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 프로그램 때문에 졸지에 loser가 된(아니 옛날부터 덕후였으니 loser는 맡아 놓았지...) 漁夫가 다른 분의 포스팅을 보고 동참해서;
키때문에 울고 웃는 통계그림 한 점(오돌또기님)
위너에 대한 과학적 증명(sprinter님)
위너세!!(Ha-1님)
왜 漁夫가 흥미를 느꼈는가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큰 키에 대해 중요성을 더 많이 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상식으로 봐도 좋을 정도니 그 자체로는 그다지 흥미가 없습니다(이유는 설명이 필요하겠지만요). 하지만 남자들도 여자의 키를 완전히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자에 비해 그 중요성을 높게 보지 않아서 그렇지요.
'신체적으로 강한'에 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인용 내용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겁니다. 남자들도 전혀 무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다면, 여자들이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더 고민한다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죠.
그림 출처: http://gearybehaviourcenter.blogspot.com/2009/06/height-happiness-and-all-that.html
근데 진짜 흥미로운 대목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서 신장과 우울함 간의 상관관계가 극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왼쪽 남자 그림을 보면 까만선의 기울기가 완만하게 감소한다. 키가 커질수록 Y축의 우울함이 낮아지는데 그 낮아지는 정도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다. 반대로 여자그룹을 보면 눈썰매장 수준으로 경사가 가파르다.
- source ; 키때문에 울고 웃는 통계그림 한 점(오돌또기님)
이유를 찾는다면 제가 전에 포스팅한 것이 설명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실제 실험 연구는 그 포스팅에 들어 있으니 그것을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육체적인 매력'에 남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여자들이 잘 알고 있으니, 그 남자들의 관심이 키에도 많을 것이라고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漁夫
ps. 현대 사회는 그래도 키에 대한 집착이 좀 덜 노골적입니다. 부족 사회의 경우를 보면 ㅎㄷㄷ.
ps.2. 기준으로 제시한 180cm는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여기에는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역시 전가의 보도 t 뭐시기...
ps.3. 키 큰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는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데, 대체 왜 키가 중요한가는 기회 봐서. t~~
ps.4. 뽀인뜨; 漁夫는 그래도 위너다!
.
닫아 주셔요 ^^
키때문에 울고 웃는 통계그림 한 점(오돌또기님)
위너에 대한 과학적 증명(sprinter님)
위너세!!(Ha-1님)
왜 漁夫가 흥미를 느꼈는가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큰 키에 대해 중요성을 더 많이 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상식으로 봐도 좋을 정도니 그 자체로는 그다지 흥미가 없습니다(이유는 설명이 필요하겠지만요). 하지만 남자들도 여자의 키를 완전히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자에 비해 그 중요성을 높게 보지 않아서 그렇지요.
여성들은 키가 작은 남성들은 단기간 또는 영구적인 짝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Buss & Schmitt, 1933). 반면에 키가 크고 신체적으로 강하며 그리고 강건한 남성들은 결혼상대로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3부터 +3 사이의 평가 척도를 사용한 경우에, 여성들은 '신체적으로 강한' 특징을 1.50('다소 바람직한'과 '매우 바람직한' 사이) 수준으로 평가한 반면, 남성들은 이러한 특징을 단지 0.87 수준으로 평가했고 이는 주목할 만한 차이다.
- 'Evolutionary Psychology', D. Buss, 김교헌 외 역, 나노미디어 간, p.180
- 'Evolutionary Psychology', D. Buss, 김교헌 외 역, 나노미디어 간, p.180
'신체적으로 강한'에 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인용 내용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겁니다. 남자들도 전혀 무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다면, 여자들이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더 고민한다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죠.

근데 진짜 흥미로운 대목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서 신장과 우울함 간의 상관관계가 극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왼쪽 남자 그림을 보면 까만선의 기울기가 완만하게 감소한다. 키가 커질수록 Y축의 우울함이 낮아지는데 그 낮아지는 정도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다. 반대로 여자그룹을 보면 눈썰매장 수준으로 경사가 가파르다.
- source ; 키때문에 울고 웃는 통계그림 한 점(오돌또기님)
이유를 찾는다면 제가 전에 포스팅한 것이 설명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남자들은 여자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육체에 관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자들은 남자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사회적 지위에 대한 단서들에 관심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각각의 성은 상대방 성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과 같은 것을 좋아하리라는 신념 아래 단순히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The red queen', Matt Ridley, p.460
- 'The red queen', Matt Ridley, p.460
실제 실험 연구는 그 포스팅에 들어 있으니 그것을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육체적인 매력'에 남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여자들이 잘 알고 있으니, 그 남자들의 관심이 키에도 많을 것이라고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漁夫
ps. 현대 사회는 그래도 키에 대한 집착이 좀 덜 노골적입니다. 부족 사회의 경우를 보면 ㅎㄷㄷ.
ps.2. 기준으로 제시한 180cm는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여기에는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역시 전가의 보도 t 뭐시기...
ps.3. 키 큰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는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데, 대체 왜 키가 중요한가는 기회 봐서. t~~
ps.4. 뽀인뜨; 漁夫는 그래도 위너다!
.
닫아 주셔요 ^^
덧글
그리고 '시술한 부위만(주로 다리) 늘어난다'는 치명적 문제가. 몸통은 아예 불가능하고, 팔하고 다리만 비례 맞추려 해도 여덟 곳인데 참 ㅎㄷㄷㄷㄷㄷㄷㄷㄷ... OxzTL
소설입니다만, depression이 저렇게 나온다면, 루저때문에 이 난리를 치는것도 매력이 없다고 단정당한 남성들이 personalization하는 경향이 적어서 일 수 있겠군요. 여성을 볼 때도 키 선호도가 존재는 하지만 여성이 똑같이 루저선언 당했을때는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려다가 변수가 너무 많아 포기합니다.
어부님은 위너였군요
왜 진화적 입장에서 winner인지는 tag를 보시길.
위너이신 걸 알고 있던 입장에서도 참...뒤집어지는군요...쿨럭...
진화적으로는 그렇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