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fMRI(아이추판다님)은 오늘의 유머거리... 정도가 아니라 이달의 유머 정도 될 자격이 충분하다.
아이추판다님은 논박의 사례로 Neural correlates of interspecies perspective taking in the post-mortem Atlantic Salmon: an argument for multiple comparisons correction을 들어 주셨는데, 실험 method 부분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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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夫
추가 ] 바나나 전쟁
아이추판다님은 논박의 사례로 Neural correlates of interspecies perspective taking in the post-mortem Atlantic Salmon: an argument for multiple comparisons correction을 들어 주셨는데, 실험 method 부분이 압권.
One mature Atlantic Salmon (Salmo salar) participated in the fMRI study. The salmon was approximately 18 inches long, weighed 3.8 lbs, and was not alive at the time of scanning. The task administered to the salmon involved completing an open-ended mentalizing task. The salmon was shown a series of photographs depicting individuals in social situations with a specified emotional valence. The salmon was asked to determine what emotion the individual in the photo must have been experie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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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Kariya Tetsu & Hanasaki Akira, Shogakukan
漁夫
추가 ] 바나나 전쟁
덧글
"죽은" 연어가 생각을 한다고 주장한 "과학자"가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이런 분석은 단기고사, 규원사화 보고 쓴 환단고기를 가지고 단기고사, 규원사화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것과 유사하군요.
저 학자가 IG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면 IG노벨상의 권위는 허상이로군요.
고상하신;; 학자님들께서 학술지 밖으로 뛰쳐나와 인터넷에서 싸웠다는 것도 웃기지만, PDF 걸어놓고 싸웠다는 것도...아아아..ㅜㅜ
오늘의 교훈: 알아야 웃을 수 있다.
저 연어 이야기는 좀 엽기적이네요.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차라리 인용하신 분처럼 입이나 코를 잡아서 돌려도 될 것을.
일단 fMRI의 해상도 문제 때문에 뇌 크기가 작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건) 설득력이 확 떨어지죠. 뭐 그걸 노린 거긴 하겠지만.
그리고 MRI 자체는 항상 켜놓기 때문에 자기네 디파트먼트에서 소유하고 있거나 하면 특별히 저런 거 찍는다고 비용이 더 들지는 않아요. 저희도 캘리브레이션을 핑계로 심심풀이 파적 삼아 저 못지 않는 뻘짓을 가끔씩 하곤 하죠.
아, NMR하고 비슷한가 보군요? shutdown 후 reboot/stabilization이 어려워서 계속 켜놓는가 봅니다. 그러면 태엽감는새님도 이 편 '업계'에 계시는군요. :-)
Debussy : Cello Sonata
Braval : Cello Sonata in G major
Francoeur : Adagio cantabile - Allego vivo from Violin sonata in E major
Couperin : Pastorale
Ravel piece en Forme de Habanera
이상 Period SPL 741
W. A. Mozart : Horn concerto No.3 K. 447 (arr. Fischer)
Kodaly Sonata for violoncello solo, op. 8
이상 Period TE 1093
J.S. Bach Cello suite No. 1
SPL 582
J.S. Bach Cello suite No. 6
SPL 543
입니다.
오늘 덕분에 대단히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번 꾸~벅~ (_ _)
저희 랩 있는 데서는 각각의 랩에다 스캔시간을 일주일에 몇시간씩 배당해주는 식이라 뻘짓은 별로 안하지만 간혹 대학원생들/postdoc들이 게으름 피우고 싶은 주엔 아무도 안 가져간 스캔시간이 남아도는 현상도 보이죠ㅎㅎ
그나저나 죽은 연어 ㄷㄷㄷㄷㄷㄷ 움직임 걱정할 필요는 없었겠네요 ㅋㅋ
죽은 연어를 사용하는 장점은 '발광'을 안 한다는 것이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