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 Marie-Claire Alain과 Van Cliburn이 세상을 떴습니다. 두 분 모두 LP 시대부터 record를 들어 오신 분들과는 아주 친숙하겠지요. 전 클라이번에 대해선 그리 할 말이 많지 않으니 - 음반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 그렇단 소리죠 - Alain에 대해서만 한 마디.
마리-클레르 알랭은 1927년 8월 10일 생이며, 지난 26일 세상을 떴습니다. 오빠 Jehan은 1940년 독일군에 맞서 분투하다가 세상을 떴으며, 오르간 작품들로 주목받던 작곡가였습니다.
젊었을 때 사진 몇 개 및 재미있는 인터뷰입니다.
* Marie-Claire Alain; photos
* Rudolf A. Bruil의 인터뷰(link)
위 인터뷰를 보면 그 자신이 첫 녹음을 1954년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좀 불분명한 점이 있어서 약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랭 여사는 Erato 녹음 전에 Les Discophiles Français에도[1] 바흐 오르간 독주 작품 몇 개 및 Michèle Auclair가 바이올린을 맡은 바이올린 소나타집 등의 녹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바흐 작품 첫 녹음이 Erato에서 Alain이 맨 처음 한 녹음이 아니라는 것도 거의 확실합니다.[2]
어쨌건 이 이후 Erato에서만 50년 넘는 녹음 경력을 포함하여, 역사상 어떤 오르가니스트보다도 많은 녹음과 광범한 레파토리를 남겨서 "Notre Dame d'orgue"라는 존칭이 부족하지 않은 지위를 차지했습니다.[3] 프랑스 위키피디어의 알랭 항목을 보면 LP 220장과 CD 60장 이상이라고 합니다.
* 전집 녹음
1) J. S. Bach ; 가장 유명하며, 1959~68년의 첫 전곡 녹음 외에 2회 더 있음. 나중의 두 개의 녹음은 CD로 구할 수 있음
2) Buxtehude ; 1960년대
3) Bruhns
4) Georg Böhm
5) Francois Couperin (3 versions)
6) Grigny (3 versions)
7) Daquin
8) Pachelbel
9) Mendelssohn
10) Franck (2 versions)
11) Jehan Alain (3 versions)
* 오르간 협주곡집; 대부분은 Jean-François Paillard가 지휘한 Paillard 실내 오케스트라의 배경
1) Poulenc ; Jean Martinon 지휘 ORTF
2) Chaynes
3) Haendel ; 적어도 2번 이상 전곡 녹음
4) J. S. Bach
5) C.P.E. Bach
6) Haydn
7) Mozart
8) Vivaldi ; 여러 사람들과 연주한 콘티누오 등 포함
* 기타 작품
1) Liszt
2) Widor ; 오르간 교향곡 외
3) Vierne
4) Messiaen
5) Maurice André와 녹음한 편곡 작품 등
Camille Maurane를 반주한 독창곡 등 자잘한 녹음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 정도로 많은 녹음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다시 있을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음반계의 영웅들이 하나씩 세상을 뜨는데, 아쉬움과 함께 다시 명복을 빕니다.
漁夫
[1] 1957년 경 파산하여 프랑스 EMI(Pathé-Marconi)에 인수됨.
[2] Erato catalog ; DP 32-1, 바흐 작품집.
[3] 게다가 쳄발로 녹음도 있습니다. Robert Veyron-Lacroix가 처음 스테레오 녹음한 바흐 쳄발로 협주곡 전집에서, 여러 대를 위한 작품에서 독주자로 출연하기도.
마리-클레르 알랭은 1927년 8월 10일 생이며, 지난 26일 세상을 떴습니다. 오빠 Jehan은 1940년 독일군에 맞서 분투하다가 세상을 떴으며, 오르간 작품들로 주목받던 작곡가였습니다.
젊었을 때 사진 몇 개 및 재미있는 인터뷰입니다.
* Marie-Claire Alain; photos
* Rudolf A. Bruil의 인터뷰(link)
위 인터뷰를 보면 그 자신이 첫 녹음을 1954년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좀 불분명한 점이 있어서 약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랭 여사는 Erato 녹음 전에 Les Discophiles Français에도[1] 바흐 오르간 독주 작품 몇 개 및 Michèle Auclair가 바이올린을 맡은 바이올린 소나타집 등의 녹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바흐 작품 첫 녹음이 Erato에서 Alain이 맨 처음 한 녹음이 아니라는 것도 거의 확실합니다.[2]
어쨌건 이 이후 Erato에서만 50년 넘는 녹음 경력을 포함하여, 역사상 어떤 오르가니스트보다도 많은 녹음과 광범한 레파토리를 남겨서 "Notre Dame d'orgue"라는 존칭이 부족하지 않은 지위를 차지했습니다.[3] 프랑스 위키피디어의 알랭 항목을 보면 LP 220장과 CD 60장 이상이라고 합니다.
* 전집 녹음
1) J. S. Bach ; 가장 유명하며, 1959~68년의 첫 전곡 녹음 외에 2회 더 있음. 나중의 두 개의 녹음은 CD로 구할 수 있음
2) Buxtehude ; 1960년대
3) Bruhns
4) Georg Böhm
5) Francois Couperin (3 versions)
6) Grigny (3 versions)
7) Daquin
8) Pachelbel
9) Mendelssohn
10) Franck (2 versions)
11) Jehan Alain (3 versions)
* 오르간 협주곡집; 대부분은 Jean-François Paillard가 지휘한 Paillard 실내 오케스트라의 배경
1) Poulenc ; Jean Martinon 지휘 ORTF
2) Chaynes
3) Haendel ; 적어도 2번 이상 전곡 녹음
4) J. S. Bach
5) C.P.E. Bach
6) Haydn
7) Mozart
8) Vivaldi ; 여러 사람들과 연주한 콘티누오 등 포함
* 기타 작품
1) Liszt
2) Widor ; 오르간 교향곡 외
3) Vierne
4) Messiaen
5) Maurice André와 녹음한 편곡 작품 등
Camille Maurane를 반주한 독창곡 등 자잘한 녹음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 정도로 많은 녹음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다시 있을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음반계의 영웅들이 하나씩 세상을 뜨는데, 아쉬움과 함께 다시 명복을 빕니다.
漁夫
[1] 1957년 경 파산하여 프랑스 EMI(Pathé-Marconi)에 인수됨.
[2] Erato catalog ; DP 32-1, 바흐 작품집.
[3] 게다가 쳄발로 녹음도 있습니다. Robert Veyron-Lacroix가 처음 스테레오 녹음한 바흐 쳄발로 협주곡 전집에서, 여러 대를 위한 작품에서 독주자로 출연하기도.
덧글
리히터, 발하랑 더불어 제일 좋아하던 오르가니스트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