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 12:58

길을 가다가 본 간판 Evolutionary theory

  출근 길에 우연이 옆에서 본 간판이 "아름다운 나라".  헤어샵 광고였죠.

  漁夫는 원래 성격이 삐딱한지라 이런 일화가 떠오르더군요.

 
  다윈은 여자들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아프리카의 졸로프 족에 대하여 묘사했는데, 그 종족은 의도적으로 못생긴 여자들을 노예로 팔아넘겼다.

 [ from 붉은 여왕(The Red Queen) by Matt Ridley, p.464~65 ]

..................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 것 같으신가요? ^^;;
 
  그러한 나치 식의 우생학은 실제로 종족 내에서 아름다움의 정도를 향상시켰으나, 남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주관적 기준 역시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아름다움이란 전적으로 주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졸로프 족은 영원한 실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밖에 없다.

 [ ibid.  same page ]

권장 사항;

당신이 지쳐 쓰러지기 전에 붉은 여왕의 쳇바퀴에서 내려오는 편이 낫겠다.(ibid.)


  漁夫

  ps. 결론; 이런 쓸데없는 짓은 되도록 하지 맙시다.


핑백

덧글

  • asianote 2009/10/13 13:07 # 답글

    아름다움은 그다지 객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漁夫 2009/10/13 23:32 #

    말씀이 지금까지의 정론이기는 합니다만, 사실은 '절반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tbC~
  • Anonymous 2009/10/13 13:08 # 답글

    별로 관계는 없지만 왠지 80:20 법칙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_-;;;
  • 漁夫 2009/10/13 23:33 #

    '승자 독식'에 가까운 게 농업 시대의 남성-여성 관계였습니다만 지금은 시계추가 거꾸로 굴러가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나름 민중의 승리라면 승리랄까요...
  • 아브공군 2009/10/13 13:08 # 답글

    OTL
  • 漁夫 2009/10/13 23:33 #

    Me too
  • 위장효과 2009/10/13 13:11 # 답글

    OTL x2
  • 漁夫 2009/10/13 23:33 #

    Me too x2
  • 운향목 2009/10/13 13:57 # 답글

    OTL x3
  • 漁夫 2009/10/13 23:33 #

    Me too x3
  • Ha-1 2009/10/13 14:04 # 답글

  • 漁夫 2009/10/13 23:34 #

    만약 그런 경향이 계속되면 유전적으로 여성이 더 많이 태어날지도. ㅎㅎㅎ
  • 피그말리온 2009/10/13 15:39 # 답글

    사필귀정이군요, 풉.
  • 漁夫 2009/10/13 23:34 #

    이 때는 '事必歸色'이 맞죠.
  • curlyapple 2009/10/13 16:26 # 답글

    눈높은 남자도 같이 노예로 파는건 어떨까요 (...)
  • 漁夫 2009/10/13 23:35 #

    그러면 남은 사람 중에서 다시 분화가 된다는 골때리는 ....
  • 한우 2009/10/13 16:37 # 답글

    OTL x4...
  • 漁夫 2009/10/13 23:35 #

    me too x4
  • Bloodstone 2009/10/13 16:53 # 답글

    쓸데없는 레이스는 그만두는 게 좋죠 :)
  • 漁夫 2009/10/13 23:35 #

    그 레이스 관두면 번식 기회가 없어진다는 골때리는 죄수의 딜레마....
  • asianote 2009/10/14 00:31 #

    漁夫: 무한게임에서는 죄수의 딜레마에서 협력으로 전환되는데요.
  • 漁夫 2009/10/14 00:56 #

    asianote님 / 이 상황에서는 '같은 상대끼리'가 아니죠.
  • Bloodstone 2009/10/14 19:02 #

    결론적으로 아무나 잡으면 됩니다(?)
    ....brave new world라는 뻘댓글을 잠시 달고 싶어졌습니다;
  • 漁夫 2009/10/15 22:32 #

    bloodstone님 / 하하, 항상 더 나은 상대를 찾으려는 의지는 끝이 없는 법이죠...
  • byontae 2009/10/13 18:15 # 답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漁夫 2009/10/13 23:36 #

    그렇죠. 남성과 여성이 게임하고 있는 한은 아주 부자(남자)거나 아주 미인(여자)이 아니라면 이건 좀....
  • muse 2009/10/13 21:15 # 답글

    원래 남자들이 다 그렇죠 뭐(엉?)
  • 漁夫 2009/10/13 23:36 #

    원래 여자들도 다 그렇조 뭐(으음)
  • sprinter 2009/10/13 22:20 # 답글

    이건 경제학을 비웃는 컨셉이라능 ㄲㄲㄲ
  • 漁夫 2009/10/13 23:37 #

    '집단 이기주의' 게임이 상~당히 무섭죠. ㅋㅋ
  • 에르네스트 2009/10/21 08:17 #

    경제학에서도 사람에따라서는 비슷한것이 나오죠~ 효율! 효율! 실적! 실적! 을 외치면서 제도를 변경하니까

    거꾸로 효율은 감퇴(월화수목금금금에다가 야근을 마구했더니 실수가 증가하고 질병이나 순직률이 증가해서 효율이 더떨어지는.....)하고

    실적은 오르는데 그 오른실적의 상당수가 사기처서 오르는(예: 1시간일하고 고객에게 2시간청구한다던지 업무할때 무궁화호타고 이동하고서 KTX타고 이동했다고 한다던지 알바생(실제시급 4000)이 작성한 문서를 전문 관리직분(실제시급 100000)이 직접 작성했다고 하기)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하는....
  • 漁夫 2009/10/21 12:20 #

    에르네스트님 / 저는 sonnet님이 말했던 "상부에 정책이 있으면, 하부에는 대책이 있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ㅋㅋ
  • 효우도 2009/10/13 22:25 # 삭제 답글

    즉 노예로 팔리는 일은 끊임 없었군요.

  • 漁夫 2009/10/13 23:38 #

    가장 형편없는 남자들을 노예로 팔았다고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 거라는 점이 참...
  • 길 잃은 어린양 2009/10/14 16:41 # 삭제 답글

    이건 예정된 패배를 향한 진군이군요;;;;
  • 漁夫 2009/10/14 18:47 #

    '다른 성 사이의 게임'만 고려하고 '같은 성 내의 경쟁'이란 요소를 무시했으니 이런 실패는 이미 예정되었다고 봐야죠.
  • aeon 2009/10/15 12:11 # 답글

    사실 어떻게보면 성공의 연속일 수도...
  • 漁夫 2009/10/15 22:31 #

    성공해 봐야 저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람쥐 쳇바퀴죠.
  • ENCZEL 2009/10/15 17:36 # 답글

    .............중요한 건 마음이겠죠..... 미인을 얻고 싶다는 그 의지........ (비록 결과는 부정적이었을지언정)
  • 漁夫 2009/10/15 22:31 #

    중요한 건 '상대적'이란 것이죠 ^^;;
  • aeon 2009/10/15 23:28 # 답글

    어제보단 나은 오늘이지만 오늘 같은 내일이군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 漁夫 2009/10/16 17:43 #

    하하 그게 정답이군요! :-)
  • 저금통 2009/10/19 09:13 # 삭제 답글

    교훈적인 결론은 이해를 하겠지만, 이 이야기 많이 이상합니다. 졸로프 족을 한 번 보고 싶군요.
  • 漁夫 2009/10/21 12:24 #

    http://en.wikipedia.org/wiki/Jolof_Empire <--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단 위키의 이 항목에서 제가 훑어본 한에서는 제가 포스팅한 얘기는 나오지 않는 듯합니다.

    저 source가 의심스럽다고 해도, 저는 충분히 개연성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건 나중에 다른 책의 결과를 인용하여 포스팅하도록 하죠.
  • 저금통 2009/10/22 07:57 # 삭제

    이야기의 소스나 졸로프족의 존재나 이야기 속 사실관계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나치식 우생학'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결론을 내고 싶었던 것까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의 근거가, '남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치도 빠르게 올라가서'라는 게 아주 이상합니다. 같은 사실을 가지고, '졸로프족은 지속적인 추녀 축출을 통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족이 되었다'라고 해도 되는 것 같아서요. 졸로프 족을 한 번 보고 싶은 이유 역시 이 사람들 얼마나 아름다운지 궁금해서입니다. (저 이 위키피디아 페이지 다 읽어야 해요? ㅠ.ㅠ)
  • 漁夫 2009/10/22 12:50 #

    하하 다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그냥 훑기만 했어요 ^^;;

    실제적으로, 비의도적 실험에서 인간의 mating에서 '외모'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하는 의문을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올려 놓겠습니다. 이건 공수표 아녀요 -.-
  • 저금통 2009/10/22 14:05 # 삭제

    근데 저 위키피디아에 나온 지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졸로프족=세네갈 사람은 아니겠지만, 세네갈이라면 정말로 미녀들로 유명한 곳이 아닙니까! 세네갈의 최대 수출품이 미녀 모델이라는 말까지 있더군요.

    아무래도 이거 나치식이든 졸로프식이든 우생학 적용의 성공사례로 보입니다. -_-;
  • 漁夫 2009/10/22 14:33 #

    에... 저는 세네갈이 미녀로 유명한 곳인지 모르고 있어서...

    사실 특정 기준을 맞춰 놓고 그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선택'을 하면 그 기준에 맞춰 향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그 기준이 유전에 기초를 두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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