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 피에르 푸르니에 - 첼로의 귀족 - ![]() Pierre Fournier/DG DG 477 5939(6CD; box) |

1. 비발디; 첼로 협주곡 e단조(첼로 소나타 e단조의 편곡)
쿠프랭; 연주회용 모음곡(편곡; 바즐레르)
C.P.E.바흐; 첼로 협주곡 A장조
보케리니; 첼로 협주곡 B flat 장조
모두 루돌프 바움가르트너 지휘 뤼세른 페스티벌 스트링즈의 배경. 비발디와 보케리니는 옛 Resonance 발매에 수록. 앞에서 말한 대로 보케리니는 정말로 탁월한 연주며, C.P.E.바흐도 더없이 우아합니다. LP 발매는 Resonance 발매 포스팅 참고.
2. 하이든; 첼로 협주곡 1,2번 (바움가르트너/뤼세른 페스티벌 스트링즈)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아 모음곡, 러시아 샹송 (피아노; 루시)
하이든 1,2번은 푸르니에의 성질에 장갑처럼 꼭 맞는 연주로 우아함과 즐거운 기분이 비할 데가 없습니다.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와 쿠프랭의 필업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 Decca 리사이틀에서 반주를 맡은 에른스트 루시가 다시 등장.
LP 발매는 역시 Resonance 발매 포스팅 참고.
3.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조지 셀/BPO)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알프레드 월렌스타인/BPO)
드보르작이야 이 포스팅에서 이미 설명을 했으니 굳이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푸르니에는 원래 엘가 협주곡을 레파토리로 삼지 않았다는데, 어느 지인의 설득으로 늦게야 레파토리에 추가했다고 합니다. 이 협주곡을 이렇게 우아하게 듣는 것도 별다른 맛이지요. 뒤 프레의 매끈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20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연주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아래는 DGG 139 128 SLPM으로 엘가와 블로흐 '셸로모'의 커플링. '셸로모'는 마르티농 지휘의 녹음과 함께 오리지날스 시리즈에 붙어서 나왔기 때문에 이 박스에서는 빠졌습니다. lp 자켓에 두 종류가 있습니다.

▼ 아마 이 녀석이 나중에 나온 놈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from lplove.com)


4. 브람스; 첼로 소나타 1,2번 (피르쿠스니)
프랑크; 첼로 소나타 A장조 (폰다의 피아노; 푸르니에 편곡)
브람스는 박하우스와 연주한 모노랄 구반에 이은 두 번째의 녹음입니다. 신구반 사이에는 개인적으로 음질 외에는 큰 우열을 두지 않고 모두 잘 듣습니다. 아래는 139 119 SLPM으로 엠파스 블로그 시절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빌어 왔습니다.


멘델스존; 협주곡풍 변주곡
슈만; 환상 소품집, 민요조의 5개의 소품
쇼팽; 첼로 소나타 (피아노; 장 폰다)
쇼팽 소나타는 원래 위 LP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곡들은 아래 보이는 139 368 SLPM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림은 어느 분의 호의로... 139 368은 프리드리히 굴다와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를 빼면 (Archiv의 무반주 녹음도 물론 제외. 바흐 무반주 음반은 거의 뭐건 다 비쌉니다) DG 녹음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커플링은 도렐 한트만이 출연한 이 MMS 녹음과 완전히 같습니다.
인기 있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제가 들어 본 중에는 포이어만 및 토르틀리에의 EMI 연주와 충분히 견줄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연주입니다.

피아노는 라마르 크로우존. 원래 같이 녹음했다가 LP 커플링 때 빠진 차이코프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소'가
희귀녹음입니다.

푸르니에 전성기인 DGG 시절의 녹음인 만큼 매우 질이 높은 연주들로 짜여 있어서, 오리지날스 마스터즈 세트 전체를 놓고 보아도 매우 매력적인 아이템.
漁夫
덧글
대머리-백발 영감님의 앨범은 아예 수술실에 뒀습니다. 그거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안나-소피 무터와 백발 영감님 앨범. 하이페츠-라이너 앨범은 수술실의 플레이어가 인식을 잘 못해서...)를 번갈아 들으면(두 영감님 앨범의 두번째 곡이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이니까) 두 번쯤 완주했을 때 딱 수술이 끝나거든요^^;;;
수술실 플레이어의 레이저 픽업을 한 번 정도 청소하시면 어떨까요. 면봉에 알코올 묻혀 살짝 닦아주면......
http://music.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9217578002 ; 이 바흐 세트에 몇 개나 쿠프만의 음반이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http://tower.jp/item/73141/Bach-:-Harpsichord-Works---Koopman ; 한 때 이 세트가 한국에서도 팔렸지요. 지금은 없는 듯합니다.
이 음반은 original masters시리즈 중 거의 must have item인거 같아요.
푸르니에는 이거랑, 랄로 등등 협주곡 음반이랑, 무반주, 굴다-베토벤 소나타
일단 이렇게 있어주면 초겨울에 김장 담가놓은 기분이랄까.....
그나저나 어부님, 예전에 엠파스에서 운영하시던 LP 사이트는 이제 없어진건가요?
LP site에 대해서는 blogin.com에 답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