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7 00:07

돈 많은 여자; mating과 경제적 자원 Evolutionary theory

  영어; 오스트리아 여자와 남자에서 sunlight님의 리플;

Commented by sunlight at 2009/07/10 02:33
주제는 외국어 습득능력인데, 저는 어찌 다른 쪽에 더 쏠립니다. 즉, 돈많은 여성은 어디로 가는지... 그러니까 부잣집딸이나 소녀시대, 김연아처럼 소녀시절부터 부자가 된 여성들도 도시를 좋아하는지... 어부님께서 연구 과제로 삼아주셨으면...(꾸벅)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10 09:09
누구나 '돈많은 여성'에 대해서 궁금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화심리학자들이 연구도 이미 해 놓았습니다. tbC~ (to be continued~ )
 
  '돈(과 정력이) 많은 과부' 얘기는 창 휘두르는 아저씨의 작품에도 등장할 정도로 남자들이 상당히 자주 얘기합니다.  셔터맨 얘기야 안 해 본 남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죠.

실제는 어떨까요
 
  말들은 그렇게 하지만, 실상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낮은 경제적 자원과 지위를 갖고 있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배우자의 경제적인 자원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 'Evolutionary Psychology', David Buss, 번역 김교헌 외, 나노미디어 간, p.191

 * source ; 'Mate selection criteria; a pilot study', J. M. Townsend, Ethology and Sociobiology, Vol.10, issue 4, 1989, p.241~53 [ link

 경제학자들은 이런 속설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행히 이 모든(실은 거의 모든) 논란을 해소시켜 줄 데이터가 존재한다.  바로 인터넷 데이트 성공률이다... 어떤 여성이 자신의 소득이 높다고 광고할 경우 평균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고 광고할 때보다 오히려 인기가 없었다.

 - 'The logic of life', Tim Harford, 이진원 역, 웅진지식하우스 간, p.124

  어느 신문 기사에서 '골드미스들은 결혼할 상대가 없다고 불평한다'란 주제를 뽑았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해를 하고도 펑~펑~ 남습니다.  여자 한 명의 말은 아직 제 기억에 남습니다. "여자하고 남자를 (소득과 재산 정도에 따라) 1~3등급으로 가른다면, 1등급 남자는 2등급 여자와, 2등급 남자는 3등급 여자와 결혼한다.  결국 1등급 여자와 3등급 남자가 남는다.
 

우와! 이렇게 명료한 요약이!


  저 여자(골드미스?)의 발언이 현실에서 남녀가 사용하는 짝짓기 전략을 어떻게 요약했는지 좀 더;

  1. 남자는 여자의 금전적 spec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오히려 spec이 자신보다 높으면 회피한다.
  2. 여자에게는 남자의 금전적 spec이 대단히 중요하다.  당연히 더 높을수록 바람직하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은, 골드미스의 경우 대체로 나이가 30대 초반이거나 그 이상입니다(경력을 어느 정도 쌓으려면 그 정도 시간은 필요하죠).  다들 아시다시피 30대에 들어서면 남자들이 보는 여성의 매력 요인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죠.  이 때문에 더더욱 시간이 갈수록 '골드미스性'은 높아지나 실제 해결이 어려워진다는....

  이런 상황을 골드미스 쪽에서 해결할 전략은

  1. 눈을 낮추어 3등급 남자와 결혼한다.
  2. (이미 결혼한) 1등급 남자와 결혼한다.
  3. 안목을 키워서 3등급 남자 중 1등급이 될 수 있는 사람을 골라 결혼한다.

  가 있겠습니다.  2번에 대해 좀 거시기할 분이 있겠지만 이것이 타당한 해결책일 수가 있는데, 여자의 입장에서는 양육에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능력이 안 되는 남자하고 지낸다는 것은 한 마디로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번은 아무나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겠죠? [그리고 그런 남자가 비율상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하. -.- ]
  하지만 상식적으로도 추측 가능하겠지만, 1번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별로 찬성하지 않는 해결책입니다.

  미국에서 직업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여성들 또한 남성들의 자원을 높게 평가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공적인 여성들이 그렇지 못한 여성들에 비해 배우자에 대한 가치 평가에서 전문적인 학위, 높은 사회적 지위, 보다 높은 지적 능력, 큰 키, 독립심, 자기 확신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 성공한 여성들은 그렇지 못한 여성들에 비해 경제적 능력이 높은 남성에 대한 더 높은 선호를 보였다.

 - 'Evolutionary Psychology', David Buss, 번역 김교헌 외, 나노미디어 간, p.190

  한 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성적 취향은 그들의 재산, 권력,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차별적이 된다. (Bruce Ellis)

-   붉은 여왕(The Red Queen), Matt Ridley, 김윤택 역, 김영사 간, p.408

  漁夫

.
닫아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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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urtis 2009/08/07 00:21 # 답글

    3번은... 키잡인가요!
  • 漁夫 2009/08/07 12:54 #

    키잡이 뭔가 열심히 뒤져 봤더니만 OxzTL
  • Bloodstone 2009/08/07 00:34 # 답글

    짝짓기(...) 한 번 골치아프군요^^;
  • 漁夫 2009/08/07 12:55 #

    모든 유성 생식 생물 치고 짝짓기가 골치 아닌 넘은 한 넘도 본 적이 없습니다 :-)
  • 슈타인호프 2009/08/07 00:43 # 답글

    자기가 그동안 들여온 노력에 대한 손해를 보고 싶지 않으니까...^^;;
  • 漁夫 2009/08/07 13:00 #

    반드시 그게 핵심이라고는 생각하기가 약간 어려운 것이, 남자들은 재산이 많다고 해도 특별히 재산 많은 여자에 대한 선호 경향이 없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 '자원 추구가 번식에 꼭 필요하고 또 많을수록 좋다'는 점을 반영하여, 자신에게 재산이 있건 없건 이 성향이 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죠.
  • reske 2009/08/07 07:43 # 답글

    생각해보면, 돈많은 여자라는 것은 대단히 비일상적인 존재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유지된 남성유지사회에서 여성이 부와 권력을 갖추는 것은 쉽지가 않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저러한 유전적인 성향이 사회적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경우에는 여성의 능력은 중요한게 아니고, 오히려 능력있는 여성들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거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남편의 희생을 요구하므로 피하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다만 남성들 중에서도 예외는 있더군요. 싱가포르 전 수상인 리콴유의 경우 아내가 변호사인데, 자서전을 보니 "나는 나보다 못나서 내가 돌봐줘야 할 여자와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 적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리의 아내는 대학시절 리콴유와 전교등수를 놓고 다투던 라이벌이었다고;;
  • 漁夫 2009/08/07 13:03 #

    우선 자원은 남자가 현실적으로 많이 통제하고 있습니다만, '재산을 물려받는' 등의 방식으로 여자가 부를 갖고 있는 경우도 (요즘은) 꽤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남자보다 여자들이 재산을 더 많이 갖고 관리하는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도 여자들은 여전히 남자의 부에 신경을 많이 쓰며 재산 때문에 이혼도 한다는.... -.-

    원래 진화심리학에서 하는 얘기가 대체로 '그런 성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니까 예외가 없지는 않습니다. 양자역학조차도 통계적 아닙니까 ^^;;
  • 건강한하체 2009/08/07 08:46 # 답글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키잡은 진리죠.
  • 漁夫 2009/08/07 13:03 #

    키잡이 뭔가 열심히 뒤져 봤더니만 OxzTL (2)
  • 키마담 2009/08/07 11:54 # 답글

    그러게요 ㅋ
    재미있는 건 제 남자 동창중에 아직 경제적 능력이
    미달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미달합니다;)

    우연히 각자의 결혼상대에 대한 얘기를 해보았는데,
    자기가 돈을 잘 못번다고 해도 여자가 자기보다 돈을
    더 벌면 안된다더군요.

    어이없다는 느낌이........

    찢어지는 가난에 허우적대더라도 그놈의 자존심은....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 漁夫 2009/08/07 13:05 #

    그건 '남자의 위신'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쉽게 없어질 성질이 아니죠. 까놓고 말해서 남자에게 위신은 가장 성공적인 번식 지표 중 하나거든요.
  • manim 2009/08/07 12:35 # 답글

    3번을 get하는데 성공한 1인.....후다다다닥 ~!!
  • 漁夫 2009/08/07 13:05 #

    :-)
  • Charlie 2009/08/07 14:05 # 답글

    전혀 다른 분야의 이야기지만.. 중국 고사중에서 말 시합이 생각나요. 상대의 가장 빠른말에게 가장 느린말을 상대시킨 다음, 상대의 두번째 빠른 말에게.....
    ...
  • asianote 2009/08/07 14:49 #

    오오, 손빈의 계책...
  • 漁夫 2009/08/07 20:47 #

    촬리사뫄 / 결론은 '남자가 항상 이긴다' ???? :-)

    asianote님 / 손빈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니었는지요? 저도 기억이 약간 불확실합니다만....
  • asianote 2009/08/08 11:04 #

    손빈이 맞을 겁니다. 손빈이 전기라는 장군에게 객으로 대접받은때 공자들과 경마를 하던 전기가 계속 깨지는 걸 보고 유심히 말을 살펴보니 상등마 중등마 하등마 이렇게 3등급의 말들이 거의 대등하다는 것을 알고 1패 2승의 전략을 구사해 천금을 따게 한 에피소드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출처가 사기던가.
  • 漁夫 2009/08/08 13:51 #

    asianote님 / http://blog.daum.net/cklyu/7069468 를 보니 손빈이 맞군요.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
  • 저금통 2009/08/07 14:25 # 삭제 답글

    지혜로운 분께 배우기로는 1등급 여자가 되면 어린 남자를 키워서 결혼하라고... -_-
  • 漁夫 2009/08/07 20:46 #

    '키잡' 강의를 들으셨군요 OxzTL
  • 작무 2009/08/07 14:49 # 답글

    사실 진리는 키잡입니다. 오오 키잡 오오.(응?!)

    이건 논외 입니다만-_-; 종의 유전적인 문제에서 접근하면 골드미스를 하나의 종으로 봤을때 번식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골드미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도태된다는 결론이 나는군요! 문제는 저건 종이 아니라는거지만-_-;
  • 漁夫 2009/08/07 20:47 #

    결국 골드미스는 일부다처제를 지지한다능 (먼산)
  • asianote 2009/08/07 14:50 # 답글

    저는 돈 많고 예쁜 여자가 저한테 사귀자고 청하면 기꺼이 노예가 되고 싶습니다..... (불가능이라는 걸 아니까 하는 소리)
  • 漁夫 2009/08/07 20:48 #

    asia's SONG (not 'Note') became slavery song! (먼산)
  • asianote 2009/08/07 20:56 #

    아시아의 송은 노예송이 되었다가 무슨 뜻인지???
  • 漁夫 2009/08/07 21:13 #

    잠깐 장난 좀 쳐 보았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셔요)

    note에 악보라는 뜻이 있고, 리플에 '노예'라고 적으셔서요... (후다닥)
  • 오돌또기 2009/08/07 15:59 # 삭제 답글

    미국에선 돈많은 과부가 젊은 불법 이민자 청년을 베필로 삼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홀로 남아 여생을 보내는 쓸쓸한 할머니가 이삼십대 히스패닉 남자랑 결혼해서, 남자는 아내를 극진히 보살펴 주고 대신 시민권과 유산을 챙기는 식이죠
  • 漁夫 2009/08/07 20:49 #

    어헉 그런 전략도 있었군요. 할머니가 자식 또는 손자가 없어야 법으로 치고받고가 없을 듯....
  • sunlight 2009/08/07 21:00 # 삭제 답글


    "결국 1등급 여자와 3등급 남자가 남는다."

    3등급 남자로서 강력히 건의합니다. 국회의원들은 1등급 여자와 3등급 남자를 결혼하도록 하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 후다닥
  • 漁夫 2009/08/07 21:14 #

    하기야 '3등급 남자'(전 이미 결혼했으니 예외입니다만)가 일치단결하면 1등급 여자보다 훨씬 수가 많을 테니 법안 상정도 가능할 듯.... (먼산)
  • 슈타인호프 2009/08/09 12:08 # 답글

    그러고 보니 예전에 포스팅한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사례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젊은 여자가 나이든 남자와 결혼하고, 남편이 죽으면 젊은 남자를 맞이하고, 젊은 남편은 아내가 죽으면 다시 젊은 여자를 맞이하는....2년 전 포스팅이지만 트랙백 걸겠습니다^^;
  • 漁夫 2009/08/09 17:17 #

    그 포스팅 읽은 기억이 납니다. ^^;;
    관계되는 얘기 하나 시간 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꾸벅)
  • 페이퍼 2009/08/12 01:17 # 답글

    예전에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하면 남성들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남자들의 삶을 위협한다는 주장에 대해 페미진영에서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하면 산술적으로 단순히 봤을때 취업에 실패한 남성들을 취업에 성공한 여자가 먹여 살릴테니 서로 윈-윈하는 거라는, 지금에 와서 보면 완전 쌩구라인 썰을 풀어놓은 적도 있었죠... 결과는 뭐...

    ps: 그리고 이래서 페미진영이 진화심리학에 치를 떠나 봅니다...
  • 漁夫 2009/08/12 08:58 #

    저는 이 점에서는 페이퍼님과 의견이 다릅니다.

    경제학 교양서 하나 보기 전이었다면 반신반의하면서도 '구라 쪽에 가까운 주장'이라고 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미국의 사회 추이 해석을 보고 난 다음에는 리플 다신 내용이 100% 구라라고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국한된 얘긴지는 몰라도 아예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 페이퍼 2009/08/12 14:09 #

    경제학 교양서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그쪽에는 영 문외한인지라 좀 소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물론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진화심리학이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났으니 반드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라는 걸 말하는 것도 아니며 인간의 노력에 의한 개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아니니만큼 미국의 상황이 어떤 노력에 의해 개선되었을 여지는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얼마전 신동아였나 어디에서 미국의 어느 우파 보수 여성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페미니즘 운동을 한다는 여성들 대부분이 알고보면 남자의 경제력에 의지한다며 비난하는 내용이 있는 걸 보니까 미국에서도 이 문제가 100% 완전히 해결된 것 같진 않고 여전히 문제거리로 남아있진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ps: 하지만 미국이야 어쨌든 한국만 놓고 보자면 쌩구라인 건 맞는 것 같다는... 제 기억으로는 예전에 군가산점 토론에서 '그래서요 깔깔깔' 했던 아줌마가 위의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젠 부디 공무원 여자가 백수 남자친구랑 결혼해야 된다는 진짜 페미니즘 운동 좀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요즘 제 친구녀석 하나가 직장 짤려서 백수가 됐는데 공사 다니는 여친이랑 헤어진걸 보고 저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입니다. 물론 그 공사 다니는 여친은 사자 들어가는 남자랑 인터넷 맞선사이트 통해서 맞선보고 결혼했고요...
  • 漁夫 2009/08/12 23:11 #

    제가 몇 번 언급했던 'The logic of Life'(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9631 ) 입니다.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링크한 알라딘 소개 페이지의 3장을 보면

    ============================================
    3.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
    데이트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결혼 쇼핑 / 남자의 몸값 여자의 몸값 / 골드미스는 왜 인기가 없을까 / 멋진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 / 피임약이 등록금 인상을 부른다 / 왜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일을 했을까 / 현명한 여성은 이혼을 결심한다 / 이혼의 경제학
    ============================================

    인데, 진화심리학을 알고 보면 정말로 재미있죠. 미국에서 이런 현상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겠지만, 변화의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경제학의 논리와 진화심리학의 논리는 밀접하게 심층부터 관련이 있는데, 아직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다룬 교양서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에도 이 문단에서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좀 더 좋은 것은 Matt Ridley의 'The origin of virtue'(번역 제목 '이타적 유전자')입니다.

    한국만 놓고 보면 거의 5-nine 순도의 쌩구라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한국의 사회 변화는 현재 서구 OECD 국가들을 상당 수준 따라잡은 만큼, 한국에서도 길게 보아 전 장담할 자신은 없군요.
  • 미류나무 2009/08/12 01:43 # 삭제 답글

    결국 미래의 결혼제도는 다부다처제가 되겠군요...
  • 漁夫 2009/08/12 08:54 #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http://fischer.egloos.com/3761298 를 보아 주시길.

    지금처럼 이혼율이 올라가고 성관계가 자유스럽다고 해도 어느 시점에 보면 성인 남녀에게는 대부분 '특정한 상대'가 대부분의 성관계를 점하고 자녀 부양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이 어느 시점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천 년 정도 내에는 OECD 국가 내에서 현재의 '결혼 제도'가 크게 변화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푸른바람 2011/06/30 23:25 # 삭제 답글

    David Buss 책 보면서 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설명이 아주 제대로네요. 붉은 여왕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 漁夫 2011/06/30 23:47 #

    붉은 여왕 대단히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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