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1 11:39

오늘의 colorful (4) Critics about news

  1. 원주시보 만평 '이명박 대통령 욕설' 파문 

   이거 보고 잘했다는 얘기가 많다는데, 뭔 생각들 하고 계신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냥 까기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냐?  

    ps. 이 기사는 부록 정도 되겠다.  기사의 어느 댓글(이 댓글 전체의 어조나 내용엔 찬성 안하지만) 그대로다.  이런 게 용기냐?

  2. 검찰,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무차별 기소 

    기사 내용 중에
  검찰은 또 현 정권에 강한 반감을 표현한 내용이 담긴 김모(기소) 작가의 개인 이메일을 공개해 사생활 침해 논란은 물론 정치권 등에 파장이 예상된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업자들이 문제의 PD수첩 방송 이후 가맹점 모집과 판매 등 영업에 실제로 손실을 본 점도 확인, 제작진의 업무방해 혐의도 인정된다고 검찰은 말했다...

  번역 문제라는 포스팅에서 보듯이, 어부는 광우병 주제에 대해 PD수첩이 일으킨 논란을 결코 달가와하지 않는다.  상당한 시간 동안 과학 분야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지금도 간접적으로 몸담고 있죠), 이러한 거짓말을 한 당사자는 (진실을 전한다는) 저널리즘의 기본 입장을 저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황박사 건처럼 자체 추방시켜야 마땅하다고 본다. 
  그런데 MBC가 이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렸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없는 것이 첫째로 황당한 일이지만 - 진실을 보도하는 게 임무인 회사에서 앞으로도 그 정도의 대규모로 전 국민을 상대로 뻥을 친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소리 아닌가 - 링크시킨 기사는 그에 못지않게 황당하다.  개인 이메일은 사생활에 속하는 것 아닌가?  이거 공개한다면 빅 브라더란 소리 들어도 뭔 할 말이 있기나 하겠어? [ 어부가 알기로는 회사 메일도 회사 쪽에서 발송 후 맘대로 검열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  발송 전에 '이런 것 하지 마라'는 지침은 줄 수 있어도 말이지 ]

  검찰 내부에 hotmail이나 gmail 쪽 끄나풀이라도 있는 거 아냐?

  3. (광우병 관계) 방송내용 과학적으로 적절.. 되레 검찰이 왜곡해석 [ 한겨레 기사; sprinter님 포스팅 참고 ]

  2번에서 검찰이 저지른 닭질은 '민주주의의 후퇴'란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지만, 위 한겨레 기사 제목처럼 생각한다면 진짜 이에 못지 않은 닭질이다.  '인간 광우병이라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 들은 말을 '인간 광우병이다'로 옮겨 대문짝만하게 내보낸 게 진짜 과학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냐?  도대체 이것도 '방송 과정에서 뜻이 잘못 전달되었다'고 우길 상황이야?
  쇠고기 협상 문건에 대해 '번역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말했던 정부는 차라리 솔직하기나 하지(그래도 ㄳㄳ긴 마찬가지지만), 번역 문제 포스팅 안에 link걸어 놓았듯이 번역 감수자가 MBC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이런 소리나 하고 있냐?  솔까말 너희 편 들어주기만 하면 (거짓말 포함해서) 무슨 소리건 해도 된다 이거야?  [ 이 포스팅 참고하시길 ]  검찰이 욕을 먹어야 할 부분은 email 공개 등의 수사 방법이지만(쇠고기 수입 업자들 손해까지 막아 주겠다고 나온 것도 좀 이상합니다만 제가 법 쪽을 잘 모르는 관계로 패쑤), '~일 수도 있다'를 '~이다'라 내보낸 뻥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사가 가능한 것 같은데 말이지.
  漁夫

 ps. 한겨레 데스크에선 기사 제목 올린 거 보아하니 '건수 생겼다'고 방방 뜨는 모양인데, 이 포스팅 같은 미몽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ㅎㄱ레란 소리 들어도 하나도 안 불쌍하다.
 ps. 2. 언럭키즈님의 comment를 보니 제 글이 약간 불명료한 점이 있군요.  'PD 수첩이 이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는 데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단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방송에서 PD 수첩이 뻥을 쳤다'는 겁니다.  漁夫 개인적으로는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면 그 email까지 공개한 빅 브라더식 수단의 문제를 파고드는 편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언럭키즈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ps. 3. 기자회견 한 분들이 실제로 '과학적으로 적절하다'는 얘기는 하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한겨레 desk의 낚시 실력은 정말 대단하군요.  오히려 기자회견 한 분들까지 도매급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는 미처 신경을 못 쓴 모양인지.

덧글

  • 초록불 2009/06/21 11:49 # 답글

    상대방의 잘못이 나의 옳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죠.
  • 漁夫 2009/06/21 14:41 #

    양편 다 한심한 짓 열심히 진행중이라 결국 어느 편이 이길지 모르겠습니다.
  • ameling 2009/06/21 12:08 # 삭제 답글

    누가 더 삽질하나 막하막하 경쟁중
  • 漁夫 2009/06/21 14:41 #

    목이 말라서 HITE 좀 파먹고 싶은 모양입니다.
  • 언럭키즈 2009/06/21 13:39 # 답글

    3번 같은 경우는 원문을 찾아보니 '과학적으로 적절'이라고 말한 부분은 없더군요.
    "아레사 빈슨 사망관련 PD수첩보도는 과학적으로 정당하다."라는 소제목으로 "그 때는 아레사 빈슨이 일반 CJD였는지 vCJD였는지 알 길이 확실히 없었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있었습니다만..
  • 언럭키즈 2009/06/21 14:28 #

    결론은 한겨레가 컬러풀..
  • 漁夫 2009/06/21 14:43 #

    의견 감사합니다. 약간 더 오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 기자 회견으로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도 약간 촛점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MBC의 보도 자체는 의도적이란 냄새가 너무 나서 더 이상 변호하지 않는 편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어쨌건 ㅎㄱㄹ는 정말 컬러풀이죠.
  • 언럭키즈 2009/06/21 15:18 #

    음.. 대화의 핀트가 살짝 엇나간 것 같은데
    기자회견 본문은 "정황상 정당한 발언이었고, 의도성은 없었다."랑 "상대측의 잘못과 거짓말은 왜 숨기냐." 정도로 변호를 한 것을 "과학적으로 적절"이라고 왜곡해서 큰 따옴표까지 붙인 건 일단 온전히 한겨레의 문제인데, 3번글에선 까는 주체가 좀 불명확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지적한 겁니다.
    저런 식의 문제제기가 옳으냐 안 옳으냐 하는 부분은 제가 일단 과학을 잘 모르니 패스.[...]
  • 漁夫 2009/06/21 20:51 #

    네 타당하신 지적입니다. 3번 부분 전체를 뜯어고치는 것보다, 이미 올린 내용 조금 수정하고 ps.3.으로 달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_ _)
  • 2009/06/21 13: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漁夫 2009/06/21 14:49 #

    오죽하면 과학 뉴스가 나가는 방식이라고 PhD comics에서 그린 걸 봐도, 말씀하신 절차를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도 '어떤 전제에서는 ~일 수 있다'를 전제와 가정 다 떼먹고 '~이다'라 내보낸다고 꼬집고 있죠.
  • Clockoon 2009/06/21 16:17 # 답글

    한겨레는 과학이란 주제를 꺼내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직도 안모씨 한겨레에 글 쓰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 漁夫 2009/06/21 16:32 #

    ㅇㅂㅅ 씨 말씀이십니까? 그 과자 값 올려 놓은 장본인이라는... ㅋㅋㅋ
  • reske 2009/06/21 17:58 # 답글


    주요 논거가 거짓으로 들통난 상황에서 "검찰이 지엽적 문제가지고 물고 늘어진다."라고 말하는 실정이니..

    하긴 나무는 가지와 잎의 기능으로 사는게 맞기는 합니다만..
  • 漁夫 2009/06/21 20:53 #

    뭣보다 전 MBC 쪽의 조치가 제일 맘에 들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뻥도 불사한다는 태도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이건 검찰이나 ㅎㄱㄹ나 다 누가누가 못하나 경쟁하고 있는 꼬라지니....
  • reske 2009/06/21 22:32 #

    본인들은 살(팩트;)을 버리고 뼈(대의!!)를 취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말은 그럴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닌데 말이죠. ;;;

    원래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정견을 위해 사실을 취사선택하거나 조그만 팩트를 바꿔치기하는 짓거리를 벌새가 날갯짓하는것만큼이나 자주 한다는건 이전부터 알았지만, 이번처럼 아예 방송의 주요내용 자체가 완전 틀렸다는건.. 이건 뭐 야크고기를 소고기로 바꿔치기해서 팔아먹는 짓거리와 동급..이 아닐지.

    청와대 담화같은거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정말 걔네들 말대로 이건 경영진 총사퇴감이에요.
  • 漁夫 2009/06/21 23:40 #

    황우석 건으로 시끄럽던 시절 PD 수첩에서 미국 거주 연구원을 인터뷰했을 때 내밀었던 '당근'이 취재 기본 원칙을 침해했다고 얘기가 많았으며, 내부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한 분도 계셨다고 이러저러한 경로로 알게 되었습니다(이 경로를 제가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만 아무튼요). 문제는, 내부의 문제 의식이 심각한 오류의 자체 수정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러 조직의 관성으로 볼 때 이게 MBC만의 문제라고 매도한다면 불공평하겠지만, MBC 정도의 언론 기관이라면 언론 기관의 존립 근거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심각한 잘못이라면 알아서 잘라 내야죠. 솔직이, 검찰에서 이렇게 압박하고 들이대는 것도 당연히 제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http://blog.hani.co.kr/medicine/23413 에서 문제의 방송에 참여한 작가의 메일 내용을 읽어보면 [ 문제가 크지만 이제 읽어볼 수는 있으니 말입니다 ] 진짜 어이가 안드로메다행입니다. 정말로 '사실이건 아니건 내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란 사고방식이 눈에 보입니다. http://im.docblog.kr/ 주인께서 경험하신 PD수첩의 다른 취재 방식들을 보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번에 고초를 당하는 게 별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안 들 지경입죠.
  • 길 잃은 어린양 2009/06/21 20:02 # 삭제 답글

    광우병 보도를 질질끄는 것이 자폭이긴 하지만 인정한다고 해도 타격 받는건 마찬가지 일테니 끝까지 가려는 모양입니다.
  • 漁夫 2009/06/21 20:54 #

    검찰이 저렇게 막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버텨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냥 똥배짱으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한심해 보이긴 마찬가지네요. 원....
  • 북치기 박치기 2009/06/23 23:59 # 삭제 답글

    엄기영 사장 등쪽에 자꾸가 하나 있지 않을까 쓸데없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그거 내리면 신 모 강균 씨의 멜빵이 보이지 않을까 싶은.. (엄기영 숙주론);;;
  • 漁夫 2009/06/24 00:52 #

    아니 신 모씨의 DNA 일부가 엄기영 사장을 조종...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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