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테르의 두 가지 WTC 전곡의 음향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
바흐; WTC(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 리히테르(Melodiya)
바흐; WTC(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 리히테르(ORF; 1973 Innsbruck)
이 두 녹음에서 몇 개를 발췌해 올렸습니다. 모두 앞에 나오는 것이 잘 알려진 스튜디오 녹음이고 뒤에는 1973년 인스부르크 실황을 넣었습니다.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WTC-I-1-prelude.wav
(소리 크기 차이가 좀 있어서 Innsbruck 쪽의 volume을 약간 올렸습니다. 다른 것은 no touch)
WTC-I-5-prelude.wav WTC-I-5-fugue.wav
WTC-II-1-prelude.wav WTC-II-1-fugue.wav
WTC-II-11-prelude.wav
이글루스에서 파일 크기 한도가 5MB기 때문에 길이가 좀 짧지만 비교는 충분히 될 것입니다. PC speaker보다는 CD로 구워서 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Y cable을 써서 오디오 스피커에 연결해 들으시는 방법도 있긴 하지요)
스튜디오 녹음에서는 1970년에 녹음한 1권이 특히 목욕탕 사운드가 심하지요. 그리고 2권은 72,73년에 녹음했는데 무슨 곡을 72년에 녹음했는지는 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1번과 11번을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목욕탕 사운드가 된 것이 전적으로 기술진의 잘못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투어의 실황녹음에는 WTC 몇 개가 들어 있는데, 소리가 이렇거든요.
WTC-I-1-prelude-1962.wav
漁夫
덧글
그다지 큰 차이로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인스부르크 실황이 목욕탕소리가 약간 덜 나는 것 같아요.
세가지 연주 중에 이태리 연주가 제일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