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5 01:32

어떤 교통 수단이 가장 깨끗했나 Views by Engineer

   전기 자동차가 그리 '깨끗하지' 않다고 적은 데 대한 이 리플에서 나온 얘기;

(다들 그냥 소 달구지,아니 마차 타고 다니는게 그나마 '깨끗'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그럼 마차가 서울을 더 깨끗하게 구원해 줄 수 있을지 살펴보자! 


[ 마차가 대다수던 시절엔 ]
 

... 20세기로 접어들던 무렵 뉴욕 시에는 약 20만 마리의 말들이 있었는데, 인구 17명 당 1마리 꼴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동차 수는 대략 4인당 하나라고 기억한다. 서울은 3명당 하나 정도 될까?

짐마차들이 길을 막는 일이 너무도 빈번했다. 말 한 마리가 고꾸라지는 경우 종종 현장에서 절명시키기도 했다. 이는 당연히 추가적인 정체를 유발했다. 마주들이 드는 보험들 대부분은 사기 행위를 막기 위해 말을 절명시키는 경우 제 3자가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는 경찰이나 수의사, 혹은 ASPCA(미국동물애호협회) 관계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최소한 자동차 폐차할 때는 정체 없도록 끌고 가서 폐차장에서 한다. 경찰이나 자동차 기술자를 현장으로 불러올 필요는 없다.

그렇게 절명시킨 이후에도 정체가 곧 풀리지는 않았다. 교통운송 전문학자인 에릭 모리스(Eric Morris)는 이렇게 썼다. "죽은 말들은 처리하기가 극도로 힘든 버거운 존재였다. 결과적으로 거리의 청소부들은 말 사체가 일정 정도 부패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래야 톱으로 조각조각 썰어 수레에 담아 치우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폐차 기술자들은 그 자리에서 자동차 차체가 부식되어 주저앉기를 기다렸다. 그래야 쉽게 망치로 부숴 작은 핸드 카트에 담아 치우기 쉬웠기 때문이다."

마차의 철제 바퀴와 말발굽의 편자가 내는 소음 역시 매우 짜증 나는 수준이어서(광범위한 신경질환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몇몇 도시에서는 병원 주변의 도로나 여타의 민감한 지역에서는 말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해가 지기 전 로마 시내의 마차 통행을 금지시킨 사람이 2000년 이상 전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이나 마차에 치이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했다. 말이나 마차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어서 특히 사람들이 붐비는 잘 닦인 거리에서 사고가 나기 쉬웠다. 1900년 한 해 동안 뉴욕에서 말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시민 1만 7000명당 1명꼴인 200명이었다. 이에 반해 2007년 뉴욕에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시민 3만 명당 1명꼴인 274명이었다. 이는 오늘날 자동차 사고로 죽는 시민보다 1900년에 말 사고로 죽는 시민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는 의미다(불행히도 음주 마차 운전에 관한 통계치는 없지만 추정컨대 무시무시한 수준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특히 과학도들이면 누구나 알 만한 사람 중에도 마차 사고 희생자가 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왼쪽 양반(source). 현장에서 즉사.

   나는 음악이 취미라, 마차가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 중 음악인도 한 명을 안다. 즉사는 아니지만 여기서 발전하여 사망(source).

  최악은 말똥이었다. 말은 하루에 평균 11kg 정도의 똥을 싼다. 말이 20만 마리라면 그 총량은 거의 2300톤에 달한다는 소리다. 그것도 하루에. 그게 다 어디로 갔을까?
그보다 수십 년 전, 그러니까 말이 도시에 그렇게 많지 않던 시절에는 원활하게 기능하는 똥거름 시장이 있었다. 농부들이 그것을 사서 수레(대개 마차가 그는 수레)에 싣고 가서 밭에 뿌렸다는 얘기다. 그러나 도시에서 말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과잉 사태가 빚어지고 말았다. 결국 말동은 공터에 쌓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생긴 똥거름 산은 높이가 20미터 가까운 것도 있었다. 그런 똥거름들이 마치 눈을 쓸어서 쌓아놓은 것처럼 거리 가장자리에 즐비했다. 여름이면 악취가 코를 찔렀다. 비라도 오면 걸죽한 똥물이 인도로 넘쳐흐르고 주택의 지하실로 스며들었다...
  이 모든 말똥들이 사람들의 건강도 크게 위협했음은 물론이다. 말똥은 치명적인 질병들을 옮기는 수십 억 파리들의 번식지 역할을 했다. 쥐나 족제비 같은 해로운 작은 동물들도 소화가 덜 된 곡물이나 여타의 말먹이를 찾아 똥거름 산에 몰려들었다(말 사료에 대한 수요가 늘자 사람들이 먹을 곡물이 부족해지고 따라서 가격이 계속 올라갔다). 당시에는 어느 누구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그랬더라면 말이 공공의 적 1호에 올랐을 것이다. 말똥이 강력한 온실 가스인 메탄을 뿜어내니 말이다.


  현재 서울 인구가 대략 1000만이고 4인당 말 한 마리라면 250만 마리. 즉 말똥 총량은 하루에 약 2.7만 톤....
  참고로 2010년 현재 서울시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대략 하루 1.1kg 정도다(
link). 이것의 2배 이상이 말똥으로 발생한다는 얘기.

  1898년, 뉴욕은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담을 주최했다. 주요 의제는 당연히 말똥 문제였다. 세계의 도시들이 동일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해결책도 도출해낼 수 없었다...
세계의 대도시들은 말이 없어도 생존할 수 없고 말과 함께도 생존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른 듯 보였다.

- 'Superfreakonomics(슈퍼 괴짜경제학)', Steven Levitt & Stephen Dubner,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p.26~28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이 전차와 자동차였다는 말씀.

O praise the car!


  漁夫

  ps. 실제 어떤 현상이 달라지는가는 직접 해 보기 전엔 알기 힘든 것이 많다...


핑백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새 기술의 발전 2014-09-14 21:16:06 #

    ... 러나 미국의 가장 큰 대도시에서도 완전한 교체가 이루어지기까지는 50년이 걸렸다. - Ibid. p 350 왜 이렇게 교체 시기가 늦었을까? 지금 보면 이렇게 자동차의 이점이 많아 보이는데도 말이다. 발명가들은 대중의 수요도 없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제작에 매달려야 할 때가 많다. 초기 작 ... more

덧글

  • 대공 2013/04/25 03:00 # 답글

    좋아. 전 세계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면 거리가 깨끗해 지겠지(...)
  • 漁夫 2013/04/25 22:27 #

    머리가 아프면 머리를 자르면 해결됩니다 (...)
  • RuBisCO 2013/04/25 02:43 # 답글

    "똥거름시장"이 처리해주던 그 시절에도 똥의 처리는 어쩔수가 없어서 사람 똥을 포함해서 당시 길이 지나가던 자리를 조사해보면 일정한 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죠 [...]
  • 漁夫 2013/04/26 09:49 #

    http://news.ichannela.com/photonews/3/08/20121010/49991587/1

    이런 거야 어쩔 수 없겠지요...
  • aLmin 2013/04/25 03:37 # 답글

    초기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친환경 탈 것이란 평을 들었다고 환경 관련 교양수업 때 배운 게 생각나네요.
  • 漁夫 2013/04/26 09:49 #

    하하 교양수업에서 그걸 알려 주는군요!
  • Ladcin 2013/04/25 06:14 # 답글

    핵융합 기술이 완전히 실용화되어 발전소가 몇개 단지정도 조성되면 그때는 전기.자동차가 깨끗한 존재가 되겠죠?
  • 漁夫 2013/04/26 09:56 #

    그래도, 전기 가격 수준이 적정치를 유지해야 하겠지요?
  • 위장효과 2013/04/25 07:28 # 답글

    정치적인 인물중에서도 루이 필립의 후계자였던 오를레앙 공이 마차 사고로 사망...그 이전에도 마차사고로 사망한 프랑스 왕족이 있었는데...그게 아마도 루이 14세의 후계자들중 하나였던가...
  • 漁夫 2013/04/26 09:57 #

    아, 오를레앙 공이 마차 사고로 죽었군요.
  • 애쉬 2013/04/25 07:49 # 답글

    깨끗하고 안깨끗하고는 사람의 관념이 정하는 것이고...

    순환가능한 물질이 배출되는지... 강제로 순환 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물질이 배출되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염물질이란게 사실 자연계 어느 누구도 발생하는 만큼 가져가지 않아서 적체되는 것들이잖습니까

    자동차가 발명되지 않아서 아직 우마차를 끌고다닌다면... 그 때 뉴욕보다는 좀 더 쾌적한 솔루션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ㅎ
  • 漁夫 2013/04/26 09:59 #

    "깨끗하고 안깨끗하고는 사람의 관념이 정하는 것이고..."

    이 '관념'이 쉽게 바뀔 리가 없다는 게 문제지요; http://fischer.egloos.com/4590414 맨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시길.
    여기에는 진화적 이유가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배설물 혐오가 사라지리라 볼 수는 없습니다.
  • 애쉬 2013/04/26 10:06 #

    배설물 혐오가 사라지길 바라지도...기대하지도 않습니다 ㅎ 저도 싫어요 ㅎㅎㅎ
  • 슈타인호프 2013/04/25 07:59 # 답글

    초기에는 자동차보다 큰 게 자전거였죠. 자동차는 가격 문제가 좀 크다 보니^^;
  • 漁夫 2013/04/26 10:00 #

    사람에 비해 엄청 큰 앞바퀴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게 말씀하신 건가 보네요....
  • 아마추어 2013/04/25 10:06 # 삭제 답글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같은데 가보면 말이 끄는 마차가 관광상품으로 돌아다니는데... 말이 움직이면서 똥을 싸대더군요. 길바닥에 말 똥이 흩날리는...
  • 漁夫 2013/04/26 10:00 #

    종로 마차에도 엉덩이에는 똥받이 대고 있더군요.
  • 일화 2013/04/25 11:04 # 답글

    인간의 두뇌는 저런 대규모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아니라서 종종 집합의 오류를 범한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학자 내지 전문가라는 존재가 그래서 필요한 것인데, 최근에는 이런 전문가 집단의 권위가 나날이 퇴색하는 느낌입니다.
  • KittyHawk 2013/04/25 11:20 #

    미국, 일본권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미녀/미소녀형 안드로이드 비서들이 정말 만들어진다면 일화님이 드신 예가 큰 원인일 것 같습니다...

    뭔가 일 처리 하려는 도중에 쿨한 투로 '뭔가 잊으신 게 아닙니까?'로 실수를 지적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 漁夫 2013/04/26 10:01 #

    사람의 추론 능력이 대단하긴 한데, 이런 결과를 다 예측할 정도로 정교하지는 못하지요. 복잡한 사회 자체가 사람의 타고난 인지 능력 밖이라고 볼 수밖에요.
  • kuks 2013/04/25 14:56 # 답글

    NGC 광고에서도 나오지만 한 해 항공기 사고보다 당나귀로 인한 사고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하지요.

    미국의 어느 도시였는지 모르겠지만 여행객을 위한 마차를 운영하면서 말똥 등의 여러 문제로 논란도 많구요.
  • 漁夫 2013/04/26 10:01 #

    하하 당나귀......

    제가 비엔나를 여행할 때도 말똥을 구경했거든요....
  • 포크의 헉헉 2013/04/25 20:15 # 답글

    사실 말은 배설물 문제뿐만 아니라 먹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는 한 드럼 정도의 연료면 거진 몇백 킬로미터를 가지만 말은 같은 거리를 갈러면 건초가 수톤이 필요 합니다. 이를 구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이를 수송하는 데도 더 많은 오염을 유발하죠. 여기에 말이 소모하는 많은 량의 물을 생각하면 자동차보다 더 비효율적인게 말입니다. 느리고 더 많이 먹고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그에 비해 자동차는 빠르고 더 견고하고 덜 먹죠.
  • 漁夫 2013/04/26 10:03 #

    가축 키우는 것이 의외로 꽤 '더럽지요'...
  • 불통여왕 2013/04/27 09:48 # 삭제

    탄소배출로 보면, 화석연료 차보다 가축이 낫습니다. 가축이 먹는 건 기껏해야 1년 안에 저장된 탄소인데, 화석 연료는 수백만년 이상 된 겁니다.
  • 불통여왕 2013/04/27 09:49 # 삭제

    도시라고 해도, 미국처럼 각자 1명씩 차 끌고 다니는 건 좋게 봐줄 수 없습니다.
    제일 깨끗한 건 자전거인가요?
  • 포크의 헉헉 2013/04/27 11:55 #

    건초 자체를 만드는데도 석유가 들어가고 수송하는데도 화석 에너지가 필요하죠. 그렇게 보면 차라리 석유가 더 싸게 먹힙니다.
  • 漁夫 2013/04/27 14:11 #

    불통여왕 님 / 포크의 헉헉 님께서 쓰신 논리를 좀 더 자세히 보시려면 제 아래 포스팅에서 전기자동차가 그리 깨끗하지 않다고 하는비외른 롬버그의 글을 읽어 보시면 어떠실까요.
  • 불통여왕 2013/04/27 18:20 # 삭제

    화석 연료 없이 건초를 만들고 운반하던 시대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시골에서 풀 뜯어 먹는 말이야 이런 문제가 없고요.

    전기차는 최소한 오염원이 도시에 온통 퍼져서 공해물질을 뿌리지는 않습니다.
    원자력 등 화석연료 안 쓰고 전기를 만들면 오염이 더 줄겠지요.
    지금 기술로 당장 할 수 있는 건,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조합입니다. 큰 차 혼자서 끌고다니는 양키들은 욕 많이 먹어야 합니다.

    가축 키우는 건 더럽고, 고기는 사치품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쌀+쇠고기는 절대 개방하면 안된다고 했지요. 쌀이야 중요한 전략물자인데, 고기 가운데도 사료효율 바닥인 쇠고기는 들어갈 까닭이 없지요. 문제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 안 했다는 겁니다.
  • 불통여왕 2013/04/27 18:22 # 삭제

    FTA와 농축산업
    07-08-13 16:39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11945


    그런데 축산업, 특히 소사육은 어떤가?

    채소, 과일, 곡물 재배 등 식물농업은 어찌 됐건 우리가 지불하는 돈이 국제적 비용보다 크다 하더라도 우리 농민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등 축산업은 그 기본 사료의 거의 대부분이 수입품이다. 돼지와 닭은 어느 나라나 곡물 사료로 기르고 곡물 사료의 효율성이 좋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수입품보다 크게 비싼 것도 아니다.

    한우의 가격은 프라임 비프의 기준으로 호주산의 2배, 미국산의 3배이다. 한우는 일반육이 나오지 않으므로 일대일 계산이 어렵지만 외국산 일반육의 아마 5배는 될 것이다. 프라임 비프는 기본적으로 곡물 사료로 길러진 소에서 나온 고기이다. 그런데 왜 이런 가격차이가 생길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농민이 폭리를 취하는 것일까? 우리 농축산업의 영세성 때문일까? 아니면 넓은 초지가 없어서일까? 일단 비육 송아지 값이 너무 비싸다. 초지가 없어 송아지 생산 소마저 비싸게 곡물로 기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외국에서 한우 송아지를 값싸게 생산하여 수입 후 비육하면 값이 더 싸질 수 있을까?

    또 미국처럼 넓은 초지를 조성할 수 있을까? 기계 작업을 할 수 있는 낮은 경사지는 지금 모두 논이고 땅값이 비싸 불가능하다. 대관령을 가면 고위평판면에 목장이 조성되어 있다. 삼양목장이다. 남한강 최상류 중의 하나인 이곳에서 흐르는 물을 막아 동해안으로 물길을 돌리는 유역변경식 발전을 위해 만든 댐이 도암댐이다. 그런데 이 댐이 발전도 못하고 물을 완전히 트지도 못하고 있다. 강릉의 남대천에 흘리자니 심각한 오염 때문에 반대가 심해 못하고, 그렇다고 댐을 완전히 비우자니 잘못 투자한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 못한다.

    왜 이 상류가 이 모양일까? 바로 축산 폐수 때문이다. 초지를 만들면 소들이 아무 곳이나 변을 보고 이것이 빗물이 씼기어 하천을 오염시킨다. 삼양 목장 하나가 이 정도인데 우리나라 평탄면을 초지로 만들면 먹을 물이 없을 것이다. 지금도 하천 오염의 대다수는 첫째가 축산 오염이고 둘째가 농약 오염이다. 공장 폐수는 하류에 집중되어 있고 관리가 쉽다. 물론 오염되면 휠씬 위험하긴 하지만...

    생산비의 비중이 가장 큰 사료가 외국산이고 값싸게 생산할 수도 없고, subsidy해야 할 노인들이 운영하는 것도 아닌 축산업에 3배 5배씩의 돈을 쳐 들여가며 지원해 주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이런 산업은 당장 개방해야 한다.
  • 漁夫 2013/04/27 21:07 #

    불통여왕 님 / 어차피 현대 생활을 우마차밖에 없는 시대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힘들겠지요.
    대중 교통과 자전거가 괜찮다는 데는 이의가없는데, 전자는 어느 정도 대규모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님 효율이 매우 닍고 후자는 노약자나 악천후에는 부적당하다는 문제가 있지요.

    암튼 쉬운 게 없어요.
  • 불통여왕 2013/04/28 08:22 # 삭제

    혼자 차 끌고다니기 좋아하는 양키들도 늙으면 별 수 없습니다. 신체검사가 빡세져서 면허를 뺏기거나, 스스로 반납하라고 유인합니다. 이러면 혼자 다니는게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몸도 약해서 멀리 걷지도 못하니까요.
    쌀나라 버거킹 등에 식사시간에 가 보면, 커다란 밴 등에에 건강 안 좋은 노인들이 잔뜩 타고와서 먹고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운전 못 하게 되고 요리도 힘든 노인들이 공공서비스 밴으로 밥 먹으러 다니는 겁니다.
    차라리 서울처럼 골목마다 마을버스 다니면, 저런 것 보다는 그나마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자전거에 대응하는 건 전동 휠체어 정도로 하고, 버스 등에 휠체어채로 쉽게 탈 수 있게 하면 됩니다.
    자전거는 웬만한 날씨에는 문제 없이 탈 수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이면 아예 못 움직이게 됩니다만, 큰 도시는 눈을 잘 치우니 문제되는 일은 드뭅니다. 안 좋은 날씨에 대중교통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는 것과 자전거로 빨리 가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나을까요.
    스웨덴,덴마크에서 겨울에도 자전거타고 다니는데, 한국이 이보다는 날씨가 좋습니다.

    http://www.globalwindow.org/gw/overmarket/GWOMAL020M.html?BBS_ID=10&MENU_CD=M10103&UPPER_MENU_CD=M10102&MENU_STEP=3&ARTICLE_ID=5001862
    http://skycrawlers.tistory.com/6
    http://swe.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hbdlegationread.jsp?typeID=15&boardid=2554&seqno=934142&c=&t=&pagenum=1&tableName=TYPE_LEGATION&pc=&dc=&wc=&lu=&vu=&iu=&du=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22517
  • 漁夫 2013/04/28 22:42 #

    불통여왕 님 / 통상적인 상황에서 좀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면 자전거하고 자동차 어느 편이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미성년자는 일단 접어 두기로 하죠(자동차를 어차피 운전하지 못하니). 운전 못 할 정도가 된 분들이 자전거로 이동 가능할지 모르겠는데요.
  • 채널 2nd™ 2013/04/26 00:53 # 답글

    오호라, 발전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하도 친환경, 친환경 그래서...... 자동차 -> 자전거 -> 마차... 이런 식으로 '회귀'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생각했었는데...........................

    결론 :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漁夫 2013/04/26 10:04 #

    네. 현대 사회는 전반적으로 1명당 먹고 살기 위해 쓰는 땅도 적고, 그 외 건강 등에서도 장점이 많습니다.
  • 불통여왕 2013/04/27 18:29 # 삭제

    저는 과학기술/경제가 발전할수록 최적 효율인 마을/도시 밀도/크기가 올라간다고 봅니다. 지금 세계적인 대도시들은 중세시대 기술/경제력으로는 지탱할 수 없지요.
  • 漁夫 2013/04/27 21:12 #

    불통여왕 님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임금 대비 적정한 수준의 교통 수준이 바뀌면 사람들도 대응을 달리하게 되겠지요.
  • 불통여왕 2013/04/28 08:30 # 삭제

    한국 건축가들이 왜 그렇게도 (싸고 변하고 효율적인) 아파트를 지독하게 싫어하는지는 연구대상입니다. 정작 건축가들이 떠받드는 근대 건축의 아버지 르 꼬르뷔제의 사상은 아파트에 가깝거든요.
    그러고 보면 미국 시골 보수파들도 아파트를 싫어하더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1

통계 위젯 (화이트)

1558
373
1317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