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9 00:37

Marie-Claire Alain; Organ musics before Bach(Erato) 고전음악-LP

 * 바흐 이전의 오르간 음악들
   1면] FRESCOBALDI; Toccata per l'elevazione - Canzone dapo il Postcommunio
          BLOW; Toccata
          SWEELINK; Variations "Mein junges Leben hat ein End'"
          CORREA DE ARAUXO; Tiento a modo de Cancion
   2면] BRUHNS; Prelude & Fugue in b minor
          PACHELBEL; Fantasy in g minor
          CERNOHORSKY; Fugue in a minor
          DE GRIGNY; Cromorne en taille à 5
 * 마리-클레르 알랭(Marie-Claire Alain) ; 오크 성당의 대오르간(Grandes Orgues de la Cathédrale d'Auch)
 * 녹음; 1960년 4월 10일, 오크, 프랑스
 * LP; Nippon Columbia OS-3302(Erato license)



  발레 음악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위치가 압도적인 것처럼, 오르간에서는 바흐를 빼고 생각할 수가 없지요.  교향곡에서 물론 베토벤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교향곡은 베토벤 빼곤 듣보잡'이라고 말한다면 고전음악 초보자들도 반박을 할 수 있겠지만, 오르간에서는 '바흐 빼곤 듣보잡'이라 질러도 초보자들은 반박하기가 힘들 듯.  그러니 발햐의 이 은퇴기념 음반처럼 '바흐 이전의 오르간 **라고 쓰고 듣보잡이라 읽는다'라는 기획이 가끔 보이는 것입니다 ;-)
  이 음반에서 Blow, Correa, Cernohorsky는 저도 이 음반 아니면 전혀 이름을 모르던 사람들입니다.  de Grigny는 알랭의 다른 음반 덕에 알게 됐고, 프레스코발디나 스벨링크 등은 원래 유명하니까요(파헬벨은 '카논'만으로 아는 분이 많겠지만 오르간 대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장 인상에 남는 곡이라면 Blow의 토카타인 점이 신기합니다.  다음으로는 분위기가 신비스러운 프레스코발디의 작품.  발햐의 은퇴기념 음반의 선곡이 '정통 독일풍'이며 곡도 바흐가 쓴 형식과 별 차 없는 것을 보면, 이 음반은 좀 더 형식이 자유로운 곡들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알랭 여사께서 타계하셔서 그 기념 포스팅처럼 되었는데, 실은 전에 음반을 구입한 시점인 작년 3월에 작성을 시작했다가 재작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개하기도 했지요.

  아래 사진은 알랭 여사의 사진을 모은 이 포스팅에서도 나왔는데, 이 레코드의 자켓 뒷면에 실려 있습니다.

  일본 콜럼비아(Nippon Columbia)에서는 Erato 외에 꽤 많은 독립 레이블들을 라이센스로 발매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것은 Cantate 레이블 두 장과 Supraphon 한 장인데 그거 말고도 10개가 - 제가 아는 레이블만도 - 넘어갔더군요.  아래는 이 음반의 레이블.
 

 
  아래는 이 음반의 초반으로 Erato EJAS 4.  'Jardin des Arts(예술의 정원)'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모노랄이건 스테레오건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만, 이 시리즈의 다른 음반들보다는 그래도 좀 자주 보입니다.  가격도 아주 비싸진 않습니다.  (가격으로 따진다면 탈리아페로의 프랑스 근대음악 리사이틀과 스타커/셰뵉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가 극악이죠)
  
  이 음반은 모노랄에서는 LDE 3120으로는 나왔으나 STE 시리얼로는 본 일이 없습니다.
  이 EJA 시리얼은 원래 3000장 한정발매로 내지도 보는 맛이 상당히 있는데, 이 일본 음반은 내지 내용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듯합니다.  알랭 여사의 오라버니인 올리비에 알랭의 아주 긴 해설을 그대로 수록.  알랭 음반의 상례대로 오르간의 디스포지션과 사용한 스톱은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다 '니혼고'라는 것 -.-

  아래는 녹음한 오르간과 성당의 사진.  바로크 중기-후기의 대오르간들이 보기에도 좋고 장려한 것이야 따라올 데가 없지요.
 [ photo; (c)
http://www.zazzle.co.uk/auch_cathedral_organ_greeting_cards-137153063236554182 ]

  漁夫

덧글

  • shaind 2013/04/19 09:36 # 답글

    바흐 외에 오르간 본좌를 꼽으라고 하면 저도 북스테후데...... 정도밖에 들지 못했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 漁夫 2013/04/19 22:19 #

    파헬벨 오르간 전집이 LP 6장인가 그렇습니다. 북스테후데는 7장 정도고요. 바흐는 대충 16~17장.

    그 뒤에 오르간 전집이 나올 만한 사람이라면 낭만파에서는 세자르 프랑크 정도? 이 분은 CD 2장 정도로 끝나죠. 현대로 오면 올리비에 메시앙이 CD로 6장 정도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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