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6 21:07

주택 얘기 Views by Engineer

  오늘의 늬우스('12. 4. 29)에서 주택 소유를 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이번 포스팅은 말이 나온 김에 주택에 대한 꼭지만 두 개.

  1. 경기가 안 좋고, LH의 재정난은 입주 거부 사태에 기름을 부은 꼴이다.
 
  그런데 이런 소송이 별로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비즈의 기획 기사를 보면, 부대시설 공사 진척도가 늦다고 개인이 소송에 참여했다가는 피박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아파트 값 인상 가능성 보고(이전까지야 IMF 전까지는 아파트 불패던 시절이니) 투자하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는 데는 당연히 동의하는데, '잘 안 되는 시절'에는 좀 신중해야 하지 않겠나.  제대로 안 돌아가니 책임지라고 소송을 건다는 말인데, 소송도 좋지만 승소 가능성을 볼 정도의 신중함은 유지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부대시설 설치에 재정난 이유로 뒷짐지고 있는 LH나 기타 상급 기관의 책임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나쁜 넘들이지....)

  2. 주택 수요 예측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국가통계포탈 및 통계청에서 찾다 보니 인구/가구 보도자료에서 '장래가구추계 2010~2035'란 게시물이 있다(175번).  첫 페이지에 있는 요점 정리부터 보면 "2010년 총가구는 1736만 가구에서 2035년 2226만 가구로 1.3배 증가, 가구당 사람 수는 2.71명에서 2.17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덧붙여 바로 아래 '2012년을 기준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1위로 증가'며, '2010년 1,2인 가구 비율이 각 23.9, 24.2%다가 2035년에는 각 34.3, 34.0%로 증가'다. 
  하나 덧붙여, 가구주의 2010년 평균 연령 및 성은 '40대, 남성'이 가장 많다.  그것이 2035년에는 '60대, 남성'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여성 가구주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2010년의 25.7%에서 2035년에는 35.1%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주택 수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자명할 것이다.  어쨌건 현재의 가격 패턴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은 명백하다.

  漁夫

덧글

  • Ya펭귄 2012/07/16 22:44 # 답글

    한줄요약.

    "부동산은 끝났다."

    한국에서는 2천년대 중반에는 대략 끝났어야 정상인 게 저금리기조를 타고 오히려 과열되다가 금융위기로 한큐에 박살나게되는 상황인 듯 싶더군요.
  • 닥슈나이더 2012/07/17 08:53 #

    그때 그런이야기 아무리 해도 아무도 안들었다는게...^^;;
  • 漁夫 2012/07/17 22:04 #

    대략 40년 동안 유효하던 관념을 깨기란 쉽지 않지요.
  • 일화 2012/07/16 23:21 # 답글

    1. 중도금 대출이자는 시공사에서 내주지만, 대출명의인은 입주예정자 본인이라는 점을 경시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더군요. 말씀대로 상승가능성을 보고 들어갔으면서 하락한다는 이유로 돈 못내겠다는 입주예정자를 어여삐 보아주는 판사는 많지 않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가격의 주택이 유의미하게 떨어져 줄 것인가는 아직 예측이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계속 오르지만 않아도 어디냐 싶긴 한데, 덕분에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보니 집 없는 사람의 설움은 당분간 계속될 듯 싶네요.
  • 漁夫 2012/07/17 22:06 #

    1. 거래란 게 원래 'at your own risk'인데, 나중에 하락을 이유로 돈 안내겠다면 곤란하죠. 값 오른다면 뱉어낼 것도 아니면서.

    2. 닥슈나이더님의 트랙백 포스팅처럼, 당장 작은 평수의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하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겠지요. 전세란 게 원래 주택 가격 상승을 전제로 한 계약 형태래서 말이지요.
  • Allenait 2012/07/16 23:47 # 답글

    부동산이 슬슬 내려가는것 같습니다만 너무 한방에 내려가면 IMF때를 방불케 하는 대란이 일어날것 같아 걱정이네요..
  • 漁夫 2012/07/17 22:06 #

    그러면 다들 직장 걱정 해야 할 상황이죠......
  • kuks 2012/07/17 00:12 # 답글

    1. 저는 주택대출을 60%, 변동금리, 20년 만기로 받아놓았습니다.
    어차피 집값 떨어질 각오를 했고 재태크와는 아예 담을 쌓고 그저 내집 하나만 보고 들어갔지요.
    결과는 당시 집값보다 1.55배까지 오르긴 했습니다만 역시 신경끄고 살려구요.

    주택을 투자수단으로 보든 말든 그건 입주자 마음이긴 한데 '낙장불입'이라는 건 잘 알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ㅋㅋㅋ

    2. 제가 다른 글에서 누차 말했지만 당분간은 하락기조입니다.
    그런데 뉴타운 정체 등으로 전망이 좀 불투명하게 되었지요.(그래도 떨어진다고 말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의견일 뿐...)
    멸실률에 주거패턴까지 고려하면 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 漁夫 2012/07/17 22:10 #

    1. '낙장 불입'이지요 ㅎㅎㅎㅎ

    2. 단기적으로 오른다는 소리가 있는데, 요즘의 지독한 불황 때문에 주택 공급이 근래 지연되었기 때문이라네요. 서울 주변은 가격이 오르락내리락이 예사라.
  • 닥슈나이더 2012/07/17 09:17 # 답글

    저기서 가구수가 늘어나도 집이 1.3배 필요하지 않다는게 함정~!!

    집 한채에 여러가구가 살게되거든요.... 당연하게도.......


    http://kjijon.egloos.com/2646496

    이건 분양리스크에대한 저의 잡설...^^;;
  • Ya펭귄 2012/07/17 09:48 #

    주택청약 기준때문에 거주지이전 꼼수로 1인가구 편법을 쓰는 게 횡행했다는 점도 함정....

  • 닥슈나이더 2012/07/17 10:54 #

    만 30세가 넘으면... 한집에 살면어서 세대 분리가 가능하다는 함정...ㅠㅠ;;
    (전 이렇게 분리...ㅠㅠ;;; 내 주민세...ㅠㅠ;;)
  • 漁夫 2012/07/17 22:10 #

    sonnet님의 전설적인 한 마디 있잖아요. '상부에 정책이 있으면 하부에는 대책이 있다'

    다 그렇고 그렇게 지내게 되는 함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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