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그것도 어쩌면 본 적도 없는 사람을 두고 사실도 아닌 정보를 주고받는 것만큼 수학과 과학에 재미를 붙이면 얼마나 좋을까." >
- Judith Harris, gossip에 대해 (from 'No two alike', p.37)
정말이지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만...
불행히도 이런 일은
사람에 대한 관심은 사회적 동물에게는 핵심적 논리다. 다 알다시피 해당 사람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는 mating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며, 경찰이 없던 시절에 위험 인간을 피하거나 아예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다. 반면 현재 우리가 아는 형태의 [추상화된] 과학이 석기시대에 존재했을 리가.[1]
그렇다고 저 멈출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한 흥미를 수학/과학에 대한 재미로 바꿔치겠다면? 글쎄, 나름 문제다. 약간 그렇다면 이공계인, 많이 그렇다면 자폐증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漁夫
[1] '경험 과학'은 당연히 있었다. 단 우리가 현재 하는 것 같은 일반화된 공리 및 가정에서 출발하는 과학이 나온 지는 (수학을 제외하면) 400년 정도밖에 안 된다.
- Judith Harris, gossip에 대해 (from 'No two alike', p.37)
정말이지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만...
불행히도 이런 일은

그렇다고 저 멈출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한 흥미를 수학/과학에 대한 재미로 바꿔치겠다면? 글쎄, 나름 문제다. 약간 그렇다면 이공계인, 많이 그렇다면 자폐증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漁夫
[1] '경험 과학'은 당연히 있었다. 단 우리가 현재 하는 것 같은 일반화된 공리 및 가정에서 출발하는 과학이 나온 지는 (수학을 제외하면) 400년 정도밖에 안 된다.
덧글
거기서 언급한 이유 중에 하나가 생존본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소년들(삽화)로만 수학/과학 교과서를 채워넣는다거나... 했으면
학창시절 수학, 과학 성적이 더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