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정호 선생님의 이 글(http://blog.hani.co.kr/medicine/31610)을 보다가;
나는 지난 33년 동안 뉴기니에서 생태 탐사를 했다. 현장에 나갈 때마다 아직도 야생 동식물을 많이 이용하는 뉴기니인들과 동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포레족 동료들과 나는 다른 부족이 길을 막고 있어서 보급 기지까지 돌아가지 못하고 정글에서 굶주리고 있었는데, 한 포레족 남자가 버섯을 찾아 커다란 배낭에 버섯을 가득 담고 야영지로 돌아와 굽기 시작했다. 드디어 식사 시간! 그런데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 버섯에 독이 있으면 어쩌지?
나는 포레족 동료들에게, 일부 버섯에는 독이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읽었고 안전한 버섯과 위험한 버섯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서 미국의 전문적 버섯 채취인들조차도 죽는 일이 많으니 우리 모두가 배가 고프기는 하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고 찬찬히 설명했다. 그러자 내 동료들은 화를 내면서 설명해 줄 것이 있으니까 입 닥치고 듣기나 하라고 말했다.
"당신은 벌써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수백 가지 나무나 새들의 이름을 꼬치꼬치 물어보고 다녔는데 어떻게 버섯의 이름도 모를 것이라면서 우리를 모욕할 수 있느냐? 독버섯과 안전한 버섯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멍청한 놈들은 미국인한국인들뿐이다."
- 'Guns, Germs, and Steel(총, 균, 쇠)', J. Diamond, 김진준 역, 지식사상사, p.214~15
[ http://fischer.egloos.com/4267598 여기서 가져왔음 ]
나는 포레족 동료들에게, 일부 버섯에는 독이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읽었고 안전한 버섯과 위험한 버섯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서 미국의 전문적 버섯 채취인들조차도 죽는 일이 많으니 우리 모두가 배가 고프기는 하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고 찬찬히 설명했다. 그러자 내 동료들은 화를 내면서 설명해 줄 것이 있으니까 입 닥치고 듣기나 하라고 말했다.
"당신은 벌써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수백 가지 나무나 새들의 이름을 꼬치꼬치 물어보고 다녔는데 어떻게 버섯의 이름도 모를 것이라면서 우리를 모욕할 수 있느냐? 독버섯과 안전한 버섯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멍청한 놈들은 미국인
- 'Guns, Germs, and Steel(총, 균, 쇠)', J. Diamond, 김진준 역, 지식사상사, p.214~15
[ http://fischer.egloos.com/4267598 여기서 가져왔음 ]
교훈 ; 한국인은 수퍼마켓에서 파는 버섯이나 먹어야 한다.
2. 오후 11시 37분 이글루스 대문 캡처;

운영진의 무신경(or 배짱?)은, 솔직히 漁夫도 좀 배워야 할 거 같다. 특히 직장에서
漁夫
ps. 이러면 안 되지만, 어째 갑자기 이 영화 첨에 등장하던 오로크 할멈 생각이.... ㅠ.ㅠ (그냥 생각이 난 거니 뭐라들 마시길)
덧글
덤: 리플란 그림 때문에 덧글 달기가 어렵군요. 글이 잘 안보여요..
꿈도 희망도 없어요. :)
덕분에 공부를 좀 했지요.
그 논문을 쓰게된 계기가 독버섯 중독사고인데, 버섯을 가져왔지만 육안으로 버섯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니,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도 비슷한 모양을 독버섯과 식용버섯이 산재하여 있어, 지역이 바뀌면 구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관련하여 논문을 쓰게된 경위를 자세히 적으면 트랙백 걸겠습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것만 봐갖고서야 야외에서 구분 가능하다고 자신하기가 쉽겠지요.
이번 주(토),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합니다.
한의사들이 스승으로 모시는 '밀풍 리농'과 의식치료학회라는 것을 보시기에는.... 시간이 아깝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