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5 01:31

전문가의 능력 Critics about news

  이번 천안함 사태에 참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점은 '전문가'라고 언론에서 의견을 실어 준 사람과 '실제 (천안함 조사에 참여할 정도의) 전문가'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컸다는 것과, '실제 전문가'의 의견마저 가볍게 부정하는 일반 대중의 태도다.  전자의 주된 문제는 물론 언론에서 뉴스거리가 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발언했으면 '우선 올려놓고 본다'는 사고방식의 이유가 컸을 것이지만 여기선 일단 넘어가고, 漁夫가 특히 이상하다고 (그리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후자다.


  이것은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  sonnet님의 '민주주의, 전문가, 여론형성' 포스팅에서 인용해 보겠다.
 
  ... 그러면 좀 더 객관적인 논점을 생각해보자. 앞선 토론에서 우리는 안보전문가들이 현실주의라고 부르며 외교안보의 대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히요씨와 laystall씨는 아주 나쁜 군국주의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진짜 위험신호이다. 쟁점에 대해 일반인이 전문가의 조언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있다는 산 증거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중요한 쟁점사안에 대해 전문가의 견해를 충분히 듣고 이해한 다음에도 "당신 이야기는 잘 알겠소. 이러저러한 이야기 아니오. 정확하지? 그러나 난 내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소. 나에게는 이러저러한 점이 더 중요하거든"라는 식으로 반대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전문가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지 의사결정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전문가들끼리 골방에 모여서 궁시렁거리는 동안, 일반인들은 일반인들끼리 부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천안함 관계 '음모론자' 중
전문가의 견해를 충분히 듣고 이해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

  그런 의견을 내보이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있으면, 천안함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의 눈에도 보이는 것을 간과한 바보처럼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실제 전문가는 어떤가?  결론부터 말해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번에 중요한 선박 뇌격으로 인한 파괴에 대한 예를 들고 싶지만 아쉽게도 漁夫는 그 분야의 전공이 아니니 그렇게는 할 수 없다.  漁夫가 다뤄 온 다른 예를 들어 설명할 테니, 다소 지루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漁夫가 10년 동안 다뤘던 분야는 바로 위의 사진이다.  Cola가 아니라 병을 만드는 재료인 PET를 만드는 데 대한 연구를 했다.  
  아래의 사진은 PET 병을 만들기 전, PET 재료를 다루기 쉽도록 작은 알맹이(pellet)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진 색조가 좀 구리지만 이 정도면 아래 문제에는 충분하다.

  문제 ] PET를 만들 때는 적절한 금속 화합물을 (주로) 촉매 용도로 첨가하는데, 여러분께서는 아래 사진을 보고 각각의 sample을 만들 때 어떤 촉매를 사용했는지 아시겠는가?

여기 가끔 등장하는 누구를 빼놓고는
거의 모를 거라는 데 1000원 걸지요

  漁夫가 특히 전문가라고 자랑하는 게 아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거의 모두 어느 분야의 전문가일 것이고, 그 분야에서는 일반인보다 아득하게 높은 실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코딩이 전문인 분이라면 한 페이지 가득한 코드를 보고 문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며, 번역이 전문이라면 까다로운 문장 한 페이지라도 초벌로 직역하는 데 수 분이면 충분할 것이다.  이 두 일거리에서는 漁夫는 명함 내미는 건 고사하고 아무 일도 못 할 거다.

  그러면, 문제는 언제 생기냐고?  바로 비전문가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깔볼 때다.

[ 짤방은 포스팅의 특정 내용과 무관 ]

   sonnet님 앞 포스팅의 맨 마지막 부분을 보자.
 
  사실 전문가가 틀리고 일반인이 맞을 수도 있다. 전문가의 의견이 여러 갈래로 갈려 있을 경우 그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러나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의 경우 전문가들은 거의 일치단결해서 반대하고 있다. 예비역 군인들 뿐 아니라 전직 외교관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점을 기억하자. 난 평생 외교관들이 정책문제에 대해 저런 식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 본다.  

  그러면 이번에 구성된 합동조사단의 멤버는 어느 기관의 전문가들인가? 구성은 아빠늑대님께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국내 자문기관(10개)의 전문가 25명,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가 3명, 미국.호주.영국.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문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천안함 자문기관/학계: 10개 기관 (국과연, 한국기계연구원, 국과수,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선급, 삼성.현대중공업, 울산대, 충남대)
* 해외전문가 : 24명 (미국 : 15명, 호주 : 3명, 영국 : 2명, 스웨덴 : 4명) 
 
  선박이나 해양, 조선, 과학수사 등에 대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 및 전문가들이다.  게다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까지 참여시켰지 않은가.  국내 전문 기관들의 조언을 받아, 해외 전문가 모두가 합의하여 내놓은 보고서를 일반인들이 쉽게 반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견이 갈린 것도 아닌데?

전문가들이 고려 안 한다면, 대개 애초에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漁夫의 직업 전공이 고분자화학이란 것은 위에서 밝혔으니(그리고 '부업'은 그에 관계된 분석기술이었다), 이글루스의 어느 유명 블로거가 갖고온 아고라 게시물 얘기를 덤으로 곁들여 보자.  실은 저작(咀嚼)본능발동

  이게 천안함 연돌에 붙어있는 알루미늄 산화물하고 상관 없는, 바닷물에 의한 부식이라는데, 근거가 무려 '25년 동안 배를 타 본 경험'이다.

근데, 배 타 본 거하고 분석이랑 무슨 상관이?

  검증은 실험으로 해야지 배 타 본 경험으로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양도 꽤 많은데, 일부를 수거하여 XRD(X-ray diffraction)나, XRF(X-ray fluorescence) 또는 ICP(inductive coupled plasma)를 돌려 보면 결정 구조하고 성분은 다 나온다.  漁夫 정도가 한 번 보고 생각할 만한 것을 합조단에 들어갈 만한 전문가들이 안 해 보았을까?  그리고 분석도 안 해 보고 '성분이 똑같습니다'라고 말할까?  [ 들통나면 무슨 개쪽이야... ]

(c) 네이버 웹툰 '사립명문정글고등학교'

  그런데, 25일 오전 1시 7분 현재 그 게시물에는 

찬성 4658 반대 71

  전문가들을 믿지 않더라도 유분수지....

   sonnet님 포스팅에서 마지막으로 인용하면
 
  전문가는 전문가들끼리 골방에 모여서 궁시렁거리는 동안, 일반인들은 일반인들끼리 부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장님 두 사람이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가고 있다. 둘은 옆 사람은 눈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가는 길 앞에는 낭떠러지가 보인다. 앉은뱅이에 벙어리는 그 두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경고를 하려고 하지만...  

  이제는 정말 경멸스러운 지경이다.  뒷처리를 어떻게 하려고 이 난리들을 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漁夫

  [ 부가 사항 ]

   1. 이런 사이비 전문가(슈타인호프님 포스팅)들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안목이 필요하다.  정식 조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도 저래도 되나?  [ 교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2. 이번 사건의 긍정적인 점을 굳이 꼽자면, 일부러 북한 실드를 쳐 주는(맨 아래 캡처 참고) 영향력 있는 언론 기타를 확실히 골라낼 수 있다는 점이랄까.

   3. 잠수함이 얼마나 막기 힘든가는 이 포스팅을 비롯하여, 슈타인호프님이나 다른 분들께서 사례를 충분히 들어 주셨다.  지금이래도 외양간을 고쳐야 소를 더 잃지는 않을 거 아닌가.  [ 참고링크; 잠수함 성과이 링크 ]

   4. 군사적 문제에 대한 것인만큼 어느 정도 비공개는 필요하다.  (사실 나는 TOD 화상 공개 때도 '저래도 되나' 싶었고 이번에 북한 어뢰 도면을 같이 공개한 것도 찜찜하기는 하다)  하지만 미국의 사례처럼 일정 기간 후 공개했으면 좋겠다.  그 편이 정부 및 군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전쟁 중'인 국가에서 어느 정도까지 공개해야 할지 논란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5. 각 언론들의 보도 경향 및 뒤의 주장들은 반드시 사후에 지켜보고 싶은데 워낙 내가 게을러서 잘 될지...
    ex) 자주민보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790 (발표 전)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5875&section=sc2&section2= (발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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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ediocris 2010/05/25 18:27 #

    '박지성은 일본인이다' 라고 했을때 '박지성은 중국인이다', '박지성은 태국인이다'라는 반론은불가능합니다. 박지성이란 개념은 전칭이 아닌 단칭이기 때문에 중국인이나 태국인이란 반론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지부진의 이유로 열거한 것은 북한을 범인으로 보는 쪽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과가 존재하는 집단(한국동란, 울진삼척 공비침투) 모든 증거와 자료를 부인하는 정보 취사의 편향성, 납득되지 않는 이유를 들어 지금 공개했다고 선거용이라고 하며(주장의 신뢰성 상처), 괴상한 사후처리가 일어났으며(사망자에게 훈장이면 생존자는? 최악의 작전실패 책임은?)와 나온 결과도 의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하도 많아서 열거 불가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추상적 사족입니다.
  • 누렁별 2010/05/25 19:46 #

    '논리적이지만 비합리적'이라니 머리 굵은 중딩도 안 할 무슨 헛소리 입니까. 당파적 이해에 휩쓸려 눈이 멀면 다인가요. 법률의 전문가도 아니신 분이 이렇게 삐딱한 소리 하신다고 귀기울여 줄 이는 하나 없습니다. 열내 봤자 님만 인생 낭비죠. 풋.
  • Mediocris 2010/05/26 15:42 #

    머리 굵은 중딩은 '논리적이지만 비합리적'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라고 말합니다. 중딩이니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당파적 이해에 휩쓸려 눈이 머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논리적이나 비합리적이라는 말은 법률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쓸 수 있습니다. 논리적(logical)이라는 뜻은 문장을 만드는 개념의 연결과 진리값이 타당(valid)하다는 의미입니다. 논리적이라고 해도 글이 정당한(rightful) 판단에 기초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타당하고도 정당하면 합리적 또는 건전하다(sound)고 말하지만, 논리적이긴 해도 정당하지 못하면 비합리적이라고 말합니다. "기독교도라면 사과는 노랗다"라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합니다만, 아무런 필연적 인과관계(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비합리적 주장입니다.
  • 누렁별 2010/05/26 17:12 #

    어디서 논리학 입문서 하나 읽고 뻐기는 중딩 같이 굴어요. '논리'란게 내용을 이어주는 접착제와 같은 건데, 접착제는 물건 붙일 때 써야지 비닐봉지에 넣고 불면서 안드로메다 보는데 쓰는 게 아니에요. 이제보니 H. Simon 이 "절차적 합리성"과 "내용적 합리성" 얘기한 건 들어보지도 못했을 거고, M. Weber가 합리성을 어떻게 구분했는지도 모르는 초보자 였구만. 뻘덧글 달기 전에 공부 좀 하쇼.
  • 漁夫 2010/05/26 18:45 #

    all / 옆으로 빠지는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Mediocris 2010/05/27 14:06 #

    합리라는 말이 등장하니 비슷하면 아무 거나 집어넣어도 되는지 아는 모양이지만, 사회학에 쓰이는 용어를 왜 논리학에 적용시킵니까? 쓸데 없이 절차적 합리성, 실질적 합리성 고생시키지 마세요. 내 말을 반박하는데 절차적합리성과 실질적합리성이 왜 필요합니까?
  • 漁夫 2010/05/27 18:48 #

    Mediocris님 / 이미 경고했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매드캣 2010/05/25 14:19 # 답글

    전문가의 의견은 의견으로써 받아들이지만 그 대상이 인간이기에 신뢰하지 못한다가 맞겠지요. 결국 전문가의 신뢰성을 검증해야하는 전문가가 필요하고 또 그 전문가를 검증할 전문가가 필요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결과가 되므로 논란이 될 가치가 없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신뢰할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 통탄스럽습니다만, 전문가가 인간인 이상 정보를 왜곡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상 의심해서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의 이력이나 약력 그 어느 것도 그 사람이 전문가라는 내용을 알려줄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어떠한 경력을 통해 그 사람이 전문가인지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 긁적 2010/05/25 16:20 #

    한 명의 전문가가 정보를 왜곡 시킬 수는 있지만, 절대다수의 전문가가 동시에 정보를 왜곡시킬 가능성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그들이 모두 잘못된 믿음에 근거해서 동시에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잘못된 믿음은 적어도 당대의 상식에 근거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뉴튼역학에 대한 당시 천문학자들의 반발을 들 수 있겠지요. (뉴튼본좌께서는 '니들의 관측방식이 잘못되었어!'로 일갈하셨지만 =_=;) 그러나 뉴튼이 나타나기 전 까지 당시의 천문학자들은 그들의 체계를 바탕으로 대다수의 천문현상을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지요. 그들이 잘못된 상식에 기초했다 하더라도 근거 없이 그런 상식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나아가 전문가와 독립적으로 우리는 물증에 기초해서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폭발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천안함 중앙부 20m가 소실될 수 있습니까? 이 사실을 무시하고 암초설이나 피로파괴설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일 다른 설을 주장하려면 다른 가설들 하에서 드러난 물증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의심은 좋은 것이되, 이 역시 지나치면 모든 판단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개별 전문가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집단이라는 부분으로, 전문성 자체에 대한 불신은 드러난 물증들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물론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냐?'로 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_-;
  • 漁夫 2010/05/26 00:33 #

    매드캣님 / 의심도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상당수의 경우 그 수준을 넘어간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든 것 같은 사례는 제 입장에서는 참 웃기는 얘깁니다. 다른 가설들 중 합조단 조사 결과 이상으로 전체 사실을 잘 연결해 주는 것이 나오기 전에는 합조단 조사 발표가 가장 신뢰도가 있지요.
  • 2010/05/25 14:49 # 삭제 답글

    과학에 100%라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진실과는 별개로 지금까지 알려진 과학적 지식을을 바탕으로 좀더 확률이 높을 상황을 제시할 뿐이죠. 예외는 항상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건이 과학적 태도가 아닐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유언비어라고 그냥 몰아서는 안되고 가능성이 낮은 한 예일뿐이라도 하고 접근해야 하겠죠.
  • 긁적 2010/05/25 16:12 #

    예외의 존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과학적 태도가 아닙니다.
    예외를 주장할 때에는 드러난 증거들조차 반박할 만큼 강력한 논거를 지녀야 합니다.
  • 漁夫 2010/05/26 00:34 #

    100%는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 사실을 가장 잘 연결해 주는 추론은 있으며, 현재 나온 여러 가설 중 그래도 제일 잘 맞는 것이 합조단 발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이, 돌아다는 반박의 상당수가 저 같은 아마추어도 반론을 쉽게 제기할 정도로 엉터리가 많습니다.
  • Manglobe 2010/05/25 15:23 # 삭제 답글

    그나저나 촉매로 각각 무엇을 썼는지 궁금하네요. 학부시절에 고분자 화학쪽으로 들은 과목이 하나 있어서 말씀해주시면 알아들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빨리 알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漁夫 2010/05/26 00:35 #

    업무상 취득사실이라 비밀이라.....
  • 페레로로셰 2010/05/25 15:46 # 답글

    애초에 전문가를 견제할 장치가 우리나라에 너무 협소하다는게 문제지
    이런식으로 몰아가면....-_-
  • 漁夫 2010/05/26 00:37 #

    다른 설명이라고들 내놓는 것이 대부분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음모론이란 소리를 안 들으려면 합조단 발표 이상으로 전체 사실을 잘 연결해 주는 시나리오를 만들면 됩니다.
  • 페레로로셰 2010/05/26 00:38 #

    정보자체가 '전문가집단' 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음모론 이외에 어떤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겠나요
    대중이.

    님의 글은 이 지점에서 오만으로 읽힐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漁夫 2010/05/26 00:58 #

    "음모론 이외에 어떤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겠나요 대중이."

    그렇다고 음모론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번처럼 다양한 국적까지 포함한 조사단이 수긍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오만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은 이 점에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더 나은 시나리오를 들고 온다면 믿어주겠습니다.
  • 페레로로셰 2010/05/26 01:00 #

    네, 알겠습니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조사단에 포함된 사람들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분명히 마이너리티리포트가 존재하게 되어 있는데 (특히나 이런 국가적 대사건에 대한 조사에서는) 그것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있지요. 정부의 행보가 깔끔하지 못하기에 대중은 음모론에 더 기대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 漁夫 2010/05/26 10:46 #

    합의 과정을 좀 상세히 기재한 소수 의견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에는 저도 이의가 없습니다.
  • dkfls1 2010/05/25 15:55 # 답글

    갈때까지 가는 상황임 이제 질렸음
  • 漁夫 2010/05/26 00:37 #

    저도 모르겠습니다.
  • 긁적 2010/05/25 16:21 # 답글

    좋은 글입니다....
    근데 철학에 대한 전문지식도 해당되나요 _-_
  • 漁夫 2010/05/26 00:37 #

    감사합니다.

    그건 제가 철학 전문가가 아니라서요 ...
  • 누렁별 2010/05/25 16:45 # 답글

    챌린저호 참사 조사단장 이셨던 파인만 박사 처럼 초딩도 보고 알 수 있는 쇼를 해 주실 능력자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그런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없구나 -_-;
  • 漁夫 2010/05/26 00:38 #

    그런 설명 능력은 아무나 갖고 있지 못하지요, 불행히도.
  • ⓧA셀 2010/05/25 16:54 # 답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전문가에 대한 불신은 황우석(과학)/신정아(예술)/디워(평론) 이후로 분명하게 두드러지는 현상 같네요. 'ㅅ'a 그 이후로 세 분야에서 모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고요.
  • 漁夫 2010/05/26 00:39 #

    저는 그런 사회 현상 분석은 할 수 없기 때문에... -.-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현재까진 합조단 발표 결과가 제일 앞뒤가 잘 맞는다' 정도입니다.
  • 촌도리노 2010/05/25 16:57 # 답글

    http://oldboy.egloos.com/3293520

    이 글은 지금 사람들이 정부의 설명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람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은 전문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설명이 부족한 것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漁夫 2010/05/26 00:46 #

    국제 관계는 '무죄 추정'이 아닙니다. '국민을 재판'하는 것과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얻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 촌도리노 2010/05/26 05:22 #

    본문에서도 가장 테클받는 부분이 무죄추정 얘긴데

    논점은 정부 설명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 漁夫 2010/05/26 10:52 #

    여러 리플에서도 반복해서 말합니다만, 합조단에 들어가 가장 정보를 많이 볼 수 있던 사람들 중 적어도 대다수가 (국제 조사단까지 포함하여) 현재 결론에 동의했습니다. 그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려면, 전체적으로 더 나은 시나리오를 제기하든지 아니면 개별 사안에 대해 상당히 강력한 다른 증거를 내놓아야 합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얘기들 중 저 정도 신뢰성을 담보한 것이 얼마나 될까 모르겠습니다.
  • 촌도리노 2010/05/27 00:37 #

    전문가가 필요 이상으로 공격받는 현상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천안함의 경우는 논지가 좀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합조단의 발표가 가장 공신력있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가장 공신력있는 발표라 해서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합조단의 발표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혹은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렇겠죠. 둘 중 어느것이 문제인지는 지금의 저로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합리적인 선이라면 얼마든지 이의제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漁夫 2010/05/27 18:57 #

    천안함은 국제 조사단이 오는 바람에 그나마 좀 객관성을 믿기가 쉬웠습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라고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 입수할 수 있는 정보의 질 및 양과 공신력은 당연히 비례합니다. 북한 잠수함이 피격 시점에 어디 있는지를 다는 모르고 있지요. 따라서 '북한 잠수함이 피격 순간에 천안함 근처에 있었다'는 말은 엄밀히 말해 현재는 증거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설은 지금 나타난 증거들과 가장 잘 부합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북한의 잠수함의 어뢰 공격이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90%인 반면 피로파괴나 기타 등등의 가능성은 기껏해야 (높게 잡아) 5% 정도나 될까 싶다는 것입니다. [ 만약 이 수치가 각각 50%와 30%라고 해도 50% 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태도라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

    합리적인 이의 제기를 봉쇄하자는 얘기는 제 포스팅이나 리플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주로 '깐' 것은 저 따위 사실을 증거라고 내세워서 대단한 것 발견한 것처럼 선동적인 어조로 밀어붙이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링크한 아고라 포스팅이 설마 합리적인 선의 이의제기라고 보시지는 않으시겠지요.
  • 촌도리노 2010/05/28 01:05 #

    합조단이 정부의 발언에 신뢰를 보탠다는 등의 이야기는 저도 동의하지만 제가 제시한 주장과는 논지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합조단의 조사가 완벽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대해서는 토론이 가능하겠지만 이 역시 제 논지와는 좀 다릅니다.

    일단 제가 포스팅에서 제기했던 주장을 다시 적겠습니다. '사람들이 전문가를 믿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설명부족 때문이다.'

    생각해보니깐 단어 사용에서 혼동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문에서 합조단 구성원에 대한 묘사로 생각컨데, 정치가를 정치에 대한 전문가로 정의하신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럼 여기서 군사전문가들(=군인)과 정치전문가들, 기타 관료직 전문가들을 합쳐서 '정부'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사용한 정부의 의미는 이런 의미이며, 단어의 원래 의미에서 벗어남이 없다고 봅니다. 정부와 전문가에 대한 관계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논지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정부-다시 말해 정부전문가들(군과 정계 양쪽 모두입니다)이 천안함 사건 초기에 삽질을 거듭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사건 당일부터 칼같이 조사해서 대쪽같이 행동하여, 조사 과정의 그 수많은 불협화음이 없었다면 대중이 이만큼 호도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천안함 초기의 불협화음 때문에 대중은 정부의 행동에 불신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 불신에, MB정부에 대한 반감과 선거시즌이라는 점이 섞여서 아고라등에서 광우병때처럼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겠죠. 하지만 전문가 불신의 근원은 역시 전문가들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뇌리에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제 논지를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전문가를 믿지 못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초기에 실수를 연발했기 때문이다.'
  • 漁夫 2010/05/29 02:17 #

    http://fischer.egloos.com/4401847#13329958 에서 capcold님의 리플이 가장 정확한 설명 아닐까 싶습니다. 합조단의 '공식 조사 결과 발표'는 5월 20일이 맨 처음 것입니다. 그 전은 모두 '빨대'를 사용하여 '언론'들이 장난 친 것에 불과합니다.
    전 이런 경우 '언론의 장난'은 가끔 맞는 것도 나오지만 대부분 믿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식 발표 나올 때까지 천안함에 대한 포스팅을 거의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 촌도리노 2010/05/29 07:07 #

    글쎄요, 제 논지는 정부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지 합조단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바는 저와의 이야기에는 그다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네요.
  • 漁夫 2010/05/29 10:52 #

    밑 포스팅 http://fischer.egloos.com/4398623 에서 socio님 의견을 인용한 부분에 거의 동감하며 초동 대처가 맘에 안 드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점은 저와 socio님 뿐 아니라 BigTrain님 포스팅 등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설명 부족'에 대해서는 제 위쪽 포스팅에서 눈팅만 님이 http://fischer.egloos.com/4401847#13329667 에 "5월 24일 열린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가 열였는데 그동안 의구심을 보이던 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이 없군요.
    http://w3.assembly.go.kr/jsp/vod/vod.do?cmd=vod&mc=4DL&ct1=18&ct2=290&ct3=01 " 라는 리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은 하고 있습니다. 그 수준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분은 당연히 나올 수 있겠지요.

    본 포스팅 아래 쪽에서도 적었듯이 군사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저는 TOD 영상 공개에도 반대했는데 유사시에 북한이 그런 감시 장치의 위치를 아느냐 모르느냐는 우리 쪽 입장에서 꽤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뢰도 올리기 위해서'는 그 비밀을 공개해도 손해가 크지 않겠다고 판단할 때면 미국처럼 과감히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공개 수준을 어디로 정하느냐도 논란이 많겠지만...
  • 漁夫 2010/05/29 11:03 #

    제 위쪽 포스팅 http://fischer.egloos.com/4401847 을 보셨겠지만, 거기에도 일반적인 몇 가지 관점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위 리플에서도 정부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냐는 의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여러 번 나온 얘기긴 하지만, 정부 설명을 신뢰하냐 아니냐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못 믿겠다면 그것은 - 적어도 제 관점에서는 - 합리적인 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Ya펭귄님 포스팅 http://atmel.egloos.com/5323847 처럼 다른 가설은 기초적인 질문인 '배가 부서진 상태'도 제대로 설명을 못 해 줍니다.
  • 촌도리노 2010/05/29 20:11 #

    정부가 합조단을 구성해서 내놓은 결론에 대해서는 논지가 다르다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어뢰문제도 제가 하는 말과는 그다지 상관없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대중이 전문가의 견해를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무조건적으로 전문가 견해를 거부하고 음모론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초반에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겁니다(합조단 발표의 신뢰도가 어느정도인가도 연계될 수 있겠지만, 논지가 조금 다르니 일단 배제하기로 하죠). 그래서 대중이 무식하다고(솔까 똑똑한건 아니지만;) 무조건적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깁니다.

    윗 리플에서처럼 말씀하시려던 바가 궁극적으로 '현재까진 합조단 발표 결과가 제일 앞뒤가 잘 맞는다'라면 아고라의 근거가 부족한 글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귀가 맞지만, 이를 전문가-비전문가 사이의 대립으로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漁夫 2010/05/29 20:57 #

    대중이 무식한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생각이 없으며 어느 정도는 당연합니다. 자기 전문 분야 아닌 곳까지 뭐라고 다 알고 있기를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돈이 나오는 일도 아니고요. 본문에서도 무식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문제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하려면 어느 정도 알아야 '말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 나오는 비판들 중 '과학적 근거를 대었다고 생각하는' 것 중 상당수가 - 심지어는 물리학 박사들의 몇 주장까지도 - 타당한 근거 위에 서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말씀처럼 '대립'이 아닙니다. 이재율 씨가 가만 있었다면 비판받을 리가 없을 것이며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을 겁니다. 그가 그렇게 까이는 이유는 전혀 모르는 부분에서 아는 것처럼 얘기하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잘 모르면 해당 사례와 유사한 전공을 갖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든지 인터넷에서 권위 있는 곳의 내용을 보든가 할 수 있습니다. 천안함 건에 대해서는 공식 인정 정보 route가 인터넷에 꽤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상당수의 돌아다니는 루머들이 이런 신뢰성 있는 정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 뒤에 나온 결과물인지 의심스럽네요.

    이것은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대립'이 아닙니다. 전문가건 비전문가건 근거 부족하고 논리가 의심스러운 얘기를 하면 공격을 받아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 촌도리노 2010/05/30 07:44 #

    글쎄요, 본문 포스팅만을 보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본문은 명백히 전문가와 비전문가에 대한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PET병 이야기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포스팅에서 인용한 글들도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는' 경우에 대한 논지입니다. 게다가 논지가 빈약한 전문가에 대한 비판도 없다고 봅니다. 배25년 탔다는 분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생각하시는 것 같지도 않구요.
  • 漁夫 2010/05/30 08:34 #

    배 25년 탄 사람이 화학 분석의 전문가입니까?

    그리고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깔볼 때 문제다'라고 했지 '비전문가이면 안 된다'고 했나요?
  • 촌도리노 2010/06/01 11:43 #

    예 배 25년 탄 사람은 비전문가죠. 그러니까 '잘못된 주장을 하는 전문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얘기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깔볼 때 문제다'라는 논지-다시 말해서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대립은, 제가 말한 논지가 맞다면 천안함 사태에는 그다지 연관 없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
  • 신소재공돌이 2010/05/25 17:25 # 삭제 답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을 대신 해 주시는군요. 이번 천안함 사례와 전반적인 과학/기술영역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조차 비슷한 일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과학/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같은 이공계 안에서도, 심지어는 같은 학부나 같은 학과 안에서도 세부적인 분야가 나뉘면 자기가 하는 분야 외에는 잘 모르고 따라서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데 도대체 일반인 따위가 뭘 안다고 아무런 근거와 권위도 없이 과학/기술적인 내용에 대해서 지껄이는 일이 많은지... 덕분에 짜증나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던 참이었는데 어부님의 좋은 포스팅을 읽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천안함 분석에 사용되었을 장비들은 포스팅에 나와있는 것 말고도 EDX(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 XPS(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EPMA(Electron Spectroscopy for Chemical Analysis), SIMS(Secondary Ion Mass Spectrometry) 등이었을 것 같은데 EDX는 감도가 후지고 해석할 때 좀 귀찮은 점이 있으니 이런 중대한 사안에 분석료가 싸고 분석이 빠르다는 장점이 필요 할리 없어 제낀다고 치더라도 음모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저거 데이터 하나 대충이라도 해석하는 사람이 100명에 1명도 안된다는데 이때껏 모아놓은 야동을 모두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화약 검출됐을 때도 bpm 단위를 어떻게 검출하냐는 무식이들도 있었는데 요 위에 적어놓은 SIMS의 감도가 bpm 수준이라는걸 안다면 그런 헛소리는 아마 못했겠죠. 그리고 과학/기술쪽 사안에 국한된 특징이지만 누군가가가 일부러 데이터 해석을 틀리게 하더라도 데이터 보면 그거 틀린거 단박에 알아 챌 텐데 그런 짓을 감히 어떻게 합니까?

    또 무지하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소금물에 철판 담궈놓고 부식하는거 보여주는 게시물이 있는데, 종속변인 통제변인 미뤄두고 나서도 애초에 재료부터 시작해서 온도니 뭐니 이번 환경이랑 맞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믿는 것을 쳐 보면 진짜 미칠것 같았습니다. 사람들 만나도 저딴 소리나 하고 앉아있고... 이런 책이라도 보고 와서 그런 소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식 관련: Principles and Prevention of Corrosion, Denny A. Jones. 분석기기 관련: Encyclopedia of Materials Characterization, C. Richard Brundle 외.
  • 漁夫 2010/05/26 00:47 #

    감사합니다 ^^;;

    현대 분석 기법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일반인이 잘 모른다고 뭐라 할 수야 당연히 없습니다만, 공연히 딴지는 걸지 말았스면 좋겠습니다.

    그 부식 게시물은 curlyapple님께서 반론하신 것이 지금까진 정론으로 보입니다 ^^;;
  • 절라 홍어좃 2010/05/25 17:57 # 삭제 답글

    절라 홍어좃이 역겹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중의 하나로서 개대중과 노꼴통의 영향으로 전문가들을 깔보는 경향이 생겨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명문 대학 , 해외 유학 다 제치고 상업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통령을 10년간이나 했는데, 개뒈중과 노꼴통이 전문가들을 홍어좃 보듣 하지 않았겟읍니까? 전문 지식 제로인 mbc pd수첩 작가나 피디말을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촛불난동을 일으켯던 사람들이 오죽 하겟읍니까? 이게 다 인터넷의 역기능입니다. 학교다닐때는 공부 잘하는 놈과 못하는 놈들이 서열화되는 거 아시죠? 근데 그 서열이 인터넷 세상에서는 사라지죠. 그리고 현 민주주의의 단점이기도 하고요... 다시 말하면 투표할 때 전문가도 투표권 한표, 저런 무엇이 전문지식인지 전문가인지 구별도 못하는 인간들도 투표권 한표를 준답니다. 거기에 현 민주주의의 커다란 모순점이 있는 겁니다. 현 민주주의 의 모순이 인터넷이라는 특이 환경을 만나니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는 거지요...

    끝으로, 옛날 광우병 촛불난동시절에 미국대사가 "한국인은 좀더 과학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하자, 발끈하여 나온 서울대 교수새끼가 하나 있었던것 같은데 그 쉐끼 지금 뭐하는지 궁금하니 그 근황좀 이글루스에 알려주시구료. 그렇게 과학적이어서 우주로켓하나 못 발사하냐고 씹고 싶네요... 이런 놈이 어떻게 교수가 되었는지 원 젠장할... 교수나 되는 놈이 광우병촛불난동편에 섯다는 자체가 전문가들이 씹히는 결정적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ㅊㅊ 2010/05/25 21:31 # 삭제

    그래서 지금은 구라전문가가 득세
  • 漁夫 2010/05/26 00:48 #

    절라 홍어좃 님 / 좀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여기 주인장은 지역주의 기타 언사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 sunlight 2010/05/25 17:59 # 삭제 답글

    어부님// 멋진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전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네요.

    그나저나 맹인 두 분이 낭떠러지 ... 댓글러들이 참 많군요. 제가 보기에는 딱히 전문가를 믿지 못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합조단의 보고대로 명확히 정리돼버리면 자기에겐 남는 게 없기 때문이겠죠. 남이 다 차지하기 전에 태클을 열심히 걸어야 중간수역에 남게 될 테니까요.
  • 漁夫 2010/05/26 00:48 #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안 믿는' 행동은 똑같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 sal9000 2010/05/25 18:42 # 답글

    저 역시 딱히 음모론에 동조하지 않습니다만, 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려면 의외로 간단한 해법이 존재할지 모릅니다.
    "뉴우튼 할애비가 말했어도 검증못하는 이론과 데이타는 신뢰 불가, 리포트 내놔 ~~~~"

    워낙 신뢰를 주지 못한 정부와 침몰 후에 보여준 찜찜한 군부 대처가 가져온 업보일지도 --;
  • sal9000 2010/05/25 20:36 #

    제가 제대로 글을 안읽었군요. --;
    이제껏 공식 보고서가 공개된 줄 몰랐습니다.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35691
    본 문 링크의 보고서를 읽어보니 어뢰로 인한 침몰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수긍은 갑니다.
    그러나 전쟁까지 염두해 두어야 할 정도의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얄팍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치 데이타 없이 사진만 잔뜩 올린 느낌입니다.
    더우기 해당 보고서에 북한 어뢰 증거 부분은 언급과 결론만 있고 비록 군사적으로 보안을 요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관련 자료 부분이 빠져 있어 다른 공식 보고서가 따로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또 무심코 지나간 링크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 漁夫 2010/05/26 00:51 #

    저도 포스팅 본문에 링크한 것 외의 기사는 못 보았는데, 국방부에 공식 보고서가 떴다고 합니다.

    일단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이유는

    1. 더 신뢰할 만한 다른 가설이 아직 없다
    2. 기본적으로 정보/판단 능력은 합조단이 훨씬 낫다
    3. 국제 조사단이 다 동의했다

    이것 셋입니다. 음모론 소리 안 들으려면 기본적으로 1번 검증을 만족해야 하지요.
  • 티양 2010/05/25 18:56 # 답글

    전형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아닙니까? 적어도 증거에 대한 실증적인 데이터는 공개해도 좋잖아요.
  • 漁夫 2010/05/26 00:51 #

    간단합니다. 합조단 발표 외에 '더 신뢰할 만하고 전체 사실을 잘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들고 오면 됩니다.
  • 아시모 2010/05/25 19:01 # 삭제 답글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나온 것도

    외국에서 파견된 사람들의 보고서는 안보이지 않나요?

    조선일보에 잠시 미국 파견단 단장이 "토론을 통해 결론에 동의 한다"는 식으로 말한 뉴앙스 1줄 글이 보인듯 한데

    윗 어느분 댓글중 조사단 구성 인원이나와있는데 국내 조사단이 압도적 다수이군요..

    외국 조사단은 뭘 보았고 어떤 결론에 도달했나 보신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漁夫 2010/05/26 00:52 #

    조사단이 왔다가 돌아간 국가에서 외교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가 관찰해 보시면 될 일입니다.
  • 푸하하 2010/05/25 19:08 # 삭제 답글

    전문가 말이라면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다는 말 믿고 옥상에서 뛰어내릴 종자들같으니라구 ㅋㅋㅋ

    명박이도 대통령 전문가다. 직업이 대통령이잖아? 그럼 까면 안되는거 아냐?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렇잖니? 안그래?

    그럼 전문가를 까면 안되는거지 이 ㅄ들아 ㅋㅋㅋ 아 웃겨 정말..
  • 아빠늑대 2010/05/25 20:12 #

    전문가는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전문가입니다.
  • 漁夫 2010/05/26 00:53 #

    뛰어내릴 때 바닥에 까는 매트리스 품질을 정하는 게 전문가입니다. 맘에 안 들면 안 뛰어내리셔도 됩니다. OK?
  • silvir27 2010/05/25 19:16 # 답글

    전문가들이 고려안한건 "대개" 말이 안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몇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성향때문이라거나, 협박이라거나, 회유라거나....
  • 漁夫 2010/05/26 00:54 #

    국제 조사단까지 다 호락호락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안 그렇습니까?
  • 朱淵 2010/05/25 19:24 # 답글

    음...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고 해서, 그 분야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갖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들의 일치단결한 견해를 일방적으로 무시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위에서 합당한 근거가 제시됐고, 그에 따른 조사 내용인만큼 경시할 수 있는 건 아닐 듯 싶은데 말이죠 음음.
  • 漁夫 2010/05/26 00:54 #

    제 포스팅 주요 내용이 바로 그거죠.
  • 누렁별 2010/05/25 19:40 # 답글

    그런데 자연과학이나 공학 뿐만 아니라 법률이나 역사 보건의료 등도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군요. 판결이 자기 입맛에 안 맞다고 법관을 협박하는 할배들이나 크고 아름다운 고대사를 좋아하는 ㅎ빠들이나 미국소를 보기만 해도 머리에 구멍이 송송 뚫리시는 분들이나.
  • 漁夫 2010/05/26 00:55 #

    한심할 따름이지요...
  • sunlight 2010/05/25 21:15 # 삭제 답글

    경험없고 철없는 개티즌 따위나 안 믿지, 바깥에서는 다 믿는다오.
  • 漁夫 2010/05/26 00:55 #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려나 모르겠습니다.
  • 김우측 2010/05/25 21:50 # 답글

    전문가가 알아들으라고 친절히 설명한 것도 안들려안들려못믿어못믿어를 외치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글쓰신다 해도 어차피 안들려안들려못믿어못믿어일것 같습니다...
  • 漁夫 2010/05/26 00:56 #

    하하... ^^;;
  • sizzleyou 2010/05/25 22:21 # 답글

    음모입니다
    조작입니다
  • 漁夫 2010/05/26 00:56 #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지요...
  • 2010/05/26 00: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5/26 01:01 #

    그 사업에 대해서는 사실 전 분명한 의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위를 결정할 만한 능력이 제게 없기 때문에요.

    감사합니다. 근데 '815콜라를 마신 일 없는 漁夫는 민족의 배신자...' ㅎㅎ
  • 믿고싶은자 2010/05/26 10:48 # 삭제 답글

    저는 경영컨설턴트로써 경영전략 또는 진단 결과를 논리적인 보고서로 작성하여 발표할때 고객이 의심할만한 사항 하나 하나 검토하여 질문이 들어올 때 물증을 내어 놓습니다. 그 물증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라면 그것마저도 밝힙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어휘나 거부감이 드는 어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사용하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단어 선택 하나, 조사 선택 하나까지 받아들여질 뉘앙스를 생각해 작성합니다.

    우리 정부는 그러한가요? 아니 전문가들은 그러한가요? 전문가가 대접받지 못하는 것은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니가 뭘 알아..'라는 의식이 잠재되어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것이 상호간 대화를 막고 불신을 낳게 하는 것 아닐까요? 화학쪽 전문가(?)라고 하시니 그 지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논리적 추리 과정만 기술하셔도 대한민국의 지적수준으로는 대다수들이 이해합니다. 그렇지 않고 '니들이 뭘 아니' 전문가가 분석한 것이니 그냥 믿어라는 주인장의 주장은 배려가 아닌 배척하는 글일뿐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주인장의 이 글의 주장이 전문가를 믿지 않는다 라는 사회 현상에 대한 글이지요? 주장하시는 바 '충분히 듣고'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들을만큼 .. 이해하기 쉬울 만큼 설명하지 않고선 믿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전문가의 도리를 다한 것이 아닙니다.
  • 漁夫 2010/05/26 11:04 #

    http://fischer.egloos.com/4294310 을 보시면 제 평소 역할 및 스탠스가 어느 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친절하게 하면 좋겠지만, 군이 관련된 일은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본 포스팅에도 언급했고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밝혀 놓았습니다.
    http://clockoon.egloos.com/2594869 가 제 주장의 핵심을 좀 '차근차근히' 얘기해 놓은 글입니다. 이 글은 제 평소 포스팅보다 상당히 감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질문을 제기하는 쪽에서도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제 말이 잘못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지도 않은 의문을 계속 제기한다면 대화가 애시당초 되지 않으며, 답플에서 여러 번 반복했듯이 상당수의 포스팅들에서는 합리적인 낌새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제 포스팅에 제시한 것은 그 한 사례에 불과합니다.
  • 믿고싶은자 2010/05/26 12:55 # 삭제 답글

    주인장님의 답글에서 연결하신 링크를 읽어보았습니다. 저와 동일한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단 전문가가 하는 이야기를 그냥 무시한다라는 것보다는 전문가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기때문에 무시할 수 밖에 없다라는 일반인들의 사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합리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능할까요? 그걸 요구하는 자체가 비합리적인 생각아닌가요?
    (물론 어뢰설이 아닌 다른 설.설.설 등이 나돌아 다니는 것이 현재 시점에 적절하지는 않지요. 단 조사 결과에 의문나는 것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가지는 궁금증에 대한 질문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논점을 삼은 것은 다른 설. 설. 설 들이겠지만요)
    조사결과에 의문나는 것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여 준다면 (예를 들어 1번 글씨 논란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노력을 기울이면) 정부의 진정성을 믿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음모설이 나도는 것이겠지요.

    덧붙이자면 "한 명의 전문가가 정보를 왜곡 시킬 수는 있지만, 절대다수의 전문가가 동시에 정보를 왜곡시킬 가능성은 없습니다" 라는 다른 분의 글을 보았지만 이 글은 타당성이 없습니다.
    한명 한명이 특수 분야의 전문가는 맞지만 모든 분야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 사안처럼 종합하여 내리는 결론에 대하여 언제든지 정보는 왜곡 가능합니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북한제 어뢰는 맞다 - 하지만 북한이 보유한 것이 맞을까? 중국이 북한제 어뢰를 보유하고 쏜것이라면?
    북한 잠수함이 출항했다 - 하지만 동시에 중국 잠수함이 출항했다면 ?
    하나의 결론을 내어놓고 나온 근거를 가지고 짜맞추면 논리상 헛점은 없을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완벽하지요)
    초기에 다른 가설을 염두에 두고 고려하여 검토하고 검증했느냐가 중요합니다.
    동일한 증거가 다른 가설에 부합하는 결론도 나올 수 있다는 것 !!!
    논리적으로 소설을 쓰려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소설이지만)

    좁은 댓글창에 쓰려니 말에 앞뒤가 잘 안 맞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제가 음모론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정부 발표를 100%믿고 싶을 뿐이고,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며, 이 와중에 지식인이라고,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전쟁을 하는 비용보다 명확한 진실을 위해 군함 한척을 놓고 동일한 테스트해보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더 쌉니다.
    (그럴 필요는 없지만요. 그만큼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라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누렁별 2010/05/26 17:27 #

    정말로 경영컨설턴트면 bounded rationality는 잘 아실텐데요. 정보가 없으면 없는 대로 합리성을 발휘해서 좀 그럴듯한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님이 사비 털어서 군함에 어뢰 쏘는 실험 해 본다면야 대환영이지만, 그럴 능력 없으시면 시뮬레이션으로 만족하시는 게 경영컨설턴트가 취할 입장일 듯 합니다만.
  • 漁夫 2010/05/26 18:51 #

    믿고싶은자 님 / "전문가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기때문에 무시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안 되는 얘깁니다.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방식이 괴이하다고 - 전자(electron) 하나가 동시에 구멍 두 개를 지나간다는 설명도 합니다 - 일반인이 그 설명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 이것 외에 과학에서도 이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경험적인 것도 많습니다. 가령 인간 여성이 왜 배란기를 잘 모르는가 같은 것입니다.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고 일반인들이 과학자들의 설명을 무시해도 됩니까?
    국방부 설명 개요를 자세히 아시려면 윗 글에 링크한 국방부의 설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동일한 증거가 다른 가설에 부합하는 결론도 나올 수 있다는 것 !!! ---> 이건 과학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

    간단합니다. 공개된 모든 사실에 더 잘 부합하는 다른 story를 들고 오면 된다니까요.

  • 믿고싶은자 2010/05/27 11:00 # 삭제 답글

    누렁별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보가 없으면 없는대로 합리성을 발휘해서 이야기를 해야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정보 공개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신뢰를 위해 정보 공개에 한계는 있겠지만 정보 공개를 가급적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군함을 사서 테스트할 능력이 안 되는 것은 명백한 fact일텐데 좀 비꼰다 라는 의미로 밖에... ^^
    (그리고 제가 그렇게 하자고 했나요? 행여 오해살까 싶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밝힌 듯 한데요.)

    어부님, 다른 스토리를 들고 온다고 자꾸 말씀하시니 가설이라도 세워주고 싶네요. (유언비어로 붙잡여 갈까봐 무서워서...^^)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같은 가설에 추가적인 story가 있다면요?
    예를 들어 우리가 북한 잠수함의 경로를 몰랐다가 아니라 알고 있었다. (미국과 한국이 작전하는데 이 정도 정보를 모른다기엔 넘 이상하죠. 다른 나라 잠수함이 자기 수역에 있었다라는 것도 조사결과에 있었는데.. ^^)
    북한 잠수함이 남한 해역을 침범한 것을 발견하고,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 해역으로 몰아내기 위해 북한잠수함을 북한 해역으로 몰고 갔다.
    북한 잠수함이 더 추격하면 공격하겠다 라는 위협적인 통신을 받고 공격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미간 고민하는 사이에 타격을 당했다.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북한의 책임뿐만 아니라 한국 및 미국의 군사적 대응 방법에 대한 문제제기 및 책임론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구나 만약 미국이 북한 잠수함을 공격하는 것을 막았다라면... 미국에 대한 반미감정이 더욱 커질 듯 하여..

    이런 가설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책임은 지금과 동일하겠지만 미국에 대한, 그리고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좀 안 좋겠지요?

    주인께서 말씀하시는 공개된 모든 사실에 더 잘 부합하겠지요? (왜 교신내용을 공개 안하는지. 한미간 초기 대응이 왜 그랬는지..)

    음.. 이건 하나의 story입니다. 주인께서 다른 story를 들고 오면 된다하셔서... 절대 이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제가 알지도 못하구요.
    위와 같이 다양한 소설이 가능하지요. 기존 스토리에 좀더 탄탄해지는 느낌 아닙니까?
  • 漁夫 2010/05/27 13:00 #

    저는 지금까지 '북한 어뢰 발사로 천안함 침몰'이란 스토리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골자만 맞는다면, 다른 주변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다 부합하겠지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었건 간에요.

    그리고 잠수함 정보 및 한국-미국 정보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데, 이에 대해서는 윗 글에 제가 단 리플 http://fischer.egloos.com/4401847#13329020 를 보시거나 http://idealist.egloos.com/5273596 를 보시기 바랍니다. 주변 상황은 확인이 쉽고, 잠수함을 탐지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제 이 테마 포스팅들에서 한두번 한 얘기가 아닙니다. 링크 걸어 놓은 것을 읽어 주십시오.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http://fischer.egloos.com/4401847#13329667 에 '눈팅만'님께서 쓴 리플을 보시기 바랍니다.
  • 믿고싶은자 2010/05/27 13:25 # 삭제 답글

    제가 왜 정부 주장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이냐라고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부 주장
    1. 천안함은 어뢰에 타격을 받아 침몰했다.
    2.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어뢰는 북한 산이다.
    3. 사건을 전후해서 행방을 파악하기 어려운 북한 잠수함 동향이 있었다.
    4. 결론적으로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

    전문가의견
    1. 어뢰에 타격을 받아 침몰한 것이 맞다. - 폭파전문가들
    2. 발견된 어뢰는 북한 설계도에 의한 어뢰가 맞다. - 북한무기 전문가들
    3. 북한 잠수함이 군항에서 사건 전후로 움직였다. - 군 정보 전문가들

    결론은 누가 내린 것인가? 폭파전문가? 북한무기전문가? 군정보전문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정보
    2-1. 발견된 어뢰가 천안함을 타격한 어뢰라는 것이 맞는 것인가?
    - 아직 검증데이터를 취득하지 못했다. (대외비로 해야할 정보인가?)
    2-2. 북한 소유의 어뢰인가? 타 국가 소유의 어뢰인가?
    - 북한은 타 국가와 어뢰를 사고팔지 않는다. 또는 물물교환하지 않는다라는 명제 필요
    -> 그런데 북한이 수출하려고 하는 군사무기다. 그렇다면?
    - 북한산 어뢰를 보유한 나라들이 범죄자 후보
    -> 한국과 미국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을 시간동안 움직일 수 있는 나라로 국한
    -> 논리적으로 중국??,
    -> 만약 북한 어뢰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군, 미군이 보유??
    -> 당연히 이걸로 천안함을 쏠 리 없음. 쏜다라는 것은 말이 안됨
    -> 논리적인 결과 북한 및 중국이 후보??
    -> 중국이 북한산 어뢰를 안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조사해봐야 하야 후보 제외
    -> 중국 : 이 쉐이 ~~ 미친 넘!!! 절대 이럴 수 없음

    3-1. 북한 잠수함의 이동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는 없는가?
    -> 현재 완벽히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정부에서 밝힘 - 믿어 줌
    -> 북한 잠수함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방안 수립이 요구됨
    3-2. 중국 잠수함의 출항시점은 ?
    -> 한국 해역에 침범한 적 없음 - 한국국방부 발표 자료
    -> 잠수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 중국측 정보 통보 또는 미국의 정보 제공
    -> 출항시점 및 도착시점 알 수 있는데.
    -> 잠수함의 성능과 중국의 군항에서 사고해역까지 왕복 시간 산정으로 불가 증명 필요
    -> 증명했다면 관련 정보 공개 불가?? --> 대외비에 가까울 수 있음
    4. 북한 잠수함이 천안함을 타격해서 침몰시켰다 !!!
    -> 2-1에 대한 추가 정보 필요
    -> 그래도 해소가 안 되는 찜찜함이... 존재
    -> 야 북한 니 잠수함 넘겨.. 언제 발사되었는지 분석해볼께 : 북한이 미치지 않고서야..

    5. 현재까지 어뢰로 타격받은 것은 전문가 의견 존중하여 사실로 인정해야 함
    6. 그러나 북한의 짓이라기에는 심증 100 % , 물증 미흡 따라서 북한 짓이라는 발표는 성급아닐까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천안함은 어뢰에 타격을 받아 침몰한 것이 맞다.
    이 fact외에 모든 것이 아직까지는 모호함.

    이로 인해 제거 가능한 음모론 : 어뢰설 외 나머지 음모설
    아직 생존 가능한 음모론 또는 가설 :
    1. 미군 오발설 (북한산으로 인해 타격받았다라는 증거 나오면 제거 가능)
    2. 중국 설 (3-2 검증해서 아니다라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면 믿어주고 눈물을 머금고 제거 가능)

    어뢰에 타격을 받아 침몰했다라는 것외엔 명백하게 밝혀진 것 없는데 이 시점에서 발표를 했을까?
    분명 사고가 났을 때 전 세계가 인정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치밀하게 조사한다고 했는데.
    심증만 가지고 전 세계에 공표하기엔 정부가 서툴렀다.
    왜 !!! 왜 !!! 왜 !!!

    분명 우리는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가 모였다고 해서 결론이 전문가의 의견은 아닐 수 있다.

    반성해야 할 점
    1. 전문가는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전문가 모두가 평상 시 태도를 잘해야 한다.
    2. 해당 분야의 비전문가는 전문가의 의견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남을 인정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 漁夫 2010/05/27 19:04 #

    몇 개만 comment 달죠. 이런 내용들은 국방부 발표 링크 가서 좀 보시기 바랍니다.

    2-1. 발견된 어뢰가 천안함을 타격한 어뢰라는 것이 맞는 것인가? ==> 어뢰 및 천안함 연돌에 붙은 알루미늄 부착물이 중요함. 어뢰 잔해가 훈련이나 기타 이유로 우연히 거기 있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슈타인호프님 이글루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북한산 어뢰라는 것은 이미 95% 이상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오발설은 제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국이 그 어뢰를 갖고 있었다고 해 봅시다. 중국은 최소한 북한보다 훨씬 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한국 군함에 어뢰 쏴서 좋은 것이 있습니까? 반면 북한은 연평해전 기타 건수로 '보복 one-shot' 노릴 만한 근거가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그리 상식적이지도 않고요.
    재수가 없어서 도면 및 어뢰를 발견 못 했다고 해도 이번 천안함 침몰은 기뢰/어뢰로 볼 근거가 충분하고, 그 경우 북한이 제 1의 용의자라는 데는 변화가 없습니다.

    중국 설을 왜 눈물을 머금고 제거해야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 가는군요.

    6. 그러나 북한의 짓이라기에는 심증 100 % , 물증 미흡 따라서 북한 짓이라는 발표는 성급아닐까요
    천안함 침몰 때 북한 잠수함에서 촬영한 full color 동영상이라도 원하시나요?
    이 말씀은 살인 현장에서 좀 떨어진 데서 잡힌 용의자가 흉기도 갖고 있고 피해자 혈흔도 옷에서 나왔는데 증거 미흡이라는 거와 별로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더 강력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그 정도 증거라면 충분히 기소감이 됩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 대체 무슨 증거를 더 원하십니까?

    그러나 전문가가 모였다고 해서 결론이 전문가의 의견은 아닐 수 있다. ==> 이게 '종합적인 story 구성' 입니다. 더 나은 스토리 만들어 보시란 얘기는 더 하기가 지겹습니다.

    믿고싶은자 님께서는 "분명 사고가 났을 때 전 세계가 인정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치밀하게 조사한다고 했는데.
    심증만 가지고 전 세계에 공표하기엔 정부가 서툴렀다. 왜 !!! 왜 !!! 왜 !!!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조사단 대부분은(조사도 제대로 안 하고 땡깡만 부리다 쫓겨난 썩프 대표 빼고) 다 수긍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면 '믿고싶은자'라는 별명이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본문에서 적었듯이 전문가 성질이 개차반이라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전문가의 필수 조건은 다른 전문가들이 믿어 주는 것이지, 대중에게 욕을 하건 지랄을 하건 그게 그의 전문가 능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한다고 했을 때 전 그의 태도는 가장 부차적인 것으로 접어 둬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물론 능력 비슷한 두 전문가가 있을 땐 태도가 좋은 쪽을 고르는 게 낫겠지만요.
  • 믿고싶은자 2010/05/27 21:19 # 삭제 답글

    어부님의 말씀하신 바 충분히 이해가 되는 Comment들입니다.
    2-1에 대한 것은 알루미늄 산화물이 상호 일치하는가에 대한 데이터 공개라는 뜻입니다. 어부님께서 쓰신 글에서 분석도 안해보고 주장하겠습니까? 라고 하시지만 공개 못할 데이터는 아닌 것 같은데요. (무식해서인지 몰라도 데이터 공개할 필요도 없다 이유는 서로 다른 어뢰가 폭팔해도 화학적으로 알루미늄 산화물이 틀릴 수가 없다 라 한다면 2-1에 대한 의문은 근본적으로 해소가 됩니다.)
    더불어 폭파된 장소에 우연히 있을 가능성은 없겠지요. '우연히'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원인이 있기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이 맞겠지요.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 때문에...]
    북한산 어리뢰는 것이 95% 신뢰도가 있다는 '생각' 잘 알겠습니다. '생각'이시죠?? 증거가 아니라 ^^
    이군 오발설 제외 가능합니다. (아직도 음모론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설.. 오해가 있는 글입니다. 눈물을 머금고라는 의미는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하여 알수 있는 권한이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킨 의도 사과드립니다.
    중국은 북한보다 상식적, 북한은 비상식적인 일 많이 한다. 그래서 북한이다.. 이것도 '생각'이지요. 이건 참여했던 전문가의 담당 역할이 아닙니다.

    말씀하신바 제 1의 용의자이지 북한 짓이야 라고 정부가 땅땅땅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믿어야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 믿는 사람도 있다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견해가 아니라, 최종 결론에 대해서 입니다.)
    그래서 심증 100%, 물증 미흡.... 개인간 판결을 하면 충분히 옥살이 해야 할 사안이지요.
    좀더 심사숙고해서 찾아보고 좀더 명쾌한 내용으로 1~2주 뒤에 발표한다고 해서 바뀌어질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종합적인 story 구성.. 이건 제가 반론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반론은 종합적인 story는 전문가의 역할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최종 결론(북한 짓)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범위를 넘어섰다라는 것입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이 전문가가 내린 결론을 믿고 인정하자는 것이지 story에 따른 결론을 믿고 인정하자는 주장이 아닌 것으로 이해합니다.
    전문가들은 개별 사안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으로 각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답을 했습니다. 그것으로 그분들의 역할은 끝난 것입니다.
    최종 결론은 개별 전문가들이 내린 것이 아니라 어부님께서 말씀하시는 전문가들은 듣기만 했겟지요. 만약 폭파 전문가가 어뢰에 폭파된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북한 짓입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월권 행위를 한 것입니다.
    1번, 2번, 3번을 종합하니 북한 짓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지. 1번을 증명한 사람이 1번만 가지고 최종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여?
    (어부님께서 전문가가 내린 결정이니 따라야 한다라는 것은 개별 물증에 대한 개별 결론에 대하여 따라야 한다라는 것이지 최종 주장을 믿어라 라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잘 못 이해한 것인가요?)

    저는 개별 결론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 믿습니다. 최종 결론에 대해선 약간의 물증이 부족하다 싶어 더 물증이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며 그래서 믿고 싶은 자라는 것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1번 확률, 2번 확률, 3번 확률을 다 계산해서 보면 거의 100%에 도달하겟지요?
    하지만 분명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전문가의 필수 조건은 다른 전문가들이 믿어주는 것'이라 말씀하시는 전문가들이 개별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음모론 주장자들이나 얼치기가 아닌 분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 분들도 전문가라 생각하시고 어부님 말씀따라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인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漁夫 2010/05/27 21:30 #

    전 sonnet님께서 Garry님 상대하는 정도로 끈기가 없습니다. 그냥 '믿기 싫다' 하셔요.
  • 스쿠스쿠 2010/05/27 23:47 # 삭제 답글

    누가 귀를 막고 있는 건가요?
  • 漁夫 2010/05/28 00:02 #

    모르겠습니다.
  • 믿고싶은자 2010/05/28 09:43 # 삭제

    누구 하나는 한쪽 귀로.. 한쪽 눈으로 보는 사람일 수 있겠지요. 아님 둘다 정상적인 관점에서 볼수도 있구요. ^^ 제가 확률적으로 희박한 것을 따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까지 각오하고 판단하려면 0.001%라도 검토하고 그만큼 치밀해야 하지 않겟습니까? 국민의 생명권과 재산권 그리고 국제 신뢰도가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많은 기업의 CEO들이 전쟁나는거야? 라는 물음을 외국 지인으로부터 받는다 합니다.
    우리가 안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외국에서는 바라본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신중한 사안이기에 정부의 발표를 더욱 믿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 목숨가지고 장난하냐? 그런 정부는 아니겠지요)
    좀더 신중하게.. 좀더 정확하게.. 0.001%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사안입니다.
    천안함으로 인해 전쟁이라는 것까지 나왔습니다. 어떤 사설에서는 국민에게 3일만 참으면 전쟁은 끝나니 전쟁하자는 글도 있더군요.
  • 과객 2010/05/29 02:05 # 삭제 답글

    믿고싶은자//

    진짜 경영컨설턴트 맞으십니까?
    그렇다면 EM 따위 정도는 해보셨습니까?

    경영컨설턴트의 기초원칙에 의거해서 귀하의 문제점을 짚어보면;

    1. 귀하는 지금 Fact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저 비결정 알루미늄 분말이 선체와 어뢰잔해에서 동시에 검출이 된 것은 움직이지 않는 Fact입니다.
    2. 귀하는 굳이 Collectively Exhaustive한 부분에 집착해서 정작 Mutually Exclusive한 것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3. 필히 Rule Out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ME를 하고 CE부분을 보는게 가장 성공적인 Fact-Based 가설이 된다는 것 쯤은 컨설턴트의 기본사항이 아니던가요?
  • 漁夫 2010/05/29 10:53 #

    리플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 분을 진지하게 대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믿고싶은자 2010/05/31 12:52 # 삭제 답글

    저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 하시니 더이상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저로써는 몇가지 더 논의(또는 논쟁)를 해보고 싶어 아쉽지만..

    어부님께서 작성하신 글은 저에게 전문가에 대하여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해 좋은 사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 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바쁘신 와중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성심성의껏 대응하여 주신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과객이라 표현하신 분께도 제 자신이 경영컨설턴트인가? 그리고 MECE라는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에 대한 비판일수도 있고 비난일 수도 있겠지만 겸허하게 수용하고 다시 한번 경영컨설턴트는 어떠해야 한가? 라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漁夫 2010/05/31 13:08 #

    솔직히 저도 평시보다는 훨씬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을 인정합니다. 지금은 늦은 변명입니다만, 제 앞 포스팅들 보면 어느 개인에 대해 다른 방문자 분들에게 '패러디 해 주십시오'하는 식으로 요청한 적은 이번밖에 없습니다. 다른 분도 좀 너무하지 않냐고 말씀하신 분이 계시고, 저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단 다른 리플러들에 대한 예의로 패러디 포스팅을 닫지는 않고 맨 위에 공고문만을 첨가할 예정이니 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중하게 리플 남겨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럴듯한 story 구성'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하는 점은 패러디 포스팅 바로 위의 포스팅에서 충분히 보실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100%의 관점만 중시하면 곤란하며, 가설들 사이의 상대적인 비중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우리가 '얼마나 강력하게 행동할 수 있는가'는 증거가 얼마나 절대적으로 신뢰도가 있는가에 따라 다릅니다만, 어느 한 가설을 골라야 한다면 여러 가설 중 가장 신뢰도 높은 것을 택하는(즉 상대비교) 편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 漁夫 2010/06/21 13:24 # 답글

    To S ; 지워서 미안하다. 거의 다 맞았음(하나는 틀렸지만 맞다고 봐도 크게 상관없음). 아직은 비밀급에 속한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지우니 양해 바람. -.-
  • S 2010/06/29 10:49 # 삭제

    이바닥에서 떠난 줄 알았는데 뭐가 비밀? 사실 ICP 까지 돌리지 않더라도 펠렛 한 번 잘 째려보고 DSC 1st scan 하면 대략 촉매가 뭔지 짐작은 할 수 있겠다. 어차피 누가 뭐 써서 어떤 프로세스로 만드는지 뻔하니.. -_-
  • 漁夫 2010/06/30 00:13 #

    아직 '3년'이 안 됐거든. 거기서 같이 일했던 분들이 어케 생각할지 알 수도 없고 말이지.
  •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2010/09/07 00:41 # 삭제 답글

    천안함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사람 말로는 백령도에서 감지된 지진파랑 철원에서 감지된 지진파로 계산해 보았을 때 거리가 다르게 나온다면서 정부에서 언플로 백령도음파를 무시했다, 하지만 어뢰 260KG폭약 얘기는 백령도를 기준으로 한거다라는 소리를 하는데 이건 또 어떻게 반박이 가능할까요?
  •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2010/09/07 08:47 # 삭제 답글

  • 漁夫 2010/09/07 22:09 #

    일단 KNDTS 비공개는 http://fischer.egloos.com/4401847#13329667 에서 보듯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뢰 맞은 천안함을 무조건 북동쪽으로 달리다보니 백령도 남서쪽에 너무 접근했고 암초에 2차피해가 난 건 아닌지."

    천안함의 피해 수준이 계속 항진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기가 어렵고, 그리고 해역에서 어디에 암초가 있다는 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뭐 나중에 뉴스거리가 된 것처럼 1930 또는 40년대 침몰선을 넣더라도 충돌 또는 좌초라 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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