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3 23:16

우연히 들은 두 얘기 私談

  우연히 둘 다 바깥에서 그냥 귀에 들린 아주머니들의 말임.

  1. "........ 남편하고 결혼한 이유는 남편이 내가 화날 때 다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니까.  지금도 화날
    때마다 쏴대서 스트레스 풀고 있어... (이런 유의 대화를 계속했음)"

.......................

    다 아시다시피 漁夫도 수컷이다.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을지 보시는 분 상상에 맡기겠다.

  2. 딸에게 불평하던 아주머니; '글쎄 네 아빠가 어쩌면 그렇게 말을 안 듣고 자기 본위니... blurblur....'

     듣고 있던 딸이 단 두 마디로 아주머니를 침묵시켰다.  "엄마 남편이야"

  漁夫    
 

덧글

  • 死海文書 2012/09/03 23:24 # 답글

    과연 새나라의 어린이다운 통찰력이군요.
  • 漁夫 2012/09/04 23:49 #

    촌철살인이죠~
  • 붉은토끼 2012/09/03 23:36 # 삭제 답글

    1. 해괴한 이유로군요. 설마 저런 이유로 결혼할까요.
    2. 뭐 "가장으로서의 할 일을 제대로 안 하는 남편"이라면 불만 들어야 합니다. (제대로 역할 제대로 하는데도 불만 듣는 거라면 orz...)
  • 漁夫 2012/09/04 23:50 #

    1.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저건 좀...........
    2. 의외로 멀쩡한 남자들도 약점이 있습니다. 푸념이나 웃고 지나가는 소리라면 모르지만 1번으로 발전하면 갓댐.
  • Allenait 2012/09/03 23:41 # 답글

    2. 강력하군요.(.....)
  • 漁夫 2012/09/04 23:51 #

    엡~~~~~~
  • 일화 2012/09/04 00:34 # 답글

    1. 뭐, 화남금녀에 의하면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바라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하죠. 여자들끼리는 서로 공감을 할 수 있는 반면, 반대급부로 서로의 감정을 배려해 줘야 하는데, 남자들과는 그런 배려를 하지 않아도 되어 관계의 부담 내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겁니다.
    2. 저는 정확하게 반대의 경우(어머니와 형제들끼리 모여서 아버지 흉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변하면서 그래도 당신 남편인데 그렇게 흉보면 안되지!!)를 겪어서요...
  • 아빠늑대 2012/09/04 06:51 #

    하지만 꼭 하나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역린은 존재하는 법. 결국 그걸 건드리면 파탄...하지만 그 점을 잘 모르더군요
  • 일화 2012/09/04 11:16 #

    아빠늑대님 // 그 역린이 뭐죠? 무지하게 궁금해지는데요?
  • 漁夫 2012/09/04 23:51 #

    1. 그렇다고 화풀이 샌드백으로 삼는다면 그건 받아들일 수가 없겠지요.
    2. 하하하하 ^^;;
  • kuks 2012/09/04 02:10 # 답글

    1. 다소의 차이일 뿐 어느 정도 저런 이유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2. 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漁夫 2012/09/04 23:52 #

    1. 여자들이 말로 쏘아붙이는 데는 남자들보다 대체로 더 잘 합니다만 저건 사고방식이 어째.
    2. ㅎㅎㅎㅎ
  • dunkbear 2012/09/04 08:03 # 답글

    1. 그런 이유라면 샌드백과 결혼할 것이지... 끌끌..
    2. 우문현답이네요. ㅋㅋㅋㅋ
  • 漁夫 2012/09/04 23:57 #

    1. 가끔 남자건 여자건 어이 없는 행동을 하긴 하지만, 저건 좀 ........
    2. 그냥 단칼에...... ㅎㅎ
  • 비로그인 2012/09/04 09:13 # 삭제 답글

    2. 저도 제 어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실 때 저렇게 말하곤 하는데 그 뜻은 "그렇게 생긴 남자라도 데리고 살아야지 별 수 있어" 입니다…. 사실 어머니들이 저렇게 험담을 해도 자기 남편이 제일이라는 거 잘 알아요. 다만 같이 살면서 답답한 만큼 험담도 하는 거죠.
  • 漁夫 2012/09/04 23:57 #

    그렇지요. 푸념이야 누구건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딸이 그냥 단칼에 자르는 거 보니 좀 우습긴 하더라고요 ;-)
  • netics 2012/09/04 10:04 # 삭제 답글

    콘라드 로렌츠의 On Aggression 에서 보면
    새들 사이에서 쪼는 순서에 따른 위계를 보면 모든 수컷이 모든 암컷의 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짝을 맺은 두 새 사이에서는 암컷이 수컷을 계속 쪼아대는 현상에 대해 나와있죠.
  • 타누키 2012/09/04 16:55 #

    으잌ㅋ
  • 漁夫 2012/09/04 23:58 #

    하하하.

    성을 연구하다 보면 initiative는 오히려 암컷이 쥐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지요.
  • 지구밖 2012/09/04 15:58 # 답글

    1. 이뻤나요?
    2. 이뻤나요?
  • 漁夫 2012/09/04 23:58 #

    ;-)

    [ Never ]
  • 누군가의친구 2012/09/06 23:08 # 답글

    1. -_-;;

    2. 그야말로 모순을 찌르는 명쾌한 답이군요!
  • 漁夫 2012/09/07 00:44 #

    네, 딸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용돈을 깎였을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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