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8 12:01

라벨; 피아노곡 전집 - 프랑스와(EMI) 고전음악-CD

[수입] 라벨: 피아노 협주곡, 왼손을 위한 협주곡 & 밤의 가스파르- 9점
라벨 (Maurice Ravel) 작곡, 클뤼탕스 (Andre Cluytens) 지휘, 프/EMI Classics



  아마 상송 프랑스와는 이 블로그에서 처음 등장하는 느낌이네요.  당연히 20세기 중반 프랑스의 '몇 따까리 하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만, 제 취향에는 딱 맞지 않기 때문에 그리 듣지 않습니다.  쇼팽은 괜찮아도, [제 생각에는] 상당한 고전적 취향이 필요한 라벨에서는 뭔가 위화감이 감돈다고 해야 할까요.  아래 동영상에서 들어보시면 압니다.  기제킹
라벨; 피아노곡 전집(EMI)카자드쥐라벨 전집(Sony)에서 현저한 고전적 감각이 이 음반엔 부족하지만, 반면에 얻은 것은 그의 달콤한 음색과 좀 더 자유로운 리듬입니다.  그의 쇼팽은 좀 이른 시기에 녹음했기 때문인지 그의 독특한 음색이 (최소한 제가 갖고 있는 CD로는) 좀 잘 포착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만, 이 음반은 더 나은 편입니다.  독주곡은 1966~67년 (아마 파리 Salle Wagram), 협주곡은 1959년 7월 1~3일 파리 Salle Wagram 녹음.  78회전의 스카르보는 1947년 9월 24일 파리 Studio Albert.
  아래 동영상(이라고 해 봐야 사진 넣은 거 뿐)은 아마 이 EMI 음원이 맞을 겁니다.



  카자드쥐의 같은 곡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제킹의 연주는 같은 곡을 YouTube에서 못 찾았습니다만 Toccata는 있네요.



  토카타나 전주곡 같은 균등한 연속 음형에서(둘 다 16분 음표가 계속되지요) 리듬에 변화를 줄 수 없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페달을 쓰는 정도가 이 경우 전체의 '느낌'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도 참 재미있지요. 

  독주곡만 얘기하다 보니 협주곡을 깜박했는데, 전 클뤼탕스가 지휘한 협주곡 녹음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제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들 중 한 쪽만 녹음만 경우가 많습니다.  카자드쥐가 왼손 협주곡 녹음만 두 개 남겼지만 G장조는 없고, 코르토왼손만 한 번 녹음.  반대로 Margueritte Long, 미켈란젤리, 아르헤리치는 왼손 협주곡을 녹음하지 않았지요.  카첸은 둘 다 녹음했지만 낱장으로 구하기 어렵고.  정통 파리쟝 Monique Haas의 음반은 두 곡 다 낱장으로 같이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 가능할지.  프랑스와는 낱장으로 상당히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며 괜찮습니다.

  CD 발매도 물론 여러 가지.  본사 발매로 독주곡은 오래 전에는 프랑스 '적과 흑' 2for1으로도 나왔던 넘.  프랑스와가 심장 마비로 갑자기 46세에 세상을 떠나는 통에 드뷔시 독주곡 전집을 완성하지 못했는데, 그거하고 같이 묶어 나온 box도 보였습니다.  다 갖고 있으니 신경은 안 썼습니다만 ;-)  여기 얹은 협주곡은 이전의 프랑스와 전집을 누가 쪼개 판 거고, 독주곡은 (악명 높은) HS-2088 일본 발매.

  아래는 LP 사진들입니다.  popsike.com에서.
  협주곡 음반의 영국 초반 SAX 2394.  아래처럼 B/S label로, SAX 시리즈의 피아노 협주곡 음반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가 수준을 자랑하는 괴악한 가격.
  아래는 프랑스 초반 SAXF 136.  초반은 SAXF의 처음 레이블인 FB1 'blue & silver letter'  자켓 디자인은 스타일로 보아 틀림없이 Atelier Cassandre.  이 typography 스타일을 좀 크게 보시려면 이 포스팅에서.
  아래는 프랑스 2판으로 CVB 836.  레이블이 당연히 나중 것.
  아래는 HMV DB 11106으로 발매된 스카르보의 단독 녹음(78회전).
  독주곡들의 초반은 프랑스 Pathe-Marconi의 box set로 CVHS 2054~56.  스테레오 'large dog' label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제법 가격이 나가긴 하지요.
  영국 발매는 HMV SLS 783(3 LPs).
  후기의 재반은 2장 세트,  Pathe 2904483.
  좀 이른 시기의 일본 3장 box로 Toshiba AA 9396C.
 협주곡까지 포함한 4장 세트로 프랑스 2C 165-52 281~84.
  漁夫

덧글

  • D-Liszt 2012/05/06 15:32 # 삭제 답글

    확실히 라벨은 모짜르트와 엮이는군요. 어디선가 라벨이 모짜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프랑스와의 라벨 연주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드뷔시 연주는 그의 그런 특성 탓인지 좋은 인상을 받았었죠.
    '이탈리아 콧수염남'의 드뷔시는 톤은 경이로운데 과연 드뷔시를 이렇게 연주하는 게 옳은가 싶을 정도로 계산적이라는 생각..;
    반면 프랑스와는 적절히 루바토를 사용해서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漁夫 2012/05/06 20:00 #

    라벨의 이상 중 하나가 모차르트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베토벤을 줄창 까댔단 얘긴 유명하지요. 그리고 라벨은 보로딘을, 드뷔시는 무소르그스키를 좋아했다는 것도 두 사람의 성향에 대해 암시하는 바가 꽤 큽니다.

    프랑스와의 드뷔시는 그래도 좀 더 감이 괜찮습니다만 라벨은 "제가 연주한다면 이 방향으로는 못 가겠다" 싶더군요. ;-) 크 콧수염님 연주로 따지자면 http://fischer.egloos.com/4041753 처럼 너무 모든 것이 통제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지요.
  • D-Liszt 2012/05/07 15:22 # 삭제 답글

    1. 때는 1937년도.

    라벨 : 안녕하세요. 방금 입헬한 라벨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베토벤: 후우...........(깊은 한숨) 자네 왔능가?

    2. "뭐니뭐니해도 인기가 많다는 데는 이론이 없습니다".
    반박할 수가 없으욬ㅋㅋㅋㅋㅋㅋ
  • 漁夫 2012/05/07 18:13 #

    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네 이건 정말 DG의 초인기 음반 중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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