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8 21:35

노화의 진화 이론(16) ; 노화 지연의 확실한 방법 I ㄴ노화(老化)의 진화 이론

시리즈의 앞 글은
 
 * 노화의 진화 이론(1) ; 기계와 생물
 * 노화의 진화 이론(2) ; 성숙, 생식률, 사망률
 * 노화의 진화 이론(3) ; 생식률과 수명의 관계
 * 노화의 진화 이론(4) ; 거장들의 공헌
 * 노화의 진화 이론(5) ; 거장들의 공헌 - 직관적인 이해
 * 노화의 진화 이론(6) ; 잡다한 것들 
 * 노화의 진화 이론(7) ; 이론의 예측
 * 노화의 진화 이론(8) ; 이론의 예측과 실제 I - 사람
 * 노화의 진화 이론(9) ; 불로 집단의 안정성 - simulation
 * 노화의 진화 이론(10) ; 'undervaluation of the future' I
 * 노화의 진화 이론(11) ; 'undervaluation of the future' II
 * 노화의 진화 이론(12) ; Gompertz curve - 생물의 사망률 곡선
 * 노화의 진화 이론(13) ; 이론의 예측과 실제 II
 * 노화의 진화 이론(14) ; All the lazy guys over the world, unite!
 * 노화의 진화 이론(15) ; 웹페이지 살펴보기 

  유방암과 체형; 기타 뉴스의 리플에 대한 보충 자료인 셈입니다.

  • dhunter2010/05/08 12:56 #삭제답글

    아래쪽 이야기를 줄이면
    : 장수를 원하면 여자를 멀리하고 자위행위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 漁夫2010/05/10 18:08 #삭제

    말씀하신 점은 약간 명확하지 않은 사항이 있는데, 좀 더 real하고 확실한 방법도 있습니다 tbC


  •    
      사실 현재도 노화를 획기적으로 늦추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확실한 방법이 적어도 두 가지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첫 번째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지요.

      번식에 치중하는 개체가 오래 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진화적으로 보나 생리적으로 보나 거의 확립된 사실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 시리즈 11번에서 했던 인용을 다시 가져오면

      사실 생식을 위해 수명을 줄이는 증거는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남성의 생식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이러한[1] 방식으로 면역계를 억제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동맥 벽의 쇠퇴를 촉진하며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단순한 십대 치매(testosterone dementia)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기대수명을 줄일 수 있다....
      여성의 생식 호르몬 역시 장기간에 걸쳐 유해한 효과가 나타난다.  임신 중에 나오는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은 테스토스테론처럼 면역을 억제한다(적은 양의 에스토르겐은 면역을 자극하지만)[2].  또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의 건강 문제는 에스트로겐의 영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사람 역시 생식 호르몬에 일생 동안 노출되기 때문에 유방암에 걸린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며 이것은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 'Why we age', Steven Austad, 최재천,김태원 역, 궁리 간, p.173~75

    [1] 시리즈 3번 포스팅; X+Y=const 상황.  생식에 자원을 투자하다 보니 다른 곳에 쓸 자원이 모자라게 된다는 얘기.
    [2] 임신 때 면역계가 억제되는 현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유전자 입장에서 보아 태아는 모체와 1/2만 동일하기 때문에, 태아의 조직이 모체와 동일할 리가 없는데도 모체의 면역계는 태아를 공격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사실을 제대로 응용해서 수명이 증가된다는 증거가 사람에게도 있을까요?  

    OF COURSE~~

      믿거나 말거나 간에 어쩌면 이것을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  1960년대 제임스 해밀턴(James Hamilton)이라는 의사가 이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는 캔사스에 있는 한 이름없는 정신지체아 보육 기관이 거세한 환자의 수명을 기록해 놓은 것을 조사했다.  옛날 수용소에서 행동에 특히 문제가 있는 정신지체아를 거세하는 일은 흔했다.  해밀턴은 거세된 300여 명의 기록을 찾았다.  그리고 같은 수용소에 있던 거세되지 않은 7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이들을 비교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거세된 사람들이 거세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보다 그 두 집단의 수명 차이가 엄청나다는 사실이다.  거세된 환자들은 거세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평균 14년이나 더 오래 살았다.  게다가 수술을 받은 환자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거세로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다.

    - 'Why we age(인간은 왜 늙는가)', Steven Austad, 최재천,김태원 역, 궁리 간, p.174~75 
     
      이건 한 마디로
    고자되기 vs. 오래살기

    .............

      자원해 보실 분?

    이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 안 하는 이유야 뭐..

      지금 떠오른 생각인데 이거 강제받은 성 범죄자들이 더 오래 살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漁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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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백

    덧글

    • 아인베르츠 2010/05/18 21:39 # 답글

      여긴 지옥이야…!
    • 漁夫 2010/05/19 18:43 #

      흐흐흐흐....
    • dhunter 2010/05/18 21:40 # 삭제 답글

      블로그 노화 지연의 확실한 방법 : tbC

      ... 뭐랄까, 그럴것이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실증적으로 입증되니...;

      좀 더 저렴한 애완동물의 경우에도 아마 거의 맞겠죠?
    • 漁夫 2010/05/19 18:43 #

      애완동물의 경우에도 예상대로 맞습니다. 사람만 예외일 리가 없지요.
    • BigTrain 2010/05/18 21:44 # 답글

      14년! 이건 꽤 차이가 크군요.

      무협지에서도 환관은 왠지 나이든 영감의 이미지가 많은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단 말인가...
    • 위장효과 2010/05/18 22:11 #

      어째 실제로도 그랬을 거 같습니다. 십상시나 위충현처럼 모가지뎅거덩-당말 정책국로라 불린 환관들도 포함-되지 않으면...^^;;;.

    • 漁夫 2010/05/19 18:44 #

      BigTrain님 / 양편의 수명까지 보여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숫자는 없더라고요.

      위장효과님 / 근거가 있지요 ;)
    • Charlie 2010/05/18 21:53 # 답글

      오욕칠정을 끊으면 오래산다고들 하잖아요.
    • 漁夫 2010/05/19 18:45 #

      '어떻게 끊는가'가 문제라서요. 無形으로 끊기만 해서는 별 효과 없어 보인다는 점이 진짜 문제.... :-)
    • Allenait 2010/05/18 22:04 # 답글

      ......먼산(...)
    • 漁夫 2010/05/19 18:45 #

      학실히(!) 수명연장! ㅎㅎㅎ
    • RedPain 2010/05/18 22:57 # 답글

      전 그냥 짧고 굵게(?) 살겠습니다. 여기서 굵다는 것은... 응?
    • Manglobe 2010/05/19 03:18 # 삭제

      굵고... 아름답습니다!?
    • 漁夫 2010/05/19 18:46 #

      all / 하하하! ^^;;
    • 아빠늑대 2010/05/19 11:17 # 답글

      돈도 좀 많고... 명성도 좀 있고...권력도 좀... 정도라면... 생각해 볼 수도...크크
    • 漁夫 2010/05/19 18:47 #

      일찍 해야 효과가 크다니까요!!! ^^;;
    • 새벽안개 2010/05/19 11:18 # 답글

      ㅋㅋ 동방불패의 거세정진이 수명연장 효과가 있군요.
    • 漁夫 2010/05/19 18:47 #

      네. 근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을 채택할지는 실로 의문스러워서 ㅋㅋ
    • ArchDuke 2010/05/19 19:26 # 답글

      =ㅅ= 이분도 실수하셨어;;;; VS 빨리 죽기일터인데;;

      근데 그렇게 따지면 여성은 빨리 폐경이 되어 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기 떄문에 좀더 오래사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
      폐경이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나오던가 그렇죠?

      여튼 그런고로 고자되기.
    • 漁夫 2010/05/20 19:14 #

      여성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번식 전략이 서로 경쟁할 필요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렇지요.

      여성도 거세하면 오래 살 것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 제인 2010/06/11 10:41 # 삭제 답글

      이것이 '생식이 억제되면' 인건가요, 아니면 성적 능력이 완전히 사라져 성교를 할 능력 자체가 없다는 뜻인가요? ^^;;
    • 漁夫 2010/06/11 13:01 #

      '번식에 자원을 투자하게 하는 성호르몬들이 수명에 피해를 입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성호르몬을 극단적으로 없애 버리는 상황(거세)이나, 번식 쪽에 자원을 투자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심각한 음식 부족)에서는 수명이 길어질 수 있지요.
    • jane 2011/05/14 16:32 # 답글

      위의 제인이 저입니다 ^^;;;

      오늘 다시 쭉 훑어보았습니다. 재밌네요. 다만 전 실행할 마음이 없습니다...
    • 漁夫 2011/05/14 18:23 #

      눈치챘씁니다 ^^;;
    • ㅇㅇ 2018/12/29 06:49 # 삭제 답글

      여자의 경우도 해당되나요? 사춘기 전에 내시경으로 난소만 제거하면 내시랑 비슷한 상태가 될 것 같은데... 개나 고양이의 경우는 암컷이든 수컷이든 중성화를 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데 인간 여성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_-;
    • 漁夫 2018/12/29 22:33 #

      네. 마찬가지입니다. 여성도 생식(과 성호르몬)이 종합적으로 수명을 줄입니다. 유방암이 성호르몬에 자극을 받아서 생장 속도가 빨라지는 일은 흔하고, 출산이 수명을 위협한다는 거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 ㅇㅇ 2019/01/02 10:54 # 삭제 답글

      인터넷 검색하다가 탈모약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던데 그렇다면 사춘기 전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해서 고환을 잃지 않으면서도 수명연장 효과를 누릴 수도 있겠네요. 대신 물건이 사춘기에 성장이 안된다는 부작용이...
    • 漁夫 2019/01/03 00:33 #

      http://fischer.egloos.com/4533676
      반드시 그런 건 아닌데, 그런 사례도 있죠....
    • ㄷㅈㅂㄷ 2019/03/31 13:09 # 삭제 답글

      글쎄요. 얼마전 통계 자료봤는데 독신 남성 수명이 결혼한 남성보다 더 적던데요.
    • 漁夫 2019/03/31 13:14 #

      독신 남성이라고 호르몬이 안 나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생애 말년에 옆에서 봐줄 사람이 있는지입니다. 아팠을 때 병원에 데려가거나 이럴 사람이 없으면 생각보다 수명에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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