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식 영어의 같은 페이지에서 나온 얘기;
그런데 웃다 보니 남 얘기가 아니라는 불길한 예감이 불현듯...
漁夫
내가 1992년 11월 4일 일본에 도착했을 때 언어학자인 야마나시 마사키(山梨正明)는 나를 반기며 이렇게 말했다.
"In Japan, we have been very interested in Clinton's erection."
- 'Language Instinct', Steven Pinker, 김한영,문미선, 신효식 역, 동녘사이언스 간, p.260
"In Japan, we have been very interested in Clinton's erection."
- 'Language Instinct', Steven Pinker, 김한영,문미선, 신효식 역, 동녘사이언스 간, p.260

漁夫
덧글
그나저나 election에 관한 코멘트를 하려는 것이었다면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것 같은데 저분이 선견지명(!!)이 있으셨군요.
Alias님 / 외국어 표기가 현실과 거리가 있어서라기보다, 저는 '외국어 표기'는 어차피 한국어에서 쓰니만큼 외국어를 그대로 반영한다기보다 한국어 사용자에게 일관성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자베스를 일라이저베스로 쓴다고 특별히 더 좋아질지는... 'look'을 'ㄹ룩'으로 쓰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
사실 제가 실수한 사례만 제대로 꼽아도 한이 없을 거라 생각.... -.-
이번에 신종플루로, 우리학교 일주일 쉽니다. 야호~~~~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발음에 너무 민감하지 말자! 입니다.
한국인에게 필요한것은 발음이 아니라 엉터리 발음이라도 술술술 자기 의사 표현이나 뭔가에 대한 설명을 잘하는것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shy한게 문제입니다.
외국인들은 개차반 발음이라도 다 들어서 이해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뭐 위글처럼 자신이 유머에 실명 언급되면 좀 쪽팔리겠습니다만... 흠흠..
오죽하면 원로 교수님 한 분이 "영어 제대로들 발음하쇼!"하고 학회에서 일갈하셨을까나.
Q: When do Japanese people have erections?
A: When they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