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0 21:00

Living Stereo Box 60CD set(RCA) 고전음악-CD



RCA 리빙 스테레오 박스 세트 [60CD]- 10점
말러 (Gustav Mahler) 외 작곡, 뮌시 (Chrles Munch) 지휘, 굴드 /RCA

Cat.No : S70475C (88697 72060 2)



  漁夫는 CD나 책 기타에 대해 여기 적은 글이 많으면서도 알라딘 TTB는 가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생각난 김에 들었습니다. (사실 이 box를 알라딘에서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http://fischer.egloos.com/4039218 (RCA 족보 1) 에서 RCA의 Living Stereo 시리즈가 LP팬 중에서는 음질 좋다고 이름이 나 있다는 얘기는 했습니다.  이 box CD는 이 시리즈로 발매되거나 당시에 녹음된 것 중 상당 부분을 모아 Living Stereo 시스템으로 그대로 재생하여 CD로 옮겨 놓은, CD의 'Living stereo' 시리즈 중 60개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현재 SACD로도 발매되는 것이 많지요.
  상당히 (아니 매우) 저렴하게 박스로 나왔고 겹치는 것이 아주 많지 않은지라 질러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네 개는 네 면을 돌아가면서 찍은 것입니다.  더 큰 사진 보시려면 사진 click.

  제가 꽂아 놓을 때는 위 면을 앞으로 보이도록 해 놓을 생각인데, 야샤 하이페츠의 '2중 협주곡들' 자켓에 쓴 drawing입니다.  아쉽게도 누가 그렸는지까지는 표기가 없네요.  이미 아시다시피 그림 뒷면은 Living stereo LP들인 LSC 시리얼의 실제 레코드들을 꽂아 놓은 사진인데, 잘 살펴보면 LM(모노랄) 뿐 아니라 Columbia의 M 시리얼도 보여서 재미있습니다(뭐 지금은 어차피 SonyBMG로 한 식구니까 상관없지요).  이 박스에 수록된 뮌시 지휘 베를리오즈 서곡집도 왼편에 보입니다.

  위 사진은 라인스도르프가 지휘한 '라 보엠' 자켓 사진입니다.  모포(S), 터커(T), 메릴(Br), 토치(B)등이 가수진.

  CD 1~60의 수록 내용.  실제 CD를 고를 때는 여기서 보고 찾는 쪽이 편하겠더군요.  위 사진의 건반 위의 꽃 디자인은 루빈슈타인/라이너의 브람스 1번 협주곡 자켓이며(실제 이 음반은 스테레오로는 1977년에야 발매되었기 때문에 LSC 시리얼로는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몽퇴/시카고 심포니의 프랑크 교향곡 자켓입니다.

  위는 해설 책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해설 책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아쉽게도 영어 원문(대부분은 LP 발매 당시에 수록했던 해설이라 연주자들의 '근황'은 알 수 없습니다)은 없는데, 제가 갖고 있던 미국 발매들과 비교해 보니까 번역은 그렇게 괴악하지는 않습니다.  이 수준이면 번역만 있어도 빨리 읽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므로 굳이 원문이 없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 추가; '해설이 한국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리아리랑님의
이 포스팅을 보면 잘 알 수 있음 ]

  위 사진에서 box 오른편의 '빈 공간'에 해설서가 들어갑니다.  사진처럼 각 자켓을 종이 sleeve로 만들어 놓았고 그 뒷면에는 수록 트랙 정보가 있습니다.  종이 sleeve의 인쇄 상태는 미국 발매 낱장 CD 자켓보다는 약간 흐린데, 인쇄 면적이 약간 넓기 때문인지 인쇄 표면 재질이 달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CD 자체 표면 디자인은 사실 옛날 낱장 CD 쪽이 RCA living stereo 시리즈의 레이블 디자인에 가까와서 더 맘에 드는 편입니다(아래 사진).  위 사진에 나온 디자인은 최근 SACD 발매된 Living stereo 시리즈의 디자인과 비슷하지요.

  꼭 감안해야 할 점이라면 내부 종이 sleeve print 및 CD 제작은 우리 나라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음질의 차이가 있을까봐 바로 위의 뮌시/BSO의 오르간 심포니 트랙 3,4를 비교해 들어 보았는데, (기분 때문인지) 저음의 '충격성'이 이번 box가 낱장보다 아주 약간 적다는 느낌이 드네요.  뭐 개인 기호에 따른 불확실한 얘기고 가격 이점이 너무 크니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께서는 너무 개의하지 마시길.
 [ 추가; 나중에 발견했는데, 이 박스의 '오르간' 연주는 DSD mastering을 한 SACD 발매용 소스가 마스터입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생겼을지도 모르겠으니 참고만 하십시오 ]

  하나 상당히 아쉬운 점이라면, (아마 원래 발매에서도 그랬겠지만) 해설서에도 이 Living stereo 시리즈 자체에 대한 기술적 spec 등의 설명이 달랑 한 페이지라는 것입니다. 
'Age of the living stereo' 정도의 해설을 제공했다면 진짜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 정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 시리즈의 산 증인인 John Pfeiffer의 해설을 듣지 못한다면 참 아쉬운 일입니다.  [저야 갖고 있으니 별반 상관은 없습니다만.... ]
  커플링 면에서 조금 안타까운 점을 하나만 더 꼽자면, 리빙 스테레오의 오페라 중에서 정평이 있는 베르디 '오텔로'(세라핀 지휘)와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라인스도르프 지휘)가 빠졌다는 점입니다.
 
  이런 CD box들 보면 CD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느낌이 팍팍.  10년 전만 해도 이런 세트라면 가격이 60~70만원급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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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evin 2010/05/30 22:28 # 답글

    근데 클래식 쪽은 생각보다 씨디 대체물이 잘 안보이는거 같더군요. 무손실 음원이라던가.
  • 漁夫 2010/05/31 20:32 #

    DVD-A는 멸종 상태고 그나마 나은 게 SACD인데 따로 player를 사야 하니까 말입니다. CD->SACD의 체감 차이가 LP->CD보다는 훨씬 못 미치지요.
  • Clockoon 2010/05/31 00:39 # 답글

    알라딘 소개에 굴드가 참여했다길래 화들짝 놀라서 살펴보니, morton gould를 잘못 표기한 것 같더군요.
    요즘 박스셋이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큰일입니다. 집에 아직 못 들은 음반이 많은데...
  • 漁夫 2010/05/31 20:33 #

    네 모튼 굴드지 글렌 굴드가 아닙니다.

    박스셋 전성시대인데 이런 RCA 전성 시대의 노른자위를 이 가격으로 팔면 나중에는 뭐 우려먹을지 모르겠습니다.
  • ameling 2010/06/05 11:34 # 답글

    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목하 고민중입니다.
    요즘 너무 많이 질러대서 이것 참...
  • 漁夫 2010/06/05 20:27 #

    싼 세트 나오는 양이 우리가 들어볼 수 있는 양을 넘은 지 오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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