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분산은 농담이었으니까 그냥 웃고 말 수 있었다만, 기본적으로 아무리 아는 사람 및 친족 위주로 재단을 만든다고 해도
1. 재단에 가면 '쓰는 형태'가 감시를 받는다.
2. 재단의 재산으로 하겠다는 일도 사회 정의에 전혀 위반되지 않는다.

다 제껴 두고라도, 그냥 식언했어도 욕 좀 먹고 말았을 일인데 자기 재산의 6/7을 자기가 맘대로 처분할 수 없게 만들지 않았나.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이러고도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놓으면서 한 말도 그 정도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말이지.
漁夫
ps. '인간'과 '정책/행동'을 분리해서 보기가 참 어렵긴 한가 보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꼭 좋은가는 의문스럽다.
1. 재단에 가면 '쓰는 형태'가 감시를 받는다.
2. 재단의 재산으로 하겠다는 일도 사회 정의에 전혀 위반되지 않는다.
왜 욕먹어야 하지?

이게 답이라 생각하면 골룸
다 제껴 두고라도, 그냥 식언했어도 욕 좀 먹고 말았을 일인데 자기 재산의 6/7을 자기가 맘대로 처분할 수 없게 만들지 않았나.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이러고도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놓으면서 한 말도 그 정도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말이지.
漁夫
ps. '인간'과 '정책/행동'을 분리해서 보기가 참 어렵긴 한가 보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꼭 좋은가는 의문스럽다.
덧글
이사진을 죄다 자기 측근으로 앉힌다거나 하는 모습은 초장부터 불안하지만 -_-;;;
물론, 저 같으면 아예 노무현 측근 한 명을 감사나 이사진 중 한 명으로 공개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만.
물론 측근을 이사장으로 앉히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상식적으로 자기가 세운 재단이니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앉히는게 당연하겠죠. 설령 비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건 그때가서 다시 조사하고 처벌하면 될 일인데, 생기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벌써부터 호들갑을 떠는건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명히 좋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 행위의 주체가 우리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돌부터 던지는 현상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마다 인터넷에 상당히 실망합니다.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도 아니고, "이건 다 쥐대감때문일 거다."인 셈인데.. 참 -_-
... 뭐 그런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만...
제 블로그에 쓸려다가 너무 찌*한 내용이라 마침 이런 포스팅 올리신 김에 덧글로 살짝...^^;
솔직히 말씀드리면....저는 뉴스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오오~~안 할 줄 알았는데 하긴 하네...사실 안 해도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었을텐데~~ (아니..많았을테지만 듣지 않으면 그만이니..흐흐..)
2. 지지율 최저를 달릴 때 내놓으려고 하나......임기 후반 레임덕에 빠질 때 내놓으려고 이렇게 시간을 끄나....예상했는데....역시 맞았구나!!!!
3. 가..가만...지금은 임기 후반이 아니잖아... -_-;;;
----> 법을 지맘대로 적용하는 판국에 사회 상식적으로 제대로 된 쓰는 형태의 감시가 이루어질지?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으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니까요.. 재단,특히 사학재단이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되었다는 현실을 생각할 때 BBK건과 맞물려서 사기꾼이 재단 냈으니 당연히 이미지가 나빠질 수 밖에 없고 시작부터 친인척 인사니 더더욱 못미더운거죠..
2. 재단의 재산으로 하겠다는 일도 사회 정의에 전혀 위반되지 않는다.
----> 모든 인간이 이렇게까지 Cool~~~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뻘짓을 했고 충분히 사람 열받을 짓을 했습니다. 행위와 행위애 대한 영향도를 치밀하게 고려하여 판단해줘야할 이유는 없는 거지요.. 게다가 노무현을 비슷한 논리로 깠으니 자기도 비슷한 논리로 까이는건 충분히 공평한 듯 합니다. 소위 저런 저레벨로 놀아야 하느냐 상대가 비합리라고 해도 난 합리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그걸 충분히 악용하는 자라는건 이미 충분히 입증된 듯 합니다.
기린아님 블로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1. 투명하게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2. 이사진 중에서 MB와 학연-지연-혈연적으로 연고관계가 있는자가 한 명도 없고,
3. MB가 퇴진한 이후 저 재단에 대한 정밀한 국정조사 이후 정말 털어서 나는 먼지가 상식적인 수준이라면(먼지가 없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남 해먹는 수준으로만 해먹으란 이야깁니다. 한 2~30억 해먹은 정도라면 그래도 용서해 주겠습니다.)
그 때가서 저 기부를 기부로서 인정해 주겠습니다. 흔히 상식선에서 재단 만들었으니 조금이라도 자기 재산 처분하는게 힘들지 않겠냐는 상식은 절대 안통하죠.. 대놓고 누군 표적 수사하고 누군 대상에서 빼라고 대통령 선에서 명령을 내리는 자인데 자기 재단에 대해 어떤 비리가 굴러가던 철두철미하게 감싸줄게 뻔한거 아닙니까?
말씀하신 내용이 받아들여질려면 저 재단도 평등한 법적 대상이 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절대 아닌듯 합니다.
2.
"모든 인간이 이렇게까지 Cool~~~ 할 의무는 없습니다. " <--- Cool해도 문제란 말씀이신가요?
"게다가 노무현을 비슷한 논리로 깠으니 자기도 비슷한 논리로 까이는건 충분히 공평한 듯 합니다. " <--- 똑같은 방법으로 까고 싶지는 않군요. 이건 취향 문제니 제가 델카이저님 취향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 그 경우에 '양편이 뭐가 다르냐'는 의견에 대해 할 말이 없어진다는 건 감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리에 대해 감싸주면 그 때 뭐라고 까도 늦지 않다는 얘기죠. '시점'이 언제가 더 합당하냐는 얘기는 델카이저님하고 저하고 의견 일치는 아무래도 어려울 듯하군요.
노무현 까기는 자기도 똑같이 당해보란 이야기죠.. 솔직히 비합리적이고 문제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감정적으로 꽤나 고소하다고 할까요.. 자기들도 말도 안되는 비합리적인 비난 좀 당해보면 그 때 겪었던 괴로움을 알긴하겠죠.. 그렇다고 바뀔 존재들도 아니긴 합니다만..
전 구조적으로 아예 "비리를 저지르겠습니다. ㄳ" 이러는 것처럼 보여서 시큰둥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평가 자체를(기부냐 아니냐라는 기본적인 정의까지도) 정권 바뀌고 저 재단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 이후로 평가하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라고 '색안경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실제 많이 그러겠죠)
단 제가 싫은 것은, 자신이 싫어하는(아니 '싫어한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했던 행동을 답습하면서 그 점을 의식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입니다. '깨소금 맛이다'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만, 그게 실제 '설득력' 관점으로 가면 결국에는 손해라는 말이죠. "행동을 보니 똑같잖아"란 비아냥거리가 돼서 뭐가 좋겠습니까.
문제는 기부를 어디다가 하든-학교든 어디든- 이게 그 기부받는 단체 직원들의 입맛대로 아주 요상하게 운영되니 기부하고자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뭣같거든요. 그러니 그럴 힘도 있겠다, 자기가 재단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봐선 그걸 그냥 좋게 봐주기는 참 뭣하다는.
위 델카이저님 의견에서 "이미 충분히 뻘짓을 했고 충분히 사람 열받을 짓을 했습니다"에는 저도 상당 부분 동감합니다. 그렇다고, 아직 하지도 않은 일을 '그럴 것이다'라 예단하고 깐다면 좀 뭣하죠. 나중에 (혹시나) 제대로 잘 굴러갈 경우에는 '너희 설레발쳤네? 응?' 이렇게 공격 들어오면 뭐라고 변명하겠습니까.
MB가 좋고 싫고를 떠나 벌써 부터 난리치는건 OVER 중에 上OVER같네요.
나중에 까도 충분할 일을...
결국 노무현이나 MB나 그 지지자들이나 똑같은 X에서 나온이란 반증이죠.
그 사람들 하는 짓거리보면.. 뭐가 달라요?
이러니, 인터넷에서 열성적인 사람들이 만드는 여론과 실제 여론에 항상 괴리감이 있는것 같네요.
reske님 / ^^;;
뭐 '검찰이 나라의 큰어르신을 유죄 추정으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라고 펄펄 뛰던 분들이 주로 그러신다는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했잖아)
전 배심원제에는 반대입니다. 그에 따른 전문성의 감소는 꽤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래서요.
노무현 대통령 때 대통령이 뭔 짓을 해도 야당과 조중동들이 까대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려 놓고 나중에 자기들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회복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확실히 그 업보를 감당 못해서 쩔쩔 매는게 눈에 보입니다. 뭔 짓을 해도 욕하는 사람들이 반수 가까이 되니 원...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이란 데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이성적'은 확실히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재산형성이 사기라는 거. 알죠? 일단 들어온거 아까운 건 인지상정이라지만 객관적으로 볼때 드러운 재산이죠.
그리고 이사진 구성에서 3명정도가 불법입니다. 밝혀진것만.
일단 무보수라고 하지만, 붕어 IQ 라서 딴짓할지 아무도 모르고, 감독기관도 전직 현직 예우해가면서 제대로 감사하지 않겠죠.
결국 재단 자산은 눈먼 돈이고, 많이 사람들이 지적하는 결과적 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럴 구멍이 보이는데 어떤 일이 생길까요.
'불법'이라고 하신 것은 http://qkraudgns.tistory.com/403 에 나온 것처럼 특히 주정중 씨가 문제가 많이 되는 것 같은데, '임명 자체가 불법'입니까? '불법'이라는 말씀은, '세 명 정도가 이런 형태의 재단에 이사로 임명되면 불법인 신분'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가 그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붕어 IQ 라서 딴짓할지 아무도 모르고"는 제가 반박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 '비리를 사전 추정한다'는 것은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는 '약속을 지켰고 거액을 기부했다'까지 욕을 먹을 일은 아니라고 말했을 뿐이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갈 경우 당연히 열심히 깔 것입니다. 그 뿐이죠.
이명박은 그냥 회사원으로서 일반 잡범으로서 거부를 형성했다는 의미입니다. 산업자본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바 없는 순개인자산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청계재단의 이사진의 경우 법률상 일정한 사람은 제척됩니다. 재산관리의 객관성과 재단의 본질인 자산의 보호를 위한 법률규정이죠. 그러니까 재단설립자와 일정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동으로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죠. 이번에 다른 글을 보았는데 몇사람 세명인가가 제척사유가 되더군요, 그런 사람이 임명되는 순간 불법이 되는 것이죠. 국민들이 몰라서 그런거지. 재단 존립에 관한 중대문제이죠. 이런거 보면, 한국사람은 건성인거 같아요. 저도 그런면이 있지만.. 특히 최초..대통령..수백억의 액수에 홀랑 지나치는 것 같아 아직도 멍었다는 생각을 하는거이고. 그것이 이명박의 의도가 있다면 향후" 미래 불법행위추정"도 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뒤는 트랙백으로 대체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쎄 지금 DJ가 재단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MB의 '청계재단'도 이사진 구성을 보면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상대 진영'에서 이 점을 그나마 좀 우아하게 표현한 것이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364314.html (한겨레 사설)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 정도 생각을 공유하니까 말이지.
지금 MB를 욕하는 양반들이나,
결국 한통속 같은 양반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