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보고 결혼하는 한국 여자라는 신화(슬로우뉴스)를 보고.
결혼 연령 성비의 문제; 감옥을 적은 게 벌써 1년이 넘었다[1]. 그 글은 이렇게 끝맺었다.
이 포스팅에선 우선 전국 규모 성비만 관찰하겠다.
우선 지금 국가통계포털의 첫 페이지를 보면 인구추계교실이 있다. 여기서 table로 자료를 그대로 긁어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flash라 좀 힘들다. 수작업으로 정리해 본 것이 이것임.
2012-populations.xlsx [2]
간단하게 연령대/지역별 성비를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table을 그대로 옮기고 싶었으나 너무 옆으로 길어서 불편했기 때문에 그림으로 붙이니 양해 바란다. [3]

아, 물론 몇 가지 사전 지식을 갖고 '해석'을 해야 한다. 숫자울렁증에 시달리는 분이 한둘인가
1) 정상적인 상황에서 출생시 성비는 대략 1.05 정도로, 남자가 약 5% 정도 더 태어난다. [4]
2) 여성이 남성보다 특히 젊은 시절에 더 많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5]
3) 전국 시도별 인구 분포; 성비 현황 (2)에서는 2005년 자료를 사용했으니만큼, 2012년의 자료와 비교해 보면 시간 추계와 함께 몇 가지 사실을 더 알 수 있다.
위의 표가 좀 보기 힘들지만, 우선 주요 관심사인 결혼 연령기의 성비 외에 점차 연령이 올라가면서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자. 나이가 많아질수록 - 60세 이상에서는 어디건 성비가 1 이하다 - 압도적으로 여성이 늘어나는데, 다 알다시피 기대수명값(평균 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몇 년 정도 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4]
이제 결혼 연령 성비에 촛점을 두어 관찰하자. 앞 포스팅에서도 그랬지만, (다소 임의로) 결혼 연령을 20~39세 구간으로 한정하겠다. [6] 전국은 그냥 두고, 지역별은 좀 보기 편하도록 성비가 1을 넘은 초과분 (즉 남성이 더 많은 비율)만 % 단위로 나타내었다.
전국 성비에서 붉게 표시한 것을 보자. 20세기 한국 사회에서 유아 사망률은 매우 낮다. 따라서 태어날 때의 성비가 (좀 시간이 지나 남성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기 전엔) 대체로 결혼 연령까지 거의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7] 그러면, 2012년 현재 29세 이하에서 성비가 1.05보다 눈에 띨 정도로 높은 이유가 대체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원래는 20세 부근까지 성비가 대충 맞았던 것이(∵ 남자가 더 죽어서) 요즘은 그렇지 않으므로, 정상적 성비로 태어나더라도 애초에 남성이 남아돌게 된다. 좀 관대하게 그 비율을 잡아서 탄생 성비가 1.01이면 적당하다고 정한다면,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한 초과 남성의 수를 계산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30세 이상은 성비가 1.05보다 크게 높지 않으므로 제외했다. 29세 이하에서는 남성이 자연성비 예상보다 대략 40만 더 많고 20~29세 구간에서는 이 효과가 약 20만 정도다. 기준을 1.01로 잡는다면, 20~39세 구간에서 남성 초과 수는 대략 50만에 가깝다. (절대수로만 본다면 20~39세 구간의 한국 인구는 약 1500만이며, 남성 769만, 여성 714만 정도다. 대략 7.7% 정도 남자가 많다.)
사실 지금까지보다, 남자 초과분으로 따지면 현재의 10~19세 구간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오는 10년 후가 더 심각하다. 그 때는 남성 초과수가 63만에 가까와진다.....
다음 포스팅은 지역별로 좀 더 자세히 관찰하겠다.
漁夫
[1] 앞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남성이 감옥에 많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을 추천한다.
[2] sheet가 셋 있는데, 맨 첫 sheet에 있는 전자정부 source는 구간이 10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종시 성비 판단에만 사용했다.
[3] 두 번째 sheet에 있다. 지역 분류 기준이 '주민등록지'임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는 여기 나온 것보다 이동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sheet는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다 확인했는데, 95세 이상 구간은 전체와 지역별 수치의 합이 맞지 않는다. 이것은 아무래도 원 data의 오류로 보인다. 그리고 이 표에는 세종시가 따로 분류되어 있지 않다. 아마 충청남도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4] 남성의 사망률은 평생 동안(자궁 속까지 포함해도) 여성보다 높다. 데이터가 궁금하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 진화적 이유(ultimate cause)라면 이 포스팅처럼 "어차피 (여성하고 비교해) 서로 죽일 가능성이 높은데 수리 더 잘 해서 뭐하냐"가 정답이다. 따라서 유아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던 석기 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남자가 좀 더 많이 태어나서 본격적으로 번식을 시작할 10대 후반이 되면 성비가 1:1에 가까와진다'면 가장 합리적이다.
[5] 이유는 경제학자 Lena Edlund의 'Sex and the city'가 명쾌하다. 만약 '순전히 여성이 돈 때문에 도시로 모인단 말이냐!'란 항의를 하고 싶으시다면, 성차(sex difference)에 대한 관점 포스팅을 한 번만 보아 주시기 바란다. '설명(description)'과 '정당화(justification)'는 같지 않다.
[6] 석기 시대에는 대체로 10대의 늦은 후반부터 번식이 가능했으며, 40 넘어서는 출산에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잡았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어떻겠는가?
[7] 40대까지 한국 남성 사망률은 어느 연령에서도 0.2% 이하다. 사망률 수치 그래프(link) 참고.
결혼 연령 성비의 문제; 감옥을 적은 게 벌써 1년이 넘었다[1]. 그 글은 이렇게 끝맺었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우리 나라는 감옥이 이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정 인종 문제도 거의 없을 뿐더러 수감률이 그만큼 심각하지도 않으니까. 그러면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이유로 균형추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tbC™
후속편 Go
이 포스팅에선 우선 전국 규모 성비만 관찰하겠다.
우선 지금 국가통계포털의 첫 페이지를 보면 인구추계교실이 있다. 여기서 table로 자료를 그대로 긁어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flash라 좀 힘들다. 수작업으로 정리해 본 것이 이것임.
2012-populations.xlsx [2]
간단하게 연령대/지역별 성비를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table을 그대로 옮기고 싶었으나 너무 옆으로 길어서 불편했기 때문에 그림으로 붙이니 양해 바란다. [3]


1) 정상적인 상황에서 출생시 성비는 대략 1.05 정도로, 남자가 약 5% 정도 더 태어난다. [4]
2) 여성이 남성보다 특히 젊은 시절에 더 많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5]
3) 전국 시도별 인구 분포; 성비 현황 (2)에서는 2005년 자료를 사용했으니만큼, 2012년의 자료와 비교해 보면 시간 추계와 함께 몇 가지 사실을 더 알 수 있다.
위의 표가 좀 보기 힘들지만, 우선 주요 관심사인 결혼 연령기의 성비 외에 점차 연령이 올라가면서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자. 나이가 많아질수록 - 60세 이상에서는 어디건 성비가 1 이하다 - 압도적으로 여성이 늘어나는데, 다 알다시피 기대수명값(평균 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몇 년 정도 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4]
이제 결혼 연령 성비에 촛점을 두어 관찰하자. 앞 포스팅에서도 그랬지만, (다소 임의로) 결혼 연령을 20~39세 구간으로 한정하겠다. [6] 전국은 그냥 두고, 지역별은 좀 보기 편하도록 성비가 1을 넘은 초과분 (즉 남성이 더 많은 비율)만 % 단위로 나타내었다.
연령대 | 0~4 | 5~9 | 10~14 | 15~19 | 20~24 | 25~29 | 30~34 | 35~39 | 성비(20~39세) |
전국 | 1.063 | 1.073 | 1.095 | 1.124 | 1.134 | 1.088 | 1.052 | 1.046 | 1.077 |
서울 | 4.6 | 6.6 | 8.9 | 10.7 | -0.6 | -4.2 | 1.1 | 3.3 | 0.998 |
부산 | 6.6 | 6.9 | 11.7 | 16.5 | 13.1 | 7.0 | 1.4 | 1.9 | 1.057 |
대구 | 8.5 | 9.8 | 13.6 | 18.5 | 24.4 | 8.1 | -2.6 | -2.2 | 1.060 |
인천 | 6.1 | 6.2 | 8.5 | 10.1 | 11.9 | 7.8 | 8.0 | 7.7 | 1.087 |
광주 | 7.2 | 8.1 | 8.6 | 10.3 | 2.6 | 3.7 | -0.4 | 0.5 | 1.015 |
대전 | 7.3 | 6.6 | 8.9 | 13.3 | 10.8 | 12.7 | 0.2 | 0.1 | 1.057 |
울산 | 8.6 | 10.4 | 12.7 | 20.4 | 52.4 | 15.1 | 14.0 | 4.9 | 1.181 |
경기 | 5.9 | 6.2 | 8.1 | 9.7 | 9.9 | 8.9 | 4.7 | 4.2 | 1.065 |
강원 | 7.0 | 8.7 | 10.2 | 12.6 | 35.0 | 40.5 | 6.9 | 4.6 | 1.201 |
충북 | 6.8 | 7.1 | 8.7 | 12.9 | 18.7 | 22.9 | 9.4 | 7.1 | 1.140 |
충남 | 6.8 | 7.5 | 9.5 | 11.5 | 5.3 | 34.7 | 21.8 | 14.9 | 1.184 |
전북 | 7.1 | 7.0 | 7.1 | 10.1 | 22.9 | 15.0 | 3.6 | 2.7 | 1.105 |
전남 | 6.2 | 6.9 | 9.4 | 10.5 | 43.6 | 14.8 | 8.8 | 8.9 | 1.171 |
경북 | 7.0 | 8.9 | 11.7 | 17.7 | 28.0 | 26.0 | 12.0 | 7.2 | 1.175 |
경남 | 6.6 | 9.7 | 11.3 | 17.2 | 40.0 | 21.8 | 14.8 | 9.7 | 1.194 |
제주 | 7.0 | 11.0 | 10.5 | 11.7 | 19.6 | 7.2 | 3.3 | 6.3 | 1.085 |
전국 성비에서 붉게 표시한 것을 보자. 20세기 한국 사회에서 유아 사망률은 매우 낮다. 따라서 태어날 때의 성비가 (좀 시간이 지나 남성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기 전엔) 대체로 결혼 연령까지 거의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7] 그러면, 2012년 현재 29세 이하에서 성비가 1.05보다 눈에 띨 정도로 높은 이유가 대체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원래는 20세 부근까지 성비가 대충 맞았던 것이(∵ 남자가 더 죽어서) 요즘은 그렇지 않으므로, 정상적 성비로 태어나더라도 애초에 남성이 남아돌게 된다. 좀 관대하게 그 비율을 잡아서 탄생 성비가 1.01이면 적당하다고 정한다면,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한 초과 남성의 수를 계산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연령 | 0~4 | 5~9 | 10~14 | 15~19 | 20~24 | 25~29 | 30~34 | 35~39 | sum |
1.05 이상 | 14137 | 25332 | 63341 | 119610 | 131736 | 63222 | 417377 | ||
1.01 이상 | 59147 | 69414 | 119737 | 184080 | 194438 | 129769 | 81255 | 71002 | 908841 |
30세 이상은 성비가 1.05보다 크게 높지 않으므로 제외했다. 29세 이하에서는 남성이 자연성비 예상보다 대략 40만 더 많고 20~29세 구간에서는 이 효과가 약 20만 정도다. 기준을 1.01로 잡는다면, 20~39세 구간에서 남성 초과 수는 대략 50만에 가깝다. (절대수로만 본다면 20~39세 구간의 한국 인구는 약 1500만이며, 남성 769만, 여성 714만 정도다. 대략 7.7% 정도 남자가 많다.)
사실 지금까지보다, 남자 초과분으로 따지면 현재의 10~19세 구간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오는 10년 후가 더 심각하다. 그 때는 남성 초과수가 63만에 가까와진다.....
[ 요약 ; 한국 전국 규모 ]
(1) 원래 남성이 5% 정도 더 많이 태어나기 때문에 현대 한국 같이 유아사망률이 낮으면 남성이 그 정도 남아돈다.
(2) 한국의 경우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 29세 이하에서 남성이 예측보다 대략 40만 이상 '많다'.
(3) 이 두 효과 때문에 남성이 현재 결혼 연령에서는 (성비 1.01을 기준으로 보면) 50만 정도 더 많다.
(4) 남성 초과가 가장 심각해지는 시점은 대략 10년 뒤인 2022년이다.
(1) 원래 남성이 5% 정도 더 많이 태어나기 때문에 현대 한국 같이 유아사망률이 낮으면 남성이 그 정도 남아돈다.
(2) 한국의 경우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 29세 이하에서 남성이 예측보다 대략 40만 이상 '많다'.
(3) 이 두 효과 때문에 남성이 현재 결혼 연령에서는 (성비 1.01을 기준으로 보면) 50만 정도 더 많다.
(4) 남성 초과가 가장 심각해지는 시점은 대략 10년 뒤인 2022년이다.
다음 포스팅은 지역별로 좀 더 자세히 관찰하겠다.
漁夫
[1] 앞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남성이 감옥에 많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을 추천한다.
[2] sheet가 셋 있는데, 맨 첫 sheet에 있는 전자정부 source는 구간이 10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종시 성비 판단에만 사용했다.
[3] 두 번째 sheet에 있다. 지역 분류 기준이 '주민등록지'임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는 여기 나온 것보다 이동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sheet는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다 확인했는데, 95세 이상 구간은 전체와 지역별 수치의 합이 맞지 않는다. 이것은 아무래도 원 data의 오류로 보인다. 그리고 이 표에는 세종시가 따로 분류되어 있지 않다. 아마 충청남도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4] 남성의 사망률은 평생 동안(자궁 속까지 포함해도) 여성보다 높다. 데이터가 궁금하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 진화적 이유(ultimate cause)라면 이 포스팅처럼 "어차피 (여성하고 비교해) 서로 죽일 가능성이 높은데 수리 더 잘 해서 뭐하냐"가 정답이다. 따라서 유아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던 석기 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남자가 좀 더 많이 태어나서 본격적으로 번식을 시작할 10대 후반이 되면 성비가 1:1에 가까와진다'면 가장 합리적이다.
[5] 이유는 경제학자 Lena Edlund의 'Sex and the city'가 명쾌하다. 만약 '순전히 여성이 돈 때문에 도시로 모인단 말이냐!'란 항의를 하고 싶으시다면, 성차(sex difference)에 대한 관점 포스팅을 한 번만 보아 주시기 바란다. '설명(description)'과 '정당화(justification)'는 같지 않다.
[6] 석기 시대에는 대체로 10대의 늦은 후반부터 번식이 가능했으며, 40 넘어서는 출산에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잡았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어떻겠는가?
[7] 40대까지 한국 남성 사망률은 어느 연령에서도 0.2% 이하다. 사망률 수치 그래프(link) 참고.
덧글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pageno=&searchatclass2=117&atidx=67391&backList=list&seriesidx=list&menuclassidx=117&%BA%B8%B0%C7%A1%A4%C0%C7%C7%D0=%BA%B8%B0%C7%A1%A4%C0%C7%C7%D0
남성은 멸종하고 있는 종인겝니다....
Minowski 님 / 어떤 상황인지를 눈여겨 봐야 하는데, 사회의 어떤 특정 집단에서 성비가 예상과 다르다고 해도 다른 집단에서 균형을 맞추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일화적인 관찰로는 쉽지 않을 수 있지요.
전반적으로 성비는 Fisher의 법칙을 따릅니다. 여성이 많으면 남성을 자식으로 두는 편이 유리하고, 남성이 많으면 반대가 되지요. 따라서 당분간은 이 균형이 깨지리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Fisher의 논의(1930) 이후 자연상태의 성비가 103-106:100 으로 남자가 약간 많다는 건 상당히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전에 어떤 자료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우리나라 수준의 출생성비는 자연 성비에 가깝고, 일반적으로 110:100 을 넘어서게 되면(우리나라도 1980년대 초에는 한때 이런 적이 있었다지요.) 출생성비가 불균형하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거시적인거 말고.. 미시적인 저의 문제의 해결이 심각합니다~~!!
친구들에게 '으으 경쟁자놈들 사라져버렸!' 이라고 SNS에 올린걸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
漁夫//뉴스를 보니 요즘 추세는 남아선호의 반동으로 여아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나 남자에게 대접받는 경우가 많은지라 남녀간의 격차가 계층간 격차가 아닌 이상은 부모 입장에서도 남아보다는 확실히 양육 및 결혼 비용 부담이 적은 게 사실이죠. 물론 서로 다른 계층간의 결혼이라면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결혼은 서민은 서민, 부자는 부자끼리 합니다.
대부분의 결혼은 비슷한 계층끼리 한다는 데 이의는 없습니다. 단 포스팅 내용에서 적었듯이, '기회를 노리고 이동'하는 경우는 전반적으로 여성 쪽이 더 많습니다. Tim Harford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기회를 보고 거기에 시간을 들이는 것은 여성들이나 연예인 되려는 사람들이나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http://jpdic.naver.com/entry_jpkr.nhn?entryId=13278 여기 보시면 예문이 딱입니다. 이건 트위터 어느 분 말씀에 따르면 "에도시대 문학(俳諧라고 한국어로 옮기기 힘든 전통 형식같은거랄까요)을 다루던 책<毛吹草>에서 나온 예문 같습니다."고 하시는데, 예나 지금이나 이 점은 크게 달라진 듯하지는 않습니다 ^^;;
(현재 거주자 성비보다는 출생당시 성비로 보면 확연한 듯????)
인구추계에서 해외 유학생들이나 해외영주권자들에 대한 고려가 빠져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인구주택총조사를 보고 남녀성비를 파악해보면 인구추계와는 딴판인 현상이 펼쳐집니다.
인구조사별 남녀인구수증감은 아랫글을 참조해 보십시오.
http://pann.nate.com/talk/318228049
또한 2010년 인구조사에 보면 인구조사별 남녀성비가 나옵니다.
그걸 바탕으로 인구조사별 남녀성비를 대강 살펴보면
1980년 20~24세 104.1 -> 1985년 25~29세 99.2 -> 1990년 30~34세 103.8 ->1995년 35~39세 103.6 -> 2000년 40~44세 103.2 ->2005년 45~49세 101.2 ->2010년 50~54세 98.8
1985년 20~24세 106.1 -> 1990년 25~29세 99.5 -> 1995년 30~34세 103 ->2000년 35~39세 102.3 -> 2005년 40~44세 102 ->2010년 45~49세 100.8
1990년 20~24세 109.1 -> 1995년 25~29세 100.9 -> 2000년 30~34세 102.1 ->2005년 35~39세 100.9 -> 2010년 40~44세 100.6
1995년 20~24세 108.3 -> 2000년 25~29세 100.9 -> 2005년 30~34세 101.2 ->2010년 35~39세 101
2000년 20~24세 111.4 -> 2005년 25~29세 102.5 -> 2010년 30~34세 102
2005년 20~24세 109.7 -> 2010년 25~29세 103.8
이렇게 전개가 됩니다.
통계청의 인구추계는 좀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인구조사 자료들을 검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