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1 00:50

같이 일할 대상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죠 Critics about news

  민주통합당 쪽에서 파트너로 택한 장본인이, 파트너로서 과연 괜찮은지 의심하게 할 단서는 이전부터 꽤 있었다.

  Source ] KBS 2010.8.4 '열린토론' (
전문).  알기 쉽게 보시려면 http://realdprk.egloos.com/186223 참고.

  Source ]
노컷뉴스, 2011. 3. 26

  이러니 아래처럼 해킹을 당해도 '딱이네'라고들 킥킥거리지 않는가? 
 (source;
http://lightzero.egloos.com/1654716 )

   주의; 브금에 유의하시오!
 


  이 정도면 같은 편으로서 공동으로 선거에 임하는 데 risk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정작 사고는 그 risk 부분이 아니라 엉뚱한 데서 터졌다.

  source ] 뉴스토마토 2011.12.3 기사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서

  
  source ]
연합뉴스 2012. 3. 20 오후 10:17.  전말은 여기 참고. 

  이 모 (전?)의원이 아직까지 '반장 선거'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야권 경선관리위에서 단지 재경선 권고만 내린 것을 이상하다고 느끼는 분은 많을 것이다.  경선 상대였던 김희철 의원은

    source ] 뉴스토마토 3.20 12:38

  솔직히 漁夫는 "당이 적극적으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도우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한 시의원이 상황을 일부러 외면했는지 순진한 건지 잘 모르겠다.  이유는 뻔하지 않나?  '야권 단일화'란 명목으로 진보성향 유권자를 끌어온다는 것하고 이 대표가 그래도 전국적으로 상당히 지명도가 있으니.  그리고 단일화 안 되면 이정희가 아니라 통민당이 손해를 더 많이 본다는 계산. 그렇다고 현직 의원이 버젓이 있는데 밀고들어간 이정희를 놔둔 건 뭐하자는 건지

  근데 이정희 대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당한 risk가 있는데도, 통민당 지도부가 왜 저런 일이 터지고 나서도 우선은 이 대표를 밀어 줬는지 추측은 할 수 있다(지금은 '알아서 생각하라'고 기자한테 말했다나. 그럴 만도 하지...  사퇴촉구 기사 나왔음).  위에서 인용한 기사인 KBS 2010.8.4 '열린토론'(전문)을 읽어 보면, 


  http://fischer.egloos.com/4405119에서 본 한명숙 전 총리의 의견하고 너무 똑같지 않은가?  전쟁 아니면 평화를 대립시키는 것, 그 중간이 거의 없고 '대응'은 곧 전쟁 위험성을 높이기 땜에 안된다는 주장 말이다. [ 솔직히 좀 빈정거리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힘들다.  '대응'을 전혀 안 했을까?  아니다.  상대가 대한민국 경찰이래서 그렇지.  크게 다칠 위험이 없는 상대에게는 '대응'하고, 전쟁으로 나올 가능성 있어 보이는 상대에게는 대응 안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  차라리 경찰에게도 대응 안 하면 일관성이나 있어 보이지 말이다 ]

  뭐 이 포스팅에서 통합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No risk no gain이고, 현 지도부의 기본 사고방식과 거의 같은 사람이라 그 정도의 risk는 감수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덧붙여야 할 것은, 선을 분명히 긋지 않으면 선거 내내 이 얘기 및 이정희에게 지금처럼 많은 것을 내준 데 대해 한소리 듣는 수모(!)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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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lias 2012/03/21 16:29 # 답글

    같이 장사하기로 해 놓고 동업자가 수익금 횡령한 꼴인데 저걸 "회계장부 다시 봐서 정산해줄께. 응하지 않으면 니놈이 나쁜놈" 이라고 떠드는 꼴이니 공감을 얻기는 글렀죠...ㅉㅉ
  • 漁夫 2012/03/22 12:35 #

    통민당 후보 쪽의 서울시의원도 조작했다는 메시지 캡처가 돌았다 싶더니, '그건 원래 30~40대에게만 보냈다'는 반전에 또 반전...........

    애초에 문제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는 점도 에러지만, 그걸 저런 식으로 악용하면 안 되겠지요.
  • BigTrain 2012/03/22 10:12 # 답글

    시작부터 정책, 혹은 이념을 같이 공유하지도 않는, 오직 집권만을 목표로 한 원칙없는 야합이었는데 붕괴가 생각보다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 漁夫 2012/03/22 12:37 #

    정당의 목표는 집권이고 그리고 국가 안보 보는 시각에서는 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기본적인 큰 차이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유선진당하고 민노당이 합쳤다면 이거야말로 야합 소리 듣겠지만, 통민당하고 통진당은 그렇게 큰 차는 나지 않으니까 야합이라고 말하기엔 약간...

    하지만 Alias님 말씀처럼 이건 기본적으로 봐 줄 만한 범위를 넘어갔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 보니 이정희가 끝까지 버티겠다고 하더라고요. OMG
  • Demonic Liszt 2012/03/22 16:28 # 답글

    오른 쪽 뺨을 쳐맞아도 잠자코 왼쪽 뺨을 내밀어 "평화와 화해의 방법"으로 상대방을 포용하자는 거룩한 뜻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정희 대표님은 진정 정계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대북관이야 민주,민노 양당의 공분모가 확실해서 남은 건 경제/복지정책 정도라고 봤었는데 민주당이 무상복지 시동걸 때 이미 결정됐다고 봐야겠죠.

    * 안녕하시지요? ^^;
  • 漁夫 2012/03/23 20:51 #

    잘 지내십니까? ;-)
    다른 당에게는 그리스도일지 몰라도, 경찰에게는 별로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하하.

    대북관이 두 당이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좀... 최소한 안보 의식만은 공유하기를 바라는 게 무리인지 모르겠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03/30 02:39 # 답글

    전 이미 '해적'이란 표현때문에 통합진보당에 표를 주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정희는 그 결정에 못질을 해줬죠.ㄲ
  • 漁夫 2012/03/30 08:40 #

    차라리 진보신당을 찍지 통진당은. 근데 이 기준으로 보면 통민당도 별반 다를 게 없어요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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