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8 00:16

C.P.E.Bach; 첼로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 랑팔, 벡스, 불레즈(HM) 고전음악-LP

  이 녹음 중 최대의 히트(!)는 누가 뭐래도 지휘자입니다(ㅋㅋㅋㅋ).  랑팔하고 드레퓌스(자켓에는 안 보입니다만 레이블 보시면 나오지요.  콘티누오로 출연)야 아실 분은 다 아는 이 시대 곡 연주의 달인입니다만, Robert Bex는 모르실 분이 많겠지요.  이 분은 프랑스의 고참 첼리스트로 모노랄 시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EMI(물론 Pathe-Marconi), Erato, BAM, L'Oiseau Lyre에 생각보다 많은 실내악 녹음이 남아 있습니다(협주곡은 이거 말고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휘자가 무려....  '허걱'은 저 또는 다른 분들만 그러신 게 아니라 양덕들도 마찬가지인 모양... (link)  옛날 지구레코드 라이센스로 베토벤 교향곡 5번 및 칸타타 '조용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를 지휘한 녹음(CBS)이 나온 일은 있습니다만(link), 그가 베토벤도 다시 녹음할 것 같지 않다는 판에 이런 고전파 초기 레파토리를 다시 녹음할 리가.  
  그가 20세기 음악 전문가라고 해서, 여기서 그의 지휘는 특별히 별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전공이 아니라'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지 않았나 싶을 정도.  랑팔의 연주 성향이야 제가 특별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벡스의 첼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견실한 연주로 그가 주로 실내악에 기용되었던 이유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아래는 레이블입니다.  Vox의 스테레오인 STPL 레이블은 푸른색만 봤는데, 이 넘은 PL인데도 스테레오입니다.  검은 색.

  이 녹음이 CD로 나온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만, LP로는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발매되었습니다.  이 Vox 녹음이 오리지널이 아닙니다.
  이 녹음의 오리지날은 아래 Harmonia Mundi 녹음일 것입니다.  HMO 30.545로 1963년경 발매.  잘 안 보입니다.
  HM에서는 다른 자켓으로도 냈는데 이게 뒤의 재발매가 확실합니다.

  아래는 Oryx EXP 23. (from recordmania.co.kr)  여기에는 Paris Opera Orchestra라고 돼 있는데 실제인지는 모르지요. 

  미국 Musical Heritage Society의 MHS-3219는 HM이 source라는 것을 제대로 밝히고 있습니다.  MHS의 대부분의 라이센스 발매는 Erato인데, HM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고 싸길래 위의 Vox 음반을 샀는데, Vox하고 Oryx 음반은 license source도 제대로 안 밝혀 놓았기 때문에 (해적판일 수도 있어서) 아무래도 HM 발매나 아래 MHS 녹음으로 다시 구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Vox 음반에 잡음이 마구 들어가 있거나 음질이 떡은 아닙니다만.
  漁夫

  덤 ] fischer.egloos.com/4672915의 등장 인물은 이 레코드의 뒷면에 있던 사진입니다.  연주자 중 누군지 짐작이 가시지요? ㅎㅎ
     맞추신 분께는 작은 선물이 있을 예정입니다 ;-) 단 제 사정상 준비에 좀 시간이 걸릴 듯하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덧글

  • starla 2012/02/08 09:49 # 답글

    퀴즈 재미있었습니다. ㅋ
    근데 진짜 알고나니 더 놀랍네요. 우앙.
  • 漁夫 2012/02/08 21:17 #

    하하, 그가 이 레파토리를 지휘한다니 놀랠 노릇이긴 하지요.
  • Clockoon 2012/02/08 09:56 # 답글

    이야... 하긴 반대의 경우 또한 흔하니 말이지요. 카라얀의 오네게르라던가, 번스타인의 리게티라던가.
  • 漁夫 2012/02/08 21:18 #

    사실 카라얀은 20세기 음악을 아주 많이 꺼리는 사람은 아닙니다. 최소한 레코드에서는 그렇지요. 근데 실황에서는 20세기 작품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던 듯하지는 않아요.

    번스타인은 공개적으로 12음 기법 및 무조음악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리게티가 남아 있나요? 그건 저도 모르고 있었네요 @.@
  • Clockoon 2012/02/08 22:40 #

    카라얀이야 그렇기는 하지요. 신빈학파 관혁악집 녹음도 그렇고..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 음악 초심자에게 추천할 때 카라얀을 많이 고르곤 합니다.

    번스타인은 스튜디오 녹음은 아니고, 실황으로 리게티 Atmosphere가 남아있습니다. 뉴욕필 시절인데.. 사실 리게티는 무조음악과는 약간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죠. 불레즈의 노타시옹 까는 논문을 쓰기도 했고.
  • dunkbear 2012/02/08 23:06 #

    초보 주제에 끼어듭니다만... 카라얀의 '20세기 작품' 디스코그래피 중에 독특하게도 오르프의
    "이 세상종말의 극"이라는 작품의 초연 실황이 들어가 있죠. 신빈악파 녹음이 유명하지만 이 작
    품의 녹음은 현대 음악이나 실황을 꺼렸던 그의 성향으로 볼 때 꽤 흥미롭지 않나 싶습니다.
  • dunkbear 2012/02/08 10:52 # 답글

    그 사람이 랑팔이었단 말입니까? 으헉.... (ㅠ.ㅠ)

    근데 불레즈는 헨델의 수상음악 + 왕궁 불꽃놀이도 녹음한 적이 있어서...
    저런 레퍼토리를 녹음한 게 꼭 놀랍지는 않네요. 오히려 베토벤 같은 곡들
    은 더 녹음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마저 들고...
  • 漁夫 2012/02/08 21:19 #

    아닙니다. 그 사진 불레즈 맞아요 ^^;;
  • dunkbear 2012/02/08 23:03 #

    아, 맞추긴 했군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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