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22:30

漁夫가 J. Harris의 '가설'을 지지하는 이유(2) Evolutionary theory

  사소한 논점, 사소한 논점 2, 알렙 님께의 포스팅 세 개에서 보듯이, 이런 저런 논의가 알렙님과 제 사이에 오고갔기 때문에 'Harris의 가설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제 2편을 작성했습니다.  1편은 이 포스팅.

  [추가] 거의 5개월 전 오고간 얘기인데 새삼스럽게 지금 끄집어내는 듯하지만, 당시에 적어 놓았다가 리플 논의에 맞춰서 포스팅으로 대응하느라 묻어 놓았을 뿐입니다.  그래도 시간을 들여 만든 포스팅인데, 묻어 둘 정도로 내용이 이상하지는 않기 때문에 약간 보충하여 공개합니다.  지금 특히 공개한 다른 특별한 뜻은 없습니다 - 사실 임시저장해 뒀던 것들 보다가 그냥 '공개해도 되겠군' 싶어서지요 ^^;;
  [ script open 누르실 때 ] 지금 제 PC에서는 처음 찍으면 안 열리고 에러가 뜨는데, browser back button을 누르신
후 다시 찍으면 열리는군요.  왜 이런 에러가 생기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답 IV ] 선입견인가 아닌가

2.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과는 달리 인간 관계 학문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죽하면 Judith Harris가 그런 연구 결과를 내 놓은 것은 자신의 병 때문에 아이들의 양육에 최선을 다 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일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겠습니까.   

  '개인적인 경험'은 새로운 이론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결코 아닙니다.  힌트는 줄 수 있겠지만... '좋은 이론'은 '해당 분야에서 알려진 많은 사실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이 있건 없건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 같은 비판은 비판자가 제대로 된 비판을 못 한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오죽하면'이란 말로 보아, 아마 동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논리 외적인 것까지 끌어들이는 일은 삼가야겠지요.
  [ 하나 덧붙이자면, Harris의 만성 진행성 지병이 시작된 시점은 자신의 말로 보아 대략 40세 부근입니다.  지금은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지만, "자식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날 때까지 순탄하게 잘살고 있었다"는 말로 보아서는 저런 '비난'은 좀 촛점에서 벗어난 듯합니다 ]
  Harris 자신이 이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저널리스트들은 전통적인 아동발달 이론을 거부하고 새로운 이론을 제안한 것이 아이들을 키우며 겪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섣부른 속단을 내렸다.
  이론가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를 둔 이론도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내 경우는 아니다.  사실 개인적인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이론을 구상할 필요는 없다.  기존의 이론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방도를 찾을 수 있다.

- Ibid., p. 52

  그리고 Harris의 경우는 기존 이론을 답습하다가 오히려 '돌아선' 전향자(!)기 때문에 Harris에게 선입견이 있었다면 아마도 '기존 이론' 쪽이었을 것입니다.  
 
  가령 어부님이 지지하시는 진화 심리학의 경우에도 저 역시 대부분의 경우는 그 연구 성과들에 동의하는 편이지만, 이것이 완벽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는 않고, 그에 반대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들도 계속 나옵니다. 물론 진화론적 입장은 '현재로서는' 창조론 (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지만서도) 보다는 나은 모델이지만 역시 완벽한 이론 체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복잡한 인간 사회에 적용시키기에는 말이죠. 특히 정책 입안 등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인가 - 어느 포스팅에선가 어부님이 이렇게 주장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는 정말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 사회는 실험실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좀 사족이지만]  진화론에 대한 의견 차이에 대해 설명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진화론이 어느 정도로 사실을 완벽하게 예상하기를 원하시는지요?  역사적 과학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는 - 가령 멕시코만에 떨어진 운석이 없다면 공룡들이 아직 돌아다닐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 진화생물학의 성격상, 우연도 포함하는 역사적 경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은 진화론의 예측에 한도가 불가피함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이런 논증이 그렇다고 우리가 (반복 검증을 몇 번이고 통과한) 진화론적 입장이 사실이라 말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정밀도 높은 이론인 양자역학마저도 모든 것을 다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정직한 과학자라면, 철학자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어떤 것도 100%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없다고 말해야 한다.  설사 당신이나 내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혹은 그 어떤 사람도 그 자신을 제외하고 어떤 사람도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꿈일 수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추측, 가정, 이론, 원리, 사실 사이에 명확한 경계는 없고 다만 확률적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실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이것의 이것이 매우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의 확률이 매우 높아서 그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고 이것에 따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용어로 말한다면 진화는 사실이다.  진화를 찬성하는 증거들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며, 과학에서 직접볼 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 원자나, 중성자, 중력 등등의 존재에 대해서 사실로 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화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러므로, 엄청난 양의 그리고 세세한 진화의 증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어떤 사람이라도 이것을 부정하려고 한다면 난 우주의 질서에 대한 개념마저 뒤흔들어 결국 내 자신이 존재하는지조차도 의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절대적인 의미로 진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뿐,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이 글을 들을 수 있거나 읽을 수 있는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다.

 
- H. J. Muller, "One Hundred Years Without Darwin Are Enough" School Science and Mathematics 59, 304-305. (1959) reprinted in Evolution versus Creationismop cit.

- from http://user.chollian.net/~jeank/paranormal/creationism/evolution-fact_.html

  진화론이 양자역학만큼 - 뉴욕에서 LA까지의 거리를 머리카락 하나 정도의 오차로 측정 가능한 수준입니다 - 정확하게 사실을 예측하지 못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의 정확성도 조건이 잘 맞으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뛰어납니다(물론 물리학의 예측도 조건이 잘 안 잡히면 양자역학의 특정 문제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DNA(혹은 단백질) 비교 증거는 어떤 동물쌍의 관계가 다른 쌍보다 밀접한지 먼지를 결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이것을 극히 강력한 진화의 증거로 봐도 좋은 이유가 또 있다.  우리가 유전자 하나하나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유사성의 나무를 그려볼 수 있고, 그 결과 모든 유전자가 대체로 동일한 나무 모양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이런 주제를 초기에 대규모로 연구한 것은 데이비드 페니(David Penny) 교수가 이끈 뉴질랜드 유전학 팀이었다.  페니의 연구진은 포유류의 유전자 중 다섯 가지를 선택했다.  모든 포유류에게서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 어느 동물에서든 다 같은 이름이 붙었을 만큼 충분히 비슷한 유전자들이었다.... 연구진은 열한 종의 포유류를 비교 대상으로 선택했다.  리서스원숭이(Rhesus monkey), 양, 말, 캥거루, 쥐, 토끼, 개, 돼지, 사람, 소, 침팬지.
  페니와 동료들은 통계적인 추론을 펼쳤다.  진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가정할 때, 두 분자가 순전히 우연에 의해서 같은 계통수를 낳을 확률을 계산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선 열한 가지 후손을 말단으로 삼는 가능한 모든 계통수를 상상해보았다.  그 수는 놀랄 만큼 많다.  '이분지 나무(가지가 두 갈래로만 갈라지지, 세 갈래 이상으로는 갈라지지 않는 나무를 말한다)'로만 한정해도, 가능한 수는 3,400만 개가 넘는다...
  하지만 페니와 동료들이 실제로 확인한 결과, 다섯 단백질의 의견은 놀랄 만큼 일치했다... 게다가 다섯 분자가 모두 찬성표를 던진 나무는 동물학자들이 분자생물학적 근거가 아니라 해부학적 증거나 고생물학적 증거에 따라서 전부터 그려온 나무와 같았다.

- 'The greatest show on earth(지상 최대의 쇼)', Richard Dawkins, 김명남 역, p.428~31

  원 논문을 찾으면 정확한 확률을 볼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은 漁夫가 내용만으로 추측하건대 적어도 10억 분의 1 정도의 정확도는 되겠지요(위에서 가지 치는 숫자의 제한을 푼다면 말입니다).

  물론 제가 주로 언급하는 진화심리학적 예측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일반적인 동물들 사이의 차이에 비해 훨씬 더 차이가 적은 사람의 암수(!)의 마음을 다룹니다.  그러니 차이도 더 미묘하고, 무우 자르듯 나누기도 일반적으로 힘들지요(진화심리학을 사람들이 잘 믿지 않으려 하는 이유도 아마 그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측은 통계적으로도 확실히 의미가 있으며 반복 검증을 이미 통과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적 발견 사항을 정책에 도입하는 것이 좋다는 제 의견에 대해 언급을 주셨으니 그에 대해 답하자면, 이미 학문적인 수 차례 이상의 반복 검증을 통과하여 사실 수준에 오른 것들을 - 예를 들면 남녀의 키가 어느 편이 더 큰가 정도의 확실성으로 검증된 -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漁夫의 옛 포스팅 중에는 정책에 대해서 이런 것을 들 수 있겠군요.  진화심리학에서도 같은 주제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이 대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안을 바로 정책에 적용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Michael Shermer의 'Mind of market'이 참고가 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보충 

  리플에서 간단히 언급만 했지만, '품성에 유전적인 측면이 많다'는 자체는 그렇게 놀라울 것은 없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아 오셨다면 짐작하시겠지만,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성격과 연관이 많은) 행동과 신체 기관의 가치는 동일하기 때문에 성격/행동의 상당히 세부적 측면까지 유전자가 좌우하더라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쌍동이의 행동이 닮았다는 것이야 주변에서 일란성 쌍동이를 본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전 아주 오래 전이지만 경험이 있습니다).

  정작 제가 진화론적 사고들을 다룬 책을 보면서 진짜 놀라왔던 점은 '부모의 양육이 (어느 수준을 만족하면) 아이의 인성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명제였습니다.  더군다나 이 사실은 인류학자들이 현대의 수렵채집 부족에서 관찰한 것과 상당 부분 부합합니다.  제게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였지만, 20세기 후반 이후의 OECD 국가의 아이 양육 방식이 인간이 형성되던 시기의 아이가 크던 환경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놀라지 말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진화론적 관점은 '부모의 양육은 아이의 인성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명제 쪽에 (그 반대 명제보다 더)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漁夫가 Harris를 지지하는 이유는 - 좀 약하게 말해서 행동유전학자들의 결론을 지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입니다.

  漁夫

덧글

  • RedPain 2011/03/07 07:55 # 답글

    이 글 지금 javascript가 javas-ript로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편법으로 IE주소창에 "javascript:document.body.contentEditable='true'; document.designMode='on'; void 0"라고 치고 엔터를 치면 에디팅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러면 지장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흠... 이게 더 번거로운 것 같기도 하고... ;;;
  • 漁夫 2011/03/07 21:04 #

    밑 글에서 적었듯이 javascript라 입력해도 멋대로 javas-ript로 바뀌어 버리는데 방법이 없군요 OxzTL
  • Frey 2011/03/07 08:03 # 답글

    아무래도 진화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에 도입하는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최악부터 놓고 보자면 히틀러의 전례도 있으니까요. 교회의 반대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테고요. 대다수의사람이 진화심리학을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이 미국에서 겪고 있는 수난을 보면...
  • 漁夫 2011/03/07 21:05 #

    "아무래도 진화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에 도입하는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최악부터 놓고 보자면 히틀러의 전례도 있으니까요. 교회의 반대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테고요. "

    <=== 이런 걱정들을 가장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는 교양서가 'The blank slate'입니다.
  • 일화 2011/03/07 13:38 # 삭제 답글

    언제 어디서나 변화 자체에 저항하는 반동주의자들은 충분히 존재해왔으니까요(이것도 진화심리학으로 설명가능할 듯한 주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 漁夫 2011/03/07 21:06 #

    Steven Pinker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런 (잘못된) 주장들이 사라지기 전까지 지식 세계와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더 큰 피해를 입힐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khasdf 2011/03/08 17:16 # 삭제 답글

    //연관글, 댓글을 읽고 소감.

    엄밀성을 두고 과학자들도 분과별로 저건 자기 하는거에 비해서 가짜과학;;; 같은 식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기는 합니다만, 진화심리학 정도면 엄밀성이 꽤 높은데 왜 그렇게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잘 모르겠네요.

    실제 엄밀성이 낮아서 그렇다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엄밀하지 못할것이라고 추정하는 듯한 기분도 드는데, 이거야 그냥 느낌이 그런것 뿐이고요.

    통계에 대해서는 남의 자료 통계를 부정적으로 보듯이 자기가 주장한 자료에 붙은 통계도 쫌 부벙적으로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옛날옛적도 아니고 요즘 자료에 통계 없는게 있나요? 통계를 그렇게 못믿으면 주장을 아무것도 하기 힘들텐데 말입니다. 통계에서 자기가 오류를 발견했다거나,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있다도 아니고 "통계는 그냥 못믿으니 자료인정 못하겠음" 같은 자세는 좀 난감.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남녀의 능력차가 있으며, 여성이 그런거에 대해서 사회적인 보정을 받는다면 남성이라고 불리한 것에 대해서 받지 못할 이유는 없을듯? 사실 남성의 불리함이라는게, 사회의 발달로 예선차단하던 사람의 수도 줄었고(적게 죽으니) 현대사회에서 불리한 점과 마찬가지로 유리한 점들이 많이 보여서 그렇게 불리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아예 그런걸 찌질하다고 싸잡는 태도는 조금 난감. 그걸 현재 여성에대한 제도적 지원에도 똑같은 태도였다면 일관성이야 있었겠는데....

    주장을 까는대신 인신공격의 오류니 정황의 오류니는 너무 당연해서 지적하기도 그렇고, 자유정신에 대한 이상이 너무 커서 유전적 영향을 인정하는게 그렇게나 힘든지. 사실 진화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환경에 대한 대응, 즉 주변환경의 영향이 유전적인 수준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말 아닌지. 시차적으로 동시가 아니라는게 문제겠지만 유전적 영향과 상황적 영향이 유기적인 연관을 가진다는 말임에도 부정하고 싶어하는듯.
  • 漁夫 2011/03/09 00:54 #

    심리학이 아무리 엄밀해져도, 의술에서 요구하는 증거 기준이나 물리학의 예측 정도로 높은 상관성을 갖기는 어렵겠지요. 그렇더라도 Judith Rich Harris의 말처럼 "공격성의 9%만 해명해도 발달심리학자들은 쾌재를 부른다"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심리학 테제에서 상관성 정도가 상당히 낮은데 말입니다. 제가 본 한에서는 대부분의 진화심리학 문헌들에서 상관성은 그 정도보다는 꽤 높았다고 기억합니다. 심리학 분야에서 진화심리학이 특히 욕 먹는다면 좀 난감한 일이죠.

    무엇보다 일반인들의 인식이 진화심리학의 옹호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면이라면, 유전자는 '능력을 부여하지' 자동 인형처럼 동작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대부분 반대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손이나 눈을 만드는 유전자가 없었다면 제가 지금 리플을 달 수도, 모니터를 볼 수도 없었을 테지요...
  • 타임로드 2011/04/15 18:21 # 삭제 답글

    http://www.udel.edu/educ/gottfredson/reprints/1998generalintelligencefactor.pdf

    위 자료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漁夫 2011/04/15 18:31 #

    감사합니다. 린다 곳프레드슨의 글은 처음 읽어 봅니다.

    http://fischer.egloos.com/4525066 이 포스팅에서 "과학 분야에서 왜 여성의 수가 적은가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여성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 가든지 여자들이 과학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을 본다. 나는 다시 태어나더라도 기화기나 진공 청소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든가 이 말을 한 여성 학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

  • 타임로드 2011/04/16 17:32 # 삭제 답글

    백지론자가 천재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노력하면 천재가 된다는 가설
    2. 재능을 타고난 천재는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 사이에는 지능 차이가 별로 없다는 가설

    저는 두 가설이 모두 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2번 가설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 漁夫 2011/04/16 17:34 #

    2번에 따르면 '천재'는 '갑툭튀'가 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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