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편에 link한 신문 기사 url도 같이 넣어 두는 게 나으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link; 비정한 10대... 영아 살해 37% 20세 미만
지난 글에서는 수렵 채집 및 근대화 이전 농경 사회에서 유아 살해가 얼마나 보편적이었나를 간단히 보았습니다. 이번 글은 조금 범위를 좁혀서 현대의 실제 조사 결과를 위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어떤 때 주로 나타나나
지난 번 글에서 몇 사례를 보셨습니다만, Allenait님의 지적대로 '인구 조절(
2008년 봄에 우리 나라에서 있었던 사건은 상당히 전형적이기 때문에 사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화장실 죽음의 출산, ㄱ양은 피해자다' 한겨레 21, '08/3/28 기사, 부분 인용
여기서는 유아 살해의 몇 가지 주요한 예측 요소들을 골고루 볼 수 있습니다.
* 미혼모
* 10대
* 강간에 의한 임신
다 짐작하시는 대로, 위의 몇 가지 요소들은 아이가 제대로 생존할 가능성을 상당히 떨어뜨립니다.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아이를 길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에 직면하는 셈입니다. 가령 미혼모의 경우, 그 자식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 처했겠지요.
- David Buss, 'Evolutionary Psychology(마음의 기원)', 김교헌 외 역, 나노미디어 간, p.203~04
조금 더 불유쾌한 설명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이혼 또는 사별로 아이를 혼자 양육하는 성인이 재혼 가능성에 대해 얘기할 때 아이를 '혹'이라 부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요즘은 많이 덜해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이가 (재혼에) 방해물로 작용한다'는 생각을 터무니없다고만 간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 더, 강간에 의한 임신[유감스럽게도 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포스팅 참고]이야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미혼모의 자식과 강간 임신 자식이 환영받기 어렵다는 정도야 이해하기 쉽지만, 그러면 어머니의 연령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것은 아래 그래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 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이런 예측과 유아살해의 실제 자료가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를 관찰하겠습니다.
漁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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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아 주셔요 ^^
덧글
도킨스옹이나 다이아몬드옹이 "이게 현실일 뿐이지 니네들보고 그렇게 하라는게 아니라능!!!"이라고 틈날때마다 외치시지만 그래도 생래적인 거부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ㅎㅎ
만약 위 조건이 모두 부합되는 경우에 유아살해의 빈도가 매우 높다면, 언급하신 ㄱㄱ이 '효율적인 종족보존 성공률'을 훼손시킬정도가 될테니까요.
http://fischer.egloos.com/4133925#12624363.01
이 부분도 이미 검토를 하셨군요. ^^; 이 조건을 감안하면 유아살해의 이례성은 더 높아지네요.
'위 조건이 모두 부합'에서는 유아 살해의 가능성을 상당히 올려 놓는(석기 시대에는 아마 상당수?)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부합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실제 가능성이 얼마인지는(물론 매우 낮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보시도록 하지요.
다만 유아살해란 행동을 한 사람의 일생에서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도 엄청나게 높다는 점 - 상대적으로 말하자면, 강간보다 드문 -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맥락'을 통제한 상황에서는 상당히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며, 이것을 진화론적 사고로 상당히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http://fischer.egloos.com/4324864 포스팅을 보시면 제가 여성의 mating 사고방식을 언급해 놓았는데, 남성의 경제적 조건에 대한 중요성을 비교해 놓았지만 다 알다시피 '이게 전부가 아니지요'. 친절하고 꾸준한 성격 같은 것도 엄청나게 중요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맥락이 비슷하다면 - 가령 TV에서 만나는 스피드데이트 같은 경우 성격 같은 단기간으로 알기 힘든 사항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 여자들의 외모와(특히 키) 경제적 조건에 대한 선호 현상은 누가 봐도 다 수긍할 정도로 나타납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할 때 맥락을 통제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을 '본성'으로 이름 붙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본성'이라고 우리가 부를 만한 것도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 가능합니다(물론 돈은 들지만요). 제가 가장 자주 드는 사례는 원시 사회의 놀랄 만한 살인률(특히 남자)인데, 지금은 그에 비하면 인류 역사상 정말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본성'이라고 해도 특별히 거부감을 가져야 할 이유는 없고, 오히려 '인간이 그런 행동 경향이 있냐(본성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야 하기 때문에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10대가 앞으로 아이를 더 낳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유아살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10대가 쉽게 아이를 버리는 것은 미혼모로서 부모의 의무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즉 유전자에 내재된 자손번식의 전략이 아니라 사회적 처벌과 제제, 압력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회문화적 전략이 10대 영아살해 비율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게다가 미혼 출산의 빈도 자체가 저연령에서 높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연령과 영아살해 비율의 관계는 결과적으로 자연스럽습니다....
결론은...인간의 유전적 진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인간사회 역시 유전자 못지 않게 복잡하게 진화해왔습니다... 혹시나 제가 이 글의 논지를 착각해서 헛소리를 지껄인것이라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10대가 유아살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런 반론이 나왔습니다. 이에 원래 논문을 쓴 Martin Daly와 Margo Wilson이 어떤 방식으로 답했는지는 이 시리즈 다음 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이전 답글에서 아동노동에 대한 예를 든 것처럼 유아살해라는 특정 행동양식을 추동하는 것은 인간의 심리적 편향보다는 하부구조적 조건에 기대고 있다는 설명이 타당하다는 겁니다. 덧붙이면 현대의 국가체계에서 인명살해에 대한 처벌, 제재가 매우 크고 기술적으로 피임, 낙태할 수 있는 방법이 발달하였기때문에 과거와 같은 유아살해 방식은 통용되지 않습니다. 즉, 굳이 유아살해라는 번거로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재생산조절을 위한 장치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몇가지 요소들 즉 중절기술의 발달 및 산업화, 구성원들에 대한 합법적 억압과 통제를 위해 조직된 국가기구의 성립등은 유물론적 설명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0대에 대한 체계적인 성교육이 부족하고 미혼모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연령대의 원치않는 임신과 우발적인 영아유기 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교육시장화로 제도 교육이 망가진 영국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약해서 제가 진화생물학을 비판하는 견지는 그것이 비도덕적인 주장을 하기때문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불충분한 설명을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종보편성에 대해서 이것을 '본성'으로 이름 붙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과학적 방법론의 차원에서 그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 언급하신대로 그 원인이 어디있느냐에 따라 인간이 택할 수 있는 대응방법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정말 유아살해가 진화된 인간본성에 근거한 것이라면, 혹은 단지 인간이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 영아 살해 건에서 진화심리학자들이 하는 예측은 "동일한 조건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영아 살해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그것은 진화론적 이유와 들어맞는다"며 이것은 사회적/경제적 맥락을 무시하는 서술이 아닙니다. 실제 미혼이나 기혼이냐를 비교할 경우 기혼자가 영아 살해를 덜 저지릅니다. 따라서 미혼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영아 살해를 줄일 것이라는 해석을 진화심리학은 지지합니다.
"사실과 통계의 결과에 따라서 그때 그때 특정 패턴들을 종보편성의 관점에서 논한다면 진화심리학은 결국 사후해석을 통한 동어반복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 말씀과는 반대로, 진화심리학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예측을 제공합니다. David Buss가 mating에 대한 차이를 대규모로 설문조사하여 얻은 결과처럼 data 축적에서 얻은 귀납적 결론도 있습니다만, 진화심리학적 이론에서 추론한 예측을 기반으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예측과 맞는 결과를 발견한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여성이 특정한 공간적 능력에서는 남성을 능가한다는 것을 예측한 Eals & Silverman의 논문(http://psycnet.apa.org/psycinfo/1992-98504-014 )입니다.
"근본적으로 정말 유아살해가 진화된 인간본성에 근거한 것이라면, 혹은 단지 인간이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진지하게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옳지 못합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말하는 것'도 들어간다는 데 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 없이 혼자 떼어 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종일 말하지 않고 지낼 것입니다. 본성이 있더라도, 이것이 나타나는가는 '조건적'입니다. 대부분의 행동 발현은 'if... then... '식의 '조건 구문'이란 얘깁니다. 다시 말하면, 본성이라고 '무조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남성의 '본성'중 하나가 '폭력으로 여자를 획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특히 OECD 국가들은 이것을 매우 훌륭하게 제어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 예들을 보면 본성이라고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앞 리플에서 말했듯이, '제대로 제어하기 위해' 본성인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 합니다.
제가 지적한 것은 진화심리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일련의 설명과 예측들이 틀린 진술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진술이 심리적 본성의 결과로 규정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엄연히 존재하는 패턴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규칙성을 유전적 심리적 요인으로써 설명할 수 있는지를 문제삼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해명이 필요치 않다고 주장한다면 진화심리학의 정체성은 훼손될수 밖에 없습니다. 예시로 제시하신 여러가지 통계적 사례들은 기존의 사회학이나 통계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연구방식과 하등 다를바가 없으니까요... 제가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진화심리학의 진의는 인간의 행동이나 특정 사회현상을 체계적으로 규명하여 이것의 원인을 인간본성 혹은 경향으로 환원하는데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진화심리학이라는 분과학문이 존재할 이유는 없습니다. a라는 사실에 대해서 b라는 사실이 유의미한 관계를 가진다는 식의 진술은, 수리통계학적 방법을 차용하는 모든 사회과학 분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를 진화적 생물학적 요인으로 정당화하려면 유사성뿐만 아니라 차이에 대한 설명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예를 들어 인간사회에서는 모계제와 부계제 모두가 관찰됩니다. 하지만 지배적인 형태는 부계제입니다. 아마 진화심리학자들은 부계제가 본성에 충실한 것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그 요인으로 남성의 신체적 우위나 폭력에 대한 본능, 말씀하신 것 중 여성을 폭력으로 빼앗는 성향 따위를 들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로서는 모계제가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모계제의 분포는 그저 통계학적인 변이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문화유물론 이론들은 이에 대하여 각각의 지배형식이 나타나는 과정을 생태학적 생산 단위, 재생산 압력, 이에 따른 가정경제내의 위계변화와 정치경제적 정당성의 문제로 관련시켜 일관되게 설명합니다.
이에 대하여, 조건의 압력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본능이라고 한다면 현상에 대한 설명의 원천은 그 본능이 아니라 조건에 주어져야 합니다. 더군다나 본능은 조건에 관계없이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조건에 관계없이 드러난다는 것은 확률론적으로 100% 발현된다는 말과는 다릅니다. 현실세계에서 어떤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전적 본성은 인간행동과 사회현상의 유사성과 차이를 동시에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아주 제한된 수준에서 개체의 개인적 행동을 설명할 뿐이지요... 제시하신 공간능력의 여성우위와 같은 사례도 특정 조건만 일치한다면 진화심리학에서도 얼마든지 예측가능합니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자들은 그 반대의 사례를 예측해내지는 못할 겁니다. 아니 하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그 예측의 근거는 인간의 보편적 본성에 있으니까요... 만약에 반대의 예측도 통계적 결과를 정리한 다음 본능에 근거해서 설명한다면 본능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겁니다. 가능한 모든 행위유형을 포괄하는 성향은 유표적으로 지정되는 본능이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식의 주장은 이미 윌슨이 행위척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연구의 방점을 사회생물학식의 '환경스위치'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결정하는 하부구조적, 구조적 조건으로 옮기기만 한다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실제로 사회생물학자 리차드 알렉산더가 엘리트계급의 여아 살해를 종족보존과 개체번식의 적응도라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예측하였지만 이것 역시 특정 생태환경에서 나타나는 남성우위 사회의 남아선호와 소수권력계급의 자원독점을 위한 정치적 투쟁과정으로 이해하면, 즉 하부구조적, 구조적 조건으로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해명이 되며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서도 같은 전략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회생물학자들은 그 반대의 경향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처음에 제기한 것과 양립할 수 없는 본능을 주장하거나 다른 부차적인 유전적 요인을 계속 추가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실제로 진화심리학이 한발 물러서 조건에 따라 본성은 다르게 발현된다고 주장한다면, 전술한대로 그건 이미 구조적 제약을 강조하는 기존의 사회과학 이론과 합치하게 됩니다.... 결국 인간의 행동 대부분이 조건에 따라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을때 이미 진화심리학의 맹점을 인정하신 셈입니다. 제가 대처할 수 없는 방법이 없다고 말씀드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과학이 그 현상의 원인을 일련의 조건(어떤 조건을 우선시하느냐는 학자마다 다를 것입니다)으로 규정하고 이것들을 체계적으로 정식화할 수 있다면 인간은 이 사태를 제어하기 위해 '조건'의 변형을 능동적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결정적 조건이 본성이라면(진화심리학이 '본성'이라는 단어를 엄밀한 조작적 정의도 없이 두루뭉실하게 쓴다면 그건 학문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제가 강조하는 것은 상당히 부차적인 요인으로 서술하고 계신 '조건', 그 가운데서도 생태학적 경제적 조건입니다. 예로 드신 말하기의 경우도 사람이 공동생활을 한다는 외부적 조건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초에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었을 것이고, 음성기관을 이용한 소리기호의 사용이 유리하다는것을 인류는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이른바 혁신 행위를 학습하게 됩니다. 이는 음성기호 사용과 관련한 유전적 소양과 신경회로의 복잡성에 발전을 가져오고 이것이 집단내, 세대간에 지배적인 방편으로 자리잡으면 자연선택을 통해 언어사용에 유리한 유전적 기질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런 식의 유전적 진화과정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말하는 것조차도 인간의 본성이라 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남성이 여성을 폭력으로 획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직립이후 인간의 성대기관이 음성기호의 사용에 유리해지고 집단생활의 의사소통에 이 음성기호가 지구의 물리환경에서 우위를 갖출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말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주장한다면 진화심리학은 애초 신다윈주의의 진화적 종합에서 퇴보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진화론을 통해 앞서 제시한 생체적 진화과정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언어사용을 통해 세대간이 아니라 집단내 혹은 집단간 학습이나 형질모방을 할 수 있게되면 자손번식을 통한 자연선택보다 사회문화적 선택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즉 최소한의 본능적 표현이 인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제외하고 나면 유전적 혹은 생물학적 동인으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집니다. 다른 하등동물과 다르게 인간은 언어활동을 통하여 매우 복잡한 사회문화적 체계를 형성해왔기 때문입니다. 어떤 현상이 한 개체가 다른 개체를 조직적으로 억압하는 것이거나 개인적 노력으로 극복될수 없는 구조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되풀이하지만 제가 진화심리학의 이론적 관점을 비판하는 까닭은 그것이 비도덕적이거나 정치적 당위성을 훼손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진화심리학 이론의 과학적 타당성입니다. 저는 제시하신 사례들중 어느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거나 인간 사회를 관찰할 때 어떤 규칙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후자에 관해서는 반대의 주장을 옹호합니다. 다만 과학적 방법론의 차원에서 그 동인이 진화된 심리학적 혹은 유전적 기제라고 보는 것이 정당하느냐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This posting treats women's strategy, not men's - human does not live in (male-dominated) halem, therefore men's infanticide is rarer than gorilla(halem is norm). However in tribal society we can see it also, where women's infanticide is by far more frequent.
->
I cannot understand it. Why the number increase in 10~20? Younger age means that one have more time to have child. For ex, number at age 16 = number at age 20 + number between age 16~20.
Too low at ~20? No. The most rational assessment of the average value is no more than 6 babies during a woman's lifetime because lactation period extends the gap between each pregnancy. For modern society the gap can be even less than a year, while it might be 4~5 years in pleistocene.
However in most time of stone age human being was NOT very successful species in Africa like chimps and gorilla. The population bottleneck is famous; about 150,000(?) yrs ago total human population was so minimized that fertile peoples were less than 15,000. Therefore human is 'small species' even up to now as the bottleneck seriously reduced the DNA variation. Many scholars think virtually human population growth was near zero during human evolution years.
I think the zero-age value should be nearer to 2.0.
i can say again the argument can be resolved if you see the paper.
1. Pythagoras group hide the existence of irrational number. Because they thought that it hurt the completeness.
2. Galileo was prosecuted by church with earth-moving
3. Newton denied the idea of moving universe because it hurts religious concept of perfect universe. Although moving universe is natural conclusion from his gravity theory.
4. In Soviet Union, they accept only the idea that ability after birth is inherited to child.
5. Evolution theory has been attacked by church, from the start to now.
6. Like 3, Einstein also denied the moving universe. Which is also a natural conclusion from his relativity.
1. plausible, but not confirmed (near legend)
2. there can be behind story. Galileo might break his word to the church, which can lead him to the church court. (I don't know exactly)
3. self censoring can be harmful ;-)
4. Lysenko! ^^;;
5.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