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5 19:36

대놓고 치기, 뒷구멍으로 공격하기 Evolutionary theory

  군인과 여자에서 asianote님의 리플.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7/27 13:22
남자라는 생물이지만, 남자라는 생물에 심한 회의감을 느끼는 1인. 현대범죄에서 대다수 악질 범죄는 남자가 일으킨다는 점에서 지옥에 떨어져도 할 말 없을 듯.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31 09:03
남자가 대놓고 치고받는다면 여자는 뒷구멍으로 음험하다고 할 수 있으니까 뭐 그리 회의감을 심하게 느끼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공격성'의 패턴
 
  남성 사이의 경쟁이 자주 육체적인 대결을 동반하며, 별로 숨기지 않고 공개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반면 여성 사이는 좀 더 미묘하죠.  그렇다고 경쟁의 치열함이나 강도가 남성보다 덜하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좀 더 세련되고' 물 밑에서 벌어질 뿐입니다.  이런 증거는 많습니다.
 
 (십대 여자의 여름 캠프에서) ... 가령 지배적인 여자 아이는 지위가 낮은 아이의 제안이나 이야기를 간단히 무시한다... 당신이 거의 신경 쓰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또는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분명 여러분은 이런 전술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우위를 확립하기 위해 여자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적 수단은 대개 간접적이다.  가령 한 여자 아이는 다른 아이한테 "냅킨으로 얼굴에 묻은 음식 좀 닦아 줘"라고 말했다....
  그러한 전술은 아주 빨리 일어난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 한 여자아이가 우월해 보이게 되고 다른 여자 아이가 바보처럼 보이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규명할 수도 없다.  여자 아이들은 "나는 더 이상 네 친구가 아니야"라고 말하거나, 더 흔하게는 그 여자 아이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려 이른바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책략을 쓴다.

- 'The essential difference', by Simon Baron-Cohen, 김혜리 외 역, 바다출판사 간, p.87

First impression ; 음험함

  여성들은 또한 라이벌과의 상호작용에서도 남성들의 짝 선호에 대해 민감한 것처럼 보인다(Buss & Dedden, 1990).  한 가지 책략은 '상대의 외모를 조롱하고', '그 라이벌이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그리고 '라이벌의 신체 크기와 모양을 조롱하는' 등의 행동으로 라이벌의 신체적인 외모를 훼손시키는 것이다.  라이벌의 신체적인 외모를 떨어뜨리는 책략은 남성들이 사용할 때보다 여성들이 사용할 때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훨씬 더 큰 성차는 라이벌의 성적 충실성을 훼손시키는 것과 관련된다.  남성들이 장기적인 배우자에게서 성적인 충실함을 우선시하는 것은 부성 불확실성 문제에 대한 진화된 해결책으로 가장 그럴듯하다는 것을 되새겨보라.  훼손 전략 중의 하나로, '경쟁자의 성관계가 문란하다고 욕하기', '라이벌을 행실이 나쁜 여성이라고 부르기', '다른 사람들에게 라이벌이 여기 저기 자고 다녔다고 말하기' 그리고 '라이벌이 단정치 못해서 아무하고나 잘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등과 같은 행동으로 성적 충실성을 원하는 남성들의 선호 특성에 반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 'Evolutionary Psychology', David Buss, 김교헌 외 역, 나노미디어 간, p.237

second impression ; 뒤통수 치기

  우리 인간에게도 그와 (침팬지와) 유사한 성별 간의 차이가 존재할까?.... 심지어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동시에 마릴린 프렌치는 (권력을 넘어 Beyond Power 에서) 인간 여성들을 경쟁적 성향이라곤 전혀 없는,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생물로 그리고 있다...

  모계 세계는 공유하는 사회, 우정과 사랑으로 뭉친 공동체, 가정과 사람들 사이에서 감정이 중심이 된 사회로,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행복이 넘치는 세계였다.

  그처럼 꿈과 같은 세계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나는 그것이 이론적 가설로조차 성립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모든 여성이 서로 사랑하고 돕고 사는가?  아주 친한 몇몇 친구들끼라면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 일반이라면?  또 여성들은 항상 자기들끼리 잘 어울리는가?  마리안 우드커크-힘스커크라는 네덜란드의 한 수영 코치는 "NRC-Handelsblad"와의 인터뷰(1981년 3월 5일)에서 왜 남학생을 가르치는 것을 더 좋아하는지를 설명한 바 있다.  15년 동안의 코치 생활에서 그녀남학생들 사이의 좀더 솔직한 경쟁보다 여학생들 사이의 질투와 원한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뭐랄까, 남학생들끼리 치고받고 싸운 다음 한 시간쯤 후에 같이 앉아 맥주 마시는 꼴을 보는 것이 몇 달 동안 같은 일로 서로 알게 모르게 아옹다옹하는 여학생들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낫지요.

- 'Peacemaking among primates', Frans de Waal, 김희정 역, 새물결 간. p.83~84

Third impression ; 선생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여학생들


  굳이 개인적으로 이유를 달자면, 여성들은 경쟁자를 공개적으로 제거한다 해도 자기 자신의 자식 수를 늘리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해석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漁夫

.


닫아 주셔요 ^^



핑백

덧글

  • muse 2009/10/25 19:37 # 답글

    음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
  • 漁夫 2009/10/26 08:59 #

    음험험험험험험험험험험 (!)
  • Ya펭귄 2009/10/25 19:40 # 답글

    전함간의 포격전 vs 잠수함간의 어뢰전.....
  • BigTrain 2009/10/25 23:19 #

    차라리 깔아두고 기다리며, 효과는 더 좋은 기뢰전같네요... ㅎㅎ
  • 漁夫 2009/10/26 09:00 #

    전함간 포격전은 동의하는데, 잠수함간 어뢰전보다는 상대 손상이 좀 덜한 올가미나 덫에 가깝다고 봅니다.
  • Bloodstone 2009/10/25 19:44 # 답글

    진화심리학은 남성이고 여성이고를 떠나서 '인간'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만드는 학문이기도 하죠.
  • 효우도 2009/10/26 00:42 # 삭제

    냉소주의자는 실망한 이상주의자라는 말이있죠. 진정한 이상은, 현실을 제데로 직시하지 않는 그저 낙천적인 세계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망하고 회의하고 그럼에도 불고하고 포기하지 않고 희의적인 모든 사실에대해 간주하고 나서야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 漁夫 2009/10/26 09:01 #

    인간의 본성이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있는데, 나쁜 면을 정시하지 않으면 좋은 면으로 유도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때 주로 나쁜 면이 나타나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죠.
  • byontae 2009/10/25 19:49 # 답글

    역시 진화심리학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http://farm4.static.flickr.com/3571/3366418381_bfb7260b65.jpg
  • 漁夫 2009/10/26 09:48 #

    하하하.... ^^;;
  • Alias 2009/10/25 20:02 # 답글

    첫 번째 인용문구와 관련된 사항을 본 적이 있지요..(제가 당사자는 아니었는데 제가 아는 사람(여)이 그런 행태를 주도한-_-)

    업계에서야 여자상사가 부하로 여자를 부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건 공공연한 이야기죠.. 대놓고 그런 말 하는 분들도 있고..
  • 르혼 2009/10/25 20:47 #

    남자 상사로서도 별로 여자를 부하로 두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단일 성으로 할 경우에 프로젝트 진행 방식 및 그 결과물이 남성적으로 편향될 우려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일정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은 것이죠.
    (부려먹기 좋다고 팀 안에 남자들만 우글거리게 되면 팀원들의 '정상적'인 자기 계발이 잘 안 되고 장기적으로 도태됩니다)
  • 漁夫 2009/10/26 09:49 #

    Alias님 / 무려 '여자상사'가.... -.-

    르혼님 / 저처럼 화학공학 업계에서는 여자 수도 적지만 성에 대한 고려가 별로 필요없는 업종이래서 이래저래 여자는 가물에 콩 나듯밖에 안 보입니다.
  • reske 2009/10/25 20:45 # 답글

    그래도 역시 일반화는 경계해야겠지요. 여성들 중에서도 대인배스러운 마인드를 가진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교사나 학부모들이 단지 겉으로 얌전해 보인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어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여성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간악한 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漁夫 2009/10/26 09:51 #

    reske님도 잘 아시겠지만, 진화심리학 쪽에서 하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집단 평균치'니 거기서 벗어나는 예외는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

    '경쟁'이란 점에서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다를 바가 없죠. Buss는 제가 인용한 진화심리학 책에서 '엄청난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여성 사이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말해 준다'고 합니다. 정곡이죠.
  • aeon 2009/10/25 21:05 # 답글

    의외로 여자가 저지르는 범죄의 양이나 질도 만만치 않은 데 여자는 감정적이기보단 치밀하게 계획해서 실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잡히지 않는다는 걸 범죄책에서 읽었습니다. "여자의 능력을 결코 무시하지 마라."라는 말이 뜨끔하게 떠올랐..-_-;
  • 漁夫 2009/10/26 10:10 #

    그렇더래도 남자들이 할 말이 없는 것은 남자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증거가 아주 잘 남는 것들이란 ...

    어찌됐건 여성이 '공격성'이 약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에러라는 것을 알아야죠. ^^;;
  • 2009/10/25 21: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09/10/26 10:19 #

    네, 타당한 말씀이십니다.

    물 밑으로 숨어들어간 경우 당연히 해결이 더 어렵죠.
  • 꼬깔 2009/10/25 23:21 # 답글

    우왕~ :) 재밌습니다. :)
  • 漁夫 2009/10/26 10:19 #

    감사합니다 :-)
  • 효우도 2009/10/26 00:37 # 삭제 답글

    남자들이 전쟁에서 싸울떄 여자들은 남자들을 전쟁에서 싸우도록 부추키고 싸우는 것이 명예로운 것이라고 설득한는 말을 들었었죠.
    음. 아마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읽을떄 영어선생님이 멕베스 부인을 가리키면서 한말이었습니다.
  • 漁夫 2009/10/26 10:20 #

    우리 나라의 경우도 조선 태종과 세조의 부인이 그랬다는데, 자주 인용되는 야노마뫼 족의 경우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여성들 중 일부가 '남성을 부추기는' 일이 있다는 점은 진실에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 피그말리온 2009/10/26 02:43 # 답글

    음, 뭔가 인터넷에서 자주 보던 글의 내용인거 같으면서도 이렇게 적어놓으니 더 설득력이 있네요......-_-a
  • 漁夫 2009/10/26 10:21 #

    '고정관념'이 항상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요 ^^;;
  • aerycrow 2009/10/26 09:25 # 답글

    http://www.youtube.com/watch?v=i4FimcDy8jc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언인 Louis CK의 스탠드업 코미디중 한토막입니다. 이 주제에 관련해서 제가 본 것중 가장 잘(...이라기보다 웃기는?^^;) 표현한것같아요.
  • 漁夫 2009/10/26 23:50 #

    다 알아듣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상당히 타당하군요 ^^;;
  • 위장효과 2009/10/26 10:56 # 답글

    세익스피어는 멕베스에서 아주 심각하게 다룬 주제를 조반니노 과레스끼는 자신의 "돈까밀로신부와 뻬뽀네 읍장"시리즈에서 아주 간결하고 사람 배꼽잡게 정리해버렸지요.
    "여자란 유사이래 싸움을 벌일 때면 자신의 아버지, 남편, 애인, 아들, 조카, 손자에게 총을 들고 싸우게 부추겨왔다."
  • 漁夫 2009/10/26 19:47 #

    크.... ^^;;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효우도 님의 리플에 제가 단 답플입니다.
  • 2009/10/26 11: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09/10/26 19:51 #

    첫 문단은 정말로 'That's it!'. 이건 꼬맹이들 가르쳐 본 漁婦도 하던 말입니다.

    어느 조직에나 여자 수가 늘어나면 감안해야 할 문제기는 하죠. 뭐, 다른 분 말씀은 "여교사들은 힘든 노동해 줄 만큼은 남자교사를 원한다"였었나요? ㅎㅎㅎ...
  • 에르네스트 2009/10/27 15:19 #

    "여교사들은 힘든 노동해 줄 만큼은 남자교사를 원한다" 계열이면 광범위한 명언이 있죠

    남자가 많은곳에 여자가 있으면 여왕
    여자가 많은곳에 남자가 있으면 하인
  • 미친고양이 2009/10/26 13:10 # 답글

    재미있군요.
  • 漁夫 2009/10/26 19:48 #

    붉은 여왕의 손바닥은 누구래도 못 벗어나고 있지요...
  • asianote 2009/10/26 13:15 # 답글

    하지만 살인의 빈도는 언제나 남자가 높다는...
  • 漁夫 2009/10/26 19:48 #

    어케 보면 남자가 멍청한 거고, 어케 보면 남자 한 넘을 제거하면 그만큼 자기 번식 기회가 늘어나니 말입니다.
  • 에르네스트 2009/10/26 17:49 # 답글

    체스터튼의 브라운신부 시리즈 에서 나온 명언도 있죠~
    어떤 여자에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남자에게는 묻지말고 그여자보다 높은위치의 여자에게 묻지도 말고 그여자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물어보아라~(앞의 2경우는 가식적인 모습을 보게되는일도 많으니)
  • 漁夫 2009/10/26 19:49 #

    'Devil wears Prada' 란 말씀이시죠? ^^;;
  • ENCZEL 2009/10/31 00:17 # 답글

    제가 겪은 개인적인 사례 중 재밌는 건, 여자들의 그 '뒤통수 치는' 대상이 비단 여자에 국한된 건 아니더군요.
    남자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남자게 타겟을 경우 노골적으로 '넌 우리 밥이다' 라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 정도?

    그래서 제가 그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걔네들은 지들끼리 모여 있을 때에도 서로 헐뜯는 데에 여념이 없다. 그냥 포기해라 ㅇㅇ' 이러더군요. 헐... -_-;;
  • 漁夫 2009/10/31 23:12 #

    남자도 당연히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남자들끼리도 그러는데, 뒤통수 치는 성향이 남자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할 수 있는 여자의 경우에야 달리 할 말이 없죠. 솔직이 저도 직접 관찰해 본 적이 있습니다....
  • 오유남?.. 2016/11/06 17:22 # 삭제 답글

    곧 죽어도 양비론 못잃어.. 정치질 후장음험하기야말로 남성, 특히 갑, 알파메일을 노리는 남자들의 절정기술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ㅋㅋㅋ 2016/12/12 19:02 # 삭제

    그렇게 따진다면 여자들도 자기보다 약한 상대한테는 남자들 못지 않게 폭력적이지요. 유치원 보육원생한테 상습적인 폭행을 저지르는 사건만 봐도 여자들 역시 자기보다 약한상대한테 폭력적인건 남자들 저리가는 수준이던데 말이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1

통계 위젯 (화이트)

172184
1161
1096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