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30 21:27

[ 진화심리학 ] posting, link 모음 Evolutionary theory

  이 포스팅을 만든 이유는 순전히 개인 보관용입니다.  제 포스팅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관계 포스팅도 링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니, 특정 사항에 대한 다른 분의 포스팅에 대한 제보 항상 환영합니다.
  Disclaimer 하나 달자면, 해당 분야 전공자도 아닌 입장으로서 漁夫는 漁夫 자신의 포스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보증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가들의 저서나 논문을 가져오고 그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에서는 큰 오류는 별로 없겠지만,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1. 기본 전제
     -1) 너무 기초적인 사항
       *
우리 할아버지 원숭이다 어쩔래 임마? (아이추판다님)
     0) 기본적 의미 
       *  '이기적 유전자'
       *
진화 심리학 ; 축어적 정의.  이것보다는 alan Kang 님의 포스팅(link 수정)  이 여러 모로 훨씬 훌륭.
       * 
모든 인간 행동이 생물학으로 설명된다(Darwinist님)
       * 
유전자와 사회적 행동 (크로스로드)
       * 
[ Test ] Are you open-minded enough to agree to the Evo. Psy.?

  2. 기본적 분석 방법
     0)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ESS
     1) 진화심리학 ; FAQ(1) - EEA 설명 포함
     2)
진화심리학 ; FAQ(2) - 실제 연구의 방식
     3) 진화심리학 ; FAQ(3) - 선택 압력과 진화
     4)
진화심리학 ; FAQ(4) - 실용성
     5) (Dec. 27, 2009)
진화심리학 ; FAQ(5) - 심리의 모듈성(modularity)
     6) (Jan. 24, 2010)
진화심리학 ; FAQ(6) - 성차(sex difference)에 대한 관점
     7)  (Jul. 2010) 진화심리학; FAQ(7) - '집단 선택론'에 대해
        - Steven Pinker의 비판 ; 1, 2
     8) (Nov. 2010) 진화심리학; FAQ(8) - 궁극인(ultimate cause)과 근접인(proximate cause)
     9) (Jun. 2013) 진화심리학; FAQ(9) - algorithmic working and ultimate purposes, Reverse engineering
     10) 진화심리학 질문에 대해 ; 한 번 더
     11) 편견타파 릴레이 ; 진화심리학 (1)
     12) 적응과 비적응; 그 판단의 어려움
     13) model in evolutionary psychology
     14)  진화에서 '평형 가정'과 수식 모형(modeling)

  3. 결론들

     0) 신뢰도
       *
진화심리학은 과학인가?(아이추판다님) 
       *
신뢰도에 대해
       * 문화인류학; 진화심리학에서 보는 시각 

     1) 논쟁들
       * 어느 (인문학도로 보이는) 분의
질문에 대한 답 
       * 이글루스 회원 한 분과의 논쟁 [ 주로 리플;
1, 2.  포스팅 자체 ; 1, 2, 3 ]

     2) 인지-지각 기관
       * 시각 
         -
[해설 "인간의 두 얼굴"] 착각은 어디에서 오는가(아이추판다님)
         -
합리적 착시(?)(아이추판다님)
       * 기억
         -
[해설 "인간의 두 얼굴"] 변화맹과 사회적 집단 (아이추판다님)

     3) 일반적 행동
       * 
인간의 외관상 성차
       * 음식과 맛; 진화론적 판단 
       * 
음식 혐오감
       * 고기를 향한 우리의 마음 (크로스로드)
       * 
침팬지; 性과 정치
       * 도덕은 본능이다 [1, 2] (크로스로드)
       * 
종교는 왜 존재하는가 (크로스로드)
       * 
음악은 왜 존재하는가 (크로스로드)
       *
범죄와 유전자 
       * 
사회 내부의 억제력 이야기
       *  사회적 관계; 사기군 탐지 ; 1, 2
       * 인간 본성과 현대 사회 
       *
자폐증과 이과 기질 
       *
어디서 밀어버리기 
       * 유아 살해 [
1, 2 ]
       *
애완 동물 이야기 (크로스로드)
       *
우리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크로스로드)
       *
저출산의 진화심리학 (크로스로드)
       * 어린이; 성격 형성 -
아이의 환경은 어디 있는가(J. R. Harris)
       *  
유전과 환경; 알아 두면 도움 되는 결과
 
     4) 남녀의 심리 차
       * 성차의 근원; hormone shower [
1, 2 ]
       *
남자; 현대(농경) 사회의 부적응자 
       *
대놓고 치기, 뒷구멍으로 공격하기
       * 성적으로 상반된 선택
       * 짝짓기(mating)
         - 근친 상간(incest) ;
[1], [2], [3], [4], [5](보충), Crossroad article
         - mating; 승리의 시장
         -
Mating of human beings (1), Mating of human beings (2)
         - mating; 여자의 전략 (1)
         - Sex and the city [ 1, 2 ]
         - 
발정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크로스로드)
         - 동성애는 어떻게 설명하죠? [
1, 2 ] (크로스로드)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
1, 2 ] (크로스로드)
         -
여성의 성적 전략과 '자식의 얼굴' 
         - 
왜 향수를 쓸까 (크로스로드)
         -
영어; 오스트리아 여자와 남자
         - 남자와 여자; 성 행동 
         -
길을 가다가 본 간판 
         -
외모와 mating ; 기준이 뭐냐고... 
         - 인간 성비(sex ratio) 
           
감옥 문제, 성적 매력의 차이; 집단 효과, 출생 성비
            특히 한국의 경우 ; 2012년 현황 (
1, 2, 3 )
         -
돈 많은 여자; mating과 경제적 자원 
         -
Mating; 처녀성(chastity)의 중요성
         - 성숙 연령과 환경 
         -
부성 불확실성; 어머니의 대화에 주는 영향 
         -
'아이는 누구를 닮았나' 논문의 일부 번역 
         -
남녀의 순차적 '거래'
         - DNA 검사; 남성이 어떤 방향으로... 
         -
트리스탄과 이졸데; 진화심리학자의 시각
         -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의 Dr. Singh (Darwinist님), WHR ; 실제 연구에 사용한 그림
         - 잘생긴 남자얼굴 선호도 실험 (Darwinist님)
         - 
Woman in red
         - 키가 어느 편에 더 중요한가 
         -
사람이 '친척들'이라면 
         -
mating patterns ; 혼인 제도
         - 동종 개체 사이의 경쟁
         - [겉보기] 일부일처제 ; 일부일처제(monogamy), 일부일처제; 남녀의 신체에 미친 영향,
             
일부일처제 II ; 남녀의 역할 분담, 일부일처제 III ; 식성의 차이 
         -
대인배; 인간 자체를 바꿔 보려고 했던 '친구'들 
         -
이공계 남성의 연애
         - 이공계 남성의 연애(2)
         -  지능; 성적(sexual) 경쟁을 찬양하라 
         - 
현대식 수단의 석기 시대적 응용
         - 폐점 효과
       * 패션(fashion)
          -
패션의 진화심리학(아이추판다님)
          -
패션; 목적이 뭔데?
          - 우리 할머니들의 노출 패션(아이추판다님)
          -
유사점과 차이점 찾아내기
          - 양편 모두 선호성을 착각하네요
          -  하이힐
          -  패션; 최근의 진화적 설명 하나
       * 강간(rape)
          -
Rapeinside - 동물학적 관점 
          -
Rape ; 실제 사례 조사 (0)
          - Rape ; 실제 사례 조사 및 해석(1)
          - Rape ; '데이트 ㄱㄱ'의 해석 
          -
Rape ; 비면식범 ㄱㄱ의 해석
          - 한국의 ㄱㄱ 통계 일부
          - Rape ; ㄱㄱ at date 
          -
군인과 여자
          - ㄱㄱ; 그 방아쇠에 대해(What can trigger rape)
          - 포르노와 성범죄; 수박 겉핥기로만
         
      5) 논문 및 기타 글 번역 소개
        * Lena Edlund ; Sex and the city [
1, 2 ]
        * Margo Wilson & Martin Daly
          -
부성 불확실성; 어머니의 대화에 주는 영향 
          -
'아이는 누구를 닮았나' 논문의 일부 번역 
        * Devendra Singh ; 
WHR ; 실제 연구에 사용한 그림
        * Judith Rich Harris ; 아이의 환경은 어디 있는가 - 원 논문 및 번역
        *  William Hamilton ; 
사회적 행동의 유전적 진화 I - 원 논문 및 번역
          - 포괄 적합도(inclusive fitness) 개념 설명; 1, 2
          - 이타성(altruism) ; 12
        *  Steven Pinker의 group selection에 대한 비판 ;
1, 2

  4. Who's who
     1)
진화심리학의 거인들(사진)

  5. 참고할 만한 교양 도서
     1)
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The essential differences) - by Simon Barren-Cohen
     2)
욕망의 진화 (Darwinist님) ; by David Buss
     3)
나쁜 유전자(Evil genes) ; by Barbara Oakley
     4)
붉은 여왕(The Red Queen) ; by Matt Ridley
     5) 
제 3의 침팬지(The third chimpanzee) ; by Jared Diamond
     6) 
이타적 유전자(The origins of virtue) ; by Matt Ridley
     7)
The murderer next door (Darwinist님) ; by David Buss
     8) 본성과 양육(Nature via nurture) ; by Matt Ridley
     9)
How the mind works (Darwinist님) ; by Steven Pinker
    10) 
개성의 탄생(No two alike) ; by Judith Harris
    11) 
진화의 미래(Children of Prometheus) ; by Christopher Wills
    12)  폭력의 해부(The anatomy of violence) ; by Adrian Lane


핑백

덧글

  • water 2011/07/18 01:18 # 삭제 답글

    처음 들립니다 반갑습니다 ^^
    글 올리신 날짜가 ...... 미래에서 오셨네요
  • 漁夫 2011/08/10 20:59 #

    공지로 올려 두려면 날짜를 미래로 바꿔야 하거든요.
  • 지뇽뇽 2011/08/10 20:32 # 답글

    오호라 좋은 자료네요 감사합니다 틈틈이 읽어봐야겠어요 :)
  • 漁夫 2011/08/10 20:59 #

    감사합니다.
  • 지뇽뇽 2011/08/10 20:34 # 답글

    생각보다 진화심리라는 분야를 마니들 알고계시는거같아서 살짝 반갑기도하네요ㅎ
  • 漁夫 2011/08/10 21:00 #

    대가들의 교양서 덕이지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미개척 토양에 가깝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기도 하고요.
  • STi 2011/08/12 16:59 # 삭제 답글

    여성의 가격 (The Price of Everything의 제4장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97236
  • 漁夫 2011/08/12 17:50 #

    이미 보았습니다(그래도 제보 감사합니다). G. Miller의 'Spent'를 보면 더 재미있는 얘기가 있으니 참고하셔요.
  • 장갑묘 2011/12/25 19:35 # 답글

    어부 님은 무신론자이신가 보군요.
    뭐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다고 꼭 무신론자라고는 볼 수 없지만요.
    전 유신론자지만, 이런 이론에 관대하기(?) 때문에 나름 흥미가 가는군요.

    게다가 '신에 대한 믿음 문제'를 떠나서 지식은 가능하면 많을수록 좋죠.
  • 漁夫 2011/12/25 23:16 #

    아마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학자들 중 무신론자가 가장 많은 영역이 생물학일 겁니다. 반면 물리 쪽은 상대적으로 무신론자가 적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그 편 프로는 아닙니다만, 아마 http://skeptic.cynical.kr/4721024 이 포스팅을 보시면 생물학 쪽에서 왜 무신론자가 많은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 포스팅에서 '승리자'인 맵시벌에게도 또 기생벌이 존재할지도요. 아니면 곤충을 침범하는 곰팡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100%....
  • GradDivCur 2012/01/22 11:15 # 삭제 답글

  • 漁夫 2012/01/22 19:32 #

    이 포스팅의 추천 도서를 보면 '진화의 미래'가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 GradDivCur 2012/02/03 10:56 # 삭제 답글

  • 漁夫 2012/02/04 11:10 #

    요즘 대한 민국 결혼 적령기 남성들에겐 좀 문제가 심각하죠..
  • LanEvo 2012/07/20 12:15 # 삭제 답글

    [유익] 여성이 많은 직장에서 남자가 살아남는 법(펌글)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41796
  • 漁夫 2012/07/21 01:11 #

  • Singularit 2012/08/28 07:53 # 삭제 답글

    [이런] 확실히 결혼하려면 자산은 어느정도 있어야 ...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51615
  • 漁夫 2012/08/28 09:55 #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죠.....
  • GradDivCur 2012/09/07 19:09 # 삭제 답글

    [이런] 드러워서(?) 결혼 못하겠네요.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54736

    여자의 생각

    1. 집은 당연히 남자가
    2. 혼수는 6:4 ( 6이 남자 / 4가 여자 -_- )
    3. 차는 기본 있어야 하고 ( 당연히 남자가 준비해야지? 나도 있었으면 좋겠어! 라는 늬앙스.. )
    4. 일주일에 한번씩 무슨일 있어도 해남에 가야 하고 ( 집은 광주 해남은 여자네 부모님 집 )
    5. 시월드가 모인 상황에선 반.드.시 너는 내편 ( 여자 입장에서 )
    6. 애는 생각하지 말아라.

    --------------------------------------

    6은 진화생물학에 대한 도전?
  • 漁夫 2012/09/07 22:13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인간의 행동 동기는 '석기 시대의 즐거움'이지, 번식이 행동 동기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정자 은행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겠지요.
  • GradDivCur 2012/09/09 05:11 # 삭제

    결혼제도는 아이를 키우려고 생긴 것 아닌가요? 아이 안 가지는 부부가 늘어나는 건 진화생물학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듯 합니다. 적게 낳는 건 소수 정예로 키워서 다음 대를 노린다는 (억지스런) 주장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만. 아예 안 낳는 건 진화생물학으로 설명이 아주 어려울 겁니다.
    정자 은행 앞에 여자들이 줄을 서면, 아이 키우는 도움은 누구에게 얻어내나요? 수많은 여성들이 정자를 받아갈 이승엽? 이건희라면, 지원할 수 있겠습니다만. 생물학적 아버지는 이승엽, 물주는 이건희가 좋다는 문제

    ==============================================

    전형적인 한국산 된장이로군요...
    된장 발라버리고 잊으라 하시고요..어떻게 보면 저런여자랑 결혼 않하게된게 더 잘된일 입니다.
    필리핀 살고 필리핀가족인데 필리핀여성들은 사고방식이 한국여성과 극과극 입니다.
    상대방을 머리로 계산적으로 선택하지않고 가슴으로 합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길바닥에서 오토바이(트라이시클) 모는 초등학교 학력의 장래는 한치도 않보이는사람들도 다 부인있고 결혼생활 합니다.
    ---------------------------

    링크에 이런 덧글이 있습니다. 먹을 게 없으면 곰팡이 난 음식도 먹게됩니다.
    한국도 옛날에는 저랬지요. 인력거꾼도 마누라에 애까지 있었습니다. 설렁탕을 사갔는데 죽어서 못 먹기도 하고요. (운수 좋은 날) 지금은 저 떄와 달리 남자가 남아도니까요. 한국전쟁 뒤 얼마 동안은 남자가 모자라서인지 첩질하는 사람이 않았다고 합니다.

    ==============================================

    덧글쓰기 창에 배경 그림이 글쓰기에 많이 방해됩니다. 글자가 안 보여요.
  • GradDivCur 2012/09/09 12:30 # 삭제

    아래 덧글은 실수로 중복입니다. 지워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漁夫 2012/09/09 15:23 #

    유전자의 목표와 생물의 목표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

    전자의 목표는 당연히 자신의 최대 복제지만, 생물은 그걸 알 리가 없습니다. 유전자는 생물이 실시간에 하는 행동이 그 생물의 번식을 (해당 서식 환경에서) 최대화하도록 해 놓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전자는 과거의 지침에 의존하지만, 해당 생물이 직면하는 문제는 '현재'라는 점입니다. 특히 인간의 진화적 환경과 현대는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에 부적응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실제적으로 그런 경우도 많지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http://fischer.egloos.com/4621236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자 은행 앞에 '남자들이' 줄을 설 거라는 얘기지 여자들도 그럴 거라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여자들은 맘만 먹으면 정자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지요.
  • GradDivCur 2012/09/09 17:57 # 삭제

    정자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정자는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승엽,류현진,이창호 쯤 되면 여자들이 줄을 설 겁니다.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수청드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겠지요. 왕의 후궁들 사이의 경쟁을 생각하면 될 겁니다.

    선진국일수록 아이를 덜 낳거나 아예 안 낳는 것은, 일부가 아니고 전체적인 경향입니다. 한국이면 먹고 살거나 카우기 어렵다는 드립이라도 합니다만. 유럽 선진국 쯤 되면, 이런 핑계도 안 먹히지요. 스위스 중산층이 방글라데시 빈민층보다 아이를 훨씬 덜 낳습니다. 그런데 스위스 중산층이 방글라데시 빈민층보다 아이 낳고 키우기에 훨씬 좋은 환경입니다.
    일부가 아닌 선진국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합니다. 소수정예설도 아무리 따져도 아닌 듯 합니다. 선진국은 가난하다고 아이들이 죽어서 후손을 못 남기는 환경이 아니니까요. 한국처럼 사교육 부담으로 많이 낳으면 아이들 기대 수입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겠고요.

    -------------------

    덧글쓰기 창에 배경 그림 정말 거슬립니다.
  • 漁夫 2012/09/09 20:51 #

    논란이 좀 있긴 하지만, 대중서 수준에서 이 문제를 다룬 사람은 바로 Matt Ridley인데 그의 최초 작품인 'The Red Queen'하고 근작인 'The rational optimist'에 언급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경제적 문제하고도 연관이 큰 만큼, 경제 저널리스트 겸 금융 현장에서 오래 있었던 그의 언급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 적기는 너무 기니까 한 번 직접 보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

    그림 보시기 싫다면 리플 남기지 않으시면 됩니다.
  • GradDivCur 2012/12/07 13:27 # 삭제 답글

    묘지기, 공주님 둘 다 사교육 대책이 공교육 강화랍니다. 후보 본인들 말고도 참모들 수준이 참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아니, 한국에는 아직도 공교육으로 사교육을 잡을 수 있다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건가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 漁夫 2012/12/07 19:36 #

    제 경우를 보면, 공교육 강화가 전혀 현실성 없다고는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필요한 돈만큼 효율적이냐가 문제지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교육을 사교육 강사들이 경쟁력을 갖는 방식으로 돌리면 됩니다. 아이들 여론조사로 선생 학교에서 내보내는 식으로 돌리고, 대신 수업 분위기 흐리는 넘은 가차없이 몰아내고(이렇게 하는 학교는 이미 있습니다. 삼진아웃제 등...). 선생이 잘 못 할 때 잘리는 인센티브가 없이는 공교육이 사교육만큼 교육 질의 (그것이 무엇을 위한 목적이건)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겠지요.
    ... 근데 이렇게 할 리가 없으니 ㅋ
  • GradDivCur 2012/12/08 05:36 # 삭제

    사교육의 목적은 다른 학생을 밟고 올라서는 겁니다. 공교육이 아무리 좋아져도 다 함께 좋은 교육을 받으면 다른 학생을 쳐바르는 데 도움이 안 됩니다.
    학부모들 대부분은 아마 이럴 겁니다. 현재 공교육 수준이 30이고 사교육 수준이 50이라고 하지요. 사교육을 없애고 다 함께 90짜리 공교육을 받는 것보다는, 공교육을 10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은 사교육 없이 자기 아이만 20짜리 사교육 받는 쪽을 고를 겁니다.
  • 漁夫 2012/12/08 17:54 #

    (중복 리플 하나 삭제했습니다. 양해...)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에는 가격에 비해 적절한 공교육 plus를 선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돈이 없어서 꼭 필요한 교육도 못 들었다'란 말은 안 나오게 하는 편이 타당하겠지요.
    당연히 우리가 공교육을 어떻게 한다고 해도 자신의 돈을 들여서 사교육을 하겠다는 사람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길을 가겠다는 사람 수를 감소시킬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공교육을 다 치워 버릴 수는 없는 이상(그리고 전통처럼 과외 금지로 엄벌을 가하는 수단을 쓸 수 없는 이상) 공교육 강화가 아주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부 수준'에서 쓸 수 있는 수단은 그 정도가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 GradDivCur 2012/12/16 06:29 # 삭제

    물론 공교육이 좋아져서, 추가 사교육 효과가 신통치 않아지면 사교육이 줄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가능은 한 건지.
  • 2012/12/28 03: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2/28 10: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Yacamoz 2012/12/30 04:24 # 삭제 답글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으로써 좋은 자료들 많이 보다 갑니다 ㅎㅎ.
    양육가설에 관한 글은 한번 더 꼼꼼하게 읽어봐야겠네요. 저도 빈서판을 읽으면서 해리스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쫌 더 자세히 볼 수 있을것 같아 좋네요.

    제가 논문같은것을 지금 써야되는지라 혹시 여기있는 글들도 차용해서 써도 괜찮을까요? 나름 심리학 관련 책들 여러권 읽긴했지만 내공이 부족해서 자세하게 다루는것까진 힘이 부치는지라 어부님의 정리한 글들을 인용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 漁夫 2012/12/30 17:07 #

    감사합니다.

    고등학생이라시니 [물론 출처만 정확히 밝히시면] 차용해도 괜찮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논문 보실 연세가 아니신 만큼 괜찮습니다.
  • 파이썬 2013/04/20 13:42 # 삭제 답글

    옛날에는 10대가 생리를 해도 임신은 잘 안 되었다는 글을 본 듯 합니다만. 다시 찾으려니 못 찾겠습니다. 어떤 글일까요?
  • CSNSE 2013/05/21 10:41 # 삭제 답글

    <각국 동성애 혐오 몸살…피살·테러위협도>
    美 트위터 협박범 검거…中 시위 주최자 체포…체코 교수임용 거부
    연합뉴스 | 입력 2013.05.21 10:13 | 수정 2013.05.21 10:25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521101314140&RIGHT_COMM=R5


    동성이 동성애면 짝짓기 경쟁자가 줄어드니 좋고, 이성이면 대상이 줄어 안 좋을 겁니다.
    이런 점에서 성별 안 가리는 동성애 혐오는 이상하군요.
    부녀자들이 남자 동성애에 하악대는 것도 이상하지요.
  • 漁夫 2013/05/21 18:08 #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동성애가 되면 당연히 억누르고 싶은 동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외의 진화적 관점은 이 포스팅 안의 전중환 교수님 글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CSNSE 2013/05/22 07:08 # 삭제 답글

    천재의 유전자를 찾고 있는 중국인들.
    글쓴이 : L氏 날짜 : 2013-05-16 (목) 10:16 조회 : 300
    [출처] 목마 -
    http://www.whitebase.or.kr/bbs/board.php?bo_table=WB&wr_id=1727
  • 漁夫 2013/06/11 23:16 #

    못할 건 아닙니다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L님의 글이군요.
  • NLPDE 2013/06/10 14:20 # 삭제 답글

    이런 연구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HDI와 출산율 관련 통계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한국의 HDI와 출산율 관련 통계 - http://theacro.com/zbxe/free/832888
    by 한그루

    A link between wealth and breeding
    The best of all possible worlds?
    It was once a rule of demography that people have fewer children as their countries get richer. That rule no longer holds true
    http://www.economist.com/node/14164483
  • 漁夫 2013/06/11 23:59 #

    현재 이 현상에 대해 제가 본 책 두 가지가 언급했더군요.

    하나는 Matt Ridley의 'The rational optimist'고, 다른 하나는 Eduardo Porter의 'The price of everything'입니다. 전자는 별다른 설명이 없고, 후자는 경제학적으로 몇 개 설명을 달았는데 미국에 대한 설명이 흥미있더군요 ^^;;
  • NLPDE 2013/06/12 02:09 # 삭제

    출산률 다시 올라가는 현상 말씀인가요?
  • 漁夫 2013/06/12 11:48 #

    그렇습니다.
  • 2013/07/20 20:24 # 삭제 답글

    어떤 사람이 자꾸 진화심리학적으로 남자는 성관계를 많이 맺어본 여자를 혐오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근거 있는 소리인가요?..
    거기다 그러니까 성생활이 자유로운 여자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아는게 없으니 뭐라 하질 못하겠더라구요.
  • 漁夫 2013/07/20 23:40 #

    http://fischer.egloos.com/4290175 '처녀성'에 대한 연구입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남성들이 처녀성 자체보다는 여성의 과거 성적 활동성(뭐, 말씀하신 것 같은)을 중요하게 간주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즉 '짝을 고르는 지표 중 하나'로는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여성들은 경쟁자를 깎아내리는 데 '그 여자는 남자가 많더라'같은 수단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물론 성생활의 자유를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한다면 말도 안 되지요. 개인의 성생활은 개인의 자유니 말입니다.
  • Singular 2014/01/04 11:26 # 삭제 답글

    이런 현상을 진화 심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자들이 짝을 찾아 도시로 몰리는 현상(해당 글은 어디에?)과 비슷한 걸까요?


    통일이 눈 앞에 있다. -법정스님
    형통UP
    http://theacro.com/zbxe/1098471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통일이 눈 앞에 있다. -법정스님 - http://theacro.com/zbxe/free/1098471
    by 형통UP

    탈북자는 여성이 대부분(70~90%)이라고 한다.
    남한에서 일하면서 한국인 배우자도 만나고, 아이도 낳고 잘 산다고 한다.
    또, 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도 데려올 수 있다.
    주로 자매가 많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남자들은 군대 10년간에 사상교육이 확실히 되어있고,
    남한에서의 삶에 두려움을 느껴서 잘 내려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탈북을 시도하는 형재/자매를 공안에 찌르진 않는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통일이 눈 앞에 있다. -법정스님 - http://theacro.com/zbxe/free/1098471
    by 형통UP
  • 漁夫 2014/01/04 15:38 #

    이 포스팅에서 'sex and the city'를 찾아보시지요.
  • Singular 2014/02/15 02:31 # 삭제 답글

    요즘 전남 섬노예로 시끄럽습니다. 온 섬이 한통속이 되어서 노예를 부립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진화 심리학의 관점이 있을 듯 합니다.
  • 漁夫 2014/02/15 14:14 #

    굳이 이걸 '진화 심리학'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에겐 '내집단 선호 외집단 적대' 경향이 꽤 크다는 사실은 거의 합의가 돼 있습니다. '우리 사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기 때문에, '밖에서 (싸게) 돈 주고 데려온 사람'을 감시당한다는 (처벌의) 위험만 없다면 노예처럼 부릴 수 있는 겁니다. 이게 심해지면 나치 같이 타집단의 대량 살해(제노사이드)가 되지요.
  • 오뎅제왕 2014/02/16 21:35 # 삭제 답글

    이번 섬노예 사건이 특이한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옛날에 김 양식작 섬노예 사건도 유명했지요


    그리고 경찰행정 공권력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고 관리가 이루어지기 힘든 오지 , 섬지역 산속 깊은 마을 다른 나라 예로 들면 원주민 부족들


    작은 농촌사회 나 고립된 오지 나 특정 종교단체 위주로 된 마을.. 섬 도서지역 같은 경우 알고 지내는 소수의 집단 사회 일명 [ 작은 사회 ] 신드롬 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진화심리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리처드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 저서에서 < 조지 타마린의 실험 - 여호수아 와 린 장군 여리고 학살 실험에 대한 아이들 그룹관찰 ] 로

    종교인들의 배타적 내집단 윤리를 깐 것 과 마찬가지로


    이번 섬노예 사건도 고립되고 단절되고 자기들만 소수 마을사람들끼리 통하는 [ 내집단 윤리 ] 때문이 아닐지 생각됩니다.
  • 漁夫 2014/02/17 22:20 #

    저도 특히 이상한 경우는 아니라 생각하는데(물론 잡아 넣어야 하지만요), 감시가 없으면 자기 이익 취하려는 건 어디건 비슷해서요.
  • fundamenta 2014/02/27 06:32 # 삭제 답글

    인류 역사에서 모계사회는 찾기 힘들고 대부분 부계사회인 까닭을 전투 동기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모계사회에서 싸움이 났을 때, 데릴 사위는 집단 대부분을 위해 싸울 동기가 없습니다. 자기 자식과 아내 정도만 지키면 됩니다. 나머지는 남이니까요. 부계에서는 부족 대부분이 내 친척입니다. 집단을 위해 싸울 동기가 훨씬 더 강합니다. 따라서 싸움이 생기면 부계쪽 승률이 높을 겁니다. 결국 부계만 남게 되고, 혹시 모계가 생겨도 금방 쓸려버립니다.
    하지만, 사회가 커지면서 대부분 결혼은 사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모계던 부계던 싸울 동기는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전투 당사자가 지키려 하는 대상은 모계나 부계나 다를 게 없어지니까요.
  • 漁夫 2014/02/27 22:42 #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크게 의견은 없습니다만, 하나 영향이 클 수 있는 요인이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 조상 시기의 짝짓기 방법입니다. 학자들은 많은 수가 아마도 '일부다처제, 하렘'이었다고 추정합니다. 대체로 학자들은 한 번 사회 체제와 짝짓기 방식이 어떤 방식으로 굳어지면, 진화하여 거기서 다른 종으로 갈라져 나오더라도 상당히 바꾸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다른 말로 계통 관성이 상당하다는 말이죠. 인간이 지금처럼 부계 중심이 된 데는 이 영향이 있을 텐데, 자세히 논해 놓은 교양서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단, 말씀하신 데 대해서는 약간 애매한 점이, '사회 간의 선택'으로 말씀하신다면 아마 반대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겁니다. 그 이유는 http://fischer.egloos.com/4789999 (2편)과 이 포스팅 내에 링크된 1편을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 top 2014/10/14 17:13 # 삭제 답글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네요.
    자료가 영구 보존되기를 바랄뿐입니다 ㅜ_ㅜ
  • 漁夫 2015/10/19 08:51 #

    제가 블로깅 하는 한은 보존할 겁니다 ;-)
  • 유월비상 2015/03/07 20:07 # 답글

    https://twitter.com/TheEconomist/status/574023323862044672

    ... 인간세계는 참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님이 올린 ㄱㄱ 관련 포스팅도 잘 봤지만 이 통계는 참 충격이네요...
  • 漁夫 2015/10/19 08:53 #

    그게 인간 세상입니다.

    OECD 국가로 오면서 많이 약해져 보인다 하더라도, 석기시대 환경에서 번식성공도를 추구하는 인간의 근본 행동은 달라진 게 없죠.
  • 극빈층박사 2015/10/11 06:27 # 삭제 답글

    19세기에 기생 말벌과 아프리카 사바나 생존 경쟁이 서구 신학계에 충격을 줬다. '자비로운 신'이라는 개념에 안 맞아서다.
    라는 글을 여기서 본 듯 한데. 막상 찾으니 안 보입니다. 그리고 덤으로, 신학계에서 이 답을 내놨는지도 궁금합니다.
  • 漁夫 2015/10/19 08:54 #

    제가 올린 듯하진 않고, 아마 이글루스 '시노조스' 님께서 올리셨을 겁니다. 이 분 참 포스팅이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블로그 폭파하신 듯.

    신학계야 제가 알 수 없으니까요 ^^;;
  • 漁夫 2015/10/24 09:21 # 답글

    혹시 이거 보셨나요?

    리처드 도킨스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탄 사람사는 이야기
    by 동굴아저씨 2015/05/27 22:08 reddespair.egloos.com/5275448 덧글수 : 10
    http://reddespair.egloos.com/5275448
    http://pds27.egloos.com/pds/201505/27/72/b0055072_5565c138659a2.jpg

    ===================

    이런 거야 하도 많아서요.

    ps. 이 포스팅도 블락당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여기 옮겨 놓습니다.
  • 유월비상 2016/01/11 14:15 # 답글

    https://www.facebook.com/180446095498086/posts/442697265939633
    위 글을 보면서 생각한 건데, 학문에 있어서 남녀의 생물학적 성차(sex)는 얼마나 유효할까요?
    물론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전공/직종 선호도는 분명합니다. 남자는 이공계에, 여자는 인문계 쪽에 많이 가니까요.
    근데 역량 차이가 선호를 의미하는 건 아니고, 사회문화적으로 이루어진 성차(gender)의 요소를 무시할 수 없어서요.
    실제로 사회문화적 요소를 빼고 남는 생물학적 성차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 漁夫 2016/01/12 21:31 #

    1. 어느 한 성이 어느 직종을 선호하는지는 진화심리학이 통계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통계적 평균에서 벗어나는 선택을 누가 했을 경우에, 그(혹은 그녀)가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잘 할지는 진화심리학의 관심 분야가 아닙니다.

    2. 현재 일반인의 직업에 대한 관념이나 ('여자가 무슨 이공대야' 등. 지금은 한국에서도 낡았지요), 마땅한 본보기가 없어서 남자나 여자가 특정 직업을 잘 선택하지 않는다는 논의는 당연히 유효합니다. 가령 지금은 간호사도 남자들이 꽤 맡습니다(미국에선 대략 6%라 함). 전엔 남자가 간호사 한다면 놀림 받았을지도 모르죠. 지금은 이공계통에 여자들이 많이 활동하죠.
    진화심리학의 예측은 직업을 고르는 데 대한 사회의 편견(남녀 개인의 편견 포함)이 없어지더라도 편향이 여전히 나타날 것이란 것입니다. '얼마'인지까진 제가 본 적이 없어서...

    ps. 이것 때문에 파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gender pay gap인데, 제가 위에서 언급한 간호사 같은 경우는 http://nursinglink.monster.com/benefits/articles/11915-are-male-nurses-paid-more?page=2 이게 재미있는 논의입니다.
  • 젊은그대 2016/01/31 18:20 # 삭제 답글

    진화 심리학으로 이런 현상도 설명할 수 있겠지요? (10대) 동거가 젊은 독신 남자를 줄여서 전쟁을 줄이려나요?

    가난과 독신이 전쟁을 부추긴다 by 계란소년
    2016/01/31 09:12 번역 eggy.egloos.com/4106007 2 comments
    http://eggy.egloos.com/4106007
  • 漁夫 2016/02/01 00:33 #

    계란소년님의 그 번역글을 보았는데, 기본 논리에서 흠잡을 데가 없더군요.

    그런데 전 동거가 전쟁까지도 줄여 줄지 좀 미지수라고 보는데, 동거는 원래 '결혼'보다 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안정성이 있어야 남성이 정착하죠.

    그리고 '사실상의 동거'를 이전의 '결혼'과 비슷한 법적 구속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여성들이 계속하고 있는데 (신문기사를 봤는데 url을 못 찾겠네요) 남성은 당연히 피할 수단을 모색하겠지요. '동거'는 쉽게 깨질 수 있을뿐 아니라 대개 성적 '배타성'이 덜하기 때문에, 특히 아이가 생길 경우 부성 확실성이 중요한 남성 입장에서는 법적 구속만 올린다면 그다지 '득'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게임은 계속되게 마련이죠, 붉은 여왕의 경주.
  • 젊은그대 2016/02/01 06:13 # 삭제

    전근대 사회에서 젊은 층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도 날마다 사회가 뒤집히지 않은 게, 결혼을 일찍해서일까요?
    설마 동거를 결혼처럼 만들려는 게 페미들인가요? 그들은 결혼 부수기를 좋아하는 듯 한데요.
  • 漁夫 2016/02/02 00:30 #

    "전근대 사회에서 젊은 층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도 날마다 사회가 뒤집히지 않은 게, 결혼을 일찍해서일까요?"

    별로 그럴 듯하진 않습니다. 폭력으로 죽는 비율은 지금보다 실제 매우 높았으니까요.

    '동거를 결혼처럼 만든다'가 꼭 '페미'만이 가려는 방향은 아닙니다. 실제 그건 동거하는 어느 여성한테나 '부담 적고 자신에게 많은 몫이 오게 할 수 있다'면 매력적이니까요. 경제학자 Lena Edlund 등의 연구에 따르면 결혼이 줄면서 남성이 여성에게 이전해 주는 돈이 따라 줄자 여성이 '더 좌파적'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의 정책을 지지하는 거야 인간 보편성이니까 뭐라 할 게 아니죠.
  • 출산률 2016/07/31 10:58 # 삭제 답글

    엄청난 다이아 수저도 아이를 적게 낳는 걸 보면, 적게 낳아서 자원 집중 투자로 상위층으로 만든다는 전략 때문에 아이를 적게 낳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얼마 전 이재용 아이가 2명 뿐인 걸 보고 찾아보니, 이재용 누이들도 아이 많이 낳지 않았습니다. 다른 재벌 후손들도 아이가 안 많습니다. 운동이나 연예 등으로 떼돈 번 사람들도 아이가 안 많습니다. 은퇴한 운동선수는 돈과 시간이 모두 많고 몸도 튼튼하지만 아이가 안 많습니다. 이를 보면 돈과 여유를 더해주는 정책을 써도 아이를 얼마나 더 낳을지 의심스럽습니다.
  • 漁夫 2016/08/06 21:43 #

    물론 인구 감소는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도 완화책에 대해 논문이 꽤 많습니다만, 그 중 "양육 부담과 직장을 그만두라는 압력을 줄일 경우 충분히 더 아이를 낳을 것"이라 조사 결과가 나온 논문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link를 못 보겠네요.

    재미있는 점이, 미국은 아직까지 아이를 많이 낳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제일 혼외 출산률과 전체 출산률이 낮은 인종이 아시아계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참 알기가 어려운데, 한국이건 중국이건 출산률이 매우 높던 게 그리 먼 옛날이 아니란 것을 보면 정말 격세지감 들죠.
  • 지나가는이 2016/12/08 10:49 # 삭제 답글

    사회심리학 쪽에선 여성의 수학, 공간지각능력이 단순히 가명을 남성 이름으로 적거나 여자가 잘하는 분야라는 자신감만 불어넣어 줘도 남성과 비슷하거나 앞지른다는 실험결과가 있더군요. 혹시 진화심리학 쪽에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을까요? 수학은 계산, 공간은 탐지능력 관련해선 평균적으로 여자가 더 뛰어나다고는 알고 있는데, 단순한 긍정 버프(?)만으로 저런 결과가 나왔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실험과정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연구자는 여성의 이공계 진출이 저조한 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하더군요. http://m.huffpost.com/kr/entry/12741844
  • 漁夫 2016/12/09 22:36 #

    공간 지각 쪽에서는 전 원래 상당히 지지하는 편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기실 제가 이 쪽의 근래 진보를 볼 시간 여유가 없어서 추적을 못 하겠네요)

    단 '진화심리학에서 내놓은 결과가 실험 방식이나 환경을 바꾸니 미미해진다'고 주장하는 기사 등의 상당수가 범하는 오류는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면 사람이 행동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성에 따른 행동의 차이는 결코 크지 않지요(이건 진화심리학자들도 다 인정합니다). 인간은 바다코끼리보다는 훨씬 성차가 작으니까요. 따라서 아주 미묘한 환경 차이만으로도 행동이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죠.
  • 노알라후아크바르 2016/12/22 14:22 # 삭제 답글

    후손 남기기에 불리한 동성애가 아직도 안 없어진 게 신기합니다. 동성애자는 후손을 못 남기거나 덜 남기고, 이런 일이 세대마다 계속되면 동성애는 거의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지요. 왜 이럴까요?
  • 漁夫 2016/12/23 08:56 #

    이 포스팅 내의 링크에서 '동성애는 어떻게 설명하죠?'가 있습니다.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교수님의 글이고 그분의 책에 환자화되어 있다고 압니다.

    사실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성적 행동은 척추동물들에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동성애도 그 한 레파토리일 뿐이죠.
  • 노알라후아크바르 2016/12/23 20:09 # 삭제

    고맙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노알라후아크바르 2016/12/26 14:21 # 삭제

    동성애 감염설은 그럴듯 하긴 한데요. 위생 상태가 안 좋을수록 비율이 올라가고, 장기적으론 세대가 갈수록 자연 도태로 비율이 낮아져야 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漁夫 2016/12/27 23:21 #

    그런 식으로는 검증이 매우 힘든데

    1.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매우 배척하는 경우 성향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요 국가들에서 동성애를 허용한다는 분위기가 퍼진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지요. (오히려 고대 그리스가 동성애에는 훨씬 더 관대했습니다)
    2. AIDS의 전세계적인 유행은 위생 후퇴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죠. 동성애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인간은 한 세대가 매우 길어서 장기간의 관찰이 힘들어요.
  • 이니후아크바르 2021/02/21 21:24 # 삭제

    동성애 감염설에도 문제가 있군요. 어떤 전염병이 퍼지면, 이에 잘 버티는 유전자가 살아남지요. 결국은 높은 비율로 질병에 견디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동성애 감염에 잘 버티는 유전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동성애는 점점 줄어야 합니다.
  • 漁夫 2021/02/22 22:14 #

    네, 지금은 어느 가설에도 다 하나 이상의 문제는 있습니다.

    동성애는 여러 원인이 섞인 복합적 문제고 (유전적인 것만으로 말하자면 소위 '다인자성'이라 합니다) 단일한 유전자 혹은 원인으로 설명이 쉽지 않을 거라고들 하죠. 레이 블랭차드의 모성 면역 가설 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Board=n9998&id=401&time=20210222221004 도 꽤 정확한 예측을 보여 주지만 전체 동성애자의 10% 이하만이 여기 해당한다고 합니다.
  • 근육맨 2017/03/27 15:46 # 삭제 답글

    알통 굵기와 정치 성향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신 적 있는 듯 한데, 그 글을 못 찾겠습니다.
  • 漁夫 2017/03/27 21:31 #

  • 근육맨 2017/03/27 22:48 # 삭제

    고맙습니다.
  • 빈부격차 2018/01/20 18:28 # 삭제 답글

    이런 추측이 있네요. 혹시 관련 연구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http://bluediscus.egloos.com/7390157

    저는 사람이 불평등에 몹시 민감한 이유가 성선택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성으로부터 선택받는 것은 절대치가 아니라 상대치니까요. 거기에서 내가 100, 타인이 300의 물질수준을 갖는 사회보다는 내가 11 상대방이 10의 수준을 갖는 사회를 선호하는 본능을 갖게 되지 않았을까 상상합니다.
  • 漁夫 2018/01/22 08:53 #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소위 '공평 관념'은 사람뿐 아니라 다른 유인원에서도 (기억이 확실치 않은데 '영장류'일지도요) 나타났기 때문에, 꽄 성선택이라 찝어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노화연구 2018/01/29 19:53 # 삭제 답글

    노화의 진화이론 시리즈는 정말 잘 쓰신 역작이라고 생각하는데 Evolutionary theory 하위로 따로 카테고리를 만드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ㅎㅎ
  • 漁夫 2018/02/02 11:26 #

    하하. 네, 고려하겠습니다!
  • 슴부격차 2018/02/04 22:41 # 삭제 답글

    저도 평소에 궁금하던 건데, 마침 토론이 벌어져서 어부님 의견을 여쭙습니다.

    ----------------------------------
    여성들이 좋아하는 얼굴들을 보면 여러 유형이 있지만 강동원, 송중기 그리고 예전에 아이돌 젝스키스의 강성훈얼굴처럼 여자스럽고 샤방샤방한 얼굴을 좋아하는 비중도 상당히 크죠

    여성은 자신의 후손과 자기자신의 생존을 의해 식량을 잘 사냥해올수 있는 강인한 육체(근육질 혹은 큰 몸)를 가진 남성에게 끌리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전 이해가 안가는점은 도대체 왜 여성이 이런 진화론적 사실에 역행하는 전혀 강함과 관계없는 여성스럽고 이쁜 얼굴을 한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가 입니다. 특히 서양여성보다는 동양여성에게서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지는데요. 진짜 말이 안되죠....진화론적 관점에서 하얀피부와 여성을 연상시키는 연약한 얼굴, 마른 몸을 가진 극도의 여성성을 가진 남자에게 끌린다는 점이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남성호르몬을 가진 동양남성의 여리여리함에 익숙해져서 그에 걸맞는 매력을 찾도록 진화된건지...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여자가 생활이 안정적인 경우는 부드러운 남자를 선택, 여자가 생활이 궁핍하면 강인한 남자를 선택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자가 아기를 낳고 싶은 욕구가 강할 때 또는 배란기에 들어갓을 시에는 근육질의 강인한 인상의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고 그렇지 않을 시에는 여성적인 남성에게 호감을 보인다는 기사를 본적이있습니다.

    http://parkoz.com/gf=ywty
  • 漁夫 2018/02/06 21:17 #

    '이뻐 보이는' 것은 일단 메리트는 충분히 있죠. 발생학적 측면에서요.

    https://www.st-andrews.ac.uk/news/archive/2018/title,1882561,en.php
    'me too' effect는 여성이 남성을 고르는 선호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하기는 한댑니다. 이것도 분명히 일종의 패션 같은 측면이 있거든요. 진화의 '대원칙'을 그리 크게 거스르지 않는 한도에서요.
  • fkjkk 2018/03/08 21:08 # 삭제 답글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http://www.fmkorea.com/971661664

    그런데 위계에대한 성적 피해망상은 여자들 종특이라서....

    여자가 열등하나거나 그런 글은 아니다. 가령 남자들이 여자들의 시덥잖은 행동까지도 저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나 착각하는것도 소위 남자들의 종특이거든. 어느쪽 편향이 번식에 있어서 유리하느냐의 문제로, 이런저런 종특들은 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거라.

    진화심리학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정작 학문적으론 못까지, 그럴 능력이 안되니까. 거기서 말하는 이론을 보면 소위 여자가 중시하는 남자의 가족 부양능력, 이게 결국 돈이나 지위, 좀 다르지만 나이 따위로 나타나게 되는데 결국 위계적 단차가 나는 사람한테 매력을 느끼기 쉽다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니지.

    인터넷에 김기덕 까는 글 중 보면, 사실 그렇게 더럽게 행동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되는 감독(있어보이는 지위를 보유한) 쯤 되면 여자와 놀아나는게 어렵지 않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 그렇고. 협박이나 강제 등의 되도않한 수단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그러는걸 보면, 얼마나 그런 연애고자 or 상변태라서 그러느냐고 비웃지 않을수가 없지.

    아무튼 작용이 있으면 반(or 부)작용이 있는법이라, 그런 위계적 관계가 당연한 만큼이나 남자들의 관심있다고 착각 하는 거 같은 여자들의 시덥잖은 망상도 여러모로 발달해 있다는게 문제.

    '요새 미투 보고 생각나는 굉장히 어이없었던 경우(www.fmkorea.com/969144686)' 같은 글을 보면 여자가 혼자 상상으로 위계적인 압력을 상상해내서 그걸 사실이라고 착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예시로 든 글 만으로는 불확실하지만 사실 유사한 일은 경험한 사람들도 꽤 있을걸?

    개인적인 사례를 들자면 위계에 의한 성적 착각은 아니고, 그냥 위계에 의한 착각, 뇌물 사건이 있었다.

    나랑 동료, 파트너랑 같이 갑으로써 을 회사와 좀 일할게 있었는데.... 일 다 잘하고 나서 뜬금없이 뇌물이 들어왔었지. 둘다 요구 하지도 않았고, 나중에 알아봤지만 뇌물주는게 특별히 우리 회사랑 저 회사사이에서 관행적으로 벌어지고 있던 일도 아니었다. 뭐 업계 전체를 보자면 이런게 아주 드물다, 같은 건 아니었지만.

    우리끼린 그냥 업무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그걸 어떻게 이해했는지 뇌물요구로 받아들였던 모양임. 그리고 꽤 고민끝에 마지막에 건냈던 모양. 솔직히 나나 동료가 깨끗한 사람이어서는 아니고, 쓸데없는 위험부담은 짊어지고 싶지 않아서 그자리에서 거절하고 말았지만, 뭐 덕분에 돈이 아깝끼는 해서 파트너랑 둘이서 우리가 무슨 생긴게 범죄상인가 자조하기도 했는데.

    아무튼 유명한 말이 있잖슴. 알아서 긴다. 이게 사실 암묵적인 요구가 있었던 경우에도 쓰이는 말이긴 하지만, 보다보면 윗쪽에서 아무생각도 요구도 없는데 그냥 밑에서 자기들 상상으로 알아서 오버질 하는 경우도 얼마나 많냐.

    물론 이런 그냥 이런 착각은 남녀공동이지만, 성적인 착각은 맨 앞의 링크건 예처럼 여자들이 주류거든.

    가령 오달수 사건을 예로 들어볼까.

    여초들, 여시니 메갈이니 따위야 당연 일방적으로 까는거지만 그보다 좀 낫다는 더쿠(theqoo.net) 따위도 오달수는 까인다. 남초에서 옹호받는것과는 다르게 말이지. 이건 쉽게 말해서 여자들이 이런종류의 피해망상을 더 손쉽에 동감하고 동조하기 때문이지.

    암튼 오달수건에 대해 몇가지 정리하자면,

    1) 발표한 사과문은 유죄 인정이 아님.
    자기가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거기에 대한 사과가 있다면 유죄인정이겠지만, 저질렀다고 주장되는 죄에 대해선 부정하는 내용이고, 사과하는 부분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흔한 일본식 사과문.

    2) 강박, 위계에 의한 압력이 뭔가에 대한 내용 부재(不在).
    이건 여자쪽 주장이 문제인데.... 가령 ㄱ. 우월한 육체적 힘에 의한 강박, ㄴ. 당시 오달수의 사회적 위치와 그에 따르는 권력을 통한 공갈, ㄷ. 어떤 약점을 잡고 그걸 가지고 협박 등의 어떤 강제에 대한 서술이 전혀 없다. 모텔 이전에도, 그리고 거절하고 헤어진 이후에도 여자가 경력을 이어가는데 오달수에 의해 어떠한 강박으로 피해를 입었다 따위는 전혀 없음. 왜냐하면 진짜 그런게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이 그랬다랄까...

    3) 모텔이니 강제다?
    아니 꼬셔서 원나잇 하려는데 집이나 모텔가지 카페나 공원으로 같이가서 노출섹*라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원나잇의 도덕성 어쩌구는 적어도 여기서는 논외의 문제라서 생략하고.
    사실 저거 성별만 뒤집어도 성폭행이니 성추행이니 뭐니는 개그라는게 바로 드러난다. 여자가, 남자가 뭔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판단한 다음 대놓고 하자고 하면 없어보이니까 은근슬쩍 모텔로 가서 분위기 잡고 하자고 유혹을 날렸다가 남자가 맘 없다고 거절당해 개쪽 당하고 그냥 헤어진 이야기에 불과한데. 그러고 나서 수년, 수십년이 지난 다음 남자가 과거 여자가 나를 강제로 어떻게 하려고 했었다고 주장하면 참 잘도 받아들여지겠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망상에 의해 컨텍스트를 읽어낸다고 할까, 당사자들 사이에 주장되지도 않고 검경언론 따위의 조사를 통해 제시되지도 않은 어떤 위계적 압박을 상상한 다음 사실처럼 서술하고 거기에 동조함.

    미투운동의 경우 위계적인 어쩌구 저쩌구 같은 이야기가 붙기 마련인데,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선 '거절하고도 니가 앞으로도 여기서 일할수 있을 것 같아' 같은 위계를 통한 구체적인 협박 내용같은게 없으면 사실 쉽게 믿지 않는편이 좋다. 적어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얘들은 상상과 현실을 분간하는 능력이 부족하니까. 펜스룰 파해법이라고 꿈에서 교수가 나를 성폭행 같은 소리가 사실 단지 개그만은 아니다.

    * 뇌물 예시 땜에 아이디를 하나 만들어서 새로 가입함. 안받았다지만 그래도 꼬투리 잡히면 힘들어진다고 ㅠ_ㅠ"

    요즘 유행하는 미투-펜스룰 관련 글인것 같은데 이게 설득력 있는 말인가요? 진화심리학에 전문가이신 분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 漁夫 2018/03/09 21:55 #

    전문가일 리야 없고요... ㅎㅎ

    "남자들이 여자들의 시덥잖은 행동까지도 저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나 착각하는것도 소위 남자들의 종특이거든. 어느쪽 편향이 번식에 있어서 유리하느냐의 문제로, 이런저런 종특들은 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거라."

    '살인'처럼 사회적으로 강력하게 징계를 가하지 않는다면야, 통제 받지 않은 본성이 타당한 맥락만 만나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 인용 부분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이 더 지위가 높은(요즘은 언론에서 여기 관계해서 '위계'라 하던가요) 사람에게 끌리기 쉽다는 언급도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타당하죠.
    그런데, 구체적인 개별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한 말을 할 수가 없다 생각해요. 이는 어디까지나 진화심리학의 예측이 통계적이라는 데 기인합니다. 수많은 건수가 있을 때, 가령 맥락이 거의 같은 사례 1000건이 있을 때 진화심리학의 주장대로 행동하는 사례가 700건이다...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그 1000명 중 어느 700명이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최근 2~3년에는 update가 안 되긴 했습니다만, '(여성이) 망상에 의해 context를 읽어내는 경향이 남성보다 더 크다'는 얘기는 본 적이 없네요.

    ps. 전 오달수 씨 얘긴 세부까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 kkkooo 2018/03/11 16:38 # 삭제

    망상 어쩌구는 아마 종교와 뇌를 연구하던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그 외에 어디서도 다뤘는데 정확한 영역은 기억이 안나네요. 교양 서적으로 읽은 기억은 있는데 정확히 뭐뭐 였는지는.

    주장 자체가 학계에서 인정 받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장을 이루는 요소 하나하나는 학계에서 인정 받는 것들이고 그걸 엮어서 그렇저렇 논해볼만한 주장을 새롭게 제시한것 같은데 일단 검증해보면 재미있겠다 싶긴 하지만 솔직히 사회적 반발 따위도 있고 그외에도 조사 난이도도 높지 싶긴 하네요.
  • 漁夫 2018/03/14 21:35 #

    사실 제가 이미 포스팅 냈듯이 패션이라는 매우 보편적인 현상도 해석이 어렵죠... ^^;;

    몇 가지를 조합한 추론이면 사실 검증이 힘들어지죠. 경제학조차도 실증으로 논란이 많은데 말입니다.
  • ㅇㅇ 2019/08/13 19:18 # 삭제 답글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릴 생각은 없나요? 구독자 좀 생길 것 같긴 한데요.
  • 漁夫 2019/08/14 11:54 #

    저는 그 정도로 잘 생기지 못했습니다 ㅠㅠ
  • ㅇㅇ 2019/08/16 08:31 # 삭제

    과학관련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 중엔 얼굴 공개 안하고 하는 사람들 많아요. 컨텐츠만 좋으면 될 듯 한데요.
  • 漁夫 2019/08/16 18:40 #

    딱히 제가 이 분야 전공자도 아니고 해서요 =.=
  • ㅇㅇ 2019/08/17 12:47 # 삭제 답글

    https://www.youtube.com/watch?v=c_9r4OXgFqA&t=4s
    찾아보니까 인간은 스스로를 가축화시켜왔다고 하네요. 이것도 인간의 성격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 같아요.
  • 漁夫 2020/11/12 22:15 #

    중석기 시대 부근에 인간의 두뇌 용량이 약간 줄어든 기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가축화'로 볼 수 있을지도요.
  • 석기시대 2020/11/06 22:27 # 삭제 답글

    "인간의 심리는 석기시대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이 주장에 반대되는 예가 몇 가지 보여서 여쭙습니다.
    1. 여우에서 개를 만드는 실험이 있었지요. 겨우 몇 세대 만에 완전히 다른 성격이 되었습니다.
    2. 미국 북부 흑인 피부색이 겨우 몇 세대 만에 꽤나 밝아졌습니다. 노예에서 풀려나고도 계속 남부에 있던 흑인들. 1920년대부터 북부로 몰려갔습니다. 한 100년, 3~4세대 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미국 북부 흑인은 남부 흑인에 비해, 바로 봐도 알 정도로 피부색이 밝습니다. 북부 흑인은 "흑인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만 검은데, 남부 흑인은 완전히 검습니다.
    3. 산업혁명 전/후 인류는 유전자가 다르다는 주장이 있더군요. 산혁 전 사람 일부만이 산혁 뒤 바뀐 환경에 살아남고 후손을 남겼답니다.

    1,2는 몇 세대 만에 성격이나 피부색이 크게 달라진다는 결과고요. 3은 석기시대 유전자풀 가운데 일부만이 지금 남아 있다는 주장입니다. 둘 다, "인간의 심리는 석기시대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주장과 충돌하는 듯 합니다.
  • 漁夫 2020/11/12 22:15 #

    포스팅을 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나이롱사제 2021/08/19 06:59 # 삭제 답글

    독신주의 교단에 출가하는 사람은 왜 아직도 있을까요?

    어째서 동성애가 아직도 나타나는지에 대한 글 잘 봤습니다. 그러면, 어쩌면 동성애보다 훨씬 더 후손 남기기에 안 좋은 종교에 귀의하는 건 어떨까요?
    동성애와 마찬가지로, 독신주의 교단 (불교, 천주교, 정교회, 기타 등등) 사제나 수녀가 되는 것은, 분명하게 후손을 남기는 데 엄청난 방해가 됩니다. 물론, 여러 여신도 남편을 뻐꾸기로 만든다면,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이런 사제는 떳떳하게 자소을 남길 수는 없습니다. 이런 교단이 나타난 지 수천년이 지났는데, 어째서 아직도 출가하는 사람이 꽤 나올까요?
  • 漁夫 2021/08/23 23:57 #

    약간의 동성애 성향이 수렵채집 시대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이 현대와 같은 동성애 경향을 수렵채집 생활 인간 집단에서 관찰한 예는 거의 없다고 하거든요.
    종교 집단에 투신하는 예도 좀 특이한 현상이긴 하죠. 하지만 이 정도의 대규모 종교 집단이 수렵채집 시대에는 거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역시 당시 환경에서 나타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 다음덧글    이전덧글 ▶


내부 포스팅 검색(by Google)

Loading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831

통계 위젯 (화이트)

223
154
1319092