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9 17:43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님의 국회 토론회(2009. 12. 28) 발표 내용 Views by Engineer

  얼마 전 한정호 선생님께서 의회에서 토론회에 참가하신 일이 있습니다.  이 때 발표하신 분의 순서는

1. 축사를 한 김형오국회의장 : "1.2% 4대강예산으로 전체예산을 발목잡는다"
2. 주제발표를 한 조재국 보사연 연구위원 : "한의사측에서 의료일원화를 적극적인 이유로는 한의사들의 최극 극속한 위기때문... 이는 '홍삼과 비아그라'로 인한 급격한 매출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3.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한의사) 와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최방섭님의 발표
4. 방청석의 서울의대 의료정책실 권용진 교수 : 현대과학이 all이 아니고 이전 의협회장이 의료일원화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이랬다고 한정호 선생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당시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님의 국회 토론회(2009. 12. 28) 발표 내용을 올리는데, 대략 11분 정도의 내용입니다. 소스는 http://imnews.imbc.com/fullmovie/fullmovie05/child/2531139_6631.html 입니다.  여기서는 한정호 선생님의 발표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만, 이 토론을 보아 오신 분들께는 익숙하기 때문에 굳이 제가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쓸데없는 짓(!)을 제가 한 이유는, 영향력 있는 한의사 분의 공적인 생각이 어떤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주십시오.  환영합니다.

  漁夫



발표 내용
 
  대한민국 사람이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고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이라 주장한다면 굉장히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반만년의 역사라 얘기하고, 서양의학이 우리 나라에 들어온 지 100주년 기념식을 작년인가에 했다고 압니다.  한반도에서 인류가 살아오고 지금까지 우리가 있어온 지 4900년, 플러스 100년을 한의학이 우리 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졌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100년 서양 의학이 들어와서 이제 국민들의 건강을 많이 향상했다는 데 일부는 제가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용상 선생님께서도 1890년대 후반까지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같은 수준이었다는 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 조재국 박사님께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해 주시면서 휴대폰 얘기도 한 것 같은데요, 우리 나라의 굉장히 아쉬운 역사가 일제 강점기입니다.  만약 그 기간이 없었다면 의학이 여러 가지 발전이 있었고, 한의학이 세계 의학으로 삼성 휴대폰처럼 발전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한의학이라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사실 그 '비과학적'이란 근거를 어디서 찾을지 어렵다고 봅니다.  여기가 우리 나라의 최고 기관인 국회입니다.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정치인데, 정치학을 얘기하면 political science입니다. 정치학에 우리가 얘기하는 물리 화학적 어느 방법으로 science라는 이름을 댈 수 있겠습니까?  여기 국회의원 분들이 여야가 나눠져 있는데, 무슨 방법으로 여야 표시를 할 수 있겠습니까?  1+1=2가 나오는 것이 우리가 아는 수학적 사고입니다.  political science에서 1+1=2가 나오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science라고 하는 개념 자체가, 현직 의사들이 자기들도 정의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문화라고 하는 것은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은 그만한 특색이 있고, 그만한 해석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요즘 2008년도 2009년도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것이 있습니다.  칼라 의식이라는 것 들어 보셨죠?  노란색, 빨간색, 녹색, 하얀색, 검은색이 가질 수 있는 의식적 특징들이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우리 나라에서도 나왔었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색깔은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오색이란 것에 match하여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나라에서는,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그 쪽에서 말하는 대체다, 동양에서 말하는 동양 의학을 많이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한계가 왔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의학을 비판하셨다는 몇 분을 이야기해 주셨는데[1], 세계의 많은 석학자들이 현재의 서양 의학의 한계점을 인정하고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만으로는 질병을 정복할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굉장히... 조 박사님도 얘기해 주셨고 위원장님도 얘기해 주셨는데, 동의보감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가 발간 400년을 기념하여 된 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다 환영을 했고, 모든 분이 축하해 줄 일이었습니다.  단, 한 곳에서만 비판적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그 국민의 정서는 국가의 정서를 나타날 수 있고, 그 나라가 나갈 방향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축하를 해 주는 자리에 축하를 못 해주겠다는 사람은, 100명 중 99명이 그렇다고 해도 소수 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지 축하하는 자리에서 비판적 얘기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역사적 사실을, 국가적 사실을 폄하하고 끌어내리는 집단도 대한민국에는 존재를 합니다.  당연히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료 일원화라는 논의를 이야기할 때, 사실은 제가 의료일원화 특별대책위원회 유용상 위원장님이 나와 계시지만, 이해를 못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의료 일원화 특별 대책 위원회.  사실은 의학이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이 나와 있는데 하나로 통합하자는 의미로 이름으로는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만약에  의료 일원화 특별 대책 위원회가 말하는 것처럼, 의학이 서양의학 일변도로 나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제목을 바꾸셨어야 되죠.  사실은 우리가 어디든지 간판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에 대해 간판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내부적으로 한 번 정도 심사숙고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의료일원화, 또는 대한민국에서 양의학, 한의학의 역할은, 좌장께서도 얘기하셨고 다른 분도 말씀하신 바가 맞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한의학은 역사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조선의, 그 이전의 삼국 시대부터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또한, 한의학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은, 현재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인식을 하셔서 국가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정권이 출범할 때도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충분한 지원과,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두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조재국 박사님께서도 많은 기회를 주셨다고 말씀하신 것이, 의과에는 99개의 기회를 주고 한의학에는 1개의 기회를 준 것이 똑같이 기회를 줬다고 표현하신 것은 저는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때 제가 혼동스러운 부분은, 유용상 원장님도 그 얘기를 해 주시고 있던데, 서양 의학이라 하는 것은, 약이 서양 의학이라고 하는가를 바라보는 것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은, 천연물에서 개발된 것은, 우리 나라에서는 한의학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해 가장 많이 얘기를 하고 있었던, 신종 플루에 대해 백신 이야기가 나오고 타미플루 얘기가 나왔을 때 원인 첫 물질이 개발된 것은 ... [2] ...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 아시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하면 대량생산하냐 하는 것은, 사실은 과학 기술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는 항 바이러스성이 있다는 데서 출발을 한 것이지 아무것도 없는 데서 타미플루란 약제를 개발하지 않은 것하고 똑같습니다.  양약은, 새로 합성하고 만들어진 많은 약, 우리가 좋다고 쓴 많은 약재들이, 10년 지나고 20년 지난 뒤에 부작용 때문에 고생을 하고, 현지에서 퇴출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공급되는 약이 우선이고 좋느냐, 그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이 고생을 하고 굉장히 많은 분이 돌아가시고 했습니다. 
  그러면 의학은 무조건 다 좋겠느냐?  사실은 현재 많은 석학자들이 서양 의학의 한계점을 많이 지적하고 계십니다.  일일이 논의하기에는 너무 많은 분이라서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우리 미래는, 한의학과 - 서양 의학에서는 '동양 의학' 또는 '대체 의학'이라 표현하지만 - 저희 대한민국에서는 한의학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양의학이 함께 발전을 한다면,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한의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하고, 이유 없이, 명확한 근거가 있어서 나와 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음해하는 대상이 있어서는, 자라날 수 있는 시기가 대단히 불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한의사는 5천년간 국민 건강을 책임져 왔지만, 한의사라는 제도가 만들어지고 국가의 육성을 받으면서 발전해 온지는 채 몇 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한의학이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 있어 왔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역사에서 자기 조상을 부정하고, 자기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민족이나 국가 또는 단체가 오랜 세월을 살아가지 못했고 도태되었다는 것을 많이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가 쓰고 있는 비빔밥 등 여러 가지를 세계화하는 것처럼, 한의학도 세계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이 된다면, 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발전할 수가 있어서, 의료계 - 서양 의학계에 지원하는 만큼의 지원이 한의학계에도 지원이 된다면, 100년 이후에는 서양 의학을 한의학이 통합하는 의료 일원화를 한의학이 실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 유용상 박사의 발표 내용.
[2] 제가 무식해서 타미플루 원료의 시발 물질이 무엇인가 잘 모릅니다.  이 얘기를 하시는 모양인데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겠군요.

  대부분은 그대로 옮겼지만 일부 잘못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거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닫아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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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arlie 2010/01/09 17:57 # 답글

    Political Science...는 과학이 아니다 파문....

    결국 새로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군요.
  • 漁夫 2010/01/10 11:28 #

    정치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하면' 과학이란 점을 어케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네, '새로운 얘기'는 11분 다 들어 봐도 안 나오더군요.
  • aeon 2010/01/09 18:04 # 답글

    제가 무식해서 타미플루 원료가 시발 물질이 무엇인가 잘 모릅니다. 에서 가가 '의' 아닌지요..^^;

    5000년간 한민족을 지켜왔다는 소리와 돈이 부족하다라는 소리만 반복하네요. 지겹습니다.
  • 漁夫 2010/01/10 11:29 #

    급하게 쓰고 외출하느라.... ^^;;

    돈 부족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과거에 어떻게 해 왔는가'가 대부분 문제가 안 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그게 왜 중요한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 Allenait 2010/01/09 18:12 # 답글

    내용은 좀 했던말 또하는 느낌이고, 2번이 조금 깨는군요(....)
  • 漁夫 2010/01/10 11:30 #

    조 박사님 말씀이 40분이 넘기 때문에 다 들어볼 수가 없었습니다만, 그 분도 한의학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 솔직히 얘기하시더군요.
  • mist 2010/01/09 18:25 # 답글

    논법이 일종의 반증주의군요.
    니네가 틀릴수 있으니까 우리가 100% 맞다
    그러므로 우리가 맞다는 증거는 없지만, 지원해달라.
  • 漁夫 2010/01/10 11:30 #

    100% 맞다는 증거가 될 수 없는데도 저렇게 말하니 좀 뭣하더군요.
  • 지구밖 2010/01/09 18:29 # 답글

    뭔가 또 감정에만 호소하려는 속셈처럼 보이네요.
    게다가 여전한 과학의 한계 드립..
  • 漁夫 2010/01/10 11:31 #

    다른 얘기가 하나도 없으니... 이런 식이면 과학을 배운 사람에게 이해받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 Clockoon 2010/01/09 18:37 # 답글

    뭐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도 문화의 일부라면 일부겠지요.
    평균수명 20세를 책임지는 5000년 역사의 한의학 아닙니까.

    그나저나 1번은 뜬금없이 왜...
  • 漁夫 2010/01/10 11:32 #

    신생아 및 유아 사망까지 다 제대로 포착한다면 평균 수명 20대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동서양이 현대 의학 전에 다 마찬가지겠지요.

    저도 1번이 왜 나왔는지 동영상 있나 봤는데 없어서 맥락을 대체 파악을 못하겠네요.
  • muse 2010/01/09 19:03 # 답글

    전 한의학 논쟁엔 1그램의 관심도 없지만(...) 뭔가 좀 씽크빅(?)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뭐 이미 나온 한의학 옹호론과 별 다른 이야기가 없네요...

    ...안될거에요 아마.

    결국 새로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군요.(2)
  • 漁夫 2010/01/10 11:41 #

    Think new... 는 아닌 듯합니다. -.-
  • 아이군 2010/01/09 20:12 # 답글

    .... 한의학이 돈이 없대.....





    솔직히 욕이 나올려고 그럽니다.
  • 漁夫 2010/01/10 11:42 #

    한의사 개개인은 많이 버는 분이 상당히 있는 모양인데 연구비는 부족할 수도요..

    어쩌면, 앞 발표의 조 박사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비방' 개념 때문에 그럴지도요. [요즘 배우시는 분들은 비방 개념은 사라지셨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 BigTrain 2010/01/09 20:57 # 답글

    이건 뭐 science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답이 없네요. 참...
  • 漁夫 2010/01/10 11:43 #

    저도 저기 나온 얘기처럼 science를 생각하고 있다면 좀 심하게 error라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2:12 # 삭제 답글

    일단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조선시대 후기의 양반 수명을 조사해보면 족보를 통해 조사한것이기에 부정확한 면이 있을수 있으나 그들의 평균 수명은 50세 중반입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하면, 조선 후기의 의료사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 우리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일반 백성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를 받는다는것 자체가 불가한 상태였으며, 양반조차도 치료에 필요한 상당수의 약재를 구하지 못하는 수가 많았습니다.(이를테면 열하일기 같은 기록물을 보아도 왕세자에게조차 약재가 부족하니 보내달라.. 이런 사례가 왕왕 보입니다.) 게다가 조선이 중앙집권국가라 하나 실제로는 권력의 집중도 강력하지 않던 터라 19세기 서구국가에서 보이는 국가차원에서의 위생권력같은것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지적이라면 달게 받겠으나 근거없이 나온 평균수명 20세 드립은 치지 말았으면 하네요.
  • 양몽구 2010/01/09 22:48 #

    1. 족보는 일단 양반 신분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 기록의 모집단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아닙니다.
    2. 중국의 호적은 기록에서의 완결성을 추구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정확하지 않아 호적을 통한 인구변천 연구는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3. 한국의 족보는 기록에서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고, 각 작성 주체마다 그 기준이 조금씩 달랐으며, 많은 부분에서 여성과 성인 이전에 사망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제외되었습니다.
    4. 따라서 한국의 족보를 통한 인구변천사 연구는 중국의 호적, 유럽의 교구대장을 이용한 연구보다 그 타당성과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5. 통계용어인 평균수명은 그 해에 출생한 0세 영아의 기대되는 수명이기 때문에, 기대여명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게 쓰입니다.
    6. 조선시대 후기 기대여명이 50세 중반이라는 사실은 어느 문중 족보를 가지고 성년기 이상까지 살아남은 남성들의 사망시 연령을 계산해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많은 연구자료들의 그나마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이루어진 추측에 따르면, 100년 전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40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7. 근거없는 자료를 대면서 근거없이 나온 '드립'은 치지 말라니 재밌네요. 그것도 비로그인이긴 하지만 본인 직업까지 써놓으셨군요. :)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3:00 # 삭제

    재미있네요, 학부때 관심이 있어서 여럿 논문을 조사해봤는데 이젠 좀 기억이 흐려졌나봅니다. 제가 찾아본 논문들의 제목이 잘 기억나지는 않으나, 아마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고 그에따라 연구중에 여러 보정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제 기억에는 연구에 사용한 족보가 드물게 여성, 아동사망에 있어서도 기록이 되어있었던것으로 압니다. 다만 자식을 얻지 못하고 죽은 남자와 같은 경우 어느순간 추적이 되지 않았던 문제가 있습니다만...)

    처음부터 모집단 설정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데, 일반적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한의학의 효과를 말함에 있어서 제외해야 하는것이 오히려 타당합니다. 그들은 어떠한 의료적혜택으로부터 제외되어 있던 사람들이니까요. 18세기의 의료환경을 보면, 의료라는것은 양반계층에 한정되어있던것이고 일반 백성들은 점이나 굿에 의지하였던것으로 보입니다.
  • 양몽구 2010/01/09 23:26 #

    연구중에 사용하는 보정법은 주로 정부에 의해서 수집된 호적과 족보의 내용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수학적 보정법은 측정에서부터의 오류가 큰 자료이기 때문에 아주 단순한 방법, 즉 족보에 기록된 사람들의 수에 일정한 수를 곱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연구에 사용된 족보에 아동과 여성 사망이 기록되어있는 것은 크게 드문 자료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록에 들어가는 기준이 한 가문의 족보에서도 들쭉날쭉 하기 때문에 타당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모집단에서 양반계급이기 때문에 양반의 기대여명을 참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렇다면 과학적 방법론의 원칙에서부터 크게 일탈한 상태에서 시작한 거네요. 질병의 발생 자체가 계급화되어있기 때문에 일정 계급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의료활동과 그에 관련된 기록, 즉 일종의 임상 기록이 객관성과 타당성을 결여하게됩니다. 그리고100년 전 양반의 기대여명이 40세에서 40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인구학계와 의학계의 소견이고, 이미 100년 전이라면 근대적 공공위생과 위생에 대한 국가관리의 개념이 도입된 이후 혹은 그 도입의 시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서양의학의 도입 이전의 기대여명은 40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잘못된 근거를 들면서 드립 운운하는 게 웃겨서 설명드렸더니 여전히 인정 안하시네요.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3:45 # 삭제

    하지만 족보, 호적 등 사료가 그나마 가장 믿을만한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을것이구요, 이를 기초로 해서 과거의 기대여명을 판단해야 한다는점에는 동의를 하시리라 봅니다. 현재의 센서스에는 못미치지만 이것도 불신한다면 무엇을 기초로 해서 당시의 수명을 파악할수 있겠습니까? 100년전의 수명이 40세 근방이라는것은 기억이 가물하지만, 근대적 위생이 도입된 시기라 할지라도 당시의 정치적 불안정 등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군요.(가물가물 하지만, 19세기의 소빙하기등 흉작에 의한 수명감소도 반영되어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양반계층과는 달리, 조선왕의 수명은 의외로 40세 근방이었던것으로 압니다만, 이것은 오히려 초인적인 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보이구요.

    전체 조선인이 앓던 질병과 일부 계층인 양반이 앓던 질병은 이미 영양/위생상태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분명히 차이가 있을것입니다.(한의학에서도 그렇게 봅니다.) 따라서, 한 계층의 평균수명만을 놓고서 이것을 어느시기의 전체계층의 평균수명과 직접적으로 비교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저는 조선인 전체의 평균수명이 20세남짓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위의 리플자체가 한의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수명은 20세.. 라는 내용인데, 조선후기의 의료사를 살펴보면 한의학의 혜택을 입은 계층은 오직 양반층 이외에는 존재치 않는다는것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서는 어떠한 손도 내밀어줄수 없었던 한의학에게는 과중한 비난입니다.

    꼭 찝어 말하자면, 한의학은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평균수명에만 영향을 줄수 있었다. 정도가 맞는 표현이라 봅니다.
  • 양몽구 2010/01/10 00:41 #

    또 잘못된 이야기를 하시네요.
    조선시대 왕의 수명은 왕조실록을 바탕으로 44년으로 측정됩니다. 그리고 일반 양반들의 수명은 이보다 더 짧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연구들이 그런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왕이 격무로 인해서 일반 백성보다 더 수명이 짧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현대인의 수명을 바탕으로 하는 착각이지요.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10 00:48 # 삭제

    제가 현재는 논문을 열람할수 없는 환경인지라, 차후에라도 찾아볼수 있도록
    관련 논문 검색 키워드를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직접연구(왕과 양반의 수명 비교연구라던가..)논문이 있는지요?
  • 운향목 2010/01/10 01:37 #

    조선시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4900년의 한의학동안, 그래. 발전하는 기간 2000년 떼고, 임상실험 1000년 뗍시다. 그리고 지나가던한의사분이 주장하시는 조선시대 후기 200년 뗍시다.

    그럼 1700년인데, 그 1700년동안 평균수명이 50세 이상이었다는 자료는 있나요-ㅅ-?

    리플 쓰면서도 존내 개드립 같이 느껴지긴 하는데, 한의사님이 쓰신 리플도 그와 별반 다르진 않아보이는군요.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10 09:08 # 삭제

    각종 사건사고가 많았던 조선왕조사를 보면, 과연 일반 양반의 삶보다 왕의 수명이 더 길었다고 하는것이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만, 양몽구님께서 이에관해 자료를 가지고 계신다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시대 전체(15세기-20세기)의 양반계층의 사망율을 추적한 연구가 있다는 셈이니...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것은 대략 송대 이후이고, 지금과 같은 얼개를 갖추게 된것은 대략 명대 중반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도 이에 상응하는 시기가 되어서야 한의학이 완연한 틀을 갖추게 되었다고 보는게 타당하겠지요. 세종때의 의방유취와 광해군때의 동의보감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질병의 분류부터 시작해서 치료법이 이르기까지 상당한 차이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운향목님처럼 러프하게 보면 죽도밥도 안되는것이구요, 한의학이 평균수명에 미친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한의학의 세세한 발전사도 감안을 해야겠지요.

    위에 언급한대로 '한의학은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수명에만 영향을 미칠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된 바가 없다.'정도가 맞는 표현이 될것입니다. 몇몇 자료를 통해서 양반계층의 평균수명이 40-50세였다는 단편적인 결론을 낼수 있지만 여기에 한의학이 어느정도 기여했는지에 대해서 알기위해서는 앞으로도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요. 어쨌거나, 최소한 양반계층의 평균수명이 일반 백성의 그것에 비해 높았다는것은 정도의 차이는 잇지만 다들 인정하실수 있을것이고, 그에 대해서는 한의학의 영향력이 관여할수 있다는 점, 그 정도에 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하니 ?로 남겨놓자는 점까지는 다들 동의하시시라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균수명 20세의 한의학이라느니 하면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계층의 높은 사망율까지 한의학에 덤터기 씌우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 漁夫 2010/01/10 12:00 #

    지나가던한의사님 / 양몽구님께서 대략 지적해 주셨지만

    1. 정확한 모집단
    2. '한의학 진료 대상자'와 '비대상자'의 수명 차이
    3. 진료 대상 질병

    이 정도 자료를 어느 정도의 신뢰도로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highseek 2010/01/10 13:13 #

    "평균수명 20세의 한의학이라느니 하면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계층의 높은 사망율까지 한의학에 덤터기 씌우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 네 옳은 지적이십니다. 평균수명이 어땠는가는 일단 논외로 하고, 한의학의 치료범주에 들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한의학에 결부지어 생각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그렇다면 위 본문에 나온 이런 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한반도에서 인류가 살아오고 지금까지 우리가 있어온 지 4900년, 플러스 100년을 한의학이 우리 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졌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한의학이 책임졌던 "우리나라 국민"은 조선시대 후기의 양반계층에 국한되니까요.또 명대 중반부터 한의학이 완연한 틀을 갖추었다고 하셨으니, 4900년에 플러스 100년 어쩌고도 명백한 과장입니다.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2:27 # 삭제 답글

    그리고 개개인의 한의사가 경제적으로 풍족한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대학에서의 연구지원은 척박하기 짝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WHO에서 인정한 한의학(대체의학카테고리가 아닙니다.) 연구기관은 경희대 한의학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 단 두곳에 불과하며, 국가에서 자금을 대주어 연구가 이뤄지는 연구소로는 한의학연구원이 전부입니다. 어쩌면 한의학 연구의 중심이 되어야할 경희대 한의학과에 대해서 경희대 학교당국의 입장은 그저 수많은 단과대학의 하나로서 특별히 연구를 지원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것이니 다른 대학의 상황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이 설치된 대학은 주로 지방의 영세 사립대학입니다. 그나마 개개의 교수님들이 어찌어찌 간신히 펀드를 따와서 연구를 하는 실정이나 양방에서 거대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진행되는 대규모 임상실험과 같은 막대한 인적/물적자원이 필요한 연구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터라 주로 돈이 안드는 기초연구에 치중되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양방에서는 제약회사가 약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돈도 주고 지원도 하면서 연구비를 대주지만, 한의학의 경우 그러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 개개의 개원의가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어느정도 ebm(양방을 흔히 ebm에 근거했다 이런 드립이 나오는데, ebm이 양방에서 주된 화제가 된것도 고작해야 10년 전 일입니다. 물론 시대 흐름에 한의학이 10년 뒤늦은 것은 분명 문제이긴합니다.)적인 마인드를 가진 한의사분들이 여럿 연구를 하고 계시지만 자본이라는 근본적인 한계에 봉착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되네요...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바라는 것입니다. 기업 대신에 정부가 역할을 좀 해주면 안되겠느냐 하는 것이지요. 한의학적 치료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서 국가도 제 역할을 할수 있게되는 셈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런 조항도 있습니다.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
  • mist 2010/01/10 08:55 #

    대체의학 카테고리나 전통의학 카테고리나...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10 09:12 # 삭제

    엄밀히 말하면, 한의학의 자리를 일본의 위생권력에 힘입어 '대체'한 양방의학이 진정한 대체의학이겠죠.
  • mist 2010/01/10 09:27 #

    일본의 위생권력에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이완용을 한의학으로 치료했어야 했는데... 누가 매국노아니랄까봐 양방의학으로 치료받다니...

    ...이제 환단고기만 남았군요.
  • 漁夫 2010/01/10 12:05 #

    (한국에서) EBM 개념을 중요하게 얘기한 것이 10년 남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 탈리도마이드 피해자가 적었던 이유 중 하나가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고 발매 시기를 늦춘 FDA의 검사 담당관 때문이었다고 하니 약효 검증 개념 자체는 그 전부터 있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 얘기를 하시는데,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는 어디까지나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의료를 문화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highseek 2010/01/10 12:14 #

    ...의학과 의료행위가 왜 "전통문화"의 영역에 들어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환자를 잘 고치면 살아남는 것이요, 치료효과가 없으면 사라지는 겁니다. 아닌가요?
  • 꼬깔 2010/01/09 22:27 # 답글

    political science... 할 말이 없네요. ㅠ.ㅠ
  • 漁夫 2010/01/10 12:01 #

    민족주의 의학 얘기하고 political science 얘기가 상당히.... -.-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2:34 # 삭제 답글

    신종플루 얘기는 한의사협회장님이 돌려하신거 같은데 이렇게 '악의적'인 해석을 꼭 해야할까 싶군요. 한약재 중에서 팔각회향(대회향)이라는 약재(흔히 말하는 소화제 용도로 쓰입니다.)에는 시킴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을 전구물질로 많은 과정을 거쳐 타미플루가 나옵니다. 언론에 일부 팔각회향이 타미플루랑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잘못된 기사가 나갔는데요, 그건 아니죠. 덧붙이면, 중국에서는 타미플루 복용자와 한약(연교패독산변방) 복용자간의 교차임상실험이 있었는데 연구결과를 보니 한약복용군이 회복(증상개선)이나 기타 여후등에서 더 빨랐다는 보고가 있더군요. 다들 잊으셨겠지만, SARS때도 WHO에 보고된바에 따르면 유사한 결과가 나온것으로 압니다. 양방의사들이야 원체 이런데엔 관심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 漁夫 2010/01/10 12:10 #

    제가 포스팅 내부에 신종플루 얘기를 악의적으로 써 놓은 부분이 있는가요? '무식해서'는 문자 그대로 '몰라서'지 비꼬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 부분 물질 얘기를 모르니까 녹취 받아쓰기가 제대로 안 되더군요.

    그리고 전 유효 물질이 어디서 왔는가는 관심이 없습니다. '효과만 있고 확실히 검증만 되면' 쓸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들 및 다른 분들의 많은 리플을 보아도 '효과 있냐 없냐보다 검증 및 mechanism(물론 이것도 검증의 일부)이 체계적으로 돌아가냐'를 문제삼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면 그 한약의 유효 성분은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을까요?
  • GQman 2010/01/09 23:09 # 답글

    서양 의학계에 지원하는 만큼의 지원이 한의학계에도 지원이 된다면, 100년 이후에는 서양 의학을 한의학이 통합하는 의료 일원화를 한의학이 실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년...ㅋㅋㅋ
    솔직하게 말할것이지
    "내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한의학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으면 좋겠다."
    라고 말이지...
  • 漁夫 2010/01/10 12:12 #

    저도 예언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 얘기는 솔직히 안 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3:11 # 삭제 답글

    글쎄요? 저는 최소한 양방의학계에 지원되는 정부예산의 5%라도 한의학계에 지원이 되는 날이 와서, 한의학의 실체를 좀더 명확하게 보고싶은데 말이죠..
  • 양몽구 2010/01/09 23:33 #

    나랏돈이 안 가는데는 몇가지 가능한 이유가 있겠지요.
    1. 필요 없어서.
    2. 필요한데, 제안서가 돈 받아내기엔 한없이 모자라서.
    3. 수익성이 없어서.
    4. 한의학을 무시해서.
    3번은 모든 연구소들이 가지는 불만이니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길.
    제 생각엔 영구기관이나 생명에 대한 창조설을 연구하는데 국가가 돈을 투자하지 않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만약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면, 지금도 가능합니다. 오리엔탈리즘을 자극하는 포장을 해서 구미권에 서플먼트로 팔아먹기 적절한 상품이 얼마나 많은지요. 물론 거기에 현혹되는 사람들은 일부겠지만, 꽤나 수익성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3:50 # 삭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제 생각엔 그 주장은 틀린것 같군요.
  • 漁夫 2010/01/10 12:14 #

    많은 사람들이 증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기본적으로 입증 책임은 증거가 많지 않은 주장을 하는 쪽에 있는 것입니다.
  • 지구밖 2010/01/09 23:32 # 답글

    애초에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두루뭉실한 방법론으로 형성된 이론이 검증되어야 한다는 점에선 아주 회의적이네요.
    "돈 주면 검증하겠다."
    검증이 안 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건데, 죽은 자식 XX만지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09 23:50 # 삭제

    검증이 안되고 있는것은 아니죠. 세포나 동물차원에서는 한약의 효과나 대사 등 여러방면에서 연구가 되고있으니까요. 그런데, 의학이라는 학문이 궁극적으로는 인체에 적용해야 하는것인데 흔히 1상실험이라고 말하는 동물실험이야 많습니다만, 양방의사들이 요구하는 (대규모의=믿을만한) 임상실험 연구는 정말 돈이 필요하거든요.
  • 漁夫 2010/01/10 12:23 #

    지나가던한의사님 / 세포나 동물 차원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앞 포스팅이나 리플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최종 입증은 한의학 쪽에서 직접 해야 합니다. 양의학 쪽에서는 제약회사 및 병원 등이 협력해서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 지나가던한의사 2010/01/10 09:24 # 삭제 답글

    뭐, 여기 더 있어봐야 비아냥 말고는 얻을만한게 없어보이기에 떠납니다.
    조선왕의 수명이 양반계층의 수명보다 길었다는 얘기는 상식을 뒤집는것이라 신선한데 사실인지 확인해봐야겠군요.
    2000년도 전에 시저가 사람은 보고싶은것 만을 본다고 했는데, 인지과학에서도 똑같은 얘기를 하고있는것을 보면 명정치가는 확실히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ㅋㅋ
  • mist 2010/01/10 09:54 #

    평균 수명 논쟁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역사밸리에 서식하시는 몇몇분들이 치워주실것이라 믿고,
    이 떡밥은 보통 한의사들이 한방과 양방의 우월성 비교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양념입니다.

    전개방식은 이래요. 일단 조선시대 평균수명을 최대한 끌어올립니다, 영아사망률같은거나 기타 자신에게 불리한 통계는 무시해버리고..
    그리고는 1970년대(혹은 일제강점기) 평균수명을 언급하면서
    조선시대와 1970년대 수준과 별차이 안나므로 한방과 양방이 별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는 한방이 우수 어찌고 저찌고...
  • 漁夫 2010/01/10 13:04 #

    '비아냥을 왜 받는지'는 좀 점검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highseek 2010/01/10 12:14 # 답글

    .....대체 뭐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漁夫 2010/01/10 13:04 #

    말하는 것을 그냥 옮겨 놓으면 좀 이해하기 힘들어지는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약간....
  • ... 2010/01/10 12:21 # 삭제 답글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항상 한의학계는 돈이 없어 검증을 하고 싶어도 어렵다.. 는 말이 나오던데요

    그네들 원래 환자한테 치료비 받으면서 임상실험.. 하는 게 주특기 아니었습니까?
  • 漁夫 2010/01/10 13:05 #

    '확인 안하고 사용'이 솔직히 가장 문제 될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효과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짐작이 안 되는데 말이지요.
  • 누렁별 2010/01/10 14:19 # 답글

    정치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이 통계를 얼마나 중요시 하고 과학적 연구방법을 쓰는지 한의사들이 잘 모르는 모양이죠.
    한의학이 효과가 있으면 이미 충분한 정부 지원을 받고 있을텐데요. 관료들이 바보로 보이나 봅니다.
    의사결정에 대한 책인 "지하철과 코코낫"에서 EBM을 언급하길, 개인적 건강관리의 모든 측면에서 경험적 근거를 기초에 둔 건전한 추론을 지침으로 삼아서, 검사나 약물 복용, 내과적 처치의 이로운 점은 물론 위험성도 알아 내야하는 접근 방법이라고 했던데, EBM에서 보면 한의학이 발붙일 구석이 없겠습니다.
  • 漁夫 2010/01/10 17:47 #

    사회과학이 검증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말은 좀.... ^^;;

    많은 사람들이 검증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에 대해 거론했으면, 누차 얘기했듯이 최종 검증 책임은 한의사 쪽에서 해야겠지요.
  • 낙사엽 2010/01/12 00:03 # 답글

    2번 참....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한의학의 역할 중 큰 부분이 '뭔가 몸이 허할 때 보약', '정력이 달릴때 보약'이었단 이야기가 되는군요...
  • 漁夫 2010/01/12 00:19 #

    저도 조 박사님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을 들어 보기는 했습니다만, 40분이 넘어서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저 말씀만 하시진 않았지만, 저 분도 한의학에 대해 부정적이긴 마찬가지였지요.
  • 한정호 2010/01/13 18:28 # 답글

    타미플루의 성분에 팔각이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중의사와 한의사들이 저런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실로 창피한 일이죠.

    http://blog.hani.co.kr/medicine/25678

    링크한 기사의 하단을 보시면 자세한 사정이 나옵니다.

    항암제 탁솔은 아예 북아메카 인디언이 상처에 붙이던 주목나무 껍데기를 농출한 것인데.... 그럼 난소암, 유방암 등에 각광받는 탁솔항암제는 인디언 추장의학의 승리이고, 북아메리카 인디언 의학이 난소암과 유방암을 정복했다~~~고 미국의 인디언 거주지역 추장이 기자회견을 해야겠군요...

    또는 지동설을 외친 갈릴레이의 국적인 이탈리아가 세계 천문학을 지배하는 것이며, 다윈의 국적이 영국이니 진화론은 영국 것이 되겠죠... 과학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류의 지적재산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 漁夫 2010/01/13 18:56 #

    '어디서 유효 성분이 왔는가'가 현대 의학에서는 의미가 없는데, 저런 얘기를 하면 상~당히 답답하지요.

    참, "어부의 '의학과 한의학에 대한 개인의견1" 링크가 mbc 쪽으로 돼 있습니다. :-)
  • 한정호 2010/01/14 11:55 # 삭제 답글

    링크 수정했습니다. ^^

    참고로, 조재국연구원은 한방에 아주 우호적인 분입니다. 여타의 공무원들은 의사들에게 적대적이죠.

    조재국연구원은 최근 주역을 공부하신다고 합니다.

    그나마 몇년전보다 한방에 아주 약간 회의적인 생각이 드신 것입니다. 도대체 아무리 밀어주어도 나오는 성과가 없으니... 어쩔 수 없어 그러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정권이나 지금이나 민족주의에 편승하는 위정자와 정치인들이고... 여기에 눈치보며 먹고사는 공무원들이니...
  • 漁夫 2010/01/15 01:19 #

    조 연구원님이 한방에 우호적이었다고요? 그렇다면, 저 프리젠테이션은 입장을 상당히 수정한 것이군요.

    민족주의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연구를 이렇게 방해할 수 있구나 싶어서 안습입니다. 환단고기, 황우석에서도 '우리 나라에서 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성적인 판단을 흐려 놓는데 말입니다.
  • 한정호 2010/01/15 10:29 # 삭제 답글

    트랙백 신고합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
  • 漁夫 2010/01/18 09:04 #

    저처럼 어느 정도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알려진 사항이긴 했습니다만, 다시 봐도 안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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