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1 23:19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피폭 등 기타 사항들 Views by Engineer

  이번에 MB 공(!)께서 원전을 수주하고 온 데 대해 논란이 있어서 저도 촌평을 했습니다만, 이제는 원전 자체에 대해서 논란이 또 나온 모양입니다.

  漁夫의 시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Alias님의 이 세 포스팅이 적절합니다.

  *
원자력과 관련된 몇 가지 살펴보기 - (1)
  상업적으로 뭘 하면서 항상 신경써야 할 일이라면, trade-off입니다.  한국에서 원전 위주로 나간 것은 아주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의 포스팅에서 말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그나마 좀 괜찮은 수력 발전이라고 해도 많은 땅을 물 속에 집어넣어야 하며(이 좁은 땅덩이에서요!!) 그 주변 기후 변화 등을 감당해야 합니다.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얘기가 안 됩니다.

  *
원자력과 관련된 몇 가지 살펴보기 - (2) 청정석탄 vs 핵폐기물
   제가 리플로도 달았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고준위 폐기물들이 치명적인 힘을 발휘하는 시한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고준위 폐기물이 방사능이 세려면 반감기가 짧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Cs 137이나 Co 60 등 대표적인 '공포의 대상' 동위원소들의 반감기는 대체로 30년 부근인데, 30년으로 잡는다면 300년 후면 원래 방사능의 0.1% 이하로 감소합니다(210의 역수니까요).  자연 방사능 level과 비슷하게 되려면 이것보다 얼마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3000년?  이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CO2의 경우 3000년이 지난다고 묻어 둔 양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원자력과 관련된 몇 가지 살펴보기 - (3) 드리마일 사고 
   이 사고를 요약하면 '인간의 실수로 인해 원자로 노심(爐心)이 냉각이 안 되는 상태로 노출되었고, 그 결과로 일부 방사능을 가진 냉각수가 밖으로 새나갔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때도 위험에 대비한 기본 안전장치인 제어봉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기타 비상 장치들도 대부분 제대로 돌아간 덕에 더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요.
   이 사고에 대해 그렇게 여러 곳에서 떠들어대지만, 실제 주변 주민들의 추가 피폭량은 아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 2~3회의 가슴 X선 촬영
    - 1년 간의 color TV(브라운관) 시청

  이게 보도의 크기 및 논란이 된 만큼이나 심각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Alias님은 세 번째 글에서 체르노빌에서 왜 노심 융해(meltdown)가 터졌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체르노빌 등 당시 소련 원자로와 서방 경수로 원자로의 근본적인 차이는, 서방 경수로 쪽은 냉각재이자 감속재인 경수가 무슨 이유건 유출될 경우 원자로 내부를 돌아다니는 중성자가 감속되지 않기 때문에 핵반응이 점차 줄어든다[1]는 것입니다.  반면 체르노빌은 흑연 감속재를 썼기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경우에도 중성자가 계속 감속된다는(즉 핵반응 계속) 것이지요.  체르노빌 원자로 자체가 태생적으로 서방 원자로보다 위험한 물건이었습니다.

  실제 이 때 서방 원자로 전문가들의 얘기는 "[이 정도의 형편없는 안전 시스템 수준에서] 사고가 지금까지 안 난 것이 이상하다"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경수로의 안전성 자체를 지금 심각하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좀 곤란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방사능 자체가 얼마나 위험한가 궁금하실 분도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본인의 포스팅들을 일단 추천하도록 하지요.

  1} 과연 얼마나 위험한가; Radioactivity [
1, 2, 3]
  2}
보통 1년간 피폭량
  3} 비행과 방사선 피폭

  제 포스팅이 으례 그렇듯이, 인용이 많고 양이 많습니다(확인사살) -.-  다 읽어 보시기 귀찮을 분들이 많을 테니 몇 줄 요약이란 독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지요.

  1} 위험성; 원자력이나 방사선 관계 근무자가 아닌 일반인은 일상 생활에서는 신경 안 써도 상관없음.
  2} 연간 피폭량; 일반인은 대략 年間 0.27 rem(1 rem=0.01 Sv.  처음 포스팅할 때 rem=mSv이라고 했는데 실수입니다.  지나가다님 지적에 따라 수정함).
  원전 등 직업 종사자는 추가로 연간 3~5 rem이 근무 규약인 수가 많으며, 세계에서 자연 방사능이 가장 높은 곳은 브라질의 어느 지역으로 연간 20 rem(wikipedia source인지 국내 웹사이트 소스인지 잘 기억이...).  제가 읽은 책에서는 중국에서 연간 35 rem도 있댑니다.(2011. 3 수정; 이 곳은 70세까지 평생 평균이 38rem.  최대치는 52rem도 있음.  따라서 연간 0.5rem 부근의 평균 피폭률) [2]
  3} 비행과 방사선 피폭 ; 직업인 아니면 신경쓰지 마셔요.

  개인적으로는 거의 다 알려진 사실 갖고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피했으면 좋겠군요.[3] 

  漁夫
  
  [1]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추가.  일반 원자로에서 핵반응은 U235가 일으킵니다.  단 중성자가 U235를 효과적으로 분열시키기 위해서는 속도가 늦어야 하는데, 핵분열을 일으킨 U235에서 튀어나온 중성자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감속재에서 일단 속도가 늦어져야 다음 U235원자를 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속재가 없어지면 핵반응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지 못합니다.
   원자로를 개발하던 시절에, 냉각재로 맨 처음 사용된 것은 고순도 흑연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고려했던 것은 중수(D2O)고, 현재의 경수(H2O)는 가장 늦게야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흑연이나 중수에 비해 경수는 중성자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2] 체르노빌에 가까운 서 우크라이나 지역이 체르노빌 땜에 방사능 노출 수준이 늘어난 정도가 연 0.2 rem 정도였다고 합니다...
  [3] 제가 잘못 알았다든지 하는 게 있으면 댓글로
추가바람
 ps. http://sonnet.egloos.com/2407319 ; 고속증식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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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llenait 2010/01/01 23:32 # 답글

    드리마일 섬은 '사실은 소련 핵잠이 방사능 물질을 흘린 거라능!' 식의 음모론도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지금 체르노빌의 '그곳' 가까이 까지 들어가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EBS에서도 한번 나오더군요. 단 언제나 가이드와 함께 가이거 계수기를 들고 다니더군요
  • 漁夫 2010/01/02 02:05 #

    웬 음모론인지......... -.-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면 이제 방사능은 웬만큼 줄어들었을 텐데, 주변 관광까지 나왔군요. 전 별 문제 없다고 보지만 일반인 시각에서는 "대인배!!"
  • 2010/01/01 23: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1/02 02:08 #

    뭐 전 CO2도 지금처럼 그렇게 소리 높여 줄이는 데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환경주의자의 입장에서 보면 원자력은 CO2를 줄일 수 있는 대단히 유용한 tool이 되겠지요. 전 약간 다른 이유에서 원전이 화력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전 안전성 건은 Alias님 포스팅에서 보듯이 원전 수주건에 대한 포스팅에 리플로 붙었던 것인데, 좀 '과학적 내용'하고는 거리가 있었던 때문에 Alias님이 반박을 해 주셨지요. 시작이 좀 정치적이긴 합니다.

    어떤 trade-off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정책적 문제를 같이 논의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람이 제 윗자리에 있지 않기만 바랄 뿐이지요.
  • 꼬깔 2010/01/02 00:18 # 답글

    원전 자체의 안전성이라... ㅠ.ㅠ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漁夫 2010/01/02 02:09 #

    그럼요. 복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으면 꼬깔님과 다현이에게도 일부 나눠 드리겠 [ 공수표.... ]
  • Ya펭귄 2010/01/02 00:38 # 답글

    화끈하게 남산 지하에 APR-1400을 두 대 때려박으면....

    ....


    서울 집값은 확실히 잡힐 듯.......


  • organizer™ 2010/01/02 01:08 #

    남산 말고 북한산 밑에 심으면, 청와대가 일순위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갑니다에 만원!

    근데, 나는 서울 사람이므로 서울 나와바리에 원전 - - 이든 뭐든 -- 심는 것은 환경 재앙이므로 절대!!! 절대!!! 절대!!! 반대합니다. (집값은 단순히 핑계입니다.)
  • 漁夫 2010/01/02 02:10 #

    Ya펭귄님 / 전 그렇게라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이기적 발언] ㅋㅋㅋ

    organizer님 / 서울 나와바리에 원전 심는다고 환경 재앙은 아닙니다 ^^;;
  • Dreamchaser 2010/01/03 00:23 #

    문제는 그거죠. 일반인들은 핵 = 재앙 이라는 등식을 머릿속에 심고 산다는 것...

    *미국도 그건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서 NMRI도 MRI로 이름을 바꿨다가, 요샌 그나마 Resonance Imaging 이라고 불리던걸로 기억합니다. Nuclear Magnetic Resonance Imaging에서 핵도 위험, 자기장 -> 송전선의 자기장으로 암이 걸린다는 괴설이 미국에서 떠돌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 도 위험. 따라서 다 잘라내고 있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은 요지경인 법이라 ㄲㄲㄲ*
  • 漁夫 2010/01/03 10:53 #

    dreamchase님 / 간만입니다 ^^;;

    그래서 N, M이 차례로 떨어졌나요? OMG....
  • 로리 2010/01/02 00:43 # 답글

    그런데 원자력 연구소의 피폭 사례관련 자료를 보니 후덜덜덜한 것이들이 많더군요. 특히 의료기기등에서 나온 방사선 물질에 노출되어서 손까락 절단되었다 같은 것들 말입니다. T_T 뭐,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 수야 그렇게 많이 없지만.. 그래도 사례를 보니 "원자력이나 방사선 관계 근무자가 아닌 일반인은 일상 생활에서는 신경 안 써도 상관없음 " 이라고 말하지만 그것도 아닌 듯 하더군요.

    방사선 이용 장비들이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비파괴 검사 장비와 같은 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일반인도 부적절한 사용상의 실수로 인해 피폭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물론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그닥 위험을 못 느끼지만요 ^^;
  • organizer™ 2010/01/02 01:10 #

    브라질 어딘가 병원에서 주민들이 획득한 방사선 관련 장비에서 나온 뭔가 요상한 물질을 -- 아마 신기해서? -- 몸에 바르고 어쩌고 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히려 원자력 발전소는 완전 믿어도 될 정도로 엄격하게 통제하지만, 민간에 나온 이런 저런 장비들은 -- 맨 눈에 방사능이 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ㅠㅠ ;;
  • 로리 2010/01/02 01:17 #

    =====

    또 방사선에 의한 돌연변이를 이용해서 품종개량을 실시하는 시설을 부셨을 때 잊어버리고 두고 온 Co-60선원을 포켓에 넣고 집에 돌아간 작업원이 몸의 상태가 이상해서 입원하였으며, 그 후에 사망하고 그로부터 2일 후에는 부친이, 4일 후에는 형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1992년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처가 급성방사선장해로 된 시점에서 이 사고가 발각됐다. 작업원이 병원까지 선원을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병원관계자도 약 100명이 피폭되었다.

    ====

    이런 사례들 보면 진짜 헐 스럽죠 -_-;
  • 漁夫 2010/01/02 02:13 #

    all / 오히려 민간 부문의 사고가 문제지요. 사실 중국에서 방사선 누출 때 치료 사례를 잘 기록한 책을 제가 갖고는 있습니다만, ㅎㄷㄷ.

    이런 민간 사고 문제는 문자 그대로 '사고'로 다뤄야 합니다. 반드시 방사선이란 도구를 쓰지 않더라도, 뭘 쓰건 사고는 일어나게 마련이지요. 여기서 보아야 할 것은 '사고율'이지 '개별 case'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 organizer™ 2010/01/02 01:15 # 답글

    중성자가 빨라서 감속재를 쓰는군요.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원자탄은 어떻게 해서 터지는 건가요? 핵 물질 주변에 감속재를 덕지 덕지 발라 놓은 건가요? <-- 핵 물질이 너무 많아서 아무 중성자나 하나만 있으면 주욱~ 연쇄적으로 폭발하기 때문에 "감속재 따위는 필요없어!"인가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쓰이는 핵 연료 내의 우라늄 U235의 함량은 대단히 적은가 봅니다.]
  • 漁夫 2010/01/02 01:44 #

    U235는 고속이건 저속이건 분열을 잘 합니다. 제가 저기서 생략한 것은 "천연 우라늄의 99.3%를 차지하는 U238이 고속중성자를 잡아먹어 버리기 때문에, 천연 및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로의 경우에는 중성자를 감속하지 않으면 U235가 실제적으로 분열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발전소용 우라늄은 기껏해야 U235 함량이 수 %를 넘지 못합니다.

    원자탄은 U235를 90% 이상 농축해 놓았기 때문에 감속재가 없어도 주변에 U235만 있으므로 고속 중성자만으로도 반응이 대단히 빨리 진행합니다. 반응이 충분히 빠르지 않으면 초기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팽창이 일어나 핵물질이 흩어져 버립니다. 원자탄 핵심에 U235 대신 Pu239를 쓸 경우에도 마찬가지지요.
  • ayh1800 2010/01/02 02:14 # 답글

    TMI 사고의 경우, 제가 아는 모교수님의 연구에 의하면 노심용융 상태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냉각수가 Stainless steel vessel과 녹아버린 연료물질 사이에 끊임없이 공급되면서 약간의 공극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실제 vessel에는 제조사의 각인이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경수로나 중수로와 같이 냉각재로 유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게 그 분 연구의 결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체르노빌 사고 때는 방사선의 생체기관에 대한 영향에 대한 연구 자체가 그다지 진행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예상가능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얘기를 했고, 이러한 얘기들이 언론을 통해 일반에 알려지면서 일종의 포비아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합니다만, 뭐 당시 자료를 찾아볼 여유도 없고 해서 실제로 어땠는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흑연 감속재를 쓴 주제에 차폐를 위한 구조물도 설치 안 한 체르노빌과 요즘의 원전을 비교한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넌센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미국의 ORNL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만들어진 원자로이며 첫번째로 지어진 연속 운전가능한 원자로라는 X-10 pile을 보고 왔는데, 흑연 감속재로 이루어진 원자로 앞에 인부들이 직접 연료봉을 밀어서 집어 넣었다는 얘기를 듣고, 말 그대로 식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40년대에 만들어졌으니, 대충 거의 60여년 이상의 일이긴 합니다만, 당시만 해도 방사선이나 방사능에 대한 개념 자체가 전무했던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긴, 퀴리 부인께서 라듐으로 된 목걸이를 걸고 다니셨다는 얘기를 듣고 식은땀이 났던 기억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핵융합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은 원자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것들을 많이 언급하지만, base load 문제나 grid 문제 같은 것들을 고려하면 절대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재처리 문제와 같은 정치적으로 엮여 있는 문제들이 해결되고,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포비아 (전 아직도 부안 사태를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를 극복한다면 Gen4와 같은 차세대 원전이 앞으로 100년 정도 이상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

    개인적으로는 핵융합이 잘 되어서 차세대 에너지원의 후보가 되어주길 바랍니다만~ 앞으로 최소한 40~50년은 걸릴거라는게 중론인지라... 떱.
  • 漁夫 2010/01/02 16:22 #

    경수로나 중수로와 같이 냉각재로 유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게 그 분 연구의 결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 이것이 Alias님이 언급하신 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 싶군요. 사실 TMI 사고는 현재의 원자로 안전성을 재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체르노빌의 운전 교범은 Enrico Fermi보다 못했다는 얘긴데 이건 정말 흠많무.

    Richard Rhodes의 '원자폭탄 이야기'를 보면 이 시기의 얘기가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시카고 스쿼시 운동장에 흑연 벽돌과 연료봉을 하나씩 채워 가던 이야기(물론 노벨상 수상자들과 박사급, 그리고 직원들이 모두 참가했지요) 기타... 당시 묘사를 보면 방사선 피폭에 대한 관념이 요즘처럼 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 프로젝트의 지도자들이 모두 방사선 관계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전혀 없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퀴리 부인 시대에는 정말 엄했지만요(라듐 목걸이라면 alpha선과 감마선을 대량 피폭하셨을 텐데 참 ㅎㄷㄷ).

    저도 핵융합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그래도 원자력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안에서 일어났던 일은 좀 어처구니가 없었지요.
  • 2010/01/02 02: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10/01/02 16:23 #

    하하, 바로 그것이 원자력을 혐오하는 환경주의자들의 딜레마기는 하지요. 위에서 적었듯이 전 CO2 감소에도 지금처럼 돈을 쏟아부을 필요가 있을까 의심하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 위장효과 2010/01/02 09:05 # 답글

    1.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하면 바로 옆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더 각인이 되어 있으니까요.

    체르노빌 원전은 당시 상태와 소련 기술자들의 수준을 돌아보고 온 서방 원자력 전문가가 "그것은 마르크스 형제(1920년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전문 배우들-4형제가 같이 활약했지요)가 운전하는 원자로였다."라고 한 마디로 요약해버렸죠-운용 방식자체가 개그였다는 말씀-

    2. 병원에서도 방사선종양의학과-치료방사선과-주변이라든가 핵의학과, 영상의학과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차폐복 잘 챙겨입고 항상 노출도 체크하는 명찰을 달고 다닙니다. 요즘이야 전자기장의 원리를 이용하는 장치들이 사용되지만 1970년대만 해도 내부에 코발트 60을 방사선 소스로 사용하는 조사기(방사선치료에서 사용)를 썼기 때문에 관리가 몇 배 어려웠지요.

    3. 지금껏 과학기술처-과기부-교과부에서 잘 운용하던 걸 이번 수주 한 번 성공했다고 지경부가 낼름 날로 먹으려고 설치는 건 또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 漁夫 2010/01/02 16:31 #

    1. 원자력과 원자탄을 같은 수준에서 본다면 흠많무. 체르노빌의 운전 기술 및 안전 수준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니 패쑤하지요 ^^;;

    2. film badge를 차고 다녀야죠. 연 5~10 rem(=mSv) 정도까지는 아주 안전하다고 보는데, 일반인에게는 이런 사실이 충분히 잘 안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사람처럼 수명이 긴 동물의 경우 제가 노화에서 언급했듯이 내부 손상을 열심히 수리하기 때문에, DNA 손상도 수명이 짧은 동물보다는 훨씬 더 잘 수리한다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방사선 손상이나 radical로 인한 DNA 손상이 원리적으로 같습니다. 즉 사람은 '상당히 잘 준비하고 있는' 동물로 보아야지요.

    3.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 @.@
  • 지나가다 2010/01/02 20:50 # 삭제

    한전 내지 한수원은 교과부 범주에 들어가기보다는 지경부 범주에 들어갈테니 이번 수주건과 관련해서는 지경부 주체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국내에서 발전분야는 지경부, 의료, 연구분야는 교과부쪽으로 역할이 분담된 것 같아 보이니....

    사족으로 100rem = 1Sv이기때문에 5~10rem(=mSv)부분은 오해를 일이킬 수 있을 부분일 것 같습니다.
  • 漁夫 2010/01/02 21:38 #

    지나가다님 / 감사합니다. 순간적으로 m prefix를 1/100 으로 착각했습니다. (굽신굽신)
  • 몽몽이 2010/01/02 10:11 # 답글

    저는 화석연료의 엄청난 공해 때문에 원전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지구 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수증기라는 견해에 동의하고 있는지라
    - 그리고 수증기 양에 가장 큰 변화를 주는건 태양 -
    원전으로 대체한다고 지구 온난화가 줄어들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생각엔 CO2를 지구 온난화보다는 일종의 독성 물질을 다루듯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2 농도가 높은 수역엔 산호가 녹아서 살지 못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다른 수생 생물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漁夫 2010/01/02 16:35 #

    CO2 방출이 지금 정도의 수준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그리 영향이 클지는 의문이지요(저도 비외른 롬버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 공해 유발 말고도, 화학 공업 원료로 사용 가능한 탄소원을 태워서 CO2로 만들어버린다면 과연 현명할까 하는 의문 때문에 원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의 ecosystem은 CO2 증가에 대해 어느 정도 완충력이 있는데, 물론 인간이 buffer 가능량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면 안 되겠지요. 하지만 현재 정도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몽몽이님과 의견이 대동소이합니다.
  • 漁夫 2010/01/02 17:07 #

    아, 뒤쪽의 buffer 얘기는 '전반적으로 보아 큰 영향이 없는'이지, CO2가 국소적으로 매우 많이 해로울 정도로 늘어나는 곳에는 해당 안 되는 얘기입니다. ^^;; CO2 용해로 인한 해양의 acidity나 무기물 용해 증가 문제는 좀 미묘한 부분이겠지요.
  • Alias 2010/01/02 10:48 # 답글

    졸문을 트랙백 정리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파리 날리는 저보다는 인지도 있는 분이 정리해야 떡밥장사가 잘 되는....ㅎㅎ

  • 漁夫 2010/01/02 16:37 #

    원전은 '일반인에게 가장 이해가 덜 된' 분야 중의 하나지요....

    Alias님 같은 분의 목소리가 일반 대중에게 더 많이 전달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SKY樂 2010/01/02 11:29 # 답글

    북한이 핵실험할때는 별소리 안하던 사람들이, 핵발전소 수출한다니깐 갑자기 위기론을...
  • 漁夫 2010/01/02 16:37 #

    정치적 관점에서 모순은 제껴 놓고, 과학적으로도 모순이니 객관적으로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
  • 유치찬란 2010/01/02 14:57 # 답글

    간만의 개념글.;;
    사실 MB까 글로 발전하면서 원자력이 갑자기 무슨 악의축같이 이야기되고 있었;;;;

    사실 CO2문제자체로 환산한다면 어차피 둘다 냉각수를 사용한다는 전제로 시작할 때, 화석연료 사용하는 쪽이 탄소배출계수가 훨씬 높을 수 밖에 없는데다, 원료 사용량 대비 전력량으로 비교해도 원전이 나은 편이지요.(아 물론 지반문제, 주민문제 여러가지 있지만, 일단 지진 많은 나라는 좀 예외이긴 하죠.)

    대기오염은 사실..... 이미 원전이건 화력발전이건 모든 공장이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지라...(사실 배출농도 확인하면 자동차가 제일크지 공장굴뚝이니 화력발전소 굴뚝이니 전부 확인해 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최종목표] 대한 추세는 폐기물 재생에너지와 태양에너지, 풍력, 이런거지만 [최소한 반세기 정도의 단기적인 대안]중 가장 좋은것은 원자력으로 보고 있는 듯...이번 협의도 그런 결론을 낸 듯 하고요.
  • 漁夫 2010/01/02 17:05 #

    MB까도 뭐도 다 좋은데 웬 엄한 원자력 까로 발전하는지는 정말 이해가 안 되더군요. 지진 같은 거야 우리나라 같은 데에서도 단층을 주의깊게 피해서 선정하니까 어느 정도 괜찮고, 특히 내진 설계를 대단히 신중하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 선진국(우리 나라도)의 공장들은 오염 배출 잡아내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지요. 사실 제가 일 때문에 다니던 울산도 1995년에 비해 재작년 정도 되니 오염도가 현격히 개선되었다는 것을 피부로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발전 설비 비교하면 화력발전에 비교해 원전의 CO2 및 오염물질 배출량은 정말로 미미하다고 해야겠지요.

    단기적으로 보아 핵융합이 실현되기 전에는 원자력을 대체할 물건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만슈타인 2010/01/03 02:21 # 답글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자가용타듯 하는 미국인들이 방사선 피폭에 더 노출되었다고 볼 수있는데, 이게 미국인 암 발병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원전 4기 204억불은 지나치게 싸다는데 한표 던질 뿐...
  • 漁夫 2010/01/03 10:55 #

    아마 없을 겁니다. 비행기 타는 정도로 발암률이 더 올라간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사실상 비행기 타 봐야 피폭량은 1 rem (=10 mSv) 이상 올라가기 어려운데, 이 정도로 발암 상승을 우려할 만한 이유는 없거든요.

    전 '싸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Ya펭귄님 등의 포스팅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 만슈타인 2010/01/04 02:32 #

    국내원전수주가 절반 때린 거 보면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사견일 뿐
  • aeon 2010/01/03 12:26 # 답글

    X-ray를 무진장 많이 맞지 않는 한 -_-;;

    원전이 값싼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가장 안전한 에너지원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무슨 원자탄도 아니고... 히로시마 지역도 지금은 거의 정상치일텐데 -_-;
  • 漁夫 2010/01/03 18:44 #

    CT가 아마 일반인이 접해 볼 기회가 있는 중에는 가장 피폭량이 높을 텐데, 요즘은 MRI 쓰는 곳이 많아서 피폭량 면에서는 많이 줄어들었지요.

    원전 생산 단가는 sonnet님 포스팅에서 보듯이 아직 화력보다 비쌉니다만, 전기 공급이란 면에서는 단가가 전부가 아니지요. 무엇보다 원자로를 원자탄하고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되는데 이런 인식은 아직 달나라 수준인 것 같습니다.
  • 긁적 2010/01/03 12:44 # 답글

    쩝. 저도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고, 핵융합이 대세가 될 때까지 한타임을 넘기는 용도로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더군요 ;ㅁ;....

    깔끔한 정리글 잘 보았습니다 ^-^
  • 漁夫 2010/01/03 18:46 #

    핵융합은 아직 미래가 투명하지 않아서 저도 어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라늄은 확실히 중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양이 있고, 기술도 잘 확립된 상태지요.

    comment 감사합니다.
  • blue ribbon 2010/01/03 17:44 # 답글

    원자력 발전소나 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가 위험한것 같습니다.
    환경 파괴와 주변 해역의 훼손이 심하다는건 말이 되는 소리죠.
  • 漁夫 2010/01/03 18:48 #

    이런 상업 생산 설비의 선택에서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trade-off입니다. 어떤 발전 수단을 택하더라도 장점과 단점이 다 있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thermal polution 문제는 원자력이나 화력이나 다 갖고 있는 문제고, 그 둘 중에 선택을 할 때 이것은 minor factor일 뿐입니다.
  • blue ribbon 2010/01/03 19:59 #

    환경파괴는 마이너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 漁夫 2010/01/03 20:07 #

    '환경파괴가 minor'가 아니라, 원자력과 화력의 둘을 비교했을 때 thermal pollution 문제가 major factor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지요.

    제 과거 비교 포스팅에서는 이 둘을 비교하면서 CO2 발생량과 폐기물의 양과 질(당연히 환경 요소)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 더 지금 추가한다면 Carbon source는 태워 없애는 것보다는 화학 공업 원료로 사용하는 편이 더 유용하다는 면도 들어가겠군요] 냉각수로 인한 폐열 문제는 zero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요는 어떤 발전 수단을 사용하건 간에 trade-off가 존재하고, 화력과 원자력을 사용할 경우 현재 상황에서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원자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상당히 장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 blue ribbon 2010/01/03 20:22 #

    원자력 발전소 역사가 오래된걸로 알고 있고 폐쇄비용이 어마 어마 하죠.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단점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 漁夫 2010/01/03 20:44 #

    원자력 발전소 역사가 오래된걸로 알고 있고 폐쇄비용이 어마 어마 하죠.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단점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

    폐쇄 비용 문제를 덮어버릴 생각은 없는데, 문제는 현재 상황이겠지요;

    1. CO2 방출량 압박
    2. 폐기물 양
    3. 화석연료 값의 불안정한 추이

    개인적으로 1번은 일반 인식만큼 돈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건... 사실 3번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석유는 점점 값이 오를 것이라 볼 만한 이유가 꽤 많지요.

    무엇보다 선진국들이 왜 한동안 관두고 있던 원전을 다시 지으려는지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얘네들이 원전 폐쇄 비용 문제를 모를 리도 없고요.
  • blue ribbon 2010/01/03 20:48 #

    우라늄도 고갈되는 자원일 뿐이죠.
    석탄이나 석유처럼

    우라늄은 재활용이 가능하니 다행이라고.
    한국의 방폐장 건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지하수의 문제가 크다죠.
  • blue ribbon 2010/01/03 20:49 #

    건설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든다고 들었습니다.
  • 漁夫 2010/01/03 21:05 #

    우라늄도 고갈되는 자원일 뿐이죠. 석탄이나 석유처럼 우라늄은 재활용이 가능하니 다행이라고.
    한국의 방폐장 건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지하수의 문제가 크다죠.

    ===========
    우라늄 함량은 '앞으로 적어도 100년(채굴 기술 발전에 따라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겠지요)'은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석유나 천연가스 등은 그만큼 갈지 개인적으로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화석 연료들은 가격 폭 등락이 큰데 우라늄은 거의 그렇지 않지요(부분적으로 선진국이 핵발전소를 잘 안 지어 준 덕도 있을 겁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은 http://en.wikipedia.org/wiki/Nuclear_power_plant 의 폐기물 처리 및 일반 산업 폐기물 처리와 비교한 항목을 보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건설 비용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원전 세운다'란 의사 결정을 하는 100%의 요인은 아닙니다. 어떤 의사 결정이건 trade-off이 있다는 얘기를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 Ya펭귄 2010/01/04 10:59 #

    우라늄도 가격 등락폭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2000년대 중반의 원자재가격 상승 랠리때 우라늄가격도 많이 올랐죠...)

    다만 그래봤자 워낙에 발 전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땜시... 몇배가 올라가도 발전단가는 안정적인....

  • Ya펭귄 2010/01/04 12:17 #

    아이러니하게도 건설단가와 폐쇄에 들어가는 단가가 발전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전연료의 가격 비중이 줄어드는 잇점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3세대 신형 경수로들의 설계수명은 기존 30년(+@)에서 60년으로 튀어올랐지요.... 폐쇄에 들어가는 단가가 발전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산술적으로는 1/2로 줄어드는 셈이 되는 겁니다....

  • abdiel 2010/01/04 21:05 # 답글

    감속재에 대하여 잘못알고 계신것 같아서요...
    감속재는 핵분열시 발생하는 중성자들 각각의 속도를 줄여준다는 개념이라기보다는 핵분열 속도를 줄여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중성자의 속도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라늄이 분열할 때 튀어나오는 중성자는 2~3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황을 방치하면, 처음 하나의 원자가 분열한 다음에는, 2~3개, 또 그다음에는 4~9개, 그리고 8~27개... 하는 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핵분열하는 원자의 수가 늘어나고, 발생하는 에너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원자 폭탄입니다.)
    그런데, 원자력 발전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튀어나오는 중성자가 전부다 핵분열에 관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평균적으로 하나만 관여하게 해야 하지요.
    그때 사용하는게 감속재로써, 튀어나온 중성자를 흡수하거나, 속도를 줄여서 핵분열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漁夫 2010/01/04 22:44 #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

    우선 U238이 핵분열 후에 나오는 고속 중성자를 매우 잘 포획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중성자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분열 발생 중성자들이 다음 U235를 때리지 못합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감속재가 빠져나갈 경우 핵분열 속도가 증가해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이지요.

    http://en.wikipedia.org/wiki/Neutron_moderator 에 U235의 분열 단면적을 중성자 에너지와 graph로 그려 놓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분열 단면적은 다 일정치 이상이지만 낮은 속도일수록 단면적이 증가합니다(그렇다고 높은 속도에서 갖는 낮은 단면적이 쓸모가 없지는 않습니다. 바로 원자탄에 쓰이죠). 속도를 줄여 핵분열 에너지를 못 갖게 한다는 말씀과는 정반대입니다.
  • .... 2011/03/15 14:55 # 삭제 답글

    이런 글 써놓고 잘난 척 하다가 뉴스보고 뭐라고 할지.

    이제 닥치려나.
  • 漁夫 2011/03/15 15:39 #

    자네 두뇌로는 원자력이 환경에 훨씬 영향을 덜 준다는 거 이해할 수 있을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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