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펀팩트 - 총정리판(byontae님)을 보면 byontae님 자신이 전에 썼던 포스팅들에서 재미있는 것을 뽑은 것이 많다. 근데 이건 내가 까먹었거나 새로 올리신 모양.
29. 열대의학의 아버지 패트릭 맨슨이 사상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상충증으로 고환이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사람이 자신의 고환에 잡동사니를 늘어놓고 좌판을 열고 있는 모습을 보고난 후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거 보고 어느 정도의 애니 팬이라면 당연히 이 장면을 떠올리실 듯.
장면이 유머러스해 보이기는 하지만 상피병(elephantiasis)은 실제 매우 끔직스럽다. 인도에서 상피병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포스터라고 한다(source; Wikipedia). 다리가 저렇게 될 수 있다.... -.- 상피병을 유발하는 사상충은 모기가 전염시키는데 다행히 감염자의 상당수는 저런 정도로 진전되지는 않는다. 일부만이 두드러진 증상을 보이는데, 아직도 전세계에서 수천만 정도가 저렇게 감염 부위가 변형된 채로 살아간다고 한다.
漁夫
덧글
모기는 정말이지 유익한게 하나 없군요. 후덜덜~
기생충때문에 저렇게 신체 변형이 일어난건 사진으로 여러번 봤는데, 공익광고에도 쓰는지는 몰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혐오물인데 하도 병이 위험하니 그냥 가져다가 쓰는군요.
p.s 이 댓글을 쓰는 시점에서 몇주전에 (아마 설날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생선입에 있는 기생충에 대해 어머니한테 설명한게 떠오르는군요..
물고기 혀를 대신하는 갑각류 기생생물이 byontae님 블로그에 나오는데, 그거 말씀이신가요?
더군다나 회복이 안된다니 ㄷㄷㄷ;;;
그러저나 모기로 감염된다고 했는데 한국의 경우 모기로 감염되는 말라리아의 경우 아무리 방제해도 북한이 전혀 방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휴전선 인근이 말라리아 고 위험군 지역이더란 말이죠.ㄱ-
이것도 나름대로 남북문제군요.ㄱ-
예. 북한 접경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헌혈하러 간 사람들은 그걸 절실히 깨닫게 되지요 -.- '북남' 문제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