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어족의 확장.(앨런비님)을 트랙백.
이미 이에 대해 몇 개의 포스팅을 몇 년 전에 적었지만[1, 2, 3, 4] 조금 더 추가할 것이 남았음.
인도-유럽어가 당시에 유라시아의 대단히 넓은 면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말의 가축화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점을 잘 설명해 주는 대중서 중 상당히 재미있는 것은 多翁의 '제 3의 침팬지'인데, 여기 및 후속작 '총, 균, 쇠'에서는 말의 가축화 과정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전자가 좀 간단히 언급은 했지만). 좀 더 설명이 많고 재미있는 것이 1997년 작인 가축 진화 설명의 표본이라 할 스티븐 부디안스키(Stephen Budiansky)의 '말에 대하여'다. 아래 설명은 이 책의 설명을 기반으로 했다.
가장 오래된 말의 가축화 기원을 얘기할 때는 우크라이나의 데레이프카(Dereivka)와 카자흐스탄의 보타이(Botai)가 꼭 등장한다. 하지만 이 두 유적에서 나온 말의 유해를 해석하는 점에는 아직 이론이 있다.
마샤 A. 러바인(Marsha Levine)이 이 두 유적지에서 발굴한 말의 이빨에서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참고로 논문 링크; 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 18, 29–78 (1999), 'Botai and the Origins of Horse Domestication')
아래 두 그림은 각각 데레이프카와 보타이의 위치다(위 논문에서 가져왔음). 러바인에 의하면 이 두 유적의 연도는 전자가 BC 3,700~3,150, 후자가 BC 3,500 정도로 대체로 동시대로 간주할 수 있다.

두 곳에서 나온 말의 이빨을 분석하여 사망시 연령을 파악하여 얻은 data는 '말에 대하여'의 74페이지에 나온 그래프를 가져오면 아래와 같다(위 논문에도 같은 data가 있지만 아래 그래프 쪽이 더 이해하기 쉽다).
이 그래프에서 알려 주는 것은, 데레이프카의 유적에서 나온 말 이빨은 이 말들이 주로 사냥으로 죽었다는 설을 지지한다는 점이다. 자연 상태와 식용으로 사육되는 말 집단이 주로 죽는 연령과, 자연 집단을 사냥할 때 주로 잡히는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러바인은 데레이프카와 보타이 유적의 증거가 말을 길들인 흔적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러바인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다.이 점은 tbC.
漁夫
이미 이에 대해 몇 개의 포스팅을 몇 년 전에 적었지만[1, 2, 3, 4] 조금 더 추가할 것이 남았음.
인도-유럽어가 당시에 유라시아의 대단히 넓은 면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말의 가축화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점을 잘 설명해 주는 대중서 중 상당히 재미있는 것은 多翁의 '제 3의 침팬지'인데, 여기 및 후속작 '총, 균, 쇠'에서는 말의 가축화 과정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전자가 좀 간단히 언급은 했지만). 좀 더 설명이 많고 재미있는 것이 1997년 작인 가축 진화 설명의 표본이라 할 스티븐 부디안스키(Stephen Budiansky)의 '말에 대하여'다. 아래 설명은 이 책의 설명을 기반으로 했다.
가장 오래된 말의 가축화 기원을 얘기할 때는 우크라이나의 데레이프카(Dereivka)와 카자흐스탄의 보타이(Botai)가 꼭 등장한다. 하지만 이 두 유적에서 나온 말의 유해를 해석하는 점에는 아직 이론이 있다.
마샤 A. 러바인(Marsha Levine)이 이 두 유적지에서 발굴한 말의 이빨에서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참고로 논문 링크; Journal of Anthropological Archaeology 18, 29–78 (1999), 'Botai and the Origins of Horse Domestication')
아래 두 그림은 각각 데레이프카와 보타이의 위치다(위 논문에서 가져왔음). 러바인에 의하면 이 두 유적의 연도는 전자가 BC 3,700~3,150, 후자가 BC 3,500 정도로 대체로 동시대로 간주할 수 있다.



물론 러바인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다.
漁夫
덧글
구글에서 tBC로 검색해봐도..(심지어 검색범위를 어부님 이글루로 좁혀도)
안나와요 엉엉
바로 위의 위장효과님은 tuberculosis라고 농담을 하신 것이고요.
저처럼 과학 쪽에 주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 3의 침팬지' 정도의 내용으로 충분할 것이라 봅니다. 아니면 말의 가축화에 대해 연구한 David Anthony가 이 문제에 대해 책을 썼으니(번역은 없는 듯하네요) 그 편을 보아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