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4 23:13

진화론; '신중한 추론'의 필요성 - 눈 얘기 첨부 하나 Evolutionary theory

  아주 오래 전 글에 리플이 달려서 확인.

 Noel 2012/06/03 23:28 #삭제답글
안과 의사이자 의대 교수인 분이 쓰신 글인데, 어느정도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www.whosaeng.com/sub_read.html?uid=2789&section=sc21 

  이 분께서 핵심 내용을 적은 부분을 보면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추론에서 어떤 것이 문제인지 바로 알아차리실 것이라 믿는다.

  진화론은 '역사적 과학'이다.  대부분의 중요한 분기점도 - 가령 어류에서 육상 척추동물이 진화해 나오던 지점 말이다 - 처음에는 거의 '추론'에 의지해야 했다(현재 그 시점에 가장 가까운 화석은
틱타알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실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누구건 '합당해 보이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나 그 추측이 '진실'에 가까울지는, 그것을 실제 사실에 맞추어 종합적으로 얼마나 철저하게 검토했는가에 달려 있다.  누구건 간에 이 부분에서 신중하지 않으면 옳은 가설을 내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 검토해야 할까?  아마 이 포스팅에서 대가 조지 윌리엄스가 제시한 기준에 대다수의 진화론 학자들이 동의한다고 안다.  반농담이지만 "코는 안경을 걸치기 위해 존재한다"같은 추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말이다.

  漁夫

덧글

  • RuBisCO 2012/06/04 23:23 # 답글

    뭐 코가 안경을 걸치기 위해서 있을만도요. 머리를 모자걸이로 갖고 계신 양반들도 한무더기인걸요 [...]
  • kidsmoke 2012/06/04 23:25 #

    아 명답...
  • Allenait 2012/06/05 11:33 #

    ..납득했습니다
  • 漁夫 2012/06/05 22:10 #

    어이구, 포스팅보다 리플이 헐 낫습니다!
  • 1030AM 2012/06/04 23:27 # 답글

    코는 코를 파기 위해 존재함...?
  • 漁夫 2012/06/05 22:10 #

    아뇨 새끼손가락이 코를 파기 위해.......
  • 대공 2012/06/05 05:27 # 답글

    하지만 망막이 거꾸로 붙은 바람에 생물시험에서 종종 틀린적이 많죠 =ㅠ=
  • 무지렁이 2012/06/05 09:47 #

    ㅋㅋㅋㅋㅋㅋ 이거 공감ㅠㅠ
  • 漁夫 2012/06/05 22:11 #

    하하하하 ;-)
  • 한우 2012/06/05 10:01 # 답글

    저런 글의 문제점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뭐가 논리적으로 이상한지를 눈치채기가 어렵다는거지요..

    그나저나 전 왜 이리 2번째 문단의 오타가 눈에 띄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조를 보였스니다" (...)
  • 漁夫 2012/06/05 22:13 #

    http://fischer.egloos.com/3974962 도 잘 보지 않으면 문제를 찾기가 쉽지 않지요.

    하하 저도 오타가 잘 보이더군요 ;-)
  • 한우 2012/06/05 22:25 #

    댓글에 적어주신 그 오류는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창조론(!)에서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교양시간에 어떤분이 창조론을 옹호하면서 (이공계, 즉 공돌이인데! 총공깽이지요!), http://fischer.egloos.com/3974962 에 있었던 오류를 보여주더군요..

    사실 저런 오류는 어떤 한 논제의 가정(또는 전제 조건)을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게되면 항상 발생하는 오류인것 같아요..

    p.s 그나저나 지구가 고립계가 아니다 라고 모르시는 분이 제법 많으신것 같아요. 이렇게 된게 다 지구과학1을 다들 수능때 안봐서 그렇다능 ㅋㅋㅋㅋ (당연히 이건 농담입니다. ㅋㅋㅋ)
  • 漁夫 2012/06/05 23:53 #

    저건 특정 분야만 본 사람에게는 해답이 바로 떠오를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 오류 찾기 어려운 설명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경험자가 아니면 발견도 어려우니 교묘하게 선동에 써먹는 경우가. 그 전형적 사례가 광우병...
  • Dancer 2012/06/05 10:14 # 답글

    뭐.. 진화라는 것이..

    "~~ 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가 아니라...
    발생은 지멋대로 되고 그런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이 남았다.

    니까요.
  • 漁夫 2012/06/05 22:15 #

    물론 엄격하게 보면 말씀하신 대로 '제멋대로 생긴 것 중 자연은 괜찮은 것을 골라내어 왔다'는 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 하기 때문에 진화했다' 또는 '해 왔다'고 해도 대충은 맞다고 인정들은 해 주죠. 암묵적으로 '성능이 뛰어나서 살아남았다'는 얘기니까요.

    저런 오류는 '현황은 잘 알지만 역사를 잘 몰라서' 발생한 거죠.
  • Dancer 2012/06/06 10:18 #

    사실 진화론은 응용과학이죠. 과학적 밑바탕이 부실하면, 타당하게 이해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말하자면

    '제멋대로 생긴 것 중 자연은 괜찮은 것을 골라내어 왔다' 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한 사람끼리는

    '~~ 하기 때문에 진화했다' 라고 대화해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충분히 이해한 사람끼리 그렇게 대화했을때.. 그걸 옆에서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무뇌들이죠.
  • 漁夫 2012/06/06 14:11 #

    프로들의 '편의상 용어'를 '실제 의미'하고 헷갈리면 안되는데, 어중간하게 알다 보면 그런 실수를 하지요.

    ps. 생물학을 '응용과학'이라고 하기에는 좀... 진화론은 생물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들을 다루기 때문에 응용과학이라기엔 잘 안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연 선택'의 개념은 물리학에서는 전혀 대응되는 것이 없지요.

    물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차라리 화학을 응용과학이라고 하는 편이 타당합니다. 화학에는 물리학에 없는 내용은 원칙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화학은 사실 물리학을 직접 적용한 일부 부분을 빼면 '경험 규칙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aul Dirac이 양자역학에 대해 '화학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고 말한 발언은 아직까지 유효합니다.
  • Dancer 2012/06/07 11:00 #

    모든 이학의 바닥에 버티고 있는 것은 결국 수학이고 그 바로위에 있는 것이 물리학이죠.

    그 바로 근처에 화학이 있고요. 그 위에는 생화학으로 분화될테고,

    그위에는 생물학.~ 다만 다루어야할 입자량이 압도적으로 매크로화되기 때문에...
    직접 다루지 않게 되고.. 완전히 별도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구나 진화학은 그 위에 있죠.


    물론 이런 순서를 가진다고 해서 각각의 학문이 이런 순서에 따른 수준차이를 가지는 것이 아니고
    각각 독립적으로 그 가치를 지니긴 하지만 말이지요.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에 적절한 변수를 집어넣으면 인간을 구성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행할 만한 자원이 아직 인간에겐 없죠.

    (아마도 태양계 크기의 슈퍼컴퓨터가 병렬연산하면 가능할지도요 ㅋ)
  • Dancer 2012/06/07 11:04 #

    태양계의 모든 입자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에 모두 입력한 다음.
    물리학 표준모형으로 연산하면,

    (물론 한다고 해도, 힉스가 현재는 예측값이므로, 잘 맞는지 테스트는 해본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지구의 완전한 기후가 예상이 아닌 결과값으로 나오게 될 겁니다.
    하지만 실행할 수 없죠.


    그래서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 漁夫 2012/06/07 19:25 #

    제 리플의 의미가 '원리/원칙적으로는'이란 것을 잘 이해하신 모양인데, 이 문제에 굳이 리플을 더 다실 이유는 없을 듯하네요.
    지금도 특정 반응을 이해하려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하면 실제 반응에서 중요한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하는 이유는 화학이란 '경험칙'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지요.

    제 말뜻은 '물리학의 언어로 보면, 화학의 기반에는 물리학 이외의 것은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지, 실제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반면 물리학의 언어로 볼 때 '자연 선택'은 거기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생물학이 응용과학이라긴 좀 뭣하다'는 의미입니다.
  • Dancer 2012/06/07 11:12 # 답글

    자동차 공학자는 개개의 부품으로부터 각 동작명령(조작, 운전)의 역학적 결과가 어떤 과정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만..

    자동차 메뉴얼이나 자동차 운전학원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죠.





    그렇다고 해서 전자의 방법이 더 뛰어난 드라이빙을 낳지는 않죠.

    오히려 후자가 더 직관적이며, 대부분의 경우에 좋은 결과를 낳을 겁니다.
  • Dancer 2012/06/07 11:12 #

    생물에게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데에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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