ,ㅇ

    저 파트가 사회적 행동 및 협동 기작이었던 것 같은데


    상호 이타성 진화 의 기제



    1. 많은 개인을 식별하는 얼굴 인식 능력
    2. 많은 개인들과 상호작용한 이력을 기억하는 능력
    3. 자신의 가치를 남에게 알리는 능력

    4. 다른 사람의 가치 와 타인의 필요를 파악하는 능력
    - 자신의 가치를 홍보하는 이면에 더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가치를 파악하는 능력
    언제 도움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그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고 적시에 공급할 수 있다면
    자신이 제공하는 편익의 가치가 극대화 되고 자기가 어려울 때 보상받을 가능성이 거진다

    5. 무임승차자 / 사기꾼을 간파하는 능력

    6.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도움 제공하는 사람의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7.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파악하는 능력
    8. 배신자 에 대한 인식능력 과 징벌 메커니즘

    진화심리학 - 데이비드 버스 p. 425 ~ p.436


    결론은 상대방의 진정성 과 먹튀 배신자 를 인지하고 징벌하는 능력을 진화시켰다는 의미 같습니다.

  • 漁夫 2013/08/01 23:08 #

    답을 드리자면

    "앞면에 모음 알파벳이면 뒷면엔 짝수가 있다"의 대우(동치입니다) 명제는 "뒷면에 홀수면 앞면에는 자음 알파벳이다"입니다. 즉 전자가 맞으면 후자도 맞아야 합니다.
    물론 a를 뒤집었을 때 뒷면에 홀수가 나오면 확실하게 틀린 것입니다. 단 뒷면이 위로 올라와 있는 카드를 뒤집어서 앞면을 볼 때는, 위 대우 명제에서 말했듯이 홀수 카드의 앞면을 봐서 모음이어야 확실히 틀린 셈이지요.
  • 누군가의친구 2013/08/05 16:02 # 답글

    역의 증명도 성립하는지 확인하면 되네요?... 복잡해지는군요.ㄱ-
  • 漁夫 2013/08/06 22:01 #

    역은 본래 명제와 진리값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역까지 확인하려면 카드 네 개 다 뒤집어야 해요...
  • highseek 2013/08/17 13:08 # 답글

    하나만 가지고 해결하라 는 있지도 않는 전제조건을 스스로 설정하는게 가장 함정인 것 같습니다.

    전 어째 앞에 두 개는 쉽게 풀고 마지막만 틀렸네요 ㅜㅜ
  • 다시마 2013/09/25 12:40 # 삭제 답글

    첫번째 문제에서 모음의 반대면에 짝수가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민지 이해가 안가네요... 모음은 알파벳에서 a,o,u,i.e 를 말하는 것인지...

    전 두번째 문제에서 문신을 새기지 않은 세번째 남자가 카사바 뿌리를 먹었는지 못먹었는지 궁금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까 전 2명의 학자들 입장에서 생각을 안하고 제 입장에서 생각했나보네요.

    그래도 세번째 문제에선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의 나이를 아는게 좋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술집의 경비원은 20세 이상이 술을 마시는 것을 막아야 되는데, 소다수를 먹는 사람은 술이 아니니 패스
    26세의 사람도 패스 그리고 16세인 사람은 나이를 이미 알고 있으니 술을 마시겠다 하면 저지하면 되겠죠.
    그렇다면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의 나이를 알아보는게 가장... 아니면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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