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1 14:17

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 Critics about news

  사실 관계 명확히 밝혀지기 전에 삘짓을 하는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전 아예 가만 있다가 어제 추모 포스팅 하나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는 소리들 보니 너무 갑갑해서..

  먼저 제 업무상 경험이 좀 비슷할 '1번' 글씨 문제에 대해서.  이게 main issue도 아닌데 왜 그리들 문제 삼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글씨가 바닷물 속에서 남아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식 문제(curlyapple님)을 보면 좀 명확할 듯.
    저도 공돌이고 장비를 직업상 많이 다루는데, 자주 풀었다 조립했다 해야 할 경우가 있는 경우 아래 그림처럼 (쓰기 편한) 유성 매직으로 - 물론 손으로 - 적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몇 인치짜리 나사 또는 6각 렌치를 사용해야 한다는 표시입니다.  '1번'이 뭐가 그렇게 이상하다고요?  장비를 직접 많이 다루는 제 입장에서는 전혀 이상하지가 않군요.

  [ 보충; 필적 얘기는 전말을 잘은 모르겠지만, 7년 전이라면 같은 사람이 표시를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요.  하지만 '같은 사람'이 했건 아니건, 북한 아니면 한국 외에 한글로 어뢰에 표기를 해 놓을 국가가 없다는 사실이 변합니까?  혹시 찌아찌아섬제 어뢰? (여기서는 한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게 아니라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거니 '1번'이 나오지도 않겠지만)
  漁夫는 이 기사의 '1번' 글씨에 대한 설명에 어떠한 이의도 없습니다. ]

  '키 리졸브 훈련이 있었으므로 미국(과 한국)이 모를 리가 없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아빠늑대님의 간명한 글이 있습니다.  이 글 속에도 설명이 있지만, 잠수함을 얼마나 탐지하기 힘든지는 시사저널의 이 글이 잘 말해 줍니다.  훈련에다가 '잠수함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아는 상황에서도 '항모 가라앉았다!!!!'[좃ㅋ망ㅋ] 되는 판에, 천안함처럼 일상 초계 근무 수행중에?
  직무 태만이 없었다고 하더라도(전 없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지만) 알기 어려웠을 겁니다.

  초록원숭이라든가 ㅅㄹㄱㅍ, G모씨 같은 수준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이번에 합조단이 제시한 증거를 의심하는 사람이라면 그것보다 더 앞뒤가 잘 들어맞는 증거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 책임과 이견(페이비언™님) 포스팅과 제 의견은 같음 ]   만약에 초록원숭이라든가 ㅅㄹㄱㅍ, G모씨 같은 수준의 사람이라면 거기에 해 주고 싶은 말은 개인적으로 월광토끼님의 이 포스팅.

  사건의 진실 외에, 총체적으로 이 사건을 보는 시각 중 추천드리고 싶은 글은 천안함 사건 정리(BigTrain님)입니다.
  군의 대응에 대해 느끼는 문제는 BigTrain님과 대동소이하니 그 편으로 은근슬쩍 넘기기로 하고,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 마디 하지요.  솔직히 漁夫가 청와대에 앉아 있었다고 해도, 충분한 증거를 조사하고 나서 발표한다는 태도 외에 다른 어떤 길을 밟을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번 일이 2차 연평해전처럼 교전이 눈에 보이지도 않았으니 북한의 소행이란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다행히 서해가 얕았기 때문에 증거를 회수하기가 쉬웠으니 망정이지요.  광우병 사태삽질때의 한심한 초기 대응에 비하면 이번에는 훨씬 상식적으로 비칩니다.

  정부 대응이 형편 없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다음 두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1.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떻게 대응을 했겠습니까? 
  2. 만약 지난 정부 때 이 일이 터졌다면 이런 난리통이 없었을까요?

  객관적으로 여러 사람들 앞에 의견을 꺼내 놓고, 일이 다 끝난 지금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당시 현재진행 상황에서 정부보다 종합적으로 훨씬 나은 대응을 꺼내 놓을 수 있다면 수긍할 수 있겠습니다.  그럴 자신 있으시면 좀 진지하게 의견 듣고 싶군요.

  [ 7:08 pm 추가 ] 정치/사회 문제에서 漁夫보다 식견이 훨씬 나으신 socio님께서 친절히 이 posting을 링크해 주셨습니다.
    그 분의 comment는 오히려 저보다 더 직접적이고 명쾌합니다.

  필자는 이명박 정부를 매우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정부의 대응은 일부 미진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 매우 합리적이고 적절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호불호를 막론하고 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필자로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무신뢰에서 기인한 과도한 질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는다고 비난하는 수구파의 음모론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from http://socio1818.egloos.com/3707382 (강조는 漁夫 삽입)
 
  계속 정부 탓 한다면 자뻑 그 자체임을 언제쯤 깨달을는지, 실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漁夫

  ps.  보너스 하나.  5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 10분 한겨레 초기화면 캡처.


      진짜 '한겨레 실드를 치신다'(스카이호크님).....  CJD 욕할 근거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음.

핑백

  • Counter-revolutionary Practice : 천안함 음모론에 대한 단상 2010-05-21 17:50:36 #

    ... 인사들 몰래 조사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권력의 전지전능함" 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음모론 각각에 대한 반론들은 漁夫 님께서 "돌아가는게 좀 이상해서" 에서 잘 정리를 해주고 계신다. 나로서는 매우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만약 조사단의 발표가 음모에 의한 조작이라고 ... more

  • 玄武 서식지 2호 : 천안함 2010-05-22 14:18:58 #

    ... 건 현장에서 발견된 어뢰 부품이 과거의 것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단 발표 북한 필기체 1번이라고 적힌 부위는 왜 부서지지 않고 남았는가.(일부 추가) 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 *정치적 미국은 진주만 기습에 대한 뒤처리를 어떻게 했을까.(일부 추가) 천안함 음모론에 대한 단상 천안함 사건 정리; 무엇이 문제고 무엇을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전문가의 능력 2010-05-25 01:31:46 #

    ... 사건의 긍정적인 점을 굳이 꼽자면, 일부러 북한 실드를 쳐 주는</a>(맨 아래 캡처 참고) 영향력 있는 언론 기타를 확실히 골라낼 수 있다는 점이랄까. 3. 잠수함이 얼마나 막기 힘든가는 <a href="http://fischer.egloos.com/4398623">이 포스팅을 비롯하여, 슈타인호프님이나 다른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천안함 관계 이것저것 개인 정리 2010-06-02 00:05:27 #

    ... 려 의심의 소지가 있습니다. * 손으로 '1번'이라 쓴 이유 ; 제가 http://fischer.egloos.com/4398623 여기서 얘기한 적이 있지요. * 바다 속에서 글씨가 남아 있을 수 있는지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오늘은 6.25입니다. 2010-06-25 23:51:52 #

    ... 딴 애기 하나. 좀 이해가 안 가는 점이라면, 지금처럼 정보가 도처에 널려 있는데도 (본의건 아니건) 북한 실드 치는 데 열중하는 사람이 아직 많은 것입니다. 이 포스팅의 아래 부분을 보아도 그렇고, 참여연대가 얼마 전에 보여 준 행동을 보아도 뭐.. 얼마 전에 [한겨레 21인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어디선가 '6.2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2010년 내 이글루 결산 2010-12-28 08:40:31 #

    ... | 전문가의 능력내 이글루 인기 글가장 많이 읽힌 글전문가의 능력가장 많이 추천 받은 글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전문가의 능력(덧글 271개 , 트랙백 8개 , 핑백 6개 ) 내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간만에 유쾌한 일 2011-03-17 21:52:13 #

    ... 여기도 일본 지진 땜에 계속 우울한 포스팅이 줄을 이었는데, 간만에 좀 유쾌한 일이 있네요. 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 포스팅은 시의성 땜에 꽤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쩌다 Google신에 경배를 드리다 보니 이런 전적이 잡혀 올라오는군요.거의 1년 전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천안함 침몰 3주년. 2013-03-27 00:04:01 #

    ... 있긴 한가보다. (sigh) * 천안함, 그 후 1년; 명복을 빕니다. * 천안함 관계 이것저것 개인 정리 * 전문가의 능력 (이 전의 포스팅) * 과학적 가설을 받아들이는 기준 이 정도 했으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는 거의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kuks님만은 못 ... more

덧글

  • 2010/05/21 14: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5/21 23:24 #

    뒤에 비슷한 닉으로 들어온 인물이 이거 참... -.-

    이건 '신념'이죠. 1+1=2라고 해도 안 믿겠죠.

    "늬들은 그래서 안될거야, 아마"
  • curlyapple 2010/05/21 14:45 # 답글

    제 블로그에 이상한 놈이 하나 흘러들어와서 댓글지웠다 썼다가 귀찮아 죽겠습니다 -ㅅ-;
    그건 그렇고 일반인들의 과학/공학에 대한 몰이해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漁夫 2010/05/21 23:33 #

    어차피 전문적 일들은 전문가에 맡겨야 하니, 자신의 일하고 크게 관계 없는 과학/공학에 대한 몰이해가 그닥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도의 문제지요. http://sonnet.egloos.com/2899327 포스팅을 보면

    ------------

    ...(인용 이후) 일반인과 전문가 사이의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별로 좋지 못한 징조이다. 여론형성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적어야 한다.
    사실 위 논점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서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면 좀 더 객관적인 논점을 생각해보자. 앞선 토론에서 우리는 안보전문가들이 현실주의라고 부르며 외교안보의 대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히요씨와 laystall씨는 아주 나쁜 군국주의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진짜 위험신호이다. 쟁점에 대해 일반인이 전문가의 조언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있다는 산 증거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중요한 쟁점사안에 대해 전문가의 견해를 충분히 듣고 이해한 다음에도 "당신 이야기는 잘 알겠소. 이러저러한 이야기 아니오. 정확하지? 그러나 난 내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소. 나에게는 이러저러한 점이 더 중요하거든"라는 식으로 반대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전문가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지 의사결정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전문가들끼리 골방에 모여서 궁시렁거리는 동안, 일반인들은 일반인들끼리 부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

    맨 마지막 문장은 거의 예언적이지 않습니까? ^^;;
  • 시노조스 2010/05/21 14:52 # 답글

    논외로...
    잘 표현된 다른 글을 출처로 이리저리 링크하신 것을 보니 공학자답게 쓰신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누가 천안함 관련 의견을 물어보면 이 글을 링크해주면 되겠군요! -_-
  • 漁夫 2010/05/21 23:35 #

    지금은 '공학자'가 아니라 '엔지니어'라서 (먼산)

    감사합니다. 영광이네요 ^^;;
  • 소드피시 2010/05/21 16:16 # 답글

    안녕하신가요 어부님?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블로그를 링크해도 될까요?
  • 소드피시 2010/05/21 16:17 # 답글

    아...아뿔싸! 이미 링크하고 있었어! @ㅇ@ ㅋ 링크 안했다고 착각했네요.
  • 漁夫 2010/05/21 23:35 #

    하하 ^^;; 잘 지내고 계시지요?
  • 누렁별 2010/05/21 17:39 # 답글

    이게 다 가카가 신망을 잃어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못 믿죠 -_-;
  • 漁夫 2010/05/21 23:36 #

    저도 광우병 때의 우왕좌왕 때문에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증거를 내놔도 안 믿어주겠다면, 그건 안 믿겠다는 쪽에 문제가 있는 거죠.
  • 긁적 2010/05/21 19:36 # 답글

    이... 이런 개념 포스팅이라니!!!!
    잘 읽었습니다. ^^

    다만 정부에 대한 불신은 정부탓 (...)
  • 漁夫 2010/05/21 23:37 #

    감사 ^^;;

    바로 위 누렁별님 리플에 단 답플이 제 생각.... -.-
  • 지구밖 2010/05/21 20:35 # 답글

    역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건 중요합니다..한겨레는 정말 오그라드네요.
  • 漁夫 2010/05/21 23:38 #

    뽀글씨가 1+1=2 라고 말했다고 그게 틀린 건 아니죠.

    요즘 한겨레 정치면 보면 이거 참....
  • Matthias 2010/05/21 21:22 # 삭제 답글

    아, 아니, 곡필짜응은 이미 세계적 블로거라고 하던데 말입니다..(으윽;)

    http://sanwang78.egloos.com/3287236
  • 漁夫 2010/05/21 23:39 #

    소개해주시기 전에 이미 보았는데, 정말 답이 없....
  • BigTrain 2010/05/21 21:22 # 답글

    링크 감사드립니다.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도 그렇고 이번 천안함 사건도 그렇고, 슬슬 이 정부가 제 할일을 제대로 하는 구석도 보이는 것 같은데, 인터넷 상에서의 평가는 반전될 줄을 모르는군요. 세종시나 4대강 때문에 그런가.

    국가 운영의 큰 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있는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최소한 응급상황에 대한 사후 대처능력만큼은 어느 정도 이상인 것 같습니다.
  • 漁夫 2010/05/21 23:42 #

    저도 광우병 사태 때 대처하는 거 보고 이거 참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경제위기하고 이번 천안함 대처 쪽은 좀 낫다고 봅니다. 전 세종시도 '완전히 백지화'까지 하지 않는 거 보면서 생각보다 막나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최소한 지금 정도만 하면 '최악의 정권' 딱지는 안 붙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프랑켄 2010/05/22 12:52 #

    문제는 천안함 사건 말고도 화약고가 많다는 거죠. 당장 4대강 사업만 살펴봐도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 특히 카톨릭은 아예 4대강 사업 계속 추진하면 정권 퇴진 운동 벌이겠다고 하고 여론 조사도 반응이 호의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있으면 장마철이고 태풍이 올 텐데 큰일이죠. 뭐 이 정권도 잘 알고 있어서 인부들이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완료를 독촉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런 '속도전'으로 하면 대충대충할 수밖에 없고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올해는 엄청 혼란스런 해가 될 거 같군요.
  • 1234 2010/05/21 22:16 # 삭제 답글

    어제 유시민은 북한짓이 맞다면 국방의 임무를 제대로 못지키는 장병탓이라고 하던데요.
  • 하얀어둠 2010/05/21 22:48 #

    장병? 지휘부 책임이라고 했는데 어째서 장병이 나옵니까?

    그리고 이번 천안함 사건은 처절할 정도의 패전이니 그에 대한 신상필벌을 하라는게 그렇게 문제가 됨?
  • 漁夫 2010/05/21 23:07 #

    1234님 / 어제가 맞습니까? 제가 방송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장병탓'이라고 한 발언이 나왔는지 확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하얀어둠님 / 최소한 http://www.newshankuk.com/news/news_view.asp?articleno=g20100517095342i7541 을 보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에 있다'는 정부여당의 잠정적 결론을 내린 것은 과거 독재정권의 논리이자 공포정치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은 있군요. '가만히 있음 중간은 간다'는 말을 몸소 보여 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번 일에 대해 '패전'은 맞겠지만, 사후 조치에 대해서는 좀 신중히 고려를 해야겠죠. 무엇보다 현재와 같은 대비 매뉴얼로는 잠수함을 막기가 매우 어려우니 말입니다.
  • Allenait 2010/05/21 22:18 # 답글

    ...한겨레 참..(...)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참 보면 나쁜건 빨리 배우는 것 같습니다.
  • 漁夫 2010/05/21 23:43 #

    저 정치면을 보면서 진짜 인지 부조화 말고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 RedPain 2010/05/21 22:24 # 답글

    "좌우를 막론하고 ㅄ은 할 수 없다."라는 명언이 있죠.
  • 漁夫 2010/05/21 23:45 #

    이런 소리까지는 좀 뭣합니다만 이번 조사결과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빨'이 아직 의미 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는 리플까지도 직접 보았으니까요(제가 보기엔 그 리플 단 분은 평시에 '편향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지네 2010/05/21 22:31 # 답글

    과거 수구파의 주장은 결국 먹혀들어갔죠. 그걸 노린다고 쳐도 생각의 조악함은 어디가지 않지만요.

    이번 사태에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언론 전반의 무책임함과 이로 인해 비롯된 여론의 분열입니다. 정치인은 표로 응징하지만, 매스미디어는 무엇으로 응징해야 할까요. (한 두 매체의 얘기가 아닌 전반적인 관점에서 말이죠)
  • 漁夫 2010/05/21 23:47 #

    첫 문장에서는 무엇을 의미하셨는지 명확하지 않아서 제가 comment 달 수가 없군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한국의 yellow journalism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지요. CJD건 한겨레/오마이/프레시안 등, 주류건 비주류건 할것 없이 말입니다.
  • sunlight 2010/05/21 23:07 # 삭제 답글

    어차피 사이버 공간에서는 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여간 죄다 21세기가 정보의 시대라고 머리를 굴리면서 다들 한 가지씩 역할을 하고 있지요. 사실과 진실, 그런 것에는 원래 관심도 없는 듯합니다. '1번'은 한나라당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지요. 그것을 듣고 같이 킬킬거리며 비켜가는 것입니다.

    "그래, 나는 결심했어. 이제부터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때까지 모든 사실을 외면할꺼얌!!!" 하고 말입니다. 유시민이 민주당은 아니지만(그래도 그쪽 동네사람이나 다름 없지요.) 이 사건을 바라보는 눈이 찌질이 네티즌과 꼭 같습니다. 도지사 후보가 음모론 수준인거죠.
  • 漁夫 2010/05/21 23:50 #

    사이버 공간에서야, '문휴지'가 대통령 될 분위기 아니었습니까. 불행히도 현실은 시궁창(누구에게나 다소 그렇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현실과 담 쌓고 상상만 하다가는 뒤통수 맞고 끝날 텐데 뒷감당은 어쩌려 그러는지요.
  • saells 2010/05/21 23:48 # 답글

    "제시한 증거를 의심하는 사람이라면 그것보다 더 앞뒤가 잘 들어맞는 증거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글쎄요. 제시한 증거라는게 매끄럽게 사건을 설명하지 못하면 의심해도 상관 없겠죠. 안 그러면 "어떤 문제를 지적할 때는 만드시 해결책도 제시해라"라는 논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잖아요.
  • 漁夫 2010/05/21 23:52 #

    제시된 모든 증거들을 가장 매끄럽게 연결해 주는 것은 합조단의 조사 발표입니다. 다른 더 좋은 설명이 지금 있는가요?
  • saells 2010/05/22 00:04 # 답글

    딱히 이번 사건을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 전 아직 무엇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판단이 잘 안 서거든요. 단지 저런 논리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 뿐입니다. 증거 능력이 불충분하면 다른 증거가 없더라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안함과 관련해서는 "수학적으로 1+1=2다."이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겠죠. 그러나 "수학적으로 1(^^^^^)1+1=2다."는 어떤가요? 1(^^^^^)1 사이에 무엇이 있었는지, 혹은 앞의 1이 단순히 문항의 번호이고 '1+1'이 문제였는지, 확신하기가 어렵죠. 이렇게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하면 1이 문항 번호고 1+1이 문제고 2가 답이다 라는 것이 받아들이기 쉽지만, 뭔가 찝찝함이 남는 느낌. 저는 아직은 그런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럴 땐 신중하게 지켜보는게 답이더군요. 아직까진 전 그렇게 느껴지네요.
  • 漁夫 2010/05/22 00:11 #

    "증거 능력이 불충분하면 다른 증거가 없더라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 수준까지 말씀이십니까? 잠수함이 직접 천안함을 뇌격하는 동영상 정도까지 원하시는지요?

    최근 포스팅에서 6월 2일 말씀을 꺼내셨던데, 국제적 조사관들이 다 동의하고 간 상황이(당연히 조사관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보았습니다) 선거 끝났다고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말의 요지는 현재 나온 정보를 일관되게 연결해 주는 가장 유력한 설명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설득력'은 사실상 거의 가능성 100%에 가깝다는 얘깁니다. 몇 가지 제안됐던 어떤 설명도 합조단의 발표 결과만큼 모든 사실을 일관성 있게 연결하지 못합니다. 다른 설명을 하려면, 그 설명이 모든 사실을 합조단 발표보다 더 잘 연결해 주어야 설득력이 더 있겠지요.
  • good 2010/05/22 00:11 # 삭제

    님이 왜 찝찝하겠어요. 명박이를 싫어하니까 그렇겠죠
  • good 2010/05/22 00:12 # 삭제

    가슴에 손을얹고 자문해보세요. 조사결과가 애매해서 찝찝한건지.. 킥킥..
  • 漁夫 2010/05/22 10:15 #

    good님 / 조롱조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이시옷 2010/05/22 00:35 # 삭제 답글

    본문에 내용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해합니다만,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떻게 대응을 했겠습니까?'라는 물음은 다소 감정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안 제시가 중요합니다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이죠(거기에 정반합이 더해진다면 더 좋겠지만).
  • 漁夫 2010/05/22 10:12 #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감정이 들어갔음을 부정하지는 않으며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개별 사실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으며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공개된 것 모두를 조리와 일관성 있게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전형적인 것이 아시다시피 '1번'만 갖고 조롱조 언사를 날리는 친구들이지요. 그래도 제도 언론인 한겨레가 거기 가담했다는 데 참 경악스럽습니다(어차피 기대는 버린지 오래지만서도요).
  • 호랭이 2010/05/22 01:57 # 삭제 답글

    저는 다른건 다 좋은데..
    꼭 이런분들이 있어서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각하, 저희는 모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명령만 해주시면 저 빌어먹을 빨갱이 나라를 싹 다 밀어버리겠습니다!"

    예, 그러니까 전쟁 일으키자고 글 싸지르는분들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물론 돌아가신분들의 유가족분들은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매듭을 지을건 짓되 전쟁만큼은 피하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는걸까요.
    어딜가나 "북한 주제에 강경 대응? 싹 다 밀어버리면 그만이지!"같은 글들만 보입니다.
    정말 전쟁이 터지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을텐데...
    자기 자신이나 혹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죽는건 안중에도 없는건지 뭔지...

    곧 군대를 가야하는 나이인지라 그런지 더더욱 민감하게 다가옵니다.
    이래나저래나 죽기는 싫거든요[흐릿]
  • 스푼맨 2010/05/22 03:04 #

    솔직히 무시하는거죠...
    전쟁나면 어떤 꼴이 나는지 아는데 일일이 답할 필요성을 못느낍니다.(다른 사람이면 모르겠지만요.)

    북조와 전면전?! 진짜 그러면 우리 군인도 죽는거 모르는건지 ㅠ.ㅠ 휴전선 근처가 어떻게 될지도 알면서.......
    무섭네요.....
  • 漁夫 2010/05/22 10:22 #

    socio님의 포스팅 http://socio1818.egloos.com/3707382 을 보시면, 정부 쪽 인사들이 오히려 과격한 의견을 자제시켰다는 것을 아실 수 있지요. 그리고 http://sprinter77.egloos.com/2933773 포스팅에 아마 동의하실 분이 많으리라 믿습니다. socio님이나 아빠A님은 친 이명박과는 거리가 애초에 헐 먼 분이지요.
    솔직히 말해서 反 이명박 태도를 견지하던 분들도 이번 정부의 조치에는 수긍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광우병 때 한심한 대처보다는 훨씬 상식적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말하건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46명(+10명)이 죽은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 적극적으로 군사적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태도 및 기타 가능한 모든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에서 호구 되는 건 시간 문제란 것이지요. 8.18 도끼만행 사건 때 미국이 취했던 정도의 압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언가는 해야 합니다. 이 논점에 대해서는 본문에 링크시킨 sonnet님 포스팅들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漁夫 2010/05/22 12:22 #

    아, 바로 아래 글에 링크를 넣어 놓아서 헷갈렸습니다. sonnet님 포스팅은 http://sonnet.egloos.com/2939721 , http://sonnet.egloos.com/2923760 의 둘입니다.
  • 페이비언™ 2010/05/22 03:21 # 답글

    한겨레님아 팀킬 자제욬 ......

    진짜 이런 건 보수진보를 떠나서 상식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답답할 따름입니다.
  • 漁夫 2010/05/22 10:28 #

    도대체 '상식적'이란 소리 듣는 포지션까지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뺏긴다면....

    Opposition Party, quo vadis?
    [ 승리의 2MB, 패배의 야당.... ]

    이번 지방 선거 말아먹는 건 사전에 예약 버튼 눌렀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큭...
  • 페레로로셰 2010/05/22 03:23 # 답글

    부식문제 저 글은 제가 직접 반박을 했습니다.
    이번 천안함 사태에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1. 부식문제
    2. 연도측정을 하지 않은 것이 많다는 것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석연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반론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이 시원찮은 것은 사실입니다.
  • 漁夫 2010/05/22 10:47 #

    http://cogs.egloos.com/2479400 말씀이십니까?
    그런 의견을 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쓰신 글도 아고라에 원래 올라온 실험을 뒷받침하신 것도 아니고, 부식문제 글의 방법론에 대한 이견이군요. 글씨가 남아 있을 확률을 부정하기는 아직 곤란할 뿐더러, 사실 '1번'이 아니라 북한제 어뢰 도면과 일치한다는 것이 더 결정적인 증거니까 말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001094 ( 삭제될까봐 이글루스에 옮겨 놓은 분의 http://ahndison.egloos.com/303812 도 링크) 같은 것이 증거라고 돌아다니는 건 좀...
  • 페레로로셰 2010/05/22 12:07 #

    도면 문제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완성되면 트랙백 걸겠습니다.
    일단 저는 글씨는 저렇게 남아있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 2010/05/22 13:2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5/23 14:42 #

    메일을 보기는 했는데, 좀..... 전화통화했을 때 조건이 약간 다르지 않았습니까...
  • 2010/05/22 14:5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5/22 15:17 #

    네 괜찮습니다. 높게 평가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rhone 2010/05/22 15:24 # 삭제 답글

    010-2704-4176 으로 번호 바뀌었고요.
    그동안 연락 없어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예비조율사여요.
    피아노 조율 필요하심 연락주시고요.
    한두달 내 잠실에서 근무할지도 모르겠어요.
    주말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시길..
  • 漁夫 2010/05/23 14:42 #

    뜻밖이네... 메시지 보내줄게. 내 전화번호는 변화 없음.
  • 연수 2010/05/23 01:04 # 삭제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고, 음모론을 꾸미는 이들이 그저 북한의 '사이버 부대'의 소행이길 바랍니다.

    우리의 국민이 아니라면 안심이 되겠습니다. 그렇겠죠? ^^ 글 잘 읽고 갑니다.
  • 漁夫 2010/05/23 14:44 #

    감사합니다.

    '북한의 사이버 부대'라기에는 좀... 저는 차라리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너무 과소평가한 탓 아닌가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건 간에 기본적으로 할 일 정도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천안함 조사한 방식이나 기타 사안에 대해서도 객관성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상식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일을 한 거면 인정해 줘도 될 텐데 그러지 않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 연수 2010/05/23 20:15 # 삭제

    ^^

    정부는 우, 좌를 번갈아 가며 변화를 했으나,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이들을 양성하지 못한 기성세대의 책임이겠죠... ^^

    그냥 짧게 얘기 하렴니다.. 중요하지만, 모두들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여기니까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24

통계 위젯 (화이트)

110258
984
1066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