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 대학 동아리의 '항문으로 술 마시기' 충격(마봉춘 늬우스)
(Source에 걸맞지 않다 싶을 정도로 ㅋㅋㅋ) 의학적인 세부 사항은 모두 정확합니다. 직장 내부 표면에 있는 혈관들은 많을 뿐더러, 의외로 쉽게 상처를 입을 정도로 표면에 가까이 나와 있습니다. 이 이유는, 제 추측으로는 대변이 도착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대변에 포함된 화학물질(포화 지방산 등)을 흡수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1] 이 때문에 여기에 알코올을 넣는 경우 굉장히 빨리 흡수됩니다. 그러니, 기사에 나온 것처럼 관장으로 혈중 알콜 농도가 0.4%[2]까지 올라가 급성 알콜 중독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이지요.
자 이제 제 포스팅이 늘상 그렇듯이 옆길로 빠져 봅시다. 학생 생활 담당 부총장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처음 듣는 것이며 너무나 충격적'이라는데, 이 분은 (아마도 알콜을 포함한) 항문 약물 투입이 아메리카 대륙의 '오랜 전통'임을 모르시는 모양.
[ source ; http://prehispanicpottery.com/belize.htm ]
마야 시대 것으로 벨리즈(Belize)에서 발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도자기의 전체 모습은 '세 명의 남자가 의식적 관장(ritual enema)을 하는 장면'입니다. 좀 더 리얼한 것은
[ source ; http://listverse.com/2009/09/21/top-10-fascinating-facts-about-the-mayans/ ]
어쩌다 보니 앞 포스팅도 그렇고 우리의 만물박사 多翁이 자주 등장합니다...多翁 없인 이 블로그는 파리날리고..
이 뒷얘기가 多翁다운 뜬금포 유머입니다. 자기가 술 센 거 자랑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요. 하지만...
어느 용자가 등장할지.최소한 아직까지 이런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은 듯함.
漁夫
[1] 이 때문에 항문 성교가 AIDS의 매우 쉬운 감염 경로가 되는 것입니다.
[2] 대략 계산하면 피 속에 24g 부근의 알콜이 들어간 셈입니다. 소주 한 병의 알콜 양이 현재는 대략 20g이니 ........
[3] 소장에서 문맥(정맥입니다)을 거쳐 간으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음주는 간에 부담이 많이 되지요.
(Source에 걸맞지 않다 싶을 정도로 ㅋㅋㅋ) 의학적인 세부 사항은 모두 정확합니다. 직장 내부 표면에 있는 혈관들은 많을 뿐더러, 의외로 쉽게 상처를 입을 정도로 표면에 가까이 나와 있습니다. 이 이유는, 제 추측으로는 대변이 도착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대변에 포함된 화학물질(포화 지방산 등)을 흡수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1] 이 때문에 여기에 알코올을 넣는 경우 굉장히 빨리 흡수됩니다. 그러니, 기사에 나온 것처럼 관장으로 혈중 알콜 농도가 0.4%[2]까지 올라가 급성 알콜 중독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이지요.
자 이제 제 포스팅이 늘상 그렇듯이 옆길로 빠져 봅시다. 학생 생활 담당 부총장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처음 듣는 것이며 너무나 충격적'이라는데, 이 분은 (아마도 알콜을 포함한) 항문 약물 투입이 아메리카 대륙의 '오랜 전통'임을 모르시는 모양.

마야 시대 것으로 벨리즈(Belize)에서 발견.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도자기의 전체 모습은 '세 명의 남자가 의식적 관장(ritual enema)을 하는 장면'입니다. 좀 더 리얼한 것은

표정이 압권이죠
어쩌다 보니 앞 포스팅도 그렇고 우리의 만물박사 多翁이 자주 등장합니다...
...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유적을 발굴할 때마다 나오는 가느다란 튜브 모양의 것이 무슨 용도로 쓰였는지 오랫동안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 튜브의 기능은, 그것을 사용하는 장면을 그린 항아리가 출토되고 나서야 비로소 밝혀졌다. 그 항아리에는, 사제나 왕자로 보이는 고귀한 인물이 사람들 앞에서 의식적 관장을 하는 것이 그러져 있었다. 관장 튜브는 보글보글한 거품이 있는 맥주와 같은 액체가 든 자루에 연결되어 있었다...
중앙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많은 부족들은 유럽 인 탐험가들이 최초로 도착했을 때, 그러한 의식적 관장을 하고 있었고, 지금도 하는 곳이 있다. 속에 담겨 있는 물질은 알코올(용설란의 즙이나 나무껍질로 만든), 담배, 페요테(peyote), 선인장, 환각제 LSD의 유도체, 버섯에서 뽑은 환각제 등 여러 가지다.
- 'The third chimpanzee(제 3의 침팬지)', Jared Diamond, 김정흠 역, 문학사상사 刊, p.293
그 튜브의 기능은, 그것을 사용하는 장면을 그린 항아리가 출토되고 나서야 비로소 밝혀졌다. 그 항아리에는, 사제나 왕자로 보이는 고귀한 인물이 사람들 앞에서 의식적 관장을 하는 것이 그러져 있었다. 관장 튜브는 보글보글한 거품이 있는 맥주와 같은 액체가 든 자루에 연결되어 있었다...
중앙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많은 부족들은 유럽 인 탐험가들이 최초로 도착했을 때, 그러한 의식적 관장을 하고 있었고, 지금도 하는 곳이 있다. 속에 담겨 있는 물질은 알코올(용설란의 즙이나 나무껍질로 만든), 담배, 페요테(peyote), 선인장, 환각제 LSD의 유도체, 버섯에서 뽑은 환각제 등 여러 가지다.
- 'The third chimpanzee(제 3의 침팬지)', Jared Diamond, 김정흠 역, 문학사상사 刊, p.293

... 가 아니라 전통(!)임 ...
이 뒷얘기가 多翁다운 뜬금포 유머입니다. 자기가 술 센 거 자랑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요. 하지만...
결국 의식적 관장은 우리들이 입으로 유독 물질을 먹는 것과 같지만 다음의 네 가지 이유에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사람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우선 첫 번째로, 마시는 것은 혼자서 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없다.
그러나 관장은 혼자서 체내에 넣기가 매우 어렵다. 관장을 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자신의 역량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알코올 관장에는 먹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장에서 직접 혈관으로 흡수되므로, 위장 속에서 음식물과 섞여 희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입으로 섭취되어 장으로 흡수된 약물은 우선 간장에서 많은 물질이 해독된 후에, 뇌나 그 외의 더 중요한 기관으로 흘러들지만[3], 직장에서 흡수된 약물은 간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마시면 도중에 기분이 나빠져 그만두게 되지만, 관장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관장은 위스키 광고보다 훨씬 확실하게 자신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선전이 된다.
나는 이 아이디어를,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광고 회사에 대기업 양조 회사의 광고로 권하고 싶다.
- Ibid., p.293~94
우선 첫 번째로, 마시는 것은 혼자서 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없다.
그러나 관장은 혼자서 체내에 넣기가 매우 어렵다. 관장을 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자신의 역량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알코올 관장에는 먹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장에서 직접 혈관으로 흡수되므로, 위장 속에서 음식물과 섞여 희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입으로 섭취되어 장으로 흡수된 약물은 우선 간장에서 많은 물질이 해독된 후에, 뇌나 그 외의 더 중요한 기관으로 흘러들지만[3], 직장에서 흡수된 약물은 간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마시면 도중에 기분이 나빠져 그만두게 되지만, 관장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관장은 위스키 광고보다 훨씬 확실하게 자신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선전이 된다.
나는 이 아이디어를,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광고 회사에 대기업 양조 회사의 광고로 권하고 싶다.
- Ibid., p.293~94
어느 용자가 등장할지.
漁夫
[1] 이 때문에 항문 성교가 AIDS의 매우 쉬운 감염 경로가 되는 것입니다.
[2] 대략 계산하면 피 속에 24g 부근의 알콜이 들어간 셈입니다. 소주 한 병의 알콜 양이 현재는 대략 20g이니 ........
[3] 소장에서 문맥(정맥입니다)을 거쳐 간으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음주는 간에 부담이 많이 되지요.
덧글
---
그나 저나 "`피 카파 알파'"라는 단체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아마도 '파이 카파 알파'가 아닐지.. 설마 저 단체에서는 맨날 '피'를 봐서 제일 앞에 피를 넣었을라나요?? (기자가 마음에 안드는 순간) ;;;
2. 세상은 생각보다 매니악하군요.
한때 변비치료 및 다이어트법으로 유행했던 커피관장이 바로 마야인들의 지혜를 따라서...(퍽)
커피 관장이 위험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하는 친구들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1. 간경화 환자에서 간성혼수가 발생할 경우 치료제중 하나가 듀파락이라는 상품명으로 나오는 유당의 이성질체, 락툴로오스입니다. 그런데 이게 먹는 것보다 관장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죠. 대신...그걸 시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주로 인턴 일)...환자는 간성혼수상태라서 마구 몸부림치고 난리가 나고 락툴로오스 이건 끈적거리고 다루기가 너무 힘들고 제대로 안 들어가면 효과가 별로 없고 대개 이거 처방으로 하루 네 번!!! 이러니...(으악!!!)=>한 모 교수가 전문가니 바통을 넘길...
2. 만성신부전환자에서 고칼륨혈증상태가 발생하면 치료방법 중 하나가 칼리메이트 관장. 칼륨과 결합하는 물질이라고 해야 하나...이거 참 설명이...하여간 이건 가루로 된 걸 물에 탄 다음 관장해야하는데 한번에 해야 하는 양이 500CC의 생리식염수에다가(그냥 증류수였나???)이 약을 한 열 포 정도 섞어야 합니다. 이걸 하면서 굳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하고 또 무지 안 들어가서 (관장하는 튜브 안에서 뭉쳐버리기도 하면...그야말로 악몽) 또 인턴을 괴롭히지요.
인턴 시절 제일 싫었던게 이 두 가지...그에 비하면 크론병 환자등에서 스테로이드 관장은 매우 쉬운 일...
크론병 때 대장에 스테로이드를 넣어 주는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에는 기생충 알이나 정상인 gut flora를 투입하는 경우도 byontae님께서 소개해 주셨지요.
숙취물질도 생기지 않는건가요?!!
기분 좋게 취하기용 좌약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알콜 함량 2~3g 정도로..]
"숙취 없이 기분좋게!"
간을 거치면 간 대사의 영향으로 알코올 일부는 분해되고 일부는 통과하겠죠
근데 관장같은 점막 흡수를 하면 바로 혈관으로 들어가 간대사로 빠지는거 없이 거의 모든 알코올이 체순환을 탑니다.
요약하면 같은 양이라도 훨씬 빠르게 흡수되고 더 높은 혈중 농도 = 약효 를 보이는거죠. 빠르고 많이 취합니다.
근데 돌다가 돌다가 간에 도달하면 결국 다 분해됩니다. 그리고 그 부산물이 숙취구요.
마시든 관장하든 숙취는 무조건 옴
그건 그렇고... 귓속도 그렇더만요, 예전에 귀 속에서 고름이 나오는 듯 해서 어린 마음에 소독한답시고 알콜 면봉을 쑥 집어 넣었더니만 온몸에 퍼지는 췻기...
근데 귓속에는 점막이 없어서 그렇게 잘 흡수되지 않을 텐데요. 증발하면서 차가와지는 바람에 '시원~'하셨나 싶은데...
- 조각상의 표정이 참으로 리얼합니다. ㅋㅋㅋ
저 상 표정은 정말 경험자거나 직접 보고 만든 모양입니다.
진짜로 한다면 참 겁도 없네...
병째로 꼽고 하다가 취해서 잠들었는데 빼는걸(?) 잊고 잠들어버려서 알콜과다로 죽었다던가...
(절대 추천하지는 않습니...무슨 약을 하길래!!)
저 직장으로 알코올 홉수하기는 병을 꼽는 무식하신 방법도 있지만
지속적이며 자극이 덜하다는 방법도 있지요.
바로 탐폰 - 예, 바로 그겁니다 - 에 홉수시키고 그걸 고대로 꼽아
넣는...
2. anal beer 는 넘어가도록 하죠.
깔대기에 관꼽고 그걸 거기에 꼽고 거기로 부어넣는.
이거야 이미 포르노 업계에서는 알 사람은 아는 쟝르라보니.
3. 마약도 이미 저기로 하신 경우가 있사옵니다.
코카인은 흔히 알려진대로 코로 들여마시죠. (snorting인가?)
콧구멍으로도 넣는데 똥구멍으로 못넣을 이유를 100자내로 적어내실
수 없다면 그건 이미 현실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러다 영원히 한방에 훅간 경우도 있지요.
4. 부모가 되실거면...
서스펜 좌약도 있다는건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2. ..............
3. 마약과 똥꼬라면 아무래도 ... http://fischer.egloos.com/4242362
4. 하하 네. 요즘엔 좌약 잘 안 쓰는 듯하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저런 조각상의 표정처럼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