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et님의 '통일세 단상'에서 이 리플;
1.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3:06
2.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8:29
타당성
이 말이 근거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첫 리플에서 '키 작고 체력이 약하고'에서 작은 키는 영구적으로 회복이 안 되는 것을 다 아니까 지능이 진짜 떨어지는지가 문제다.
원 논문은 2001년 행동유전학회 연례회의에 제출되었다고 하는데 구글링으로 잘 안 잡혀서, 같은 저자가 2003년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에 실은 논문 'SOCIOECONOMIC STATUS MODIFIES HERITABILITY OF IQ
IN YOUNG CHILDREN'에서 그림을 갖고 오면 아래와 같다. SES는 socioeconomic status(사회경제적 지위)이다.
이 그림의 요점은 간단하다. 더 잘 살수록 환경의 영향은 줄고 유전자의 영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다른 논문을 하나 더 찔러 보았는데('Socioeconomic status and the developing brain', D.A.Hackmann et al., Trends in cognitive science, vol.13, no.2, p.65) 기본적으로 얘기가 비슷하다. 따라서 가난이 지능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적어도 어느 정도 옳은 방향이라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
두 번째 리플은 아마 이 포스팅이 가장 적절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난 학계에 있지 않은지라 한국인에 대해 비슷한 연구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몇 가지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고 할 수 있다.
===
다 알 얘기지만 garry씨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지원을 해 주자'는 주장 때문이 아니다. 수혜자가 제대로 지원을 받는지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뿐더러 근거로 내놓는 것이 별로 적당하지 않아서다.
이 말에서도 나는 앞 두 문장에는 대체로 동의한다('fact'에 가깝다). 하지만 여기서 뒤의 두 문장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지 않는다. 주장을 하는 사람이 증명해야 할 문제인데, 지원을 반대하는 사람이 '식량을 안줘서 뭘 해보겠다'는 이유로만 반대하고 있을까? 언제 '굶으니 주는 게 좋다'는 쳇바퀴에서 벗어날지 흥미 있는 일이다.
漁夫
.
닫아 주셔요 ^^
1.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3:06

그리고 또 하나;
2. Commented by Garry at 2010/08/22 18:29

타당성
이 말이 근거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첫 리플에서 '키 작고 체력이 약하고'에서 작은 키는 영구적으로 회복이 안 되는 것을 다 아니까 지능이 진짜 떨어지는지가 문제다.
... 에릭 터크하이머(Eric Turkheimer)는 IQ의 유전율이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가 다수 포함된 쌍동이 표본은 빈부의 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가장 가난한 어린이들의 경우 IQ 점수의 거의 모든 편차가 유전이 아닌 공통 환경으로 설명되었고, 부유한 가정은 그 반대였다. 다시 말해 연간 소득이 몇천 달러에 불과한 생활은 지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연간 소득 4만 달러에서 40만 달러까지는 별 차이가 없었다.
- 'Nature via Nurture(본성과 양육)', Matt Ridley, 김한영 역, 김영사 刊, p.136
- 'Nature via Nurture(본성과 양육)', Matt Ridley, 김한영 역, 김영사 刊, p.136
개천에서 용 나려고 해도 돈은 필요하다
원 논문은 2001년 행동유전학회 연례회의에 제출되었다고 하는데 구글링으로 잘 안 잡혀서, 같은 저자가 2003년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에 실은 논문 'SOCIOECONOMIC STATUS MODIFIES HERITABILITY OF IQ
IN YOUNG CHILDREN'에서 그림을 갖고 오면 아래와 같다. SES는 socioeconomic status(사회경제적 지위)이다.

다른 논문을 하나 더 찔러 보았는데('Socioeconomic status and the developing brain', D.A.Hackmann et al., Trends in cognitive science, vol.13, no.2, p.65) 기본적으로 얘기가 비슷하다. 따라서 가난이 지능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적어도 어느 정도 옳은 방향이라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
두 번째 리플은 아마 이 포스팅이 가장 적절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난 학계에 있지 않은지라 한국인에 대해 비슷한 연구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몇 가지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고 할 수 있다.
===
다 알 얘기지만 garry씨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지원을 해 주자'는 주장 때문이 아니다. 수혜자가 제대로 지원을 받는지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뿐더러 근거로 내놓는 것이 별로 적당하지 않아서다.
북의 유년, 청년층은 남의 노년층보다도 더 굶주리고 있습니다. 지능이 떨어질 정도로. 이 재난의 크기를 전혀 체감을 못하니 식량을 안줘서 뭘 해보겠다는 발상을 하는거죠. 식견이 좁쌀만한거지요.
이 말에서도 나는 앞 두 문장에는 대체로 동의한다('fact'에 가깝다). 하지만 여기서 뒤의 두 문장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지 않는다. 주장을 하는 사람이 증명해야 할 문제인데, 지원을 반대하는 사람이 '식량을 안줘서 뭘 해보겠다'는 이유로만 반대하고 있을까? 언제 '굶으니 주는 게 좋다'는 쳇바퀴에서 벗어날지 흥미 있는 일이다.
漁夫
.
닫아 주셔요 ^^
덧글
비로그인 주제에 여기가 무슨 블로그가 아니라 일반사이트인줄 아심? 오고 안오고 이야기가 있게? 이정도로 헛소리하며 집요하게 하는걸 보니 어지간히 헛소리 하다가 본인한테 당하신 열등의식이 남아있는 모양이구려? 풋...
漁夫님께는 죄송합니다.
어부님 블로그였군요 ㅋㅋㅋ
바톤 터치 같은 건가요? ㅎㅎ;
설마 이곳에도 G선생이 난입할까요? (그 끈기로 봐선 가능한데)
난입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1. 실제로 받아야 되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야 하고. (배급 감시)
2. 줬더니 우리 때리려는 목적으로 쓰더라. (전용 감시)
라는 일은 없어야되겠죠.
전 정권에선 적십자 마크 찍힌 포대들이 군부대에 들어가는게 목격되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갔었고, 위의 두 감시는 커녕 영수증도 못 받았었는데 그런 지원은 이제 그만 해야죠.
asianote 님 / 우선 '한국 내 가난한 가정 지원을 왜 안 하냐'부터 통과해야지요. 똑같이 돈은 들어가니... 그래서 북한이 감시를 봉쇄하려 들면 도루묵化.
따라서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것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가 될겁니다.
뭐든지 빨리 가려고 하면 안되니 천천히 지원하면서 조금씩 빗장을 열어야지 배급, 전용 감시를 하겠다고 으르렁 거리는 것은 외교적으로 볼 때 전혀 이득이 없어 보입니다.
G씨의 말을 좋게 보아 주면 산모도 궁핍한 상황이었을 테니 결과는 비슷할 거라는.... 그렇게 이해해 주고 싶습니다.
게선생의 주장은 좀 과격하단 감도 꽤 많지만요;;
무조건적 대북지원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제게 주시면, 제가 그 돈으로 북을 돕는 거죠.
단, 제가 그 돈으로 북한인민을 어떻게 도왔는지 절대 묻지 말고, 그 어떠한 검증도 해서는 안됩니다. 제 자존심에 상처가 나니까요.
제가 그 돈을 다른데 쓰더라도, 그 돈이 돌고돌아서 결국은 언젠가는 북한의 인민들에게 돌아갈테니[적하효과라던가요], 해볼만하지 않겠습니까.
숫자의 크기는 사회경제적 지위계층의 분포비율이 아니라 단순히
SES가 높아지는 정도를 의미하는 건가요?
(잘못 봤으면 낭패.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